이날 본 대회에 앞서 3개 노동조합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금속노조 코스모링크지회 정리해고 분쇄 투쟁을 알리는 투쟁보고와 공공서비스노조 사회보험지부 충북지회 노래패의 문화공연이 열렸다.
이들은 이날 투쟁결의문을 통해 “노동자 민중의 생존 안전지대가 완전히 없어지고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11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았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 중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고, 1000만 비정규직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임금삭감, 복지축소, 구조조정, 정리해고 등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며 “공공 부문 사유화 저지와 더 많은 사회공공성 확보를 위해 맞서 싸우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청주실내체육관 앞에서 충북도청 정문까지 2.8㎞가량 시가행진을 벌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행사장 주변에 8개 중대, 700여 명을 배치했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는 주변 차량을 통제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