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대덕테크노밸리가 법인청산을 앞두고 파격적인 조건으로 핵심 보유토지에 대한 일괄 분양에 나섰다.

대덕테크노밸리는 토지 가격할인, 대금납부조건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단지 내 마지막 잔여용지 43필지 4만 2026㎡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특수목적법인(SPC)인 대덕테크노밸리는 대전 유성구 관평·탑립·용산동에 425만㎡ 면적의 단지를 조성, 현재 보유토지의 98%를 분양 완료해 사업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사업목적 달성에 따른 법인청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법인에서 보유하던 핵심용지를 법인청산 전 분양키로 결정하고, 최근의 경기상황을 고려해 가격 할인(기존 분양가 대비 10~25%), 대금납부조건 변경(총 매매대금의 5% 납입 시 계약 체결), 선납할인제(연 10% 할인율 적용)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번에 분양되는 용지는 △상업업무시설용지(9필지, 7365㎡) △유통시설용지(2필지, 1만 7482㎡) △근린생활시설용지(6필지, 4303㎡) △주차장용지(2필지, 1897㎡) △단독주택용지(24필지, 1만 979㎡) 등이며, 분양가(3.3㎡당)는 상업용지 600만~1000만 원대, 유통용지 371만~400만 원, 근린생활시설용지 300만 원대(탑립동), 1000만~1200만 원대(관평동), 주차장용지 281만~307만 원, 단독주택용지 230만 원대 등이다.

대덕테크노밸리는 조성 완료 전 주거단지 입주가 완료되고, 산업단지 입주율이 70%가 넘으며 기타 상업용지, 근린생활용지 등이 활성화되는 등 딘가간에 도시의 완성도가 높아져 국내·외 타 도시개발사업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지난 2001년 착공 후 9년여 간에 걸친 조성사업을 통해 산업·주거·교육·상업 등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첨단복합도시 완성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대덕테크노밸리는 현재 대규모 기업체·아파트 입주와 상권 형성, 외국인학교 등 중부권 최고의 교육 인프라 구축, 9홀 골프장 개장 등으로 수요자들로붙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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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통신학회가 충북을 통·폐합 정보통신 공기업의 이전지로 결정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통신학회 전국 회장단과 지부장들은 4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충북은 다른 지역보다 정보통신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이 마련돼 있는 준비된 지역”이라며 “인력 공급이나 지리적인 면 등 정보통신산업이 발전하기에 가장 좋은 지역이므로 정보통신 공기업은 충북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보통신 산업의 특성상 관련 산업의 집적화가 매우 중요한 입지요인이 되기 때문에 통합되는 정보통신진흥원과 방송통신진흥원은 분산 배치되지 말고 한 곳에 집중 배치돼야 한다”며 “충북은 IT, BT, NT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 지역인 만큼 우리나라 정보통신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당 정보통신 관련 공기업이 충북으로 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충북의 IT 집적화율은 전국 대비 18.2%이고, IT 관련 산업이 규모의 경제에 이르고 있는 지역이 충북”이라며 “통폐합 공기업과 충북의 오송·오창산업단지를 연계해 나가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해 미국의 실리콘밸리 모델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프트웨어는 단순한 기술의 산물이 아닌 문화, 교육환경, 인프라 등 종합적인 사회환경이 집적된 지식기반 클러스터가 형성됐을 때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특히 정보통신 관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적 자원과 테스트 시장이 함께 형성돼야 하고, 정주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충북 이전의 당위성을 내세웠다.

이날 워크숍에서 노근호 충북테크노파크단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충북은 IT산업 집적화가 이뤄져 있고, 대규모 IT 삼각벨트가 형성돼 있다”며 “기존 IT 제조업기반 인프라와 더불어 IT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면 가장 성공적인 한국형 IT 클러스터 모델의 창출이 가능한 곳”이라고 주장했다.

조동욱 한국통신학회 충북지부장도 “IT 최대 학회인 한국통신학회에서 전국회장단과 지부장들이 정보통신 공기업 이전지로 충북이 가장 적합한 지역임을 밝혔다”며 “정부에서도 이 같은 의견을 기준으로 이전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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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업계가 자필서명이 누락된 보험계약을 두고 이중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일부 보험사들이 서명 누락 계약임을 알고도 계약을 성립시킨 뒤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서명을 핑계삼아 계약무효를 주장하는 반면 소비자가 이를 이유로 보험료 반환을 요구할 경우 보험사 측은 자의적 해석으로 계약성립을 빙자해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

실제 A 씨는 흥국생명 보험설계사를 통해 자신의 어머니를 계약자로 하는 생명보험을 가입했다가 지난 4월 피보험자 동의가 없어 법률상 무효라는 사실을 알고 보험사 측에 보험료 반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계약자가 약관대출을 받은 사실과 보험료 자동이체 납입 등이 사실상 계약 성립사항을 알고 있는 것이라는 이유로 보험료 반환을 거부했다.

반면 B 씨의 경우 자신의 남편을 피보험자로 하는 현대해상 보험에 가입한 후 남편이 재해로 사망했지만, 보험사측은 피보험자 자필서명이 없다는 이유로 보험료 지급을 거부했다.

현대해상은 민원이 제기되고 나서도 보험금의 85%만을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한다고 했다.

4일 보험소비자연맹은 이처럼 보험사들이 자필 미서명 계약을 두고서 이익을 위해 원칙도 기준도 없이 대응하는 자가당착의 모순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보소연에 따르면 보험계약에 있어 자필서명이 누락된 경우 상법상 원인무효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자 보험감독원(현 금감원)이 이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시했다.

이에 당시 보험사 사장단은 ‘자필서명이 없더라도 계약상의 책임을 진다’고 결의했지만, 최근 들어 자필서명 누락에 따른 각종 분쟁이 늘고 있는 추세다.

보소연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자필서명과 관련한 부실계약을 스스로 양산하면서도 기준과 원칙없이 보험금 지급을 회피하거나 보험료반환을 거부하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다”며 “보험계약자 보호는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보험사 자신의 이익만을 취하기 행동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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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병을 앓고 있는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농기계를 훔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4일 병원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농기계를 훔친 이 모(38) 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일 밤 10시 30분경 충남 논산시 한 비닐하우스에 있던 고 모(40) 씨 소유의 트랙터(시가 1600만 원 상당)를 자신이 가지고 있던 키를 이용해 시동을 걸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트랙터는 같은 기종이기만 하면 다른 열쇠라도 시동을 걸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경찰에서 “딸이 신우신염을 앓고 있어 한 달에 70만~80만 원의 치료비가 드는데다 신장수술도 해야 돼 트랙터를 훔치게 됐다”며 “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도저히 돈을 구할 수 없어 결국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고개를 떨구었다.

경찰 관계자는 “훔친 트랙터도 되찾았고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지 않아 최대한 정상 참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논산=김흥준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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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초등수학교과에 대해 인터넷 문제은행을 통한 재택학습이 가능해진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 홈페이지 등에 개설된 수학문제은행으로부터 수준별 학습자료를 다운받아 집에서도 교육자료로 활용이 가능해진 것. 학원을 가지않고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해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초등수학 빌드업(Build up)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대전지역 초등학생들의 수학교과 성취도가 다른 교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초등수학 빌드업 프로젝트에 따르면 약 3000개 문항의 수학문제은행을 제작해 초등 6개 학년의 교육자료로 활용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1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수학문제은행 자료 개발을 완료했으며, 자료집과 CD로 발간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고 학교·교육청 홈페이지에도 탑재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집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학문제은행에 탑재된 내용들은 지난해 약 5개월 동안 200여 명의 연구진이 상중하 수준별로 엄선된 문제를 자체 개발했으며, 매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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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시안경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투시안경을 판매합니다’라는 제목의 메일 내용은 ‘불만족시 100% 환불보장’이라는 문구와 함께 “투시안경을 판매합니다. 판매처 이메일 주소에 전화번호 등을 남겨라. 짝퉁사서 사기당하지 말고 확실하게 거래할 사람만 연락해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실제로 직장인 김 모(32) 씨는 얼마 전 이메일을 확인하다 ‘투시안경 판매합니다’는 제목의 광고메일을 보게 됐다.

메일을 열어보니 ‘불만족 시 100% 환불 보장’이란 문구가 큼지막하게 쓰여 있었고 그 아래엔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의 사진이 보였다.

신기하게도 둥그런 안경테 안에는 행인들의 나체가 훤히 드러나 있었다. 사진을 조작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호기심에 사진을 클릭했다.

그러자 연결된 판매사이트에는 제품사진부터 주문 내용을 입력하는 창까지 있었다.

실제로 판매사이트에 제품 종류와 주소 등을 입력하면 상담 전화번호가 뜬다. 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게 되면 “계좌번호를 문자메시지로 보내줄 테니 돈을 입금하라. 그러면 일주일 내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투시안경에 대해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현재 개발된 적외선 투시카메라도 흐릿하게만 윤곽만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안경으로 투시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

또 경찰도 이 같은 메일은 사기성이 농후하다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이런 메일이 돈만 송금받고 연락을 끊고 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

경찰 관계자는 “사람들의 관음증을 겨냥한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뒤 돈을 송금받고 사라진 사례들이 많은 만큼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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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 1조 1000억 원이 추가 지원되면서 중소기업들의 갈증이 해소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는 4일 “올해 도내 정책자금 융자 지원현황은 지난달 30일 현재 중진공 직접수행자금의 올해 예산 대비 신청액 규모가 134.9%, 지원결정은 80.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충북지역 정책자금은 신성장기반자금 669억 원, 창업초기기업 육성자금 535억 원 등 모두 2033억 9000만 원이 책정됐으나 기업들의 자금 신청 폭주로 대부분의 자금이 접수 중단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책자금 추가 지원방침을 통해 충북에 긴급경영안정자금 320억 원, 창업초기 기업육성자금 60억 원 등 모두 453억 원을 증액했다.

특히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된 추가 정책자금 배분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중진공 충북지역본부에서 접수한 자금신청은 항목별로 당일 마감되는 등 신청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1일, 6월분 신청 첫날 마감된 자금은 창업초기기업육성자금,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신성장기반자금 등이며, 긴급경영안정자금은 4일 마감됐다.

중진공 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현재 지원결정 비율이 80.7%인데 20% 정도 남은 게 아닌, 120~130% 비율을 맞춰야 실제 지원이 100% 정도 될 수 있다”며 “현재 지방중기기술사업화, 사업전환, 농공자금 등은 접수가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시설자금을 오는 9월, 지방중기기술사업화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은 11월까지 접수받을 계획이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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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치쇼에 치중하는 동안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나 그 가족들은 아직도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정부와 각 지자체가 다양한 이벤트성 보훈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정작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처우개선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으나 아직도 대전과 충남·북 등 지역 곳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보훈가족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아직도 한겨울이다.

지난 2002년 6월 한·일 월드컵의 뜨거운 함성 속에 묻힌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 중사의 부인 김종선(35·사진) 씨가 오랜만에 입을 열었다.

김 씨는 정부의 전사자 처우에 불만을 품고, 지난 2005년 4월 홀연히 미국으로 떠났으나 지난해 다시 귀국해 현재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처우 개선을 위해 활동 중이다.

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씨는 "새로운 안보의식을 부각시키며 집권한 현 정부도 바뀐 것이 별로 없다"며 "매년 6월이 되면 호국보훈의 달로 지칭하며, 중앙이나 지방정부 모두 이벤트성 홍보행사에 몰두하지만 실제 보훈가족이 바라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김 씨는 '군인은 명예로 살고, 명예로 죽는다'고 전제한 뒤 "제3연평해전이 우려되는 현 시점에서 국가와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복무하는 군인들을 위해 국가와 국민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들은 것도 중요하지만 축구 국가대표팀이 받았던 병역 혜택이나 훈장이 2급인 것에 비해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젊은이들한테 준 것은 3~4급 훈장이 전부"라며 "당시 다쳤던 군인들 중 아직도 훈장을 받지 못한 젊은이도 4명이 넘는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제2연평해전으로 남편이나 자식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정부가 당시 지급한 보상금은 평균 3000만~4000만 원 정도에 그쳤고,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김 씨 등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유공자 인정 확대 △침몰한 참수리호의 복원 전시 △훈장 등급의 상향 조정 등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김 씨는 "국가를 위해 뜨거운 피를 흘린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외면해선 안 된다. 순국선열들이 계셨기에 현재 우리가 있는 것"이라며 6월 잊혀진 영웅들을 얘기했다.

한편 '제2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경 서해 연평도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2척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출동한 참수리 357호 고속정에 기습공격을 가해 발생했으며, 30여 분간의 교전 끝에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등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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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는 4일 백제역사문화도시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갖고 기본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연구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은 ‘역사·자연·사람이 미래를 만드는 살맛나는 백제왕도, 공주·부여’를 컨셉으로 세우고 △백제고도 참모습 되살리기 △창조적 역사문화기반 만들기 △아름답고 편리한 도시공간 가꾸기를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우선 백제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발굴을 거쳐 복원하고 주요 유적지에 대한 주변환경을 정비해 백제고도의 모습을 되살리고 문화·예술·산업 진흥기반과 광광거점 인프라 조성,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지역역량 강화를 통해 창조적 역사문화 기반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국토연구원은 특히 3대 핵심과제의 일환으로 61개 사업을 도출, 이 가운데 △공주와 부여를 금강으로 잇는 금강역사문화벨트 조성 △ 구드래광장을 활용한 백제역사마을 조성 △고마 문화예술콤플렉스 건립△도심 재정비를 골자로 한 웅진·사비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을 선도사업(잠정)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국토연구원은 이달 안에 선도사업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치고 두 차례의 해외사례 조사, 주민설명회·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 백제역사문화도시 기본계획안을 최종 도출할 예정이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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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세계지도자 성령대회가 지난 3일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개막 미사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날 대회는 '행동하는 사랑(Love In Action)'을 주제로 한국가톨릭 성령쇄신 봉사자협의회와 세계성령대회 준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가운데 아베르 바노에 로마 추기경과 텔레스퍼 토포 인도 추기경 등 6명의 각국 주교를 비롯해 46개국 300여 명의 외국인과 국내 성직자, 수도자, 신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선언과 함께 꽃동네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와 미셸 모란 세계가톨릭 성령쇄신 봉사회장이 성령을 상징하는 성화봉을 들고 입장했으며, 미셸 모란 회장이 제단에 마련된 성화대에 점화하며 절정을 이뤘다.

특히 4일 아베르 바노에 추기경이 '하느님은 사랑이시다'와 오웅진 신부가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의 주제 강의가 각각 열리기도 했다.

6일까지 강의와 치유, 중재기도, 은사, 워크숍 등이 계속되며,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잔디밭 광장에서는 3만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셸 모란 회장의 '행동하는 사랑과 선교'에 대한 강의와 성령축복 미사 등 군중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세계성령대회 한국준비위원장인 오태순(토마스) 신부는 "꽃동네는 지난 1976년 오웅진 신부에 의해 창설돼 33년 동안 사회에서 냉대받는 이들을 사랑으로 돌봐 왔다”며 “성령의 열매를 풍요롭게 거둘 수 있는 좋은 모범이 돼 유럽 이외의 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성령대회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음성=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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