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45개 중·고교가 전과목 대학식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교육과정 혁신학교(A타입 선진형)’로 선정돼 내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대전은 복수고가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충남은 천안 백석중, 천안 청수고, 논산 대건고, 충북은 단양중, 청주 청운중 등 대전·충남·북에서 모두 6개교가 뽑혔다.

교과교실제 유형은 △선진형 △과목중점형 △수준별 수업형 등 크게 3가지로, 선진형의 경우 전학년, 전과목 이동수업 실시를 특징으로 한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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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법조계에 몸담고 있는 법원 기관장들이 대거 대법관 후보에 추천됐다.

이에 따라 현 지역 법원장 가운데 대법관이 탄생할 경우 신임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김준규 전 대전고검장을 비롯 대전 근무가 법조계 최상층부로 가는 요직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30일 대법원, 대전고등법원, 특허법원, 대전지방법원, 지역 법조계 등에 따르면 오는 9월 11일 임기를 마치는 김용담 대법관 후임으로 법원 안팎의 명망있는 법조인 40여 명이 추천됐다.

후보 추천을 시작한 지난 24일부터 마감일인 이날까지 구욱서(54·8기) 대전고법원장과 손용근(56·7기) 특허법원장, 길기봉(56·10기) 대전지법원장 등 지역 법원장들이 두루 천거됐다.

또 김관재(56·7기) 광주고법원장과 이인재(55·9기) 서울중앙지법원장, 유원규(57·9기) 서울가정법원장, 김용균(55·9기) 서울행정법원장, 정갑주(55·9기) 전주지법원장 등도 피추천인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사법연수원 10기도 대거 합류했다.

이진성(53) 법원행정처 차장과 이재홍(53) 수원지법원장, 김대휘(53) 의정부지법원장, 이상훈(53) 인천지법원장 등에 대한 추천서도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변호사협회는 권오곤(56·9기) 국제형사재판소 유고 부소장과 박홍우(57·4기) 전 세계한인변호사회장, 강병섭(60·2기) 변호사를 추천했고,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은 박병대(52·12기)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과 강 변호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북 출신의 구 대전고법원장과 전남 출신의 손 특허법원장, 충남 출신의 길 대전지법원장 등 지역 법조계 3인방은 화려한 경력과 함께 풍부한 법지식과 연륜, 철저한 자기관리 등에서 타 후보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한 법조계 인사는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논란과 천성관 전 검찰총장 내정자 등 일련의 사태 이후 첫 대법관 임명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판단은 물론 재산과 도덕성을 둘러싼 검증은 과거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신 대법관 파문으로 큰 상처를 입은 사법부의 혁신을 위해 참신하고 깨끗한 법조인이 대법원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법관 제청자문위는 내달 10일 회의를 열고 후보들 중 2~4명을 압축하고, 이용훈 대법원장이 한 명을 골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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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우 청주시장은 30일 내년 지방선거에 반드시 출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공천을 확신할 뿐만 아니라 절대 당적을 옮겨 출마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을 들른 자리에서 “시민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다고 자부한다”면서 “공천과 관련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현직 시장으로서 대과없이 열심히 일한 만큼 공천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공천을 확신하지만 만의 하나 그렇지 않을 경우 다른 당으로 옮겨 출마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일부에서 흘러나오는 선진당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당적을 옮기는 것은 당을 배반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등을 돌릴 것”이라며 “만일 공천이 좌절된다면 청주시를 위해 누구보다 땀흘린 만큼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들의 심판을 꼭 받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은 정말 누가 열심히 일했는지 안다”며 “일부 측근들의 얘기보다 일반 시민들의 입에서 나오는 얘기가 진짜 민심 흐름이다”고 단언했다.

그는 몇몇 시장 후보 공천 대상으로 거명되는 인사들을 겨냥한 듯 “시민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데 1년은 걸리고 또 행정 능력 등을 검증시키는 데도 1년은 걸린다”며 “내년 선거에서 시민들이 다시 뽑아 준다면 한 번 더 청주시를 위해 땀흘려 일할 것이지만 국회의원 출마 등 다른 것은 조금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시장은 공석이된 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 사무총장 인선과 관련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게 나을 지 내부 인사가 맡는 게 나을 지 장고 중”이라며 “예술적 감각과 함께 행정능력도 갖춘 인물이 적임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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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의 초고층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건설현장 인근에서 식당과 숙박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이 공사현장 인부들의 식대와 숙박비 수천만 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청주시 사직동 일대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수 개월 동안 두산위브더제니스 공사현장 하청업체의 인부들을 상대로 식사와 숙박을 제공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두산 측이나 하청업체들이 나 몰라라하며 뒷짐만 지고 있다”며 “가족들을 부양하면서 잠 못자고 새벽같이 밥 해주며 고생했는데 이제와서 책임자들은 연락이 두절되거나 결제를 차일피일 미루는 등 약만 올리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상인들은 지난 24일 두산 측 현장사무소를 찾아가 항의한데 이어 이날 흥덕경찰서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27일에는 청주시를 찾아가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묵묵부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A식당의 경우 15개 협력업체 인부들로부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2094만 4000원의 식대를 못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A식당 관계자는 “지난 6월 10일 공사가 끝나면서 결제가 마무리되는대로 식당을 철수하려고 짐을 싸놨지만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가계 임대료만 내면서 혼자 식당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수 차례 항의 전화와 팩스 등 연락을 취했지만 이달 한 달동안 입금된 돈은 고작 56만 원이 전부”라고 하소연했다.

근처의 또 다른 식당도 지난 4월부터 공사현장 하청업체 인부들 20~30명에게 4000원짜리 백반을 제공하고 밀린 식대가 무려 1280만 원이다.

이와 함께 공사현장에 인접한 숙박업체 두 곳은 각각 850만 원과 500만 원어치 숙박료를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B하청업체 관계자는 “우리 업체는 지난 24일 상인들이 모인 가운데 다음달 20일 대금의 80%와 9월경 나머지 20%에 대해 결제해줄 것을 각서로 써서 약속했다”며 “경기탓도 있지만 두산 측에서 일정부분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발생한 사항으로 각서를 쓴 부분이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두산 측 관계자는 “하청업체들에게 이미 공사대금을 정산했고, 업체들이 부도가 난다면 도의적인 책임이 따르겠지만 버젓이 운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두산에서 변제할 의무가 없다”며 “문제가 발생한 만큼 협력업체들에게 밀린 대금을 조속히 지불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고, 공문 등을 통해 재차 권고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는 지난 29일 청주시로부터 준공허가를 받고 31일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박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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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투데이가 앞장선 ‘내 고장 쌀 소비 팔아주기 운동’에 각계각층이 동참하면서 충남도내 쌀 재고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쌀 재고량은 총 18만 5392톤으로, 전월(22만 2702톤)보다 3만 7310톤(16.8%)이나 감소했다. 이 같은 성과는 본보와 충남도 및 관내 16개 시·군, 농협 대전·충남지역본부, 유관기관과 기업체 등이 힘을 모아 내 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다.

충남도와 충남농협은 그동안 관내 대기업 릴레이 판촉전을 전개하는 한편 수도권의 대형 유통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지역쌀 판매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대전·충남농협은 지역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침밥 먹기 운동과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운동 등을 전개하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소비 촉진을 호소했다.

해외 수출 증대 노력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서 생산된 쌀의 수출 누적 규모는 지난달 말 현재 536톤(103만 달러)으로 전월보다 80톤 늘었다. 그러나 7~8월 방학기간 동안 학교급식 감소와 여름휴가철이 겹치는 비수기를 맞아 쌀 소비가 다시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충남농협과 공동으로 도 인터넷 쇼핑몰(농사랑)에 쌀 판매 사이트를 신설하고 택배비를 지원하고, 대전상공회의소의 협조를 얻어 대기업 릴레이 판촉홍보전을 도내 기업체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충남도는 가을 수확기까지 최대한 쌀 재고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오는 9월 개최되는 천안 웰빙식품 엑스포에 16개 부스를 마련하고 같은달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농특산물 한가위 대축제 행사에서 충남 쌀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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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의 지난달 지가 변동률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광역단체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충남 지가상승률은 0.083%로 지난 5월 0.046% 보다 0.037%포인트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서울 0.26%, 인천 0.25%, 경기 0.21% 등 수도권 지가상승률이 두드러졌고 충남 지가상승률이 뒤를 이었다.

충남도내 시·군별로는 당진이 0.18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아산(0.151%)과 홍성(0.121%), 서산·청양·예산(0.1%) 순이었다.

충남 서북부지역의 기업·투자유치와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 가시화,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착공, 대전~당진고속도로 개통 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달 충남도 토지거래거래량은 1만 5878필지·2566만 3000㎡로 전년동기 1만 5011필지·1873만 9000㎡와 비교해 필지수는 5.8%, 면적은 37%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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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덕연구개발특구 벤처기업이 세계 위성산업 분야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 14일 쎄트렉아이 수출 인공위성 말레이시아 '라작샛'이 우주로 발사된 이후 보름 만인 30일 새벽,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샛-1호’가 연이어 성공적으로 발사돼 해외 위성관련 경쟁기업들과 동등 이상의 기술력을 증명받았다.

30일 쎄트렉아이에 따르면 YSDO사(우크라이나)에서 제작한 드네퍼(Dnepr) 발사체에 실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에서 오전 3시 46분경 발사된 두바이샛-1호는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해 오전 8시 30분경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에 위치한 원격시스템을 이용해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

두바이샛-1호는 쎄트렉아이가 두바이 정부출연기관 EIAST와 공동개발한 위성으로 두바이의 환경과 재난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두바이샛-1호는 라작샛과 동급 성능을 가졌지만 라작샛에 비해 개발기간을 2년이나 단축시키며 세계에 쎄트렉아이 위성개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성공적인 발사가 이뤄짐에 따라 쎄트렉아이는 세계 위성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해외 위성시장 점령에 나설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쎄트렉아이는 두바이샛-1호에 이어 현재 3000만 달러 프로젝트 두바이샛-2호를 개발중이며 오는 2012년경 개발 완료와 함께 발사될 예정이다.

또 위성탑재 카메라를 싱가포르와 터키에 수출하는 등 쎄트렉아이의 약진은 눈부시다.

쎄트렉아이는 이번 라작샛과 두바이샛-1호로부터 수신받은 위성 영상을 오는 10월 대덕특구에서 열리는 '2009 국제우주대회(IAC)'에서 적극 홍보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한국 위성의 우수성을 널리 알길 계획이다.

쎄트렉아이 관계자는 “잇단 발사 성공으로 국내외 위성시장에서의 인지도 상승을 통해 사업수주 경쟁력에 있어 확고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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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계룡건설산업㈜, 충남의 경남기업㈜, 충북의 ㈜대원이 올해도 충청권 최고의 건설사 자리를 수성했다.

30일 국토해양부가 전국의 종합건설업체 1만 2483개, 전문건설업체 4만 6594개를 대상으로 시공능력을 종합 평가해 공시한 ‘2009년도 시공능력 평가’에 따르면 이들 3개 건설사는 대전, 충남, 충북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전국 순위에서도 경남과 계룡이 지난해와 같은 17위, 21위를, 대원이 84위를 차지했다.

◆대전

부동의 1위 계룡건설은 1위 자리를 지켰다는 것보다 시공능력평가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토목, 건축, 산업환경설비, 조경 등 각 분야별 공사실적에서 모두 올라(2332억여 원) 1조 5025억 6300만 원을 기록했다는데 의미를 찾으려는 분위기다.

지난해 2·3위였던 ㈜금성백조주택과 금성건설㈜은 올해 서로 자리를 맞바꿨고, ㈜운암건설은 지난해보다 1계단 올라 4위를 차지했다.

또 관공사 수주와 자체사업에 주력한 금실건설㈜, 화룡종합건설㈜ 등은 처음으로 대전지역 3등급 이내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

경남기업은 워크아웃 중임에도 전국 17위의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오히려 시공능력평가액을 2000억 원 이상 올렸다.

주택건설사업으로 꾸준히 사세를 키워가고 있는 ㈜우남건설㈜과 ㈜동일토건은 2·3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기업신용평가에서 1등급 상향조정된 선원건설㈜이 새롭게 전국 100위권에 진입하며, 지역 내 5위를 차지했다.

◆충북

대원은 올해 2948억 1400만 원의 시공능력 평가를 받아 도내 1위 업체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원건설, 삼보종합건설㈜, 대화건설㈜, 동신건설산업㈜ 등은 각각 2~5위를 기록해 탄탄한 시공능력을 평가받았다.

시공능력 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평가하는 제도로,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제 및 도급하한제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올해 전국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에서 현대건설이 6년 만에 1위(종합 시공능력 평가액 9조 2088억 2200만 원 )로 복귀했고, 종합 2위는 삼성물산(8조 7317억 8200만 원)이, 3위는 대우건설(8조 2571억 5600만 원)이 차지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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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피서는 서해안으로.’

대전~당진, 공주~서천 고속도로 개통이후 충남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12월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로 절망에 빠졌던 서해가 123만 자원봉사자의 열정에 힘입어 청정한 옛 모습을 되찾은 데다 잇단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충남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 수는 529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5만여 명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수욕장별로는 무창포 해수욕장 입장객수가 41만여 명으로 지난해 13만 3000여 명보다 208% 급증했고, 몽산포 해수욕장은 2만 7000여 명에서 7만여 명으로 159% 증가했다.

만리포 해수욕장은 9만 9000여 명에서 22만여 명으로 122%, 춘장대가 16만 3000여 명에서 35만여 명, 꽃지는 13만 5000명에서 24만여 명으로 각각 115%, 78%씩 증가했다.

특히 만리포와 꽃지, 몽산포 해수욕장 등 태안군내 32개 해수욕장 이용객수가 91만여 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46만여 명보다 51%나 늘었다. 특히 올 여름 들어 입장객 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26일 대천해수욕장에 27만여 명, 춘장대 8만, 무창포 5만, 꽃지 3만 5000여 명이 몰리는 등 도내 해수욕장에 모두 52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개장 초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서해안 고속도로와 대전~당진, 공주~서천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 데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성공 개최 등으로 서해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새롭게 변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 여름 피서는 서해안에서 좋은 추억도 쌓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 서해에서 단란한 시간을 보내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청투데이와 대전시, 충남도, 대전지방경찰청, 충남지방경찰청, 대전시교육청, 충남도교육청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국내 경기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흥청망청 향락적인 휴가를 보내기보다는 가족과 함께 검소하고 건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강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국민들의 전폭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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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충청권 방문의 해 공동사업이 확정되면서 충청권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충북과 충남·대전 3개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는 30일 대전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공동사업의 실현성, 타당성, 효과성 등을 최종 협의한 후 ‘엽서는 정(情)을 싣고’ 등 모두 9개 사업 42억 원 규모의 공동사업을 확정했다.

공동사업은 3개 시·도가 균등 부담한 4500만 원의 용역비로 공주영상대학과 함께 관광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가 각종 문헌조사, 연구협의회 운영, 설문조사, 현장탐방 활동 등을 통해 마련했다.

특히 충청권의 선비·양반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특화자원, 충북·충남의 수려한 천혜 자연경관 및 테마자원, 국토 중심부로의 접근 용이성, 전통문화예술성 등이 최대한 반영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동사업은 기획특집, 관광상품, 홍보마케팅, 환대·수용태세 개선 등 4개 분야에서 9개 사업이 추진된다.

세부사업은 △엽서는 정을 싣고 △Red-Band 충청국토순례 △메가이벤트 연계관광상품 △AM7 충청투어 △공동 개막식(선포식) △관광통합 학술대회 △공동 홍보마케팅 △공동평가 △홈페이지 구축 등으로 진행된다.

이중 ‘엽서는 정을 싣고’는 충청권 방문 관광지에서 ‘엽서’를 통해 지인에게 마음을 전달하고, 동시에 관광지를 알릴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이다.

‘메가이벤트 연계 관광상품’ 사업은 충청권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대표적 축제를 홍보하고, 각 축제 간 연계로 다양한 내외국인을 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추진전략은 국제적 관광인지도 강화와 이미지 제고, 선진화된 인프라 확충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 촉진, 지역민의 자부심 강화와 지역관광 역량 극대화 등을 통해 충청관의 세계 브랜드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국토 중심지인 충청권을 ‘심장’을 의미하는 ‘레드’ 계열로 상징화하고, 9개 사업을 공동 수행해 충청권 관광발전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청권 관광이미지를 전 국민에게 부각시켜 다시 찾고, 즐겨 찾고, 함께 찾는 관광 활성화를 이룩할 방침이다.

충청권 3개 시·도에 1억 7000만 명의 외래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흥미로운 이벤트를 병행한 대형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사업 부분을 강화했다. 충청권의 관광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충청권 방문의 해를 통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국제노선을 이용한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3개 시·도가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충청권 3개 시·도는 충청권 공동사업 발굴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종합적인 사업 실행계획을 이행해 내년도 지역방문의 해 사업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국민의 참여 분위기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충청권 방문의 해 상징물 활용 홍보 활동 등 홍보 마케팅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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