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 법인화 저지와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는 11일 대전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대 법인화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가의 핵심조직이며 지식사회의 근간인 국립대를 몰아내려는 정부의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에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서민경제를 파탄시키고 지방대학을 몰락시키는 국립대 법인화와 재정회계법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의 국립대 재정·회계법안은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독소조항으로 대학재정을 축소시켜 결국에는 등록금 폭등으로 이어질 악법”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전국국공립대 교수회연합회와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돼 있고 지난달 31일 2개조로 나뉘어 전국을 순회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으며 오는 20일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