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 간 충남지역의 15세 이하 여아 성폭행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안위 소속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은 충남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충남지역의 전체 성범죄 발생은 감소하고 있지만 15세 이하 여아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 범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방청 차원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실제 지난해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성폭행 범죄 발생건수는 593건으로, 지난 2005년 720건에 비해 17.6%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2005년부터 올 6월까지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15세 이하 여아 성폭행 범죄 발생건수는 2005년 63건에서 2006년 84건, 2007년 91건, 지난해 101건으로 급증했다.

또 지난 2006년부터 올 6월까지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성폭행 범죄 발생장소 중 상위 5개를 조사한 결과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주거지역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면식범에 의한 범죄가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권 의원은 "최근 8세 여아를 성폭행해 장기의 80%를 불구로 만들었던 조두순 사건으로 어린이들이 공포를 느끼고 부모들이 분노를 느끼고 있지만 유사 사건 발생건수는 증가하고 있다"며 "경찰은 아동 대상 성폭행이 해마다 증가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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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줌마렐라를 꿈꾸는가?’

아줌마의 ‘줌마’와 신데렐라의 '렐라'를 합성한 줌마렐라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여성상을 반영하는 신조어다. 적극적인 성향에 경제적 능력까지 갖춘 아줌마이면서 신데렐라처럼 아름답고 진취적인 기혼여성을 일컫는 줌마렐라. 바로 이 줌마렐라를 희구하는 여성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한밭벌에서 성대하게 펼쳐지니 그 은밀한(?) 내막을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풍성한 가을과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아줌마의 계절이 돌아왔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성 축제로 자리매김한 ‘2009 아줌마대축제’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며 스산한 낙엽에 흔들리는 촉촉한 여심(女心)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우리 농수산물 큰잔치’를 겸한 이번 축제는 ‘아줌마가 떴다’를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전시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 인근에 자리한 농협 대전농산물유통센터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중부권 최대신문인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여성가족부, KBS,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 농협, 수협중앙회,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후원하는 아줌마대축제는 우리 지역의 신토불이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아줌마대축제는 제90회 대전 전국체육대회(10월 20~26일)와 맞물려 개최돼 더욱 의미가 있다. 맛있는 축제, 유익한 축제, 재미있는 축제, 참여하는 축제로서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시와 농촌 간의 교류 활성화, 여성의 잠재된 역량 결집으로 위기 극복의 디딤돌을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산물 홍보관, 아줌마의 장, 축제의 장, 문화의 장,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될 행사장에는 대전·충남·충북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의 특산물 부스, 삼성전자, 금성백조주택, 진로, 토바우 등의 홍보부스가 설치된다. 또한 신종플루 감염 예방을 위한 대전중구보건소 부스가 관람객들의 안전을 지키고, 유전자 지문 적성검사, 네일아트, 패션코디, 나만의 옷 만들기 등의 상설코너도 운영된다.

메인무대에서 펼쳐질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개막일인 23일에는 오전 10시 30분 대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대상 수상팀인 판암2동 너더리풍물단이 흥겨운 풍물놀이로 축제의 흥을 돋우고, 낮 12시부터 ‘삼성지펠 아삭과 함께하는 아줌마 가요제’ 예선이 치러진다.

오후 3시부터는 관람객이 직접 농산물 경매에 참여하는 이벤트가 실시되고, 4시에는 ‘아줌마 팔씨름대회’가 열려 진정한 ‘힘짱’ 아줌마를 가린다.

오후 6시에는 충청권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공식 개막식이 열리고, 7시 30분부터 바비킴(힙합·R&B), 스텔라(전자현악 3인조 여성그룹), 지선영(트로트), 최숙자(경기민요) 등이 출연하는 ‘대전콜센터와 함께하는 개막축하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둘째 날인 24일은 오전 10시 30분 ‘아줌마 이벤트’와 ‘우리 농산물 경매’, 오후 1시 30분 총 상금 220만 원이 걸린 ‘아줌마 스타퀸’ 예선, 2시 40분 ㈜진로의 고객사은행사가 진행되고, 6시 30분 삼성지펠 전속모델인 인기스타 ‘윤은혜 팬사인회’에 이어 7시 ‘삼성지펠 아삭과 함께하는 아줌마 가요제’가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며 기성가수 못지 않은 실력파 아줌마 가수를 선발한다.

삼성전자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역축제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기획한 아줌마 가요제 입상자에게는 삼성지펠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지며 국민가수 남진과 문희옥, 김도향, 국악가수 지유진 등이 축하공연에 나서 축제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폐막일인 25일에는 오전 10시 30분 ‘M-Club 다이어트댄스 대전지부의 2009 페스티벌’, 오후 1시 30분 ‘골든 빅밴드 색소폰 공연’에 이어 4시부터 끼가 흘러넘치는 아줌마들의 열띤 경연장인 ‘아줌마 스타퀸’ 결선(댄스스포츠·국악·풍물·마술·호신술 등)이 열린다.

오후 6시 20분 ‘김정선 노래교실’이 축제 폐막의 아쉬움을 달래고, 7시 20분에는 ‘컬투패밀리의 개그콘서트’가 관람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문의 042-380-7076~8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 2009 아줌마대축제 주무대 일정표

날  짜
시  간
프  로  그  램
23일
(금)
10:30
풍물놀이
12:00
삼성지펠 아삭과 함께하는 아줌마 가요제 예선
15:00
우리농산물경매
16:00
아줌마 팔씨름대회
18:00
2009아줌마대축제 개막식
19:30
대전콜센터와 함께하는 개막축하공연
(바비킴, 스텔라, 지선영, 최숙자)
24일
(토)
10:30
우리농산물 경매
13:00
아줌마스타퀸 예선
14:40
진로 행사
18:30
윤은혜 팬사인회
19:00
삼성지펠 아삭과 함께하는 아줌마 가요제
(남진, 문희옥, 김도향, 지유진)
25일
(일)
10:30
M-club 대전지부 2009페스티벌
13:30
골든 빅밴드 색소폰공연
16:00
아줌마스타퀸 결선
18:20
김정선 노래교실
19:20
컬투패밀리의 개그콘서트(컬투는 출연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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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충북도립대 총장 선출에 갈등이 예상된다.

학내에선 벌써부터 정우택 지사의 정치적 배려에 따른 보은인사를 막겠다는 교수들의 단체 움직임이 감돌고 있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충북도는 지난 15일 도립대 총장을 공모하는 고시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도는 오는 23일까지 서류접수를 완료하고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총장을 결정할 방침이다.

학내에서는 총장 후보에 공모할 예상자로 H 교수와 J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건립 이후 1기 교수로 임용된 H 교수가 적임자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특히 H 교수는 지난 총장후보로도 추천된 인물로 지역인지도와 교수들 사이에서 학교 운영 등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공직자로서는 내년 하반기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연영석 정책관리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01년 2급 이사관으로 승진한 연 실장이 8년 동안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 고위직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서라도 총장공모에 응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도청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교수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그동안 총장으로 발탁된 인물이 진정한 학원발전을 위한 적임자가 아니라 정 지사의 정치적 입지에 따른 결정으로 이뤄져 교수들의 불만이 팽배하다. 이로 인해 지난 1998년 개교 후 전체 29명의 교수들이 이번 총장선출을 놓고 처음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학교발전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낙하산식 인사에 대한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정지원을 받아야하는 입장에서 도청 간부공무원 출신이 유리하다는 의견도 분분하지만 진정한 학원발전을 위해서 전문지식을 갖춘 학자출신 발탁돼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도립대 한 교수는 "그동안 총장들은 진정한 학원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과는 거리가 먼 정치적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대학 발전을 위해서라도 학내 분위기와 운영을 잘 알고 있는 교수들이 차기 총장에 선출되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전했다. 박재원·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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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전 마무리 학습전략을 모두 짰다면 이젠 이를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입시의 성패 여부는 결국 자기관리에 달렸다. 아무리 좋은 학습 비법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없느니만 못하다. 더불어 꾸준한 건강관리도 잊지 말아야 한다. 대입을 뚫기 위해 노력해 온 시간들을 건강문제로 무너뜨리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을 철저히 해 수능 당일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본보의 마지막 수능전략에선 수험생들의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리기 위한 건강 관리법과 수능 당일 전략을 짚어보고자 한다.


◆건강에 주의하라

수험생들의 경우 두통, 위기능 장애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성 질환들이다.

두통이 자주 발생하는 학생들은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목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

소화불량이나 위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엔 음식조절과 더불어 의사의 처방을 받아 제산제나 위장관운동촉진제를 준비해 수능 당일 일어날 수 있는 통증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생리통을 우려하는 여학생들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준비해 복용하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

하루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이기 때문에 감기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 등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식품들을 충분히 섭취하고 과격한 운동은 되도록이면 피하자. 신종플루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니 손을 비누로 자주 씻고 열, 기침, 콧물, 코막힘, 인후통 증상이 있을 경우엔 의사에게 진료를 받도록 한다.

잘 먹고 잘 자는 것 또한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최고의 건강관리법이다.

◆수능 당일에도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시험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결과에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시험을 보는 것도 결국 전략이다.

문제를 풀 때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제자의 의도는 문제 속에 있다.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땐 출제자 입장에서 문제를 해석하면 적어도 몇 문제는 더 건질 수 있다.

수리영역은 5분 안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일단 다음 문제로 넘어가라. 나중에 다시 풀면 2분 안에 풀릴 수도 있다.

암기 문제는 최대한 빨리 풀고 풀리지 않는 문제는 찍지 말고 논리에 기초해 답을 결정해야 한다.

수리나 과학탐구 영역 등에 취약한 중하위권 학생들은 풀 수 있는 문제의 개수를 분명히 정해놓고 나머지는 답이 아닌 것을 찾아내는 방법으로 접근하자.

마지막으로 쉬는 시간엔 공부하겠단 욕심을 부리지 말고 그냥 쉬기만 하는 게 최선의 학습법이다. <끝> *도움말=메가스터디, 대전시교육청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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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들은 움직이지 않고 차가 굉음을 내며 튀어나갔다."

최근 청주에서 자동차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운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A(40·청주 금천동) 씨의 로노 삼성 SM5 차량이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일으킨 건 지난달 26일 오후 5시 경.

A 씨는 청주시 미평동의 한 대형할인마트 주차장에서 차를 후진으로 주차하려고 기어를 R(후진) 상태로 조작하는 과정에 차량이 급발진 돼 오른쪽 뒤로 주차돼 있던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아찔했던 A 씨는 앞쪽으로 나오려 브레이크를 밟고 핸들을 조작했으나 뻑뻑해 움직이지 않았다. 이후 차량은 굉음을 내며 앞으로 튀어나갔고 기어를 P(주차)로 놓은 후에야 멈춰섰다.

A 씨가 정신을 차리고 차량에서 내렸을 때 주차장 바닥에는 약 1m 정도의 바퀴 자국이 검게 남아 있었으며 타이어 가루가 떨어져 있었다.

A 씨는 "15년 무사고 운전에 차량 뒤에는 2명의 아이를 태우고 있어 주차하는 데 조심을 기했는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핸들은 조작이 되지 않고 굉음을 내며 튀어나간 것은 분명히 차량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급발진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급발진을 주장하는 A 씨는 너무 답답해 지난 9일 사고가 났던 대형할인마트 주차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A 씨의 차량이 급발진으로 후진에서부터 전진까지 진행된 시간은 불과 2~3초의 눈깜짝할 사이로 나타났다.

하지만 A 씨는 이 사고가 운전자 과실로 보험(자차)처리됐을 뿐이라며 답답해 하고 있다.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는 올해 들어 청주에서만 벌써 세 번째다.

지난 6월 30일 오전 9시 25분 경 청주시 개신동 충북대병원 택시 승강장에서 최모(60) 씨의 쏘나타 택시가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추돌사고를 일으켰고 바로 다음 달인 7월 6일 비하동 한 나이트 앞에서 손님을 태우기 위해 차를 정차시킨 전모(54) 씨의 로체 이노베이션 택시도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급발진 추정 사고가 잇따르지만 대법원 판례는 아직 운전자가 조작 과정에서 과실이 없음을 직접 입증하도록 하고 있어 보상을 받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차량 제조사들이 급발진을 인정하지 않는데다 원인 규명이나 운전자들의 사고 재현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차량정비 공업사 관계자는 "급발진 원인이 나오지 않고 있고 판명된 것도 없어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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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전세 아파트가 품귀현상까지 보일 정도로 달려 전세금 비중(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커지고 있다.

전세금이 오름에 따라 집값도 덩달아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대전지역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중은 61.43%로 △2005년 53.12% △2006년 53.19% △2007년 56.39% △2008년 59.89% 등으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이는 아파트 매매가보다 전세금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말 대비 3.13% 올랐으나 전세금은 5.9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서민 주택수요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아파트 밀집지역의 경우 중·소형 전세매물을 찾아보기 힘들고, 다른 지역도 매매, 월세 주택만 간간이 있을 뿐 전세 물량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더욱이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경우도 많아 서민 주택수요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전세금 비중이 높을 경우 매수자 입장에서는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입할 때 자기 자본이 적게 들지만, 임차인들은 시장 분위기에 비해 전세금이 비싸다는 심리적 압박을 받게 된다.

최근 10년 중 대표적으로 전세난이 나타났던 때는 2001년~2002년이다.

전국적으로 극심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대전의 아파트 전세금이 연간 20.92%~24.20%나 오르는 등 매매가보다 전세금 상승률이 더 높았다.

그러나 올해 대전지역의 전세시장 불안은 2001~2002년의 전세난 때와는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다.

수요 시장의 질적 향상으로 주도 시장이 달라졌고 수급 문제는 국지적인 측면이 강하다.

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 김종호 지사장은 “전세금 강세 현상은 도안신도시 등에서 신규입주가 본격화되는 내년 하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며 “전세 수요자들은 수급 상황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 입주 단지 정보를 꼼꼼히 챙기고 대출을 이용한 매매 전환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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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학부모들이 지난해 수업료 외에 수익자부담으로 납부한 경비가 1인당 평균 60만 원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이 18일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대전지역 초·중·고 학부모들이 납부한 수익자부담 경비는 1인당 67만 6000원으로 인천(69만 1000원)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았다.

충북은 66만 6000원으로 울산과 함께 전국 4위, 충남은 62만 6000원으로 6위로 나타났다.

서울은 66만 5000원(3위), 강원은 64만 6000원(5위) 수준이었지만 경남은 50만 1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대구 52만 8000원, 제주는 53만 7000원에 불과했다.

학부모 부담 총액별로는 충남이 1760억 원(28만 2000명), 대전 1615억 원(23만 9000명), 충북 1456억 원(2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경비로 지난해 전국 학부모들은 4조 2683억 원을 수업료 외에 납부해야 했으며 이 중 급식비 가 2조 3840억 원(55.8%)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방과후학교 비용은 6376억 원(14.9%), 학교운영지원비 5486억 원(12.8%), 현장학습비 3170억 원(7.4%) 등 이었다.

학교 급별로는 전국 초등학교 1인당 평균 52만 원, 중학교 57만 원, 고교 86만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의무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초·중학교와 달리 수업료(연 151만 원)를 내야 돼 고교생 학부모는 연간 237만 원을 부담해야 했다.

이 의원은 “학부모 부담이 큰 급식비를 완전 무료화하고 학교운영지원비도 걷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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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에 이어 고려대가 지방분교를 발판 삼아 복지부가 충남지역에 배정한 약대신설 쟁탈전에 잇따라 가세하는 등 대학간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본보 9일자 6면등 보도>특히 약대 신설에 매진하던 충남지역 대학들은 수도권 대학들의 잇단 ‘충남 타진’에 불쾌감을 표하며 반발하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고려대 이기수 총장은 최근 모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서울 본교에서 약대 추진이 불가능할 경우 세종캠퍼스가 있는 충남에서라도 약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복지부가 충남과 대구, 인천, 경남, 전남등 5개 시·도에만 약대 정원을 배정하자 그 동안 서울에서 약대 설립을 추진하던 고려대가 세종캠퍼스를 통한 약대 유치전에 뛰어들겠다는 차선책을 피력한 것이다.

현재 고려대는 복지부에 대해 시·도별 배정이 아닌 권역별 배정을 요구하고 있는나 복지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복지부와 협의에서 권역별 배정이 무산될 경우 시·도별 배정에 적용되는 세종캠퍼스를 디딤돌 삼아 약대 신설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현재 충남지역 약대 유치전에는 기존 건양대와 공주대, 선문대, 순천향대, 호서대 간 형성된 경쟁구도에 단국대가 천안캠퍼스를 통해 유치전에 나섰으며,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가세할 경우 모두 7개 대학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대해 충남지역 대학들은 ‘충남지역에 배정된 약대정원에 수도권 대학이 가세했다’며 극도의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사업(WCU)을 비롯한 정부의 각종 대학지원사업에서 수도권 대학들이 서울 본교는 물론 지방캠퍼스까지 사업 선정에 나서 이중 수혜 논란까지 일고 있는 마당에 지방에 배정된 약대마저 유치전에 나서자 지방대를 고사시키는 문어발식 확장이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충남지역에 약대 신설을 추진 중인 수도권 대학들은 본교는 서울에 있으나 수십 년간 지역에서 성장해 온 대학으로 수도권 대학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서는 수긍할 수 없다며 약대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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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와 여당 일각의 행정도시 축소·변질 시도에 맞선 충청권의 실력행사가 전방위적으로 가시화 된다. ▶관련기사 3·4면

시민단체와 충남도의회가 최근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선포한 이후 각계의 세력결집이 들불처럼 활발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우선 19일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가 들끓는 지역민심 보여주기의 1차 무대가 될 전망이다.

행정도시무산음모저지 충청권비대위는 이날 도청에서 집회를 열고 충남도를 방문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에게 ‘분노에 휩싸인 충청 지역 민심’을 전달하면서 ‘행정도시 원안추진’을 촉구할 계획이다.

다소 소극적인 태도로 지역여론의 뭇매를 맞아온 대전시의회도 이날 행정도시 축소·변질 음모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성명서를 조진형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게 전달하는 한편 22일엔 행정안전부를 방문, 지역민심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예정이다.

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행정학회가 ‘행정도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하는 제13회 국정포럼에 참석해 지역민심을 가감없이 개진할 계획이다.

행정도시 핵심 주체인 연기군의 반발은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14, 15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촛불을 밝히고 강력 투쟁을 선포한 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 등은 오는 27일 행정도시건설청 앞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행정도시 원안추진에 대한 열망’을 표출할 계획이다.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망라된 대책위는 이명박 정권이 행정도시 무산음모를 거둬들일 때까지 매일 촛불을 밝히면서 투쟁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들은 촛불집회와 함께 등교거부 운동과 보수언론 구독거부 운동도 함께 병행해 나가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행정도시 원안추진을 염원하는 충청의 촛불이 들불처럼 번져나갈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행정도시 축소·변질 음모가 가시화될 경우 충청에서 타오른 촛불은 혁신도시 예정지를 비롯한 전국 비수도권으로 옮겨붙어 민란 수준의 극심한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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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대덕산업단지 폐수처리장에 신재생에너지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과 저탄소 녹색성장 활성화 시책에 맞춰 대덕산업단지 폐수처리장에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4월 착공, 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번에 완공했다.

이번 사업은 국비 8억 5000만 원을 투입, 폐수종말처리장 유량 조정지에 100㎾ 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대덕산업단지 환경사업소는 태양광발전시설로 연 12만 ㎾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해 폐수처리시설 가동에 사용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발생이 연간 80톤 정도를 줄일 수 있어 5만 ㎡의 삼림증대 효과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연간 약 1000만 원의 전력요금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폐수처리장 유량 조정지 상부에 악취방지 차단막을 병행설치, 처리장 환경개선은 물론 시민들에게 개방해 신재생에너지 교육 현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준공으로 악취방지 차단막 설치 등 폐수처리장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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