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5일 파업

2009. 11. 5. 00:09 from 알짜뉴스
     노사협상에서 진통을 겪어온 철도노조가 5일 09시부터 24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철도공사는 쟁의대책본부를 마련해 열차 정상 운행안을 마련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4일 철도노조는 “노조가 제안한 집중교섭 및 대화가 공사에 의해 거부됨에 따라 경고파업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5일 대전, 부산, 영주, 순천 등 비수도권지역 24시간 파업에 이어 6일에는 수도권지역에서 하루 파업을 진행한다.

또 파업에 맞춰 대전역 광장을 비롯, 각 지방본부별 집회를 갖는다.

노조 측은 “공사는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노조탄압만을 강행해 노사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파업은 공사에게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경고파업이지만, 시민들의 열차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공사는 4일 오후 2시부터 쟁의대책본부를 종합상황실 및 비상수송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열차 정상운행 대책을 마련했다.

비상수송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미 협의를 완료한 운전기술협회, 운수협회 등의 인력과 내부 가용인력을 동원해 국민의 불편이 전혀 없도록 모든 열차를 평상시와 같이 정상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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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막바지 아파트 분양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경매시장도 북적이고 있다.

현재 경매시장 동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매각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대전의 경우 90%를 넘어섰고 10월 매각률은 전국 아파트 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매 사이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아파트 매각가율은 91.8%로 지난 9월 88.1%보다 3.7%포인트 올랐다. 이 때문에 전체 매각건수 44건 가운데 매각가율 100%를 넘는 물건 수가 19건이나 됐다.

경쟁률 1위를 차지한 대덕구 대화동 백조아파트 63.1㎡형은 9월 한 차례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 대비 70%로 떨어진 상황에서 지난달 26일 22대 1의 경쟁 끝에 감정가 대비 107.2%인 5789만 원에 매각됐다.

매각가율 1위는 서구 내동 코오롱아파트 70.1㎡형으로 감정가(9000만 원) 대비 117%에 매각됐다.

지난달 충남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의 진행물건 수는 737건으로 지난 9월 303건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681건) 보다도 많았다.

진행물건 수가 급증한 배경은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신한1차 임대아파트와 논산시 강경읍 대흥리 조흥아파트가 대거 경매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다.

매각률은 45.9%로 전월 27.7%에 비해 12.7%포인트 증가했으며, 매각가율 역시 85.5%로 전월(55%)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쟁률 1위 아파트는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해누리선경아파트 59.8㎡형으로 30명이 응찰해 9739만 원에 매각됐다.

매각가율 1위는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초원아파트 59.9㎡형으로 감정가(4500만 원) 대비 111%에 매각됐다.

대전, 충남지역 아파트 경매시장과 달리 충북은 소강상태를 보였다.

10월 충북지역 아파트 물건진행건수는 245건으로 지난 9월 417건에 비해 급감했다. 평균응찰자수는 4.6명으로 전국 아파트 평균응찰자 수 5.5명에 미치지 못했다.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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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천성중학교 전경.  
 
천안의 천성중학교는 도심과 가까운 전원 속 소규모 학교다. 천성중은 1967년 6학급으로 출발해 현재 20학급 696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제40회까지 9485명의 졸업생이 배출됐고 이중 20여 명은 천안시청 공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천안에서 활동하는 교육공무원, 경찰공무원도 40여 명에 이른다.

다양한 직종에서 폭 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천성중 동문들은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천안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던 이봉주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저력을 과시 했다.

천안시민의 자랑이며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바로 천성중 17회 졸업생이다.

천안이 고향인 이봉주 선수는 다름 아닌 천성중에서 마라톤의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양평 등지에서 이봉주 선수의 이름을 건 대회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정작 천안에서는 이봉주 선수를 기념할 만한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던 것.

   
▲ 천안 천성중을 졸업한 마라토너 이봉주(17회). 사진은 지난달 전국체전 마지막 레이스에서 우승한 모습.
결국 천성중학교 총동창회가 나섰다.

총동창회는 지난 4월 30일 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봉주 선수와 성무용 시장, 류평위 의장 등을 초대해 제1회 이봉주흥타령마라톤대회를 공식화했다. 30여 명의 동문들이 본업을 뒤로 하고 마라톤대회에 전념했으며 대회 당일에는 100여 명의 동문들이 자원봉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직접 가담할 수 없는 동문들은 참가자 유치라도 했다.

지난 9월 13일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열린 제1회 이봉주흥타령마라톤대회는 5000여 명이 참가해 천안 최대 규모 마라톤대회로 탄생했다.

이봉주흥타령마라톤대회의 성공개최는 끈끈한 결속력을 과시하는 천성중 총동창회가 일궈낸 가장 화려한 창조물이 아닐 수 없다.

1993년 조직된 천성중 총동창회는 임우순(1기·1대), 장성길(2기·2~3대), 전병운(1기·4대), 한찬흠(1기·5대), 고(故)유덕근(2기·6대), 정평희(5기·7대), 정봉교(6기·8대)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17기까지 총동창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기회의에는 200여 명이 참석한다.

또, 총동창회 임원들은 임기를 마친 후 평생이사라는 직함을 달고 천성중과 총동창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천성중 학생들은 ‘참에 대한 사랑의 길을 열어주고 모든 일에 부지런하도록 길들이며 조국과 민족에 봉사할 수 있는 민주시민을 기른다’는 건학이념 아래 미래의 꿈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의 꿈 현실을 돕기 위해 학교 측은 올들어 자체 문제점을 파악하고 분석과 대책을 내놓았다.

지역특성상 차상위계층 및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이 많음을 확인하고 장학금 수혜 인원을 150명으로 확대했다. 또 교사 역시 학생들이 학교 교육만으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예절을 바탕으로 한 실천위주 인성교육, 4무(사고·폭력·흡연·M-Clean) 운동을 통한 청정학교 이어가기, 독서교육의 활성화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신장, 야간 공부방 운영, EBS 방송교육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학교 및 학생에 대한 가정의 관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와 가정을 연계하는 학부모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일견 불편할 수 있는 시도를 감행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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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청주·청원 통합 찬성 유인물 무단수거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면사무소 압수수색 과정에서 청원군이 내려보낸 유인물 수거 지시내용의 공문을 확보,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본보 3일자 3면, 4일자 3면 보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청원 남이면사무소를 압수수색하다 발신인이 청원군으로 명시된 공문을 확보하고, 청원군의 조직적 개입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이 확보한 공문에는 ‘발신인 청원군 ○○과, 수신인 남이면사무소’로 명시돼 있고 찬성 유인물을 수거토록 지시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청원군청 모 과장과 모 계장, 직원 2명에 대한 소환조사에서 공문을 발송하게 된 경위와 배경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하지만 이들은 “처음보는 공문”이라며 “보낸 사실이 없다”고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청원군청 모 과장과 남이면사무소 관계자들을 불러 한 차례 더 소환조사를 벌인 뒤 혐의가 밝혀지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문 외에도 여러 증거들이 포착된 상태”라며 “이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여러 증거들이 포착된 만큼 혐의를 입증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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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성향의 사회단체들의 모임인 충북미래연합(이하 미래연합)은 4일 공무원노조가 지난달 23일 개최한 간부토론회에서 국민의례 대신 민중의례를 실시한 것과 관련 “공무원노조는 공무원 신분을 망각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미래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하고 ‘애국가’가 아닌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공무원노조 간부들은 진정한 공무원인지 각성하라”며 “정부는 대한민국의 상징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공무원노조 간부들을 일벌백계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미래연합은 이어 “공무원노조는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 신분으로서 품위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공무원 신분을 정부에 반납하라”며 “일부 공무원노조원들이 국민을 실망시키고 공무원 신분을 망각한 처사에 대해 정부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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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800년 전 기록이 담긴 죽간(竹簡)과 고려청자 등을 대량으로 품고 있는 보물선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굴된 죽간에는 고려시대 지방에서 수도(개경)로 운반되던 화물의 종류와 발신·수신처가 상세하게 적혀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태안군 근흥면 마도 해역에서 목간과 죽간 64점과 고려청자, 곡물, 젓갈, 죽제품 등 유물 1400여 점을 인양했고, 고려 선박 1척(마도 1호선)을 인양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고려시대의 죽간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소는 목간과 죽간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마도 1호선’이 1207년(정묘) 겨울에서 1208년(무진) 초에 걸쳐 전남 해남, 나주, 장흥 등에서 모은 화물을 싣고 개경으로 향하다가 태안 마도 인근에서 침몰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인양한 물품은 대접, 접시, 잔 등의 고려청자와 멸치젓, 대나무 반, 석탄 등 1400여 점에 달한다.

함께 인양된 목간과 죽간에는 운반 중인 화물의 세부 종류와 화물별 각 도량형에 따른 정확한 수량, 선적일자, 수신처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특히 청자 가운데 상감 표주박모양 주전자는 승반(承盤·받침접시) 및 2개의 투각받침대가 묶음으로 발견돼 유물의 조합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며 “인양된 청자는 강진이나 부안 모두에서 보이는 양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죽간에는 ‘대장군 김순영 댁에 전출 벼 1섬을 올린다’는 기록이 있는데, 김순영은 당시 무신정권 집권자였던 최충헌의 휘하에 있던 인물이다.

현재 인양 중인 ‘마도 1호선’은 2개의 돛대구멍이 있는 길이 10.8m, 중앙 폭 3.7m규모로 갯벌에 묻혀 있는 상태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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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3학년 이종영, 3학년 박노성, 3학년 이문호, 2학년 경규하, 3학년 고태권 군.  
 
충남대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발휘해 닭을 키워 번 돈으로 발전기금을 기탁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 동물자원생명과학과 재학생 5명(3학년 이종영·박노성·이문호·고태권, 2학년 경규하, 지도교수 조철훈)으로 이들은 학과경쟁력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원을 받아 닭을 직접 키워 판매한 147만 2000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이들은 평소 축산경영에 관심이 많아 의기투합해 지난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청양에 위치한 동물자원연구센터에서 40여 일간 400마리의 닭을 키웠다.

이들이 키운 닭은 1.6~1.9㎏으로 보통 닭(1.5㎏)과 비교해 품질이 우수해 교내에서 예약판매를 통해 5시간 만에 모두 팔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학생들은 평일에도 수업이 끝나면 동물자원센터를 찾아 닭을 돌봤고,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하루종일 양계장에서 머물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노성씨는 "병아리를 직접 구입해 닭으로 키워내는 과정을 경험해 보니 어려움도 많았지만 수업 중에 배운 이론을 실무에 적용해 보람도 컸다”며 “더욱이 판 돈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니 더욱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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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의회가 자전거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으로 다듬어진 자전거 조례 개정안 마련에 나섰다.

시의회 권형례 의원(비례)은 4일 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조례 개정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권 의원은 이날 "현행 자전거도로는 시민의 안전을 우선 확보한 후에 만들어야 하는데 70~80㎞ 시내차량 주행 속도에서 자전거전용 다이어트 도로는 매우 위험하다"며 "자전거 전용도로 시설개선, 무단방치 자전거 처리 의무화, 자전거 이용시 인센티브제 도입 등을 전면 검토하고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충식 대전시민환경연구소장은 "민원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는 것보다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에 자전거도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홍모 대전충남녹색연합조직국장은 △자동차 수요를 줄이는 교통정책 △ 자전거정책 참여 학교 예산지원 △타 도시와 차별화된 자전거정책 △마을자전거 조성사업 등을 제안했다. 김락인 (사)대전시학원연합회 운영위원장은 "자전거이용 우대업소 할인혜택 정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대표로 참석한 홍용조 씨는 "현 자전거도로는 1m 폭으로 70~80㎞ 주행속도를 내는 차량과 같이 주행하는 자전거 운행은 매우 위험하다”며 “자전거도로의 폭은 최소한 2~3m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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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대충청 방문의 해’를 앞두고 대전시가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시는 충남·북과의 공동사업 9개, 자체사업 18개, 연계사업 57개 등 총 84개 사업을 확정짓고, 이달 중순부터 전국 홍보를 시작으로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8개 자체사업으로는 △계족산 황토길을 이용한 투어프로그램 운영 △세계관광음식브랜드박람회 개최 △한밭로드스토리(대전의 녹색관광 홍보) 발간 △대전 보물찾기 △친절서비스 콘테스트 등이다.

또 충남·북 9개 공동사업에는 △관광지에서 무료 엽서를 발송할 수 있는 ‘엽서는 정을 싣고’ △몸과 손목에 빨간색 띠를 두르고 타지역에서 대전까지 도보순례하는 ‘Red 배너 충청국토순례’ △3개 시·도의 대표축제를 중심으로 개발한 관광상품인 ‘메가이벤트 관광상품’ 등이 선정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00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44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9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오셔유! 즐겨유! 대충청 2010’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내년 1월 27일 개막하는 ‘2010 대충청 방문의 해’ 사업은 연중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2010년을 계기로 대전의 관광문화가 새로운 모습으로 그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업계, 학계, 시민,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를 펼쳐 범시민적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신용 기자 psy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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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부채가 전년보다 1조 3000억 원 증가했고 자산도 37조 1000억 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전시의 부채총계는 5832억 원으로 전국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적었고, 충북도 역시 5105억 원으로 전국 9개 광역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6869억 원으로 경기, 경남, 강원, 경북에 이어 9개 광역단체 중 5위에 랭크됐다.

시 단위에서는 경기 시흥시의 부채규모(6058억 원)가 최대였으며, 군 단위에서는 연기군이 900억 원으로 전국 최대를 기록했다. 연기군의 부채규모가 많은 것은 전의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사업 관련 차입금(703억 원)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과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46개 지자체의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자산·부채, 1년간 수익·비용 등 재정상태와 운영 결과를 분석한 '지방자치단체 재무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의 공유재산과 사회기반시설(SOC), 현금 등을 합친 총자산은 882조 1328억 원으로 2007년(844조9701억 원)보다 4.4%(37조1626억 원) 증가했다.

지자체 단위별 자산 규모는 특·광역시 중 서울시가 117조 682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에서는 경기도가 28조 9682억 원, 일반시는 성남시가 16조 8534억 원, 군은 충북 청원군이 2조 4177억 원, 자치구는 서울 강남구가 4조 7362억 원으로 가장 컸다.

대전시의 자산 총계는 16조 6663억 원(특·광역시 중 5위), 충남은 11조 5276억 원(광역도 중 7위), 충북은 8조 121억 원(광역도 중 최하위) 등이다.

전국 지자체가 올린 총수익은 156조 2713억 원, 총비용은 125조 955억 원이었다.

대전시가 올린 총수익은 2조 1716억 원(특·광역시 중 6위), 총비용은 1조 9441억 원(특·광역시 중 6위)이었으며 충남도 총수익은 3조 1079억 원(광역도 중 6위), 총비용은 3조 382억 원(광역도 중 6위)이었다. 충북도의 총수익은 2조 2240억 원(광역도 중 최하위), 총 비용은 2조 1307억 원(광역도 중 8위)이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7만 6000여 명의 1인당 급여는 평균 4575만 원으로 나타났고, 도 단위가 5064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치구가 4381만 원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특별시와 광역시, 도의 부채증가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도시철도채권과 지역개발채권 발행 등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투자성 채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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