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왼쪽부터 3학년 이종영, 3학년 박노성, 3학년 이문호, 2학년 경규하, 3학년 고태권 군. | ||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 동물자원생명과학과 재학생 5명(3학년 이종영·박노성·이문호·고태권, 2학년 경규하, 지도교수 조철훈)으로 이들은 학과경쟁력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원을 받아 닭을 직접 키워 판매한 147만 2000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이들은 평소 축산경영에 관심이 많아 의기투합해 지난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청양에 위치한 동물자원연구센터에서 40여 일간 400마리의 닭을 키웠다.
이들이 키운 닭은 1.6~1.9㎏으로 보통 닭(1.5㎏)과 비교해 품질이 우수해 교내에서 예약판매를 통해 5시간 만에 모두 팔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학생들은 평일에도 수업이 끝나면 동물자원센터를 찾아 닭을 돌봤고,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하루종일 양계장에서 머물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노성씨는 "병아리를 직접 구입해 닭으로 키워내는 과정을 경험해 보니 어려움도 많았지만 수업 중에 배운 이론을 실무에 적용해 보람도 컸다”며 “더욱이 판 돈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니 더욱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