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융합에너지컨퍼런스 업무 협약식이 25일 대전시청에서 열려 박성효 시장(왼쪽 세번째)과 이경수 국가핵융합연구소장(오른쪽 세번째)이 협약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내년 10월 대전에서 핵융합올림픽이라 불리는 ‘IAEA FEC(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가 열린다
대전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0년 10월 10일부터 7일 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핵융합 회의인 '제23차 IAEA FEC(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가핵융합연구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AEA FEC는 1000여 명 이상의 전 세계 핵융합 전문가가 참석하는 핵융합연구 개발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가진 국제회의로, 1961년 오스트리아 짤즈브루크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개최되며, 핵융합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 발표와 함께 연구자들과 정부 관계자간 협력과 교류의 장이다.
이번 협약으로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경수 국가행융합연구소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제23차 IAEA FEC 조직위원회와 사무국 구성과 성공적인 행사 준비를 위한 각 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규정했다.
또 국가핵융합연구소는 IAEA FEC의 주된 목적인 학술회의 개최 준비와 함께 세계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해 핵융합 에너지를 비롯 녹색에너지 전망을 논의하는 그린포럼(Green Forum)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건설 촉구를 위한 충청권 시·도지사 공동성명서 발표가 24일 충남 연기군 행정타운 건설현장 앞에서 열려 박성효 대전시장, 정우택 충북도지사, 이완구 충남도지사(왼쪽부터)가 원안 추진을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연기=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한나라당 소속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이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한목소리로 원안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우택 충북도지사, 박성호 대전시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등 충청권 시·도지사는 24일 오전 9시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1구역 건설현장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세종시 원안 건설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들 시·도지사는 성명을 통해 “교육과학 중심도시로의 무리한 변질 움직임에 따라 국가적 혼란과 지역간 갈등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며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심각한 저해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500만 충청인의 의지와 열망을 모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반드시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도지사는 “충청권 시·도지사는 최근 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정 움직임으로 인해 당초 원안 추진을 기대했던 충청인들이 느끼는 좌절감에 깊은 공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더욱 심해지고 있는 수도권 일극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고,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민적 합의로 결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반드시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행정중심복합단지 원안에 포함돼 있는 자족기능과 그동안 수많은 논의를 통해 해소된 행정 비효율 문제를 재론하는 것은 국론분열과 국가정책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으므로 명분 없는 수정 움직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시·도지사는 “정부는 최근 논란을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국력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추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조속한 시일 내에 국민 앞에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 낭독에 이어 가진 질의응답을 통해 정우택 지사는 세종시 수정에 따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기능과 위상 축소 우려감을 표출했다.
정 지사는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지난 2005년부터 정부의 공모절차에 따라서 전국 10개 자치단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 2곳이 선정됐는데, 정부가 최근 미국계 투자회사인 CCI와 세종시에 의료과학단지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부의 이중적 잣대로 추진해온 것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당초 목적대로 갈 수 있도록 의료단지 유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지사는 “정부가 세종시 수정을 그대로 추진할 경우 시·도지사들과 협의해 대응 수위를 조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청지역 시·도지사들은 다음달 1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세종시특위 정의화 위원장을 만나 세종시 수정에 대한 지역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오는 28일부터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세입자가 일정 요건을 갖추면 공사가 끝날 때까지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에 살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세입자 보호를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동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이달 28일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해 발생되는 이주수요의 집중현상이 주변 지역 전세시장 수급불균형으로 이어져 재개발·재건축 지구 내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 재고의 50% 범위 내에서 세입자들에게 순환용 주택으로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순환용 임대주택에는 세대 합산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의 70% 이하이면서 해당 재개발·재건축 구역에 2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만 입주할 수 있다.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단순한 운동의 차원을 넘어 개성과 스타일을 드러내는 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행에 상관없이 기능성만 강조하면 좋으련만, 설원에서의 패션 경쟁은 사실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하다.
이에 따라 스키나 스노보드 복장을 고르는 안목도 남달라야 한다. 한번 구입하는 데 만만찮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구입할 때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은 기본으로 기능성과 멋스러움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매년 겨울 설원을 가로지르는 스키복은 민감한 유행의 변화를 보이며 감각적인 패션 리더들의 관심을 자극시킨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전문 바이어(Buyer)들이 소개하는 올겨울 유행할 스키·보드복의 특징을 살펴본다.
◆다양한 색상과 기하학적 디자인의 화려함
올겨울 스키·보드복의 패션 트렌드(Trend)를 정리하면, 다양한 유형과 색상을 이용한 화사함이다.
지난해 단색의 화려한 색상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 시즌에는 변형된 체크(Check)무늬와 스트라이프(Stripe)의 유형을 변형하거나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활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세련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주는 복장이 주를 이룰 것으로 타임월드 바이어들은 내다봤다.
△화사함을 강조한 스키복=스키복은 보드복에 비해 흰색이나 청량감을 주는 푸른색, 보라색 등의 색상으로 화사함을 강조하고 은은한 광택소재와 셔링(Shirring, 주름)기법, ‘퍼 트리밍’(Fur Trimming, 털 장식)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고 있다.
남성용 스키복은 절개선이나 가죽패치(Patch) 등을 강조해 전문가적 느낌의 복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성용은 벨트장식이나 주름기법으로 여성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다양해진 보드복=가을 겨울시즌 패션 전반의 유행인 체크나 스트라이프 유형을 변형하거나 얼룩무늬 군복을 연상시키는 디자인도 많이 사용되는 등 디자인이 다양해졌다.
특히 상·하의에 명도가 높은 색상을 넣어 강렬한 색채대비를 줌으로써 리듬감을 부여한 것도 특징이다.
◆고기능성과 실용성, IT기술의 접목
올겨울 스키·보드복 트렌드는 화사함과 함께 실용성도 강조되고 있다.
스키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평상복의 느낌을 강조한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스키어들이 설원 위를 달릴 때 휴대폰과 MP3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Bluetooth)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복장 등도 선보여지고 있다.
△고기능성과 안정성=방수, 방풍, 투습(透濕), 보온, 신체보호의 기능에 오리·거위털이나 초극세사 섬유인 신슐레이트(Thinsulate), 주위 온도 반응 소재로 불리며 특정 온도를 기억해 그 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수분 침투를 막아 보온성을 극대화시켜 주는 디아플랙스(Diaplex) 등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따뜻하면서도 경량감을 줘 활동성이 높아졌다.
또 기능성 절개선과 입체적인 모양을 사용, 활동성이 강화됐다.
이와 함께 방수지퍼를 사용해 바람막이 기능과 마모방지 처리를 하는 등 기능성도 좋아졌다.
안전성을 강화한 보드복도 인기다.
보드 초보자를 위해 엉덩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고강도 보호구를 탈부착 할 수 있는 보드바지도 나왔다.
△일상생활에서도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는 실용성=남성복과 여성복의 테일러링(Tailoring) 등을 응용해 평상복으로도 멋지게 연출할 수 있어 점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첨단 IT기술과의 접목=스키어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블루투스 기술을 기반으로 MP3와 휴대폰을 직접 꺼내지 않고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스키복도 출시됐다.
아이팟(iPod) 또는 휴대폰에 블루투스 칩이 내장된 덩글(Dongle)을 연결한 후 손목부분의 탈부착 가능한 조작 장치를 통해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섯 곳의 관광안내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자가용 여행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관광안내소가 찾아가려는 목적지에 있거나 주정차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자가용 여행자들의 이용이 사실상 힘들기 때문이다. '2010년 대충청권방문의 해'를 앞두고 추가설치 또는 위치조정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실제 대전역과 서대전역 관광안내소의 경우, 역사 내에 위치해 있어 자가용 여행자가 이용하려면 별도의 주차비를 내고 역사 대합실로 들어가야 한다.
대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오-월드와 엑스포과학공원에 관광안내소가 설치돼 있으나 대전을 처음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관광 안내를 위해서는 초입에 설치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 관광안내소 역시 주차시설은 갖춰져 있지만, 주변 혼잡이 심해 접근이 쉽지 않았다.
대표 여행지에 관광안내소가 없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유성온천 관광특구의 경우, 외국인 등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이지만 관광안내소가 없는 실정이다.
여행 전문가들은 "생활수준이 달라지면서 자가용 여행이 보편화 된 지 오래다"면서 "달라진 여행패턴에 맞는 관광안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필요성에 공감해 내부적으로도 검토를 벌였다"면서 "현 관광안내소의 활용도를 따져볼 때 위치조정보다는 추가설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문화부 사업 등과 연계해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및 대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들 관광안내소는 3교대 근무로 운영되고 있으며, 2008년 기준 관광안내소 한 곳 당 일평균 190명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