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융합에너지컨퍼런스 업무 협약식이 25일 대전시청에서 열려 박성효 시장(왼쪽 세번째)과 이경수 국가핵융합연구소장(오른쪽 세번째)이 협약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내년 10월 대전에서 핵융합올림픽이라 불리는 ‘IAEA FEC(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가 열린다

대전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0년 10월 10일부터 7일 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핵융합 회의인 '제23차 IAEA FEC(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가핵융합연구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AEA FEC는 1000여 명 이상의 전 세계 핵융합 전문가가 참석하는 핵융합연구 개발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가진 국제회의로, 1961년 오스트리아 짤즈브루크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개최되며, 핵융합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 발표와 함께 연구자들과 정부 관계자간 협력과 교류의 장이다.

이번 협약으로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경수 국가행융합연구소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제23차 IAEA FEC 조직위원회와 사무국 구성과 성공적인 행사 준비를 위한 각 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규정했다.

또 국가핵융합연구소는 IAEA FEC의 주된 목적인 학술회의 개최 준비와 함께 세계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해 핵융합 에너지를 비롯 녹색에너지 전망을 논의하는 그린포럼(Green Forum)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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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고교 2학년생이 대상인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대전과 충남·북지역 16개 전문대가 2만 582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2011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모집인원

입학전형계획에 따르면 전체 모집인원은 모두 28만 2273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1만 4352명(4.8%)이 감소했다. 수시모집이 21만 1934명, 정시모집이 7만 339명으로 수시모집 비율이 75.1%를 차지했다.

대전에서는 11개 전문대가 정원내 전형 주간 기준으로 수시모집 7170명, 정시모집 1334명으로 모두 8504명을 선발한다.

충남은 5개 전문대가 수시 7991명, 정시 1270명으로 9261명을 선발하고 충북은 5개 전문대가 수시 7020명, 정시 1042명으로 8062명을 뽑는다.

◆전형요소

수능과 학생부, 면접 등이 주요 전형요소가 된다.

정시모집 정원내 일반전형에서 대덕대는 학생부(30%)·수능(50%)·면접(20%)이 반영되고 우송정보대는 학생부(50%)·수능(50%), 혜천대는 학생부(40%)·수능(40%)·면접(20%)이다.

백석문화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유아교육과와 외식산업부, 간호학과 등 6개 학과에서 모두 34명을 선발한다. 전형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학생부와 서류, 심층면접 등에 따른 평가가 실시된다.

◆전형일정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2010년 9월8일부터 12월 7일까지이고 합격자는 12월 12일까지 대학별로 발표한다.
정시는 12월17일부터 2011년 2월28일까지 대학별 입학전형 계획에 따라 원서접수와 전형, 합격자 발표, 등록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수시에는 전문대 간,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1개 대학에라도 합격(충원 합격 포함)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이후 모집에 응할 수 없다.

정시 기간에는 전문대간, 전문대와 4년제 대학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4년제 대학의 정시에 지원해 합격했을 때도 전문대 지원이 가능하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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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시 마이시마 슬러지센터.  
 
16세기부터 하수설비를 시작한 오사카시는 지난 1894년부터 본격적으로 하수관 등 하수시설 정비에 나섰다.

당시 대유행한 콜레라가 계기였다. 시는 1940년 2개 하수처리장 가동을 시작으로, 현재 시 전역에 12개 하수처리장과 58곳의 펌프장이 1일 200만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인구 265만 명의 오사카시 하수처리보급률은 처리인구 대비 99.99%에 이른다.

시 하수처리는 △침수대비 △수질보전 △생활환경개선 등 3가지 목표를 두고 있다.

◆침수대책

오사카의 경우 여름에 비가 많고 만(灣)과 평야 지형을 이루고 있는데다 빗물과 오수를 함께 처리하는 합류식 하수처리방식을 택하고 있어 관내 각 하수처리장은 호우로 인한 침수대책을 위해 상시 관련 데이터와 하수관으로 물을 끌어올리는 맨홀펌프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보급에도 불구하고 1979년과 1982년 대형 침수지가 발생, 6.5m에 이르는 하수관을 설치하고 있지만 시간과 비용문제로 인해 일반가정에서 우수(雨水)저장탱크를 활용하는 국지적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수시로 인터넷과 핸드폰을 통해 가정에 강우량 관련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다.

◆수질보전

합류식 하수처리로 인해 강우 시 일정량 이상의 하수는 오수와 함께 그대로 방류, 수질오염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시 차원의 대책을 강구 중이다.

여전히 빗물처리가 관건이다.

수질 유지·개선을 위해 대형하수(방류)관과 대규모 빗물저장탱크(雨水滯水池)를 설치하고 국지적 대책으로 빗물펌프를 이용해 저지대 침수에 대비하는 한편 일반가정에 빗물저장시설조성하고 수시로 강우정보를 제공해 수량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생활환경개선

시의 처리하수는 소방수 등 재해용수로 이용하거나 조경용수로 재활용되고 있다.

14년 전 고베 지진으로 수도가 전면 불통되면서 화재진화수 대책을 절실하게 느낀 시는 분당 1루베의 물을 40분 분량 정도 모아두는 수조를 따로 설치했다.

하수슬러지는 처리과정을 거쳐 지반개료재나 콘크리트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황의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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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오송-원주-대덕을 벨트화하는 보건의료산업 대동맥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24일 강원도 원주시청을 방문해 김기열 시장과 오송의 R&D 기능과 원주의 의료기기 제품화 관련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접목시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활성화시켜 나갈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호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윤형로 연세대 교수, 의료기기업체 대표, 강원도와 원주시 관계자가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양 지역은 오송-원주-대덕벨트를 국가 보건의료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 지역은 오송, 원주, 대덕단지가 각각 특화된 R&D 기능을 수행하고, 천안, 충주를 지원벨트로 구축하는 방안과 첨단의료기기 R&D협력을 위한 양지역의 역할론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오송은 연구-평가-시험기능을, 원주는 개발-생산기능을 담당함으로써 양 지역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약점을 상호 보완해 나가는 방안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양 지역의 학계,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회의 개최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충북도는 오송-원주-대덕의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경우 국가예산의 획기적 절감은 물론 세계 보건의료기술 대비 5년여 격차가 벌어져 있는 국내 의료기기기술 수준을 단기간 내에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훈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의가 오송-대덕-원주밸트화를 통한 국가 보건의료산업의 대동맥 구축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것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원주는 오송, 대전과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경쟁을 벌여온 지역으로 의료전문단지를 조성하는 등 의료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충북과 함께 오랫동안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공을 들여왔던 원주는 첨복단지 유치가 무산되면서 강하게 반발해왔다.

한편, 이승훈 정무부지사 등 참석자들은 이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소재한 의료기기업체를 방문해 의료기기개발 연구소와 생산현장을 시찰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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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건설 촉구를 위한 충청권 시·도지사 공동성명서 발표가 24일 충남 연기군 행정타운 건설현장 앞에서 열려 박성효 대전시장, 정우택 충북도지사, 이완구 충남도지사(왼쪽부터)가 원안 추진을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연기=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한나라당 소속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이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한목소리로 원안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우택 충북도지사, 박성호 대전시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등 충청권 시·도지사는 24일 오전 9시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1구역 건설현장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세종시 원안 건설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들 시·도지사는 성명을 통해 “교육과학 중심도시로의 무리한 변질 움직임에 따라 국가적 혼란과 지역간 갈등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며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심각한 저해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500만 충청인의 의지와 열망을 모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반드시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도지사는 “충청권 시·도지사는 최근 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정 움직임으로 인해 당초 원안 추진을 기대했던 충청인들이 느끼는 좌절감에 깊은 공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더욱 심해지고 있는 수도권 일극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고,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민적 합의로 결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반드시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행정중심복합단지 원안에 포함돼 있는 자족기능과 그동안 수많은 논의를 통해 해소된 행정 비효율 문제를 재론하는 것은 국론분열과 국가정책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으므로 명분 없는 수정 움직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시·도지사는 “정부는 최근 논란을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국력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추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조속한 시일 내에 국민 앞에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 낭독에 이어 가진 질의응답을 통해 정우택 지사는 세종시 수정에 따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기능과 위상 축소 우려감을 표출했다.

정 지사는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지난 2005년부터 정부의 공모절차에 따라서 전국 10개 자치단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 2곳이 선정됐는데, 정부가 최근 미국계 투자회사인 CCI와 세종시에 의료과학단지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부의 이중적 잣대로 추진해온 것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당초 목적대로 갈 수 있도록 의료단지 유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지사는 “정부가 세종시 수정을 그대로 추진할 경우 시·도지사들과 협의해 대응 수위를 조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청지역 시·도지사들은 다음달 1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세종시특위 정의화 위원장을 만나 세종시 수정에 대한 지역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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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청주지역 노래연습장 업주 600여 명이 자정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주류판매 및 도우미알선 등 불법영업을 근절하고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 장소로 거듭나겠다고 결의했다.

업주 스스로 퇴폐·불법영업을 퇴치하겠다고 공언한 이날, 청주지역 노래연습장의 영업실태를 밀착 취재했다.

오후 11시 경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유흥상권 밀집지역.

여느 때와 같이 곳곳에서 번쩍거리는 네온사인 불빛으로 거리는 대낮같다. 취재진은 간판 네온사인이 휘황찬란하게 밝히고 있는 A 노래연습장을 찾았다.

업소에 들어서자 곳곳에서 음악소리가 울려 퍼진다.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종업원에게 주류 판매와 도우미 알선을 요구했다.

종업원은 "아가씨는 10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괜찮겠느냐"는 답변과 함께 33m²(10평) 남짓한 방으로 취재진을 안내했다.

10여 분이 지나자 짧은 치마 차림에 짙은 화장을 한 여성 도우미 2명이 노크를 하며 들어왔다.

잠시 후 노래연습장을 나와 인근에 있는 한 노래연습장을 찾았다.

종업원에게 "아가씨가 있느냐"고 묻자 "20분은 기다려야 된다"고 답했다. 도우미 알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업소를 나와 인근을 둘러봤다. 맞은편 갓길에 정차된 승합차가 눈에 들어왔다.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우는 여성들을 보니 ‘보도방’ 승합차가 틀림없다.

20여 분이 지났을까. 차량에서 여성 3명이 차례로 내린다. 여성들은 빠른 걸음으로 어디론가 향했다. 뒤를 조심히 따라가 보니 여성들은 A 노래연습장으로 들어갔다.

자정을 훌쩍 넘긴 오전 1시 경 취재진은 흥덕구 산남동 일대로 장소를 옮겼다.

거리엔 술에 취해 흐느적거리는 중년 남성들이 '2차'장소 선택을 놓고 승강이를 벌인다.

C 노래연습장에 들어섰다. TV를 보던 40대 중반의 주인이 인사를 하며 맞는다.

주인의 표정이 밝지 않다. 그는 "죄송한데 저희 가게는 주류 판매와 도우미알선을 하지 않습니다. 술과 도우미를 원하시면 다른 곳으로 가세요"라고 말한다.

인근에 있는 D 노래연습장을 찾았다. 도우미를 알선해달라는 요구에 '안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100m 떨어진 다른 노래연습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업주는 "어제 노래연습장 업주들끼리 불법영업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면서 "대부분의 손님들이 도우미가 없다면 발길을 돌리는 탓에 수입이 5만 원도 채 안됐다"고 토로했다.

오전 2시경. 옷깃 사이로 스며드는 쌀쌀한 새벽바람이 몸을 웅크리게 한다. 거리 곳곳에는 도우미들이 탄 보도방 승합차 2∼3대가 정차돼 있다. 노래연습장 간판이 하나둘씩 꺼지고 있지만 보도방 차량의 시동은 꺼질 줄 모른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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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8일부터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세입자가 일정 요건을 갖추면 공사가 끝날 때까지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에 살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세입자 보호를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동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이달 28일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해 발생되는 이주수요의 집중현상이 주변 지역 전세시장 수급불균형으로 이어져 재개발·재건축 지구 내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 재고의 50% 범위 내에서 세입자들에게 순환용 주택으로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순환용 임대주택에는 세대 합산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의 70% 이하이면서 해당 재개발·재건축 구역에 2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만 입주할 수 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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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의 계절이 찾아왔다.

스키어(Skier)의 마음은 벌써부터 하얀 설원 위를 질주하고 있다.

실력이 안 되면 최소한 스키나 스노보드 복장이라도 ‘한 패션’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단순한 운동의 차원을 넘어 개성과 스타일을 드러내는 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행에 상관없이 기능성만 강조하면 좋으련만, 설원에서의 패션 경쟁은 사실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하다.

이에 따라 스키나 스노보드 복장을 고르는 안목도 남달라야 한다. 한번 구입하는 데 만만찮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구입할 때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은 기본으로 기능성과 멋스러움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매년 겨울 설원을 가로지르는 스키복은 민감한 유행의 변화를 보이며 감각적인 패션 리더들의 관심을 자극시킨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전문 바이어(Buyer)들이 소개하는 올겨울 유행할 스키·보드복의 특징을 살펴본다.

◆다양한 색상과 기하학적 디자인의 화려함

올겨울 스키·보드복의 패션 트렌드(Trend)를 정리하면, 다양한 유형과 색상을 이용한 화사함이다.

지난해 단색의 화려한 색상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 시즌에는 변형된 체크(Check)무늬와 스트라이프(Stripe)의 유형을 변형하거나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활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세련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주는 복장이 주를 이룰 것으로 타임월드 바이어들은 내다봤다.

△화사함을 강조한 스키복=스키복은 보드복에 비해 흰색이나 청량감을 주는 푸른색, 보라색 등의 색상으로 화사함을 강조하고 은은한 광택소재와 셔링(Shirring, 주름)기법, ‘퍼 트리밍’(Fur Trimming, 털 장식)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고 있다.

남성용 스키복은 절개선이나 가죽패치(Patch) 등을 강조해 전문가적 느낌의 복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성용은 벨트장식이나 주름기법으로 여성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다양해진 보드복=가을 겨울시즌 패션 전반의 유행인 체크나 스트라이프 유형을 변형하거나 얼룩무늬 군복을 연상시키는 디자인도 많이 사용되는 등 디자인이 다양해졌다.

특히 상·하의에 명도가 높은 색상을 넣어 강렬한 색채대비를 줌으로써 리듬감을 부여한 것도 특징이다.

◆고기능성과 실용성, IT기술의 접목

올겨울 스키·보드복 트렌드는 화사함과 함께 실용성도 강조되고 있다.

스키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평상복의 느낌을 강조한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스키어들이 설원 위를 달릴 때 휴대폰과 MP3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Bluetooth)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복장 등도 선보여지고 있다.

△고기능성과 안정성=방수, 방풍, 투습(透濕), 보온, 신체보호의 기능에 오리·거위털이나 초극세사 섬유인 신슐레이트(Thinsulate), 주위 온도 반응 소재로 불리며 특정 온도를 기억해 그 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수분 침투를 막아 보온성을 극대화시켜 주는 디아플랙스(Diaplex) 등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따뜻하면서도 경량감을 줘 활동성이 높아졌다.

또 기능성 절개선과 입체적인 모양을 사용, 활동성이 강화됐다.

이와 함께 방수지퍼를 사용해 바람막이 기능과 마모방지 처리를 하는 등 기능성도 좋아졌다.

안전성을 강화한 보드복도 인기다.

보드 초보자를 위해 엉덩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고강도 보호구를 탈부착 할 수 있는 보드바지도 나왔다.

△일상생활에서도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는 실용성=남성복과 여성복의 테일러링(Tailoring) 등을 응용해 평상복으로도 멋지게 연출할 수 있어 점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첨단 IT기술과의 접목=스키어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블루투스 기술을 기반으로 MP3와 휴대폰을 직접 꺼내지 않고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스키복도 출시됐다.

아이팟(iPod) 또는 휴대폰에 블루투스 칩이 내장된 덩글(Dongle)을 연결한 후 손목부분의 탈부착 가능한 조작 장치를 통해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잠깐! 구입 전에 확인하세요

△스키복·보드복=
반드시 입어보고 구입해야 하는 것은 기본.

입었을 때 스키를 타는 자세를 취해서 무릎·어깨·엉덩이 등의 부분에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재킷은 목, 허리부분이 꽉 죄거나 헐겁지 않은 것이 좋다.

넘어졌을 때 눈이 옷 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소매 부분의 여밈을 잘 살펴 조여 주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바지는 무릎 부분에 절개선을 넣어 입체 재단한 것이 편하다.

길이는 스키부츠의 굽을 생각해서 약간 굽이 있는 신발을 신고 입어보도록 한다.

△장갑=스키장갑은 얇고 부드러워야 하고, 스노보드용은 바닥면이 견고한 것이 좋다. 특히 장갑은 봉제를 꼼꼼히 살펴 골라야 눈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고글(Goggle)=스키고글은 고글 안쪽에 습기가 차지 않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아무리 디자인이 훌륭하더라도 습기 때문에 시야를 가리면 큰 사고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검증된 브랜드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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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섯 곳의 관광안내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자가용 여행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관광안내소가 찾아가려는 목적지에 있거나 주정차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자가용 여행자들의 이용이 사실상 힘들기 때문이다. '2010년 대충청권방문의 해'를 앞두고 추가설치 또는 위치조정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실제 대전역과 서대전역 관광안내소의 경우, 역사 내에 위치해 있어 자가용 여행자가 이용하려면 별도의 주차비를 내고 역사 대합실로 들어가야 한다.

대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오-월드와 엑스포과학공원에 관광안내소가 설치돼 있으나 대전을 처음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관광 안내를 위해서는 초입에 설치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 관광안내소 역시 주차시설은 갖춰져 있지만, 주변 혼잡이 심해 접근이 쉽지 않았다.

대표 여행지에 관광안내소가 없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유성온천 관광특구의 경우, 외국인 등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이지만 관광안내소가 없는 실정이다.

여행 전문가들은 "생활수준이 달라지면서 자가용 여행이 보편화 된 지 오래다"면서 "달라진 여행패턴에 맞는 관광안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필요성에 공감해 내부적으로도 검토를 벌였다"면서 "현 관광안내소의 활용도를 따져볼 때 위치조정보다는 추가설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문화부 사업 등과 연계해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및 대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들 관광안내소는 3교대 근무로 운영되고 있으며, 2008년 기준 관광안내소 한 곳 당 일평균 190명이 이용하고 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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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천 자전거전용도로 개통식이 24일 대전 갑천에서 열려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14.5km 구간에 폭 3.5m이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2011년까지 대전지역 하천과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314㎞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24일 갑천 만년교 하상 둔치에서 ‘갑천 자전거전용도로 개통 및 자전거 녹색봉사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총 81억 원을 투입, 착공 3년 5개월 만에 완공된 갑천 자전거도로는 갑천 좌안 만년교(서구 월평동)에서 유성구 구즉동 신구교까지 총 연장 14.5㎞이며, 폭은 3.5m에 달한다.

시는 갑천 전용도로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대전 전역에 300㎞의 전용도로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우선 금강 및 3대 하천 전 구간(123㎞)과 도안 신도시(58㎞)에 전용도로를 건설하고, 대전 3대 하천과 연계된 주요 간선도로 12개 노선(140㎞)도 도로다이어트를 통한 자전거 전용차로를 건설할 방침이다.

시는 이럴 경우 완벽한 자전거도로 네트워크가 국축돼 자전거를 활용한 자유로운 이동 환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이날 갑천 자전거전용도로 개통식에서 “21세기는 환경이 곧 경제고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녹색교통의 핵심인 자전거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의 건강을 돕기 위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 자전거 기반시설 인프라 확충과 함께 이날 발족한 255명의 자전거 녹색봉사대를 활용, 이용자 입장에서 자전거타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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