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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시 마이시마 슬러지센터. | ||
당시 대유행한 콜레라가 계기였다. 시는 1940년 2개 하수처리장 가동을 시작으로, 현재 시 전역에 12개 하수처리장과 58곳의 펌프장이 1일 200만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인구 265만 명의 오사카시 하수처리보급률은 처리인구 대비 99.99%에 이른다.
시 하수처리는 △침수대비 △수질보전 △생활환경개선 등 3가지 목표를 두고 있다.
◆침수대책
오사카의 경우 여름에 비가 많고 만(灣)과 평야 지형을 이루고 있는데다 빗물과 오수를 함께 처리하는 합류식 하수처리방식을 택하고 있어 관내 각 하수처리장은 호우로 인한 침수대책을 위해 상시 관련 데이터와 하수관으로 물을 끌어올리는 맨홀펌프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보급에도 불구하고 1979년과 1982년 대형 침수지가 발생, 6.5m에 이르는 하수관을 설치하고 있지만 시간과 비용문제로 인해 일반가정에서 우수(雨水)저장탱크를 활용하는 국지적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수시로 인터넷과 핸드폰을 통해 가정에 강우량 관련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다.
◆수질보전
합류식 하수처리로 인해 강우 시 일정량 이상의 하수는 오수와 함께 그대로 방류, 수질오염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시 차원의 대책을 강구 중이다.
여전히 빗물처리가 관건이다.
수질 유지·개선을 위해 대형하수(방류)관과 대규모 빗물저장탱크(雨水滯水池)를 설치하고 국지적 대책으로 빗물펌프를 이용해 저지대 침수에 대비하는 한편 일반가정에 빗물저장시설조성하고 수시로 강우정보를 제공해 수량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생활환경개선
시의 처리하수는 소방수 등 재해용수로 이용하거나 조경용수로 재활용되고 있다.
14년 전 고베 지진으로 수도가 전면 불통되면서 화재진화수 대책을 절실하게 느낀 시는 분당 1루베의 물을 40분 분량 정도 모아두는 수조를 따로 설치했다.
하수슬러지는 처리과정을 거쳐 지반개료재나 콘크리트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황의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