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6개 시·군의 지방세 체납액이 경기침체 여파로 1년새 15% 가까이 늘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지방세 체납액은 총 1785억 5900만 원(도세 657억 7200만 원, 시·군세 1127억 8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214억 4000만 원)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천안시의 체납액이 532억 3800만 원으로 전체의 29.8%를 차지해 가장 많고 아산시 286억 1600만 원, 서산시 150억 7000만 원, 당진군 134억 28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청양군은 15억 1300만 원으로 가장 체납액이 적었다.
청양군의 체납 규모는 천안시의 35분의 1 수준으로 시·군 간 극심한 불균형 발전의 실상을 엿볼 수 있다.
또 12개 시·군의 체납액이 1년 전에 비해 증가한 가운데 공주시(97억 1900만 원→96억 900만 원)와 보령시(86억 600만 원→81억 2700만 원), 금산군(55억 4400만 원→51억 700만 원)과 부여군(48억 6700만 원→47억 3100만 원) 등 4개 시·군은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도는 체납액 징수를 위해 5000만 원 이상 체납자 출국 금지, 고액·상습체납자 징수전담팀(300명) 및 광역체납징수팀(5개 팀 41명) 운영 등의 조치를 취하고, 1억 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는 3월과 12월 명단을 공개하는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300만 원 이상 체납자 압류재산 일괄공매를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감세정책 및 더딘 경기회복으로 세수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데 지방세 체납액과 고액 체납자가 늘어 세정 여건이 열악해지고 있다”며 “강력한 체납액 징수활동을 전개해 결손 처분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내 지방세 징수 목표액은 1725억 4600만 원(도세 7850억 원, 시·군세 9404억 6600만 원)으로 지난해 목표액보다 238억 8100만 원 낮춰 잡았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지방세 체납액은 총 1785억 5900만 원(도세 657억 7200만 원, 시·군세 1127억 8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214억 4000만 원)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천안시의 체납액이 532억 3800만 원으로 전체의 29.8%를 차지해 가장 많고 아산시 286억 1600만 원, 서산시 150억 7000만 원, 당진군 134억 28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청양군은 15억 1300만 원으로 가장 체납액이 적었다.
청양군의 체납 규모는 천안시의 35분의 1 수준으로 시·군 간 극심한 불균형 발전의 실상을 엿볼 수 있다.
또 12개 시·군의 체납액이 1년 전에 비해 증가한 가운데 공주시(97억 1900만 원→96억 900만 원)와 보령시(86억 600만 원→81억 2700만 원), 금산군(55억 4400만 원→51억 700만 원)과 부여군(48억 6700만 원→47억 3100만 원) 등 4개 시·군은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도는 체납액 징수를 위해 5000만 원 이상 체납자 출국 금지, 고액·상습체납자 징수전담팀(300명) 및 광역체납징수팀(5개 팀 41명) 운영 등의 조치를 취하고, 1억 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는 3월과 12월 명단을 공개하는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300만 원 이상 체납자 압류재산 일괄공매를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감세정책 및 더딘 경기회복으로 세수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데 지방세 체납액과 고액 체납자가 늘어 세정 여건이 열악해지고 있다”며 “강력한 체납액 징수활동을 전개해 결손 처분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내 지방세 징수 목표액은 1725억 4600만 원(도세 7850억 원, 시·군세 9404억 6600만 원)으로 지난해 목표액보다 238억 8100만 원 낮춰 잡았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