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에 삼성, GS, 한화 등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엑스포재창조사업은 예상사업비가 1조~1조 30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사업이다.

동시에 대전의 랜드마크형 신도심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 업체들은 기업 간·업종 간 '합종연횡'을 통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전망이다.

3일 대전시 주최로 엑스포공원 내 CMB 엑스포아트홀에서 열린 '엑스포과학공원 PF사업 설명회'에는 국내 대기업과 지역의 중소기업, 놀이공원, 금융계 등 90여 개 업체에서 관계자 150여 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대기업으로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롯데건설, GS건설, SK건설, LG전자, 금호건설, 두산건설, 한화건설 등이 참석했다.

또 대전의 계룡건설과 금성백조건설, 운암건설 관계자 등도 모습을 보였다.

시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엑스포재창조계획의 기본 구상을 포함 입지 여건, PF사업 소개, 공모지침서 주요 내용, 추진 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무엇보다 이번 사업이 '엑스포과학공원의 재창조'라는 점에 무게중심을 두고, 사업자 선정의 우선순위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재창조 사업의 실효성, 이를 이행할 사업자의 역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상당히 규모가 큰 사업이기 때문에 일단 동향 파악차원에서 설명회에 나왔다”면서 “사업타당성 여부를 충분히 검토해 참가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18일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 중 올 6월 16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6월 말 민간 사업자를 최종 선정한 뒤 올해 하반기 중 SPC 설립과 도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 2011년부터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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