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하수 10곳 중 2곳은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노로바이러스란 위염을 유발하는 세균으로, 감염되면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으로 지난해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하수 이용 시설에서 채취된 시료 206개 중 39개(18.9%)에서 이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8년 조사 때의 검출률 17.3%(600개 중 104개)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 환경부는 검출 우려가 높은 지역을 위주로 조사함에 따라 바이러스 검출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대부분 상수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지하수를 이용하는 농촌지역이다.
또 해당 지역에 대한 상수도 보급 방안도 추진토록 했다.
환경부는 2012년까지 전국 6개 권역별로 노로바이러스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6월에는 먹는물(지하수) 수질감시 항목에 노로바이러스 항목을 넣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하수 오염에 취약한 농촌지역 마을상수도 등 수도시설 개선사업에 2014년까지 8686억 원을 투입하고, 오염요인이 될 수 있는 농어촌지역 마을하수도의 정비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2조 4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신용 기자 psy011@cctoday.co.kr
노로바이러스란 위염을 유발하는 세균으로, 감염되면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으로 지난해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하수 이용 시설에서 채취된 시료 206개 중 39개(18.9%)에서 이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8년 조사 때의 검출률 17.3%(600개 중 104개)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 환경부는 검출 우려가 높은 지역을 위주로 조사함에 따라 바이러스 검출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대부분 상수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지하수를 이용하는 농촌지역이다.
또 해당 지역에 대한 상수도 보급 방안도 추진토록 했다.
환경부는 2012년까지 전국 6개 권역별로 노로바이러스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6월에는 먹는물(지하수) 수질감시 항목에 노로바이러스 항목을 넣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하수 오염에 취약한 농촌지역 마을상수도 등 수도시설 개선사업에 2014년까지 8686억 원을 투입하고, 오염요인이 될 수 있는 농어촌지역 마을하수도의 정비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2조 4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신용 기자 psy0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