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PMP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강의가 새로운 트랜드를 이루면서 관련 전자기기 구입에 대한 학부모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에서 EBS 교육방송 교재 연계 출제율을 70%까지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후 멀티미디어 전자기기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현재 고3 수험생 대부분은 정규수업과 보충수업, 학원수업 외에도 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해 EBS 온라인 강의와 ‘강남인강’ 등 유명 학원과 스타강사의 강의를 시청하고 있다.
상당수 학교들은 학교 자율학습 시간 중 멀티미디어 강의를 허용하고 있으며 학생들 또한 값비싼 고액과외 대신 PMP 등을 이용한 특강 시청을 선호하고 있다.
대전 모고교 3학년 이모 군은 “요즘 수험생들에게 PMP에 EBS 강의를 다운받아 시청하는 것은 전혀 새로울 것 없는 당연한 학습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중상위권 친구들 대부분은 EBS 외에도 돈을 내고 유명 학원강사들의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PMP와 MP4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의 가격이 30만 원대를 호가하고 있어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특정 브랜드의 경우 ‘최신사양’ 이유로 40만 원대를 넘어서는 경우도 허다하고 여기에 전자사전 등을 구비하려면 많게는 100만 원까지 소요돼 또다른 사교육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일부 수도권 유명 스타강사들의 인터넷 강의 유료 컨텐츠의 경우 강좌 수강료만 30만 원을 넘기도해 멀티미디어 학습 트랜드가 오히려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더욱이 학생들의 자율학습 시간이 대폭 늘어나는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멀티미디어 전자기기 구매 및 인터넷 강의 수강 수요가 증가해 이에 따른 비용 지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수험생 학부모 박모 씨는 “정부가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EBS 출제 비율을 높인다고 발표했지만 현실적으로 집에서만 인터넷 강의를 듣는데는 한계가 있어 고가의 PMP를 살 수 밖에 없다”며 “여기에 EBS 강의에만 의존하면 뒤쳐질 것 같아 유명강사의 인터넷 강의를 듣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결국 돈을 안들이고 사교육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특히,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에서 EBS 교육방송 교재 연계 출제율을 70%까지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후 멀티미디어 전자기기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현재 고3 수험생 대부분은 정규수업과 보충수업, 학원수업 외에도 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해 EBS 온라인 강의와 ‘강남인강’ 등 유명 학원과 스타강사의 강의를 시청하고 있다.
상당수 학교들은 학교 자율학습 시간 중 멀티미디어 강의를 허용하고 있으며 학생들 또한 값비싼 고액과외 대신 PMP 등을 이용한 특강 시청을 선호하고 있다.
대전 모고교 3학년 이모 군은 “요즘 수험생들에게 PMP에 EBS 강의를 다운받아 시청하는 것은 전혀 새로울 것 없는 당연한 학습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중상위권 친구들 대부분은 EBS 외에도 돈을 내고 유명 학원강사들의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PMP와 MP4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의 가격이 30만 원대를 호가하고 있어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특정 브랜드의 경우 ‘최신사양’ 이유로 40만 원대를 넘어서는 경우도 허다하고 여기에 전자사전 등을 구비하려면 많게는 100만 원까지 소요돼 또다른 사교육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일부 수도권 유명 스타강사들의 인터넷 강의 유료 컨텐츠의 경우 강좌 수강료만 30만 원을 넘기도해 멀티미디어 학습 트랜드가 오히려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더욱이 학생들의 자율학습 시간이 대폭 늘어나는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멀티미디어 전자기기 구매 및 인터넷 강의 수강 수요가 증가해 이에 따른 비용 지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수험생 학부모 박모 씨는 “정부가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EBS 출제 비율을 높인다고 발표했지만 현실적으로 집에서만 인터넷 강의를 듣는데는 한계가 있어 고가의 PMP를 살 수 밖에 없다”며 “여기에 EBS 강의에만 의존하면 뒤쳐질 것 같아 유명강사의 인터넷 강의를 듣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결국 돈을 안들이고 사교육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