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소방공무원들이 때아닌 ‘열공모드’에 들어갔다.

내근직들은 퇴근 후 독서실로 바로 출근해 늦은 밤까지 공부에 매달리는 가 하면 센터에 근무하는 외근직들도 근무시간 외에 연신 책을 뒤적이고 있다.

도 소방본부가 이처럼 공부삼매경에 빠진 이유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승진시험 경쟁률이 과거와 비교해 턱없이 낮아졌기 때문.

이 중에 일반 행정직 공무원으로 치면 대략 8급에 해당하는 소방교 승진시험은 가히 거저먹기(?) 수준이 됐다.

3교대 조기시행 등으로 지난 3월 조례가 개정되면서 소방인력 정원자체가 늘어난데다 올 한해 소방공무원들이 대거 신규채용 되면서 9급에 해당하는 소방사들이 넘쳐나게 됐고 승진인원도 그만큼 늘어났다.

반면 최근 근무평가로 인한 자체 승진으로 대상자는 줄어 경쟁률은 오히려 낮아졌다.

경쟁률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내부에서 보는 이번 도 소방본부 소방교 승진시험의 경쟁률은 높아야 1.5대1 정도.

100명 중 70등 안에만 들어도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심지어 내부에서는 이번 승진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에 해당하는 대상자 중 4~5명을 뺀 나머지가 전부 승진할 것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을 정도다.

과거보다 훨씬 수월해진 승진시험으로 인해 소방관들은 쾌재를 부를 법도 하지만 ‘이번 시험에 떨어지면 창피함을 당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소방서 내부에서는 열공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이번 기회를 놓치면 승진은 당분간 물 건너간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을 정도로 소방관들의 공부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청주 모 소방서 내근직 소방사는 “한 달 동안 정기 회원권을 끊어 퇴근 후 독서실로 직행하고 있다”며 “경쟁률이 높으면 아예 포기하거나 긴장감이 덜 하겠지만 이번 만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승진 선발인원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시험이라는 것이 과락이 있고 또한 쉬워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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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견우 씨와 직녀 씨는 전세 생활을 마감하고 내 집을 마련하기로 결심했다.

부지런히 집을 알아본 결과 전세보증금에 조금만 더 보태면 원하는 넓이의 아파트로 이사를 갈 수 있음을 알게 됐다.

그러나 문제는 대출금리.

지금같은 금리인상기에 어떤 대출이 가장 유리할 지 고민하던 둘은 차라리 고정금리로 마음 편하게 갚아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을 추천했다.

◆보금자리론, 잘 살펴보고 고르자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 보금자리론은 신청방식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금융기관 상담직원과 함께 대출조건을 걸정하는 전통적인(traditional) 방식의 상품 ‘t-보금자리론’과 인터넷을 통해 보금자리론을 신청해 대출금리를 할인받을 수 있는 ‘e-보금자리론’이 있다. 그리고 인터넷, 전화, 우편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대출금리를 대폭 할인받을 수 있는 ‘u-보금자리론’이 그것이다.

그리고 각 상품들은 특성별로 기본형, 설계형, 우대형, 연계형 등 4개로 세분화 된다.

◆보금자리론의 특징

보금자리론은 금리상승 위험이 없고 원리금상환액이 안정적이어서 장기적 생활설계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에 대출한도가 높아 초기 자기자금이 부족해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또 일정범위 신용이면 금리차등 없이 동일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금리 역시 일반 시중금리보다는 낮은 편이다. 금리수준은 변동금리 설계형의 경우 CD금리+1.65% 또는 신규취급기준 COFIX금리+1.30%로 책정되고, 고정금리(u-보금자리론 기본형)의 경우 7월 26일 기준 연 5.10% 수준이다.

10년·15년·20년·30년 등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이 가능할 뿐 아니라 설계형의 경우 거치기간 중 변동금리를 설정할 수 있다.

대출 가능액은 LTV(담보인정비율) 60~70% 이내로 전국 어느 지역이나 70%를 인정받을 수 있고, 아파트의 경우 방 갯수에 따른 공제가 전혀 없다.

단 소득증빙이 필요해 DTI(총부채상환비율·금융부채 상환능력을 소득으로 따져 대출한도 결정)를 산출해야 하고, 주택가격은 9억 원 이하로 대출한도는 5억 원 까지다.

또 실제 주거용 주택에 대출이 한정되며 무주택 또는 1주택자(일시적 2주택 허용)만 가능하므로 신청자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정금리의 매력, 보금자리론 공급액 1조 원 돌파

16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3일까지 보금자리론의 총 공급금액이 1조 198억 1600만 원(8439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u-보금자리론' 대출이 7월 들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u-보금자리론’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영업일(40일) 평균 255억 원이 공급됐고, 이는 올해 ‘t-보금자리론’, ‘e-보금자리론’의 영업일 평균 공급금액인 151억 원보다 69%나 많은 것이다.

특히 은행권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던 고객이 이자부담을 줄이거나 향후 대출이자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u-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전체 공급금액 중 41%나 차지해 ‘u-보금자리론’이 서민의 가계부담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보금자리론'은 기존 't-보금자리론'에 비해 0.4%포인트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시중 주택담보대출과 비교할 때 변동금리, 고정금리 모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u-보금자리론의 최저금리는 변동형 최저 3.68%, 고정형 최저 5.3%를 적용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금리가 상승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 전에 대출을 받거나 기존 고금리 대출을 갈아타려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금리 경쟁력을 갖춘 u-보금자리론을 통한 보금자리론 공급 확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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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세계대백제전’ 개막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온라인 대백제 홍보 연합체’가 본격 구성·가동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바 ‘바이럴(Viral) 홍보 서포터즈’로 불리는 주요 포털의 최강 카페와 블로그들로 구성된 대백제 홍보 연합체가 사실상 실전에 투입돼 막바지 행사 홍보에 매진키로 했기 때문이다.

충남도와 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는 단기간 효율적 홍보 및 전 국민적인 관심 유발로 집객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 유명 블로그, 카페, 트위터 집단을 모은 대백제전 홍보연합체를 구성해 통합 커뮤니케이션 마케팅에 돌입한다.

이번 대백제전 홍보연합체에는 ‘중고카페’, ‘새벽밭 편지’, ‘짠돌이카페’ 등 국내 유수 카페와 ‘미디어 몽구’, ‘효리사랑’, ‘뽀로롱꼬마마녀’ 등 대형 파워블로그 등 62개가 참여한다.

이들 카페 블로그 회원 수는 1496만 명에 이르고, 실제 활성 회원만도 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스토리텔링 전문가 집단을 통한 신규 킬러 포스트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는 컨텐츠인 UCC를 제작하는 한편, 동영상 제작 전문가를 통해 대백제 홍보용 UCC영상 제작과 유통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대백제전 트위터(GreatBaekje) 운영관리와 이벤트가 병행돼 입체적인 홍보활동이 기대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그간은 오프라인 홍보에 치중했다면 남은 한 달 동안은 온라인 홍보가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 세계대백제전’은 다음달 17일부터 부여 사비궁에서의 개막식을 가진 후 이튿날부터 일반개장에 들어가 한 달 동안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주제로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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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4대강 사업 중간보고회가 16일 충북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려 이시종 도지사가 보고회에 참석한 4대강사업 공동검증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지역 4대강사업 추진을 놓고 도와 검증위원회간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충북 4대강사업 공동검증위원회가 16일 이시종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보고회를 열었지만 별다른 합의도출 없이 쟁점사항만 확인하는 선에서 그쳤다.

4대강검증위는 이날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중간보고회를 열고 환경단체 위원들이 반대하는 미호천 작천보 건설과 자전거도로 업치, 저수지 둑높이기, 장천·비내지구 준설사업 등 쟁점 위주의 활동사항을 보고했다.

검증위는 대형 보 설치나 대규모 준설이 없는 도내 4대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전제 아래 지난달까지 검증안을 도출할 계획이었으나 환경단체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우선 쟁점사항은 미호2지구 작천보 개량건설 사업으로, 환경단체 위원들은 사업계획에서 제외해 현재상태로 존치를 요구하지만 도는 당초계획대로 개량하되 현수위에 맞춰 관리토록 하고 주변지역을 친수공간이 아닌 생태복원지역으로 관리한다는 입장이다.

미호천 자전거도로 역시 환경단체는 둔치가 아닌 제방도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도는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경우 둔치에 설치하고 나머지 구간은 제방도로를 이용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과 관련해서는 백곡저수지의 경우 환경단체는 미호종개 서식시보호를 위해 공사중단을 요구하고, 도는 대체서식시를 조성한 뒤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장천·비내지구 준설의 경우 도지사명의로 사업중단을 대전청에 건의해달라는 게 환경단체의 요구인 반면 구체적 사유없이 중단요구는 불가능하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이 지사는 "검증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존중하겠다. 심도 있게 검토해 달라"고 주문하고서 최근 환경단체가 검증활동이 마무리될 때까지 도 주관 5대사업의 공사를 유보할 것 등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검증위 결과를 따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앞서 인사말에서 “최근 국토해양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검증위 활동이 진행중인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작천보 등은 일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 발언을 놓고 중앙언론이 ‘큰 틀에서 찬성한다’고 확대해석해 보도한 것 같다”며 “이로 인해 검증위원들에게 심려끼쳐 드린 점 사과한다”고 했다.

검증위는 오는 20일 제6차 회의를 열어 이견 조율을 시도할 계획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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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가 20일부터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해 정치권이 ‘청문 정국’에 돌입한다.

여야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특위를 25~26일 양일간 열 예정이어서 청문 정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은 또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박연차 게이트’의 핵심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등 공방 가능성을 예고했다.

여야는 이에 앞선 23일 정권실세인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불꽃 튀는 공방전도 예상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는 16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를 이날 열기로 합의하는 등 청문 일정을 확정했다.

여야 및 각 상임위가 이날 확정한 청문일정에 따르면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상임위별로 열린다.

23일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고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운영위 청문회도 열린다.

여야는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특위 증인으로 박연차 전 회장을 채택한데 이어 대검 중수부장으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와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이었던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박 전 회장의 부탁으로 김 후보자에게 수만 달러를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 뉴욕 맨해튼 한인식당 사장 곽현규 씨와 김재기 전 경남도 국장, 김채용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도 증인으로 채택, '박연차 관련 이권 개입 의혹'을 검증키로 했다.

국회 총리 청문 특위는 당초 여야 합의대로 오는 24∼25일 이틀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27일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방침이다.

한편 국회 문광위 등 청문특위 관련 일부 상임위는 신재민 문광부 장관 내정자 청문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17일 오전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일정을 확정키로 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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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가 추진해왔던 초대형 프로젝트인 오송메디컬시티 사업이 무산돼 관련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오송메디컬시티사업 제안업체인 BMC는 16일 “더 이상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충북에서의 사업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BMC측은 오는 18일 사업포기 의사를 충북도에 전달할 예정에 있어 지난해 9월부터 추진했던 이 사업이 1년 만에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이와관련, 도는 “BMC가 제안한 사업 자체보다 회사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BMC와는 관계없이 우리 도 자체적으로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사업에 대한 구상을 계속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송메디컬시티는 민선4기 충북도가 오송첨복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오송·오창 일대를 의료, 헬스, 교육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BMC의 오송메디컬시티 조성 제안을 받아들였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미국을 방문해 하버드의대 18개 협력병원 연합체(PHS), 마이애미대와 에모리대 병원, 특수목적 마그넷스쿨을 운영하는 코네티컷주교육위원회 등과 오송 진출 MOU를 체결하는 등 메디컬 그린시티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지난 1월에는 2017년까지 6조 5000억 원이 투입되는 메디컬벤처타운, 헬스케어타운, 아카데미타운 등 오송메디컬사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하지만 민선5기에 들어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검증위원회가 구성됐고, 사업성, 미국병원 유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왔다.

이 과정에서 사업의 계속 추진은 도지사의 의지에 달렸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이시종 지사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됐었다.

하지만 사업제안업체가 사업 포기의사를 밝히면서 관련 현안사업의 악영향 등 후유증이 예상된다.

BMC가 오송메디컬그린시티사업 포기 입장을 보이면서 충북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오송역세권 개발 등 관련 현안 추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한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는 현안으로 외자유치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따라서 지정이 불발될 경우 외국병원, 교육시설 유치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국제공항 항공기정비센터(MRO) 유치도 영향권에 있어 공항활성화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이같이 외국병원, 교육시설 유치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오송 역세권 개발 등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BMC측의 사업포기에 따른 악영향 우려를 일축했으나 세계적 바이오메카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BMC측이 메디컬그린시티 사업을 포기해도 큰 틀에서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오송첨복단지 등과 연계한 외국병원, 학교유치 계획 등은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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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서원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준호)는 16일 교무위원 등 보직교수 전원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하는 등 학원정상화를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명단 22면

서원대는 이번 인사에서 김재식(무역학과) 교수를 대학발전본부장 겸 기획홍보처장에, 유혜자(의류학과) 교수를 교무학생처장에, 최병록(법경제학과) 교수를 입학취업처장에 각각 발령하는 등 보직교수 전원을 교체했다.

대학원장에 임명된 김진석(국어교육과) 교수는 사범대학장과 교육연수원장을, 교육대학원 교학부장을 맡게 된 김영우(사회교육과) 교수는 사범대 교학부장과 교육연수원 교학부장을 각각 겸직하게 됐다.

김범종(경영학과) 교수도 산학협력단장과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을, 한길성(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학술정보원장과 전산운영부장을 각각 겸직하게 됐다. 정문헌(무역학과) 교수는 신문방송사 주간, 노혜란(교육학과) 교수는 교수학습센터장 겸 교수학습부장, 최현종(컴퓨터교육과) 교수는 이러닝부장, 허원(역사교육과) 교수는 한국교육자료박물관장, 김정진(건축학과) 교수는 평생교육원장을 각각 맡게 됐다.

이번 인사는 박인목 전 서원학원 이사장 측근 인사들을 모두 배제했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학원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각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원대 관계자는 "총장직무대행이 취임하자마자 교무위원과 보직교수 전원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한 것은 빠른 시간 내에 학원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빠른 행보에 기대를 나타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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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대전지역에서 운행되는 CNG시내버스 중 2001년도에 생산된 버스 80대의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

대전시는 17일부터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열린 각 시·도 대중교통과장 회의에서 2001년산 CNG버스에 대한 사고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운행 중단을 지시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조치를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965대 중 846대가 CNG차량으로 80대를 전면 중단시켜도 예비차량(119대)을 동원해 정상운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는 23일 초·중·고교가 일제히 개학을 하게 되면 방학으로 인해 예비차량으로 돌렸던 68대를 노선에 추가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39대분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감차 운행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첨두시간대 탄력배차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결정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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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생 여아를 상대로 한 감금사건에 대한 피의자 영장기각을 둘러싸고 법원과 경찰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6일 귀가하는 초등생을 화장실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A(24) 씨를 감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 경 청주시내 한 상가 인근에서 귀가하는 B(10) 양에게 '도와달라'고 접근, 상가 화장실로 유인한 뒤 성폭행하려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화장실에서 B 양에게 “속옷을 벗어라”고 협박한 뒤 B 양이 울자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성폭행 혐의로 복역하다 지난해 8월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설치된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 씨를 지난 14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튿날인 15일 A 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성폭행미수에 대한 혐의입증이 완벽하지 않다’는 검찰의 판단에 따라 경찰은 A 씨에 대해 감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으로부터 기각됐다. ‘직업이 일정하고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점 등에 비춰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게 기각사유다.

경찰은 보강조사를 통해 성폭행미수 혐의를 밝혀낸 뒤 A 씨에 대한 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법원의 영장기각에 경찰은 다소 불만감을 나타내고 있다.

성폭행 혐의에 대한 사실적 입증은 되지 않았지만 A 씨가 초등생을 유인한 뒤 ‘속옷을 벗으라’고 억압한데다 과거 성폭행전과가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성폭행 실행 의사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구속이 필요하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법원은 즉각 발끈하고 나섰다.

청주지법 관계자는 “구속영장에는 아동 성폭행이 아닌 감금혐의를 적용했다”며 “영장기록에는 성폭행과 관련된 내용은 전혀 적시되지 않았는데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수사기관은 대부분 처벌이 높은 혐의를 적용하는데 이 사건의 경우 수사과정에서 성폭행 미수 혐의입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금혐의만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은 증거주의에 따라 정황 증거가 아닌 사실 증거만을 보고 판단한다”면서 “경찰이 혐의입증도 되지 않은 성폭행미수 가능성을 운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성진·고형석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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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서구에 사는 직장인 박 모(36) 씨는 아침마다 도시락을 사기 위해 편의점에 가지만 종종 빈손으로 나와야 하는 경우가 있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도시락은 이미 품절됐기 때문이다.

박 씨는 “평소 아침식사로 도시락을 애용 하는데 늦게 편의점에 가거나 늦지 않아도 도시락이 품절된 경우가 종종 있다”며 “심지어 가는 곳마다 도시락이 품절돼 결국 빵을 먹어야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그 종류가 다양하고 집이나 직장 근처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구 갈마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 모(54) 씨는 “최근에는 젊은 층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도시락과 삼각김밥 같은 즉석식품들이 인기다”면서 “편의점 즉석식품 인기로 인해 주변에서는 슈퍼마켓보다 편의점을 운영하려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편의점 즉석식품의 인기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16일 GS25에 따르면 하루에 2만 5000개 이상의 도시락이 판매되고 있으며, 올 7월까지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2% 증가했다.

즉석식품 판매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113.5% 증가를 나타냈다.

이처럼 도시락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물가상승으로 분식점, 길거리 음식의 가격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편의점 즉석식품에 대한 가격이 저렴해졌기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들은 매년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재료의 질을 높이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GS25는 비빔밥 2종류를 지난 5월 출시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마 약밥’ 상품 두 종류를 선보여 판매 중이다. 또한 훼미리마트도 지난 7월부터 삼각김밥, 김밥, 도시락 등 먹을거리에 농촌진흥청이 개발·관리하는 브랜드 쌀인 ‘탑 라이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편의점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격은 2000원~3000원 대를 유지하면서도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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