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0일부터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해 정치권이 ‘청문 정국’에 돌입한다.
여야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특위를 25~26일 양일간 열 예정이어서 청문 정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은 또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박연차 게이트’의 핵심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등 공방 가능성을 예고했다.
여야는 이에 앞선 23일 정권실세인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불꽃 튀는 공방전도 예상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는 16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를 이날 열기로 합의하는 등 청문 일정을 확정했다.
여야 및 각 상임위가 이날 확정한 청문일정에 따르면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상임위별로 열린다.
23일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고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운영위 청문회도 열린다.
여야는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특위 증인으로 박연차 전 회장을 채택한데 이어 대검 중수부장으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와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이었던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박 전 회장의 부탁으로 김 후보자에게 수만 달러를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 뉴욕 맨해튼 한인식당 사장 곽현규 씨와 김재기 전 경남도 국장, 김채용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도 증인으로 채택, '박연차 관련 이권 개입 의혹'을 검증키로 했다.
국회 총리 청문 특위는 당초 여야 합의대로 오는 24∼25일 이틀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27일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방침이다.
한편 국회 문광위 등 청문특위 관련 일부 상임위는 신재민 문광부 장관 내정자 청문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17일 오전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일정을 확정키로 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여야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특위를 25~26일 양일간 열 예정이어서 청문 정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은 또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박연차 게이트’의 핵심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등 공방 가능성을 예고했다.
여야는 이에 앞선 23일 정권실세인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불꽃 튀는 공방전도 예상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는 16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를 이날 열기로 합의하는 등 청문 일정을 확정했다.
여야 및 각 상임위가 이날 확정한 청문일정에 따르면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상임위별로 열린다.
23일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고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운영위 청문회도 열린다.
여야는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특위 증인으로 박연차 전 회장을 채택한데 이어 대검 중수부장으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와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이었던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박 전 회장의 부탁으로 김 후보자에게 수만 달러를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 뉴욕 맨해튼 한인식당 사장 곽현규 씨와 김재기 전 경남도 국장, 김채용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도 증인으로 채택, '박연차 관련 이권 개입 의혹'을 검증키로 했다.
국회 총리 청문 특위는 당초 여야 합의대로 오는 24∼25일 이틀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27일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방침이다.
한편 국회 문광위 등 청문특위 관련 일부 상임위는 신재민 문광부 장관 내정자 청문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17일 오전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일정을 확정키로 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