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은 청주지역 웨딩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해마다 줄어드는 혼인 건수와 늘어난 웨딩업체 수에 중·소형 웨딩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7일 청주웨딩연합회에 따르면 지역 내 웨딩업체 수 20여 곳으로 이 중 대형 웨딩업체의 예약은 다음달까지 대부분 완료됐지만 중·소형 웨딩업체의 예약률은 50%도 채 되지 않는다.

혼인 건수도 줄어들고 대형 예식장을 선호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늘어나면서 웨딩업계에서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발표한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청주지역 혼인 건수는 지난 2007년 4279건에서 2008년 4144건, 2009년 3735건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일부러 결혼을 늦추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규모가 큰 웨딩업체와 소규모 업체의 차이는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청주 상당구 A 웨딩업체는 이달 들어 급증하는 예식을 감당하기 위해 행사 시작 시간을 30분 앞당긴 오전 10시부터 시작하고, 평소 한 시간에 달하던 예식시간도 단축해야 할 판이다.

다른 B 업체도 이미 다음달까지 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로 오전 대관은 이미 마감이 됐으며 오후 시간 예약만 가능한 상태다.

반면 규모가 작은 C 업체의 경우 이달부터가 결혼 시즌이지만 예약률은 30% 정도에 그치고 있다.

노후화 된 시설과 협소한 실내 공간으로 최근 내부 공사를 실시한 D 업체도 새 단장 후 정상운영을 하고 있지만 예약률은 현재 40% 정도다. 서민경제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들의 대형 웨딩업체 선호현상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C 업체 관계자는 "규모가 큰 웨딩업체의 경우 일반 업체와 달리 비용은 더 고가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결혼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예비 신혼부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소규모 웨딩업체는 자본력과 조직망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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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4사 기름값 인하 첫 날인 7일 대전 대덕구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인하된 가격을 개시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결제조차 안된다니 이게 무슨 일인지 납득이 안가네요.”, “이게 내린 가격이라니 대체 뭘 내린건지…체감이 안되네요.”

국내 정유 4사의 유가 할인 시행 첫날인 7일 대전지역 일부 주유소에서는 소비자와 업주 간 언쟁이 벌어지는 등 혼란스러운 하루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구 둔산동의 한 SK 주유소에서는 휘발유값을 빨리 결제해달라는 운전자의 고성과 카드결제가 안돼 쩔쩔매는 주유원의 모습이 포착됐다. 취재 결과, 이 주유소는 이날 오전 한때 카드결제 서버가 다운되면서 계산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운전자 이모(31) 씨는 “이미 기름은 넣었는데 결제가 안된다니 황당할 따름”이라며 “약속도 잡혀있어 바쁜데 여기서 시간만 보내고 있다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주유소 측 역시 황당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주유소 관계자는 “카드사에 전화를 했더니 순간적으로 카드이용자가 폭주해 서버가 다운된 듯하다는 답만 들었다”며 “(카드결제가 안돼)장사를 못해먹고 있는데 할인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 SK에너지 측은 결제가 안되는 부분에 대해 카드사의 시스템 문제이므로 어찌 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SK관계자는 “(카드결제 서버가 다운됐다는)그런 내용은 접수되지 않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카드사의 결제 시스템이 마비된 것일 뿐 할인으로 인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오전 11시께 서구 갈마동의 한 주유소는 여전히 ℓ당 1929원의 간판을 내건 채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로인해 “이 가격이 인하한 가격이냐”라는 소비자들의 불만섞인 목소리와 직원들의 “공급가가 올라 인하한 가격이 이 정도다”라는 해명이 이어졌다.

이 주유소 관계자는 “며칠 전 기름값이 더 오른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15일치의 휘발유와 경유를 사놨는데 이걸 다 소진해야 가격을 더 낮출 것 아니냐”며 “이것도 그나마 가격을 낮춘거다. 무작정 내린다고 홍보부터 한 정유사가 원망스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대덕구의 한 주유소 관계자는 혼자만 가격을 내렸다며 씁쓸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이 주유소는 정유사의 공급가 100원 인하 소식을 듣고, 이날 자정을 기해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을 100원씩 내렸지만 주변 주유소들의 가격간판에는 전혀 변동이 없었던 것.

이 관계자는 “정유사에서 공급가를 인하하니 판매가격을 100원씩 내리라고 해서 내렸는데 아침에 나와보니 우리 가게만 가격을 내렸다”며 “공급가 인하 이전에 받아놓은 기름인데 ℓ당 50원은 손해보게 생겼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운전자들 역시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석유제품 할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직장인 전모(35) 씨는 “여전히 1900원대 주유소가 많은데 대체 뭘 내렸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3개월 할인기간 내내 이 모습이 지속된다면 결국 소비자들만 우롱한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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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퍼스트클래스냐? 그냥 이코노미로 하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경비절감을 위해 1등석이 아닌 일반석을 타고 미국 방문길에 나선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외자 유치 등을 위해 10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도는 행정안전부 공무원여비규정상 이 지사의 여객기 좌석 등급을 ‘퍼스트클래스(first class·1등석)’로 구매하려 했으나, 이 지사의 뜻에 따라 ‘이코노미(economy class·일반석)’로 변경했다. 두 좌석의 항공비 차이는 5배가량으로, 이 지사는 인천~워싱턴DC 등을 포함한 4차례의 여객기 이동을 모두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 왕복 항공비용은 282만 원으로, 1000여만 원의 경비가 절감된다.

도 관계자는 “전임 지사들도 ‘퍼스트클래스’를 이용했는데, 이 지사는 ‘서민도지사’답게 일반석을 고집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번 미국방문기간 바이오 관련 기업과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충북 출신의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예방해 유엔 기후변화교육관을 청주 밀레니엄타운에 유치하는 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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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박성효 최고위원이 7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분산 배치설로 정면충돌했다.

충청권 출신인 박 최고위원이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대통령 인품론’까지 들먹이며 일각의 과학벨트 분산 배치설 대해 항의하자, 안 대표가 “사퇴하라”라고 언급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아침에 전화통화를 해 그런 결정은 있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과학벨트 분산 배치설을 잠재우려 했다.

하지만 박 최고위원은 “정부나 청와대 측은 그런 일 없다고 하지만, 그런 경험을 한두 번 겪은 것이 아니다. 세종시 논란 때도 그런 경험을 수없이 겪었다”라며 “나중에 돌이켜 보면 일이 이상하게 가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이어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분산 배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세종시 수정안 등의 실질적인 사례를 조목조목 들었다.

박 최고위원은 “이 문제(과학벨트)가 정책과 정치의 범위를 넘어 대통령의 인품까지 번져나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자 김 원내대표가 격앙된 목소리로 “너무 함부로 말하고 있다”며 제지에 나섰고, 안 대표는 “최고위원이 국가 전체의 이야기를 해야지 지역 얘기만 자꾸 하면 뭣 하러 최고위원 자리에 있나. 그렇게 할 거면 사퇴하지”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분위기가 격앙되자 회의는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됐다.

박 최고위원의 이날 발언에 대해 당 안팎에선 “발언 수위 조절은 필요했지만, 오죽했으면 그렇게 했겠느냐. 충청권 출신 최고위원이 아무 말도 안하고 있는 것도 이상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박 최고위원은 충청권 대표라고 할 수 있는데 안 대표가 너무 무시한 경향도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편, 안형환 당 대변인은 “비공개회의에서 안 대표와 박 최고위원은 서로 화해했다”고 전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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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7일 충청권은 일제히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그동안 정치·정략적인 ‘과학벨트 분산 배치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지만, 정부의 ‘양심’을 반신반의하며 자제해 오던 충청권은 ‘과학벨트가 이미 정부가 쓴 각본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각본’에 따른 과학벨트 분산 배치가 현실화될 경우 제2의 세종시 사태를 넘어 전국이 혼란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세종시 논란이 충청권이라는 지리적 범위 안에서 발생했던 사안이라면, 과학벨트는 경기도와 영호남 등 사실상 전국 지자체들이 유치경쟁에 뛰어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자칫 정부 차원의 수습이 불가능한 국가 위기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대전 중구)는 7일 대전시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는 과학벨트 입지를 짜인 각본을 갖고, 법으로 그럴듯하게 포장하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라며 “선진당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불복종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정부는)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로 영남민심이 들끓자 충청을 희생양 삼아 급한 불을 끄려하고 있다”라며 “이는 충청홀대를 넘어 충청인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과학벨트위원회가 첫 회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주무부처 장관이 분산배치를 건의했다는 것은 과학벨트위원회가 사실상 청와대와 정부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명백한 반증”이라며 “국가의 미래가 달린 사업을 마치 호주머니 속 쌈짓돈처럼 주물럭거리는 이명박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힐난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정부는 (과학벨트에 대해) 미리 결론을 내놓은 과학벨트위원회 회의는 뭐하러 하는지 모르겠다”며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정권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과학벨트 사수 세종시대책위원회(위원장 한상운)는 7일 충남 연기군 조치원신협 3층 회의실에서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열고 “과학벨트 분산 배치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책위 이날 성명을 통해 “교과부는 과학벨트를 대전, 대구, 광주 세 곳으로 쪼개어 ‘삼각벨트’로 만드는 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했고, 이 대통령은 특정 지역단체장과의 오찬에서 분산배치를 긍정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라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보상으로 과학벨트를 활용하는 것으로 정부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벨트의 분산 배치는 국민권익에도, 국익에도, 국가의 미래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통령과 정부는 과학벨트 분산 배치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과학벨트 대선공약 이행 범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도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일 경북지사와 대구시장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하면서 과학벨트 경북 분산배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과학벨트는 정치논리가 아닌 과학계 스스로가 합리적으로 결정토록 해야 한다’는 자신의 약속을 또다시 부정하고 뒤집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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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지역에 내린 비에서 요오드·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방사능 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7일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황급히 우산을 쓰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인체에는 무해하다지만 혹시 나중에 어떻게 될지 누가 압니까? 무조건 비를 맞지 않는 것이 상책인 것 같습니다.”

일본발 방사능 공포가 연일 확산되면서 7일 전국에 내린 반가운 봄비가 오히려 두려움의 존재로 변해버렸다. 이날 정부의 연이은 인체 무해 항변에도 불구,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고 ‘방사성 비’라는 인식 속에 단 한 방울이라도 맞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진풍경이 벌어지기까지 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7일 오후 3시 현재 당진이 19.5㎜로 가장 많았고 부여 11㎜, 서산, 12.5㎜, 대전 11.5㎜ 등을 기록했다. 제주지역를 비롯해 전국에 내린 비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당수 시민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거리는 비교적 한산했다.

특히 등굣길 학교는 방사능 빗속에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려는 학부모들의 동행이 잇따라 한때 큰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초등학교 앞에선 길에 늘어선 승용차 행렬은 물론 자신보다 큰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고 마스크에 장화까지 중무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등굣길에 만난 한 학부모는 “전날 마트와 슈퍼를 모두 가봤지만 우비를 구하지 못해 직접 아이를 데려왔다”며 “마음 같아선 학교에 보내고 싶진 않은 데 맞벌이라 어쩔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서구 둔산동의 한 대형마트의 경우 평소 잘 팔리지 않던 우비 60여 점이 모두 동이 났고 평소보다 배 이상 많은 물량을 주문해놓은 상태다.

또 일부 학교는 불안한 마음에 휴교 여부를 묻는 전화가 잇따랐고, 유치원생을 둔 일부 부모는 아예 결석을 시키기도 했다.

출근길 역시 승용차를 타고 나온 시민이 몰리면서 큰 혼잡이 빚어졌고, 반면 역사까지 걸어서 움직여야 하는 탓인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객은 크게 줄었다. 실제 이날 출근시간 대인 오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지하철 이용객은 모두 2만 8763명으로 지난주 같은 날 3만 1047명보다 2300여 명 가량 감소했다.

야외 출입을 삼가는 시민이 늘면서 업계의 희비도 엇갈렸다. 충남 부여에 위치한 한 골프장은 이날 예약자의 95%가 나오지 않으면서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운동에 지장이 없는 날씨인데도 대규모 취소 사태가 빚어지기는 처음”이라며 “예약자들이 방사성 비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사성 비는 점심시간 직장인들의 발길까지 멈추게 했다. 대전지방경찰청 구내식당은 이용자가 평소 보다 30% 이상 증가했고, 대전시청 직원 이용자 수도 60~70명가량 늘었다.

한편 충남과 대전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우려가 확산되면서 각급 학교에 긴급공문을 보내 야외학습 및 활동 자제, 우비와 우산 사용, 청결 유지 등을 하달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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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7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으로부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대전 대구 광주 세 지역으로 분산해 배치한다는 방안을 보고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물론 청와대의 어떤 관계자도 그런 내용을 보고받은 바 없다”며 “이주호 장관이 이에 대한 입장을 이미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첫 회의가 오늘 열렸다”며 “교과부 장관이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고 거듭 부인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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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충남지사가 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다우케미컬 본사에서 제롬페리비어 다우케미컬 회장 등과 천안에 첨단소재 생산공장 신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충남 천안에 세계적 화학기업인 미국 다우케미컬의 생산공장이 추가 설립된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박한규 천안시 부시장과 6일(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다우케미컬 본사에서 제롬 페리비어 다우케미컬 회장, 도미니크 양 다우전자재료사업부 총괄사장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다우케미컬은 오는 2013년까지 총 3600만 달러를 투자해 천안시 차암동 천안3산업단지 내에 3만 9000여㎡ 규모의 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 유기발광다이오드) 및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생산 공장을 신축하고, 내년부터 제품을 생산 할 계획이다.

도는 다우케미컬의 이번 투자로 고용효과 6337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2770억 원 등 향후 5년 간 1조 8310억 원의 직·갑접 생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각종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신규 고용 종업원 276명 중 상당수가 천안을 비롯한 도내 주민을 채용할 계획으로 알려져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안희정 지사는 “충남 천안과 아산 지역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세계적 메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다우케미컬의 투자 결정은 이 같은 충남의 계획에 힘을 더해 줄 뿐만 아니라, 많은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우케미컬은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46위 기업으로 지난해 말 기준 연매출 53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5만여 명의 직원이 35개국 188개 공장에서 500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충남에 대해서는 지난 2007년 9월 1억 7700만 달러(LCD 필름)를 시작으로, 2008년 7600만 달러(LCD 부품), 2010년 4500만 달러(LED 부품) 등을 투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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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난이 심각해지면서 대학생 10명 중에 7명은 스스로를 '생계형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3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6.8%가 ‘스스로 생계형 알바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를 하게된 이유에 대해서도 ‘식비, 주거비 등 생활비 마련’이라고 답한 응답자(복수)가 무려 43.6%를 차지하며 ‘용돈 마련(65.3%)’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라고 답한 응답자도 37.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부모님이 학비 및 생활비 지원이 불가능해서’라고 답한 응답자도 23.7%에 달했다.

반면 ‘경력 쌓기’와 ‘여가시간 활용’ 등은 각각 27.3%와 13.8%에 그쳤다. 이밖에 응답자 11.2%는 '대출이자 및 카드대금을 값기 위해'라고 답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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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사들의 한시적 할인 방식에 대해 지역 주유소업계가 일제히 ‘주유소 쥐어짜기’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카드산정방식을 채택한 SK에너지를 제외한 GS칼텍스, S-OIL(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의 자영 주유소들은 이미 비싼 값에 받아놓은 제품을 단번에 싼 가격으로 판매하라는 정유사들의 방침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ℓ당 2000원 이상의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는 36곳에 달했다.

이 중 가격변동을 표기하지 않는 SK주유소 18곳을 제외하면 나머지 3개 정유사의 주유소 18곳이 판매가격을 내리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주유소 업계는 공급가 인하 이전의 제품을 소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가격을 인하할 경우 주유소 측의 손해가 크기 때문에 아직은 판매가격을 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서구의 한 주유소 관계자는 “며칠전 휘발유 15일치를 정유사로부터 ℓ당 1780원에 들여왔다”며 “지난달에 비해 공급가가 80원이 오른 상황에 판매가격을 내릴 경우 적어도 ℓ당 100원 이상 손해를 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주유소 관계자는 “정부와 정유사의 생색내기 정책에 주유소 업자들만 놀아나는 꼴”이라며 “이미 공급돼 남은 분량에 대해 정유사가 할인 폭을 부담하는 것도 아니면서 판매가격을 내리라고 압박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가격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는 고객들에게 차라리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SK주유소에 가서 주유하라고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유사 측은 이번 공급가 인하가 3개월만 시행되는 한시적 조치인 만큼 주유소를 설득해 빠른 시일내에 판매가격을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대부분 주유소들이 아직까지는 비싸게 산 재고물량이 남아있어 지금 당장 가격을 내리면 손해를 볼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래도 할인 조치가 끝나는 3개월 뒤에는 오히려 싸게 산 기름을 비싸게 팔 수 있으니 결과적으로 주유소에서 손해볼 것이 없다고 주유소들을 설득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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