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스트 학생들이 12일 교내 창의관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먼저 간 학우들과 교수의 명복을 빌며 헌화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 카이스트 학생들이 12일 서남표 총장의 국회 교과위 전체회의에서 "사퇴할 뜻이 없다"는 거부의사를 전해듣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 카이스트 학생들이 12일 서남표 총장의 국회 교과위 전체회의에서 "사퇴할 뜻이 없다"는 거부의사를 전해듣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 카이스트 학생들이 12일 교내 창의관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먼저 간 학우들과 교수의 명복을 빌며 헌화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 12일 카이스트 창의관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동료교수가 세상을 떠난 제자들과 고인이 된 교수의 명복을 빌며 헌화 분향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물고기 한 마리를 주면 하루를 살지만, 잡는 법을 가르치면 평생을 살 수 있다’는 격언을 사람들은 즐겨 인용한다.

그러면서도 정작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하다.

세상 사람들은 ‘내 후손들이 대대로 먹을 이 세상 물고기를 어떻게 더 많이 잡아 줄까’에 사력을 다한다.

가진 자들은 더욱 늘려서 자식에게 더 많이 넘겨주려고 온갖 궁리하고, 없는 자들은 넘겨줄 게 없어서 안달이다.

물고기 한 마리를 주면 하루를 살지만, 수만 마리를 잡아 주면 수십 대를 이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무리 많은 물고기인들 며칠 놔두면 세상에서 사라지기 마련이다.

물고기를 잡아주기 전에, 1등 하기 전에,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현재 세상은 일등 만등시대인 듯하다.

승자 독식사회라고도 한다.

1등에서 탈락하고 승자가 되지 못하면 발 디딜 틈이 없는 사회인 듯 하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일류학군과 일류학원으로, 강남과 외국으로, 승자가 되기 위해 끝없이 헤맨다.

공부하는 학생 당사자 보다는 학부모가 더 안달이다.

치맛바람은 물론 기러기 아빠들의 힘겨운 소식도 흔하다.

내 아들, 딸이 1등 이라면 마다할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그러나 1등을 하기 전에, 일류가 되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보다 바른 마음가짐과 기본적인 생활태도, 화목하고 즐거운 가정생활, 나아가 내가 속한 사회에서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양 등이 갖춰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아이가 공부하고 성장한다면, 좀 더 나은 내 아이의 행복한 삶과 밝은 사회가 영위될 것이다.

저자는 학부모로서 사내아이 둘을 키우면서 교육적인 측면에 관심을 가져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름대로 느낀 점, 가정교육상 좋았던 점, 실천하지 못해 아쉬웠던 점, 그리고 앞으로 아이들에게 기대하는 점 등을 모아 개인, 가정, 사회 부분으로 구분해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은 물론 교과서가 아니다.

또한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자녀를 키우라는 자기계발서도 아니다.

때문에 어느 부분을 읽어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도 있고, 개인의 성향이나 목적에 따라 교육 방법이나 방향이 다르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자녀들에게 막연하게 1등만 하라고 바라기 전에, 또 무작정 학교로 등교시키고, 일류학원을 찾아 헤매는 기계로 만들기 전에, 나름대로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생각해 보고, 좀더 구체적으로 고민하길 바라고 있다.

무한경쟁 시대의 우리 아이들이 비정한 승자독식 사회에 진입하기 전에, 좀 더 심신이 건강하고 진취적인 사고와 시민의식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해, 큰 세상으로 힘차게 나가길 바라는 것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KAIST 교수협의회가 서남표 총장의 거취문제에 대해 압박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교수협의회는 지난 11일 총회에서 결의한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한 1단계 방안으로 교수들의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투표는 13일 정오까지 실시되며, 500여 명의 교수 중 과반수의 지지를 얻을 경우 교수협은 서 총장에게 혁신비상위원회 구성에 대해 확답을 요구할 예정이다.

투표결과는 13일 오후 1시 창의학습관 터만홀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서 총장이 이를 거부할 경우 14일 소집되는 총회에서 용퇴를 촉구할 방침이다.또 14일 오후 1시에는 협의회 제안에 대한 총장 입장과 협의회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한편 교수협의회는 지난 11일 회원 2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열고 서 총장 거취에 대해 투표를 실시, 106명의 교수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서 총장 퇴진에 신중함을 내비쳤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이 12일 대전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이명박 대통령 대전권공약 얼마나 지켰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 참여한 정연정 배재대 교수가 대통령 공약의 허와 실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4년 차로 접어든 가운데 광주와 대구의 대통령 공약 이행률은 100%에 육박한 반면, 대전과 충남지역 공약은 40%대의 저조한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정하길 대변인은 12일 선진당 대전시당 주최로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대전권 공약 얼마나 지켰나’란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 대통령의 시·도별 공약 중 시세가 비슷한 대전시와 충남도, 광주시, 대구시의 공약이행 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광주권은 12개 공약 중 추진 중 6건, 검토 중 6건으로 100%의 이행률을 보였다.

대구시의 경우 12개 대선 공약 중 ‘한반도 대운하 거점 내륙항 구축’과 ‘동남권 신공항 건설’ 등 정부가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2개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어서 사실상 100%의 이행률을 나타냈다.

반면, 대전권은 7개 공약 중 추진 중인 것은 3개(대덕 첨단기술산업단지조성·로봇연구 및 생산클러스터 구축·세종시권역 광역 연계 교통망 구축)에 불과했다.

또 자기부상열차 연구·생산 기지조성과 암전문 의공학 연구개발센터 설립 공약은 불투명하고, 과학영재학교 설립과 국립 근현대사박물관 건립은 정부의 일방적인 방침으로 아예 무산된 공약으로 분류됐다.

충남도 역시 18개 세부 공약 가운데 완료된 공약은 단 1개(충남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에 그쳤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등 3개는 불투명한 사업이었고, 정부 주도의 ‘세계 군평화 페스티벌’ 개최 등 미추진된 공약은 6개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핵심 공약인 4대강 살리기의 일환인 ‘금강뱃길복원사업’의 세부공약 4개는 정상 추진되고 있어 대조를 보였다.

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 이행률 분석 결과는 케케묵은 ‘충청홀대론, 충청무대접론’을 들고 나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대전·충남의 공약이행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해명하고 지금부터라도 공약이행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배재대 정연정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민생공약인 경제 7% 성장과 300만 개 일자리 창출, 사교육비 절반(반값 등록금), 국가 책임 영유야 보육실시 등을 점검한 결과, 대체로 D~F 수준에 머물러 있고 평균 점수는 D점이었다는 경실련 자료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대전시 동구는 예산 문제 등으로 중단됐던 신청사의 공사재개를 위해 부족한 청사 건립 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2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중단된 가오동 신청사 건립 공사를 중단 11개월만인 다음 달 24일 재개한다.

동구는 현재 공정률 47%에 정체돼 있는 신청사의 공사 진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내년 4월 준공하고, 7월 개청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구는 신청사 건립 공사재개에 필요한 총 예산 300억 원 가운데 205억 6000만 원을 우선 확보할 계획이며, 공사재개를 위해 시공사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동구는 2011년 제1회 추경에서 △청소년종합문화센터 건립부지매입비 40억 원 △가오도서관 매각대금 18억 5000만 원 △청사적립기금 21억 원 △청사도서관건립 구비부담금 7500만 원 등 총 87억 원의 예산반영을 요구키로 했다.

앞서, 동구는 지난 8일 시공사인 계룡건설 등에 공사재개일을 통보하고 현장인력 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상태이다.

아울러 오는 15일까지 4차분 공사비 내역서를 산출하는 등 공사계약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차질 없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동구가 넘어야 하는 암초는 신청사 건립 부족액인 94억 7500만 원의 확보에 달려있다.

동구는 자체 T/F팀 가동과 설계변경을 통해 재원을 절감하고, 장기적으로 지방채 80억 원을 발행해 부족액을 충당한다는 복안이다.

동구는 이미 청사정비기금 166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 발행분의 30%를 초과하는 지방채를 추가 발행할 경우에는 ‘지방채발행계획수립기준’에 의거, 행정안전부의 재심사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아울러 동구는 T/F팀 활동과 신청사 설계변경을 통해 11억 원가량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다음 달에 공사를 재개하면 동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는 등 중단 없는 준공을 위해 전력하겠다”면서 “시공사인 계룡건설 등과도 이미 공사재개를 위한 협조와 준비를 끝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동구의 재정여건에 따라 최대한 발행할 수 있는 지방채는 83억 원으로 한정돼 있다”면서도 “신청사 건립에 소요되는 80억 원의 지방채는 무리 없이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자유선진당 소속 염홍철 대전시장은 12일 이회창 선진당 대표의 충청권 대동단결을 위한 ‘합당론’에 대해 “원론적인 기조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정치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가) 마음을 비우고 충청권을 대동단결시키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결단과 노력에 찬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에 충청권이 대동단결하고, 타 지방의 인재를 영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논란과 관련해선 “민주주의는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굴러간다. 결국에는 상식과 순리대로 결정된다”라며 “세종시 수정안 논란도 그랬던 것처럼 과학벨트도 상식과 순리대로 세종시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얼마 전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를 만나 과학벨트 분산배치에 대해 언급했다고 하자, 청와대가 이를 공식 부인하지 않았느냐”며 “청와대가 공식 부인한 것을 (우리가) 아니다라고 또 반박할 필요는 없다. 사실인지 지켜보면 될 일”이라며 청와대를 압박했다.

한편, 이회창 선진당 대표는 지난 7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분산배치설과 관련 “대한민국의 미래와 우리 후손의 앞날을 짓밟겠다는 매우 무모하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면 필요하다면 합당은 물론 대표직도 내놓을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손수건으로 눈을 닦고 있다. 서 총장은 현황보고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잇단 학생 자살로 정책적 혼란을 겪고 있는 KAIST가 이번엔 서남표 총장을 비롯한 일부 교수진의 비리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총체적 난국으로 치닫고 있다.

서 총장의 개혁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는 학생과 교수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기존 정책의 수정과 전면 폐지 등을 두고 다시 의견이 나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서 총장은 일각에서 불거지고 있는 사퇴 요구에 대해 거부의사를 명확이 밝히면서, KAIST 사태는 또 다른 대립과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비리 공방전으로 확대되는 KAIST 사태=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KAIST 대상 감사 자료가 공개되면서 현재 전개되고 있는 KAIST의 정책 논란에 비리 문제까지 가세,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실시한 KAIST 종합감사 결과 23건, 177명이 무더기 징계 조치를 받았다.

게다가 서 총장까지 법령과 규정을 위반해 수천 만 원을 부당 지급 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KAIST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것.

지난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KAIST 박 모 교수 사건을 포함, 학생연구원 인건비 유용도 사용한 것도 12건이나 적발됐다.

또 교원 채용절차 위반과 강연료 및 출장비 중복수령, 학생연구원 인건비 사적 사용 등도 지적됐다.

특히 이번 감사를 통해 서 총장이 받은 수당 6만 달러를 둘러싼 논쟁과 취임 당시 사학연금 가입 제한 연령을 넘었음에도 연금 임용 신고를 낸 사실 등 서 총장이 직접 당사자로 거론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KAIST도 즉각 반박 자료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면서 대응 강도를 높히고 있다.

KAIST측은 “계약서 상 명시된 수당 6만 달러는 국민건강보험, 사립학교교직원연금보험 가입에 따른 개인부담금, 직책판공비, 특별인센티브 등으로 지급하는 금액으로 규정에 위반된 지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거세지는 압력, 가늠할 수 없는 향배=서 총장의 개혁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교수진과 학생들 사이에서 제기되던 서 총장의 용퇴 요구도 점차 범위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12일 국회로 불려간 서 총장은 의원들에게서도 사퇴 압력을 받았고, 이에 대해 서 총장은 ‘사퇴할 뜻이 없다’며 맞섰다.

이런 가운데 KAIST 학부 총학생회에 이어 대학원총학생회도 이날 모순 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서 총장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KAIST 대학원총학생회는 “최저생계도 보장되지 않는 인건비 구조와 연차 초과자 제도에 기성회비 부과까지 맞물리면서 대학원생들의 생활이 피폐해지고 있다”며 “제도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즉각적 개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내에서는 아직 서 총장의 태도에 따라 개혁정책의 방향 전환이냐, 퇴진이냐를 가늠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교수협의회는 13일 서 총장에게 KAIST혁신비상위원회의 구성을 요구한 상태고, 학부 총학생회와 대학원 총학생회는 이날 저녁 본관 앞에서 잇따라 비상총회를 개최하는 등 서 총장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정부의 취득세 50% 인하안을 놓고, 부자(富者)감세의 일환으로 부동산 재벌에게 유리한 반면, 전세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무주택자들에겐 ‘그림의 떡’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취득세 50% 인하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지방세특례제한법’의 개정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세수 부족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을 감안, “정부가 발표 전 지방정부와 협의를 먼저 거쳐야 했다”고 일제히 지적했다.

한나라당 박대해 의원(부산 연제)은 “취득세는 지방 재정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세원인 만큼 정부가 취득세 감면을 결정하기 전에 지자체의 의견을 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백원우 의원(경기 시흥갑)은 “정부가 지자체와 상의하지 않은 채 취득세 인하를 발표해 시장에 충격과 혼돈을 불러왔다”고 전했으며, 같은 당 이석현 의원(경기 안양 동안갑)도 “취득세 인하는 언발에 오줌누기식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을 살리려면 근본적으로 경기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울산 북구)은 “취득세 인하의 핵심은 부자감세”라고 강조한 뒤 “고가 주택 및 다주택보유자는 1352만 원의 혜택을 받지만 9억 이하 1주택보유자는 370만 원의 혜택을 받는다”며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실제 정부와 여당이 고가의 주택 및 다주택 보유자 등 부유층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이번 감세안을 시행키로 한 반면, 재정문제를 이유로 무상급식 시행은 전면 반대하고 있어 정부의 정책이 일부 특권층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취득세 보전 방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취득세 감면분에 대해 전국 각 지자체가 지방채를 발행하면 정부가 이를 인수해 원금과 이자를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즉, 정부의 주장대로 세금감면에 따라 부동산 거래가 늘면 각 지자체에 들어올 추가 세수까지 국비로 보전해줘야 하며, 이 같은 혜택은 5억 원 이상, 다가구 주택 소유자에게 유리하다는 점이다.

재정관련 한 전문가는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할 경우 1조 2000여억 원이 소요되는 반면 정부의 이번 감세안으로 모두 2조 1000여억 원의 재정적 손실이 예상된다”며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자체와 사전협의를 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었지만 앞으로 교부세율이나 지방소비세를 올리는 방안을 정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에서 논의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21년 동안 표류해온 충남 안면도 관광지개발사업의 투자자인 모건스탠리가 공식적으로 제외되며 사업 추진에 혼란이 예상된다.

관광지개발사업 주관사인 애머슨퍼시픽이 기존 투자자인 모건스탠리를 최종 제외하고 새로운 투자자를 선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밝힌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새로운 투자자를 쉽게 선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애머슨퍼시픽이 그동안 명확히 투자 의향을 밝히지 않던 모건스탠리를 제외하고 새로운 투자자를 선정하기로 결정했음을 공식 통보해 왔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애머슨퍼시픽은 연말까지 새로운 투자자로 교체하는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현재 애머슨퍼시픽이 새로운 컨소시엄 구성사를 선정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으며 강한 자신감과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새로운 투자자로 JP모건, IKOGEST 아시아 등 5~6개의 외국 투자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새로운 투자자가 확정되면 곧바로 기존 사업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며, 기존 사업계획에 더해 보다 친환경적이고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명품 관광지로 개선될 수 있도록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안면도 주민들의 우려는 깊다.

도와 애머슨퍼시픽이 새로운 투자자 선정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입장이지만 장기간 사업이 표류함에 따라 고통을 받던 주민들에게는 또다시 사업이 미궁으로 빠질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안면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충남도가 애머슨퍼시픽에게 새로운 투자자를 오는 6월까지 찾도록 시간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안면도민들은 아사 직전으로 어떤 기업이 됐든 하루라도 빨리 개발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애머슨이 투자자를 찾지 못해 컨소시엄 여건이 구성되지 않을 시 사업자를 재공모해야 할지 아니면 앞서 투자의향을 밝혔던 리솜대림오션이 투자자로 나서야 하는지 논란만 가중될까 우려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 안면도 관광지개발사업은 지난 1991년 관광지로 지정된 후 2018년까지 민자 9517억 원을 포함해 총 1조 474억 원을 투자해 명품 관광지를 육성한다는 계획이지만, 관광지 지정 후 투자자 선정과정에서 총 네 차례나 외자유치에 실패함에 따라 사업이 장기간 표류해 왔다.

이에 도는 지난 2009년 우선 협상대상자로 인터퍼시픽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투자를 약속 한 모건스탠리가 투자의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3년여 동안 혼란만 가중됐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대전·충남 경매시장이 전세난과 중소형아파트 공급부족 등으로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22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경매시장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에 비해 DTI규제를 받지 않는 지방은 경매시장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낙찰율, 낙찰가율, 평균 응찰자 모두 연이어 수치를 갈아치우며 뜨거운 경매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12일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이 3월 한달 동안 전국 15개 광역시·도의 아파트·주상복합 경매를 분석한 결과, 대전·충남 낙찰가율, 평균응찰자가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오르며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역별 낙찰가율은 부산, 광주, 경남, 전북, 울산이 감정가를 넘겼으며, 통경매 아파트가 저가에 일괄경매 됐던 충북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도 낙찰가율이 수도권을 앞질렀다.

대전의 경우 지난해 3월 낙찰가율은 94.8%였으나 지난 2월 97.1%로 뛰어 올랐고, 3월에는 99.1%로 100%육박하는 신기록을 행진을 펼치고 있다. 평균 응찰자수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3월 9명에서 1년새 2.2명이 상승, 11.2명을 기록하는 등 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 모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충남의 경우도 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 모두 지난해 3월보다 각각 7.2%, 3.1명이 늘어난 88.4%, 7.9명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경매시장의 이 같은 열기는 지방 부동산이 회복세를 보이자 경매를 통해 투자수익을 얻거나 내집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속된 전세난으로 중소형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다.

또 경매는 입찰일 기준 4~6개월 전 감정이 이루어지는데 지역 집값 상승세가 워낙 커 감정시기와 입찰일 사이에 시세가 2000만~3000만 원씩 오른 아파트들도 나와 낙찰가율이 높아 보이지만 시세와 비교할때 오히려 저렴한 경우가 많아 응찰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이 DTI규제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에 비해 DTI규제를 받지 않는 지방은 전세난과 중소형아파트 공급부족까지 이어져 경매 시장이 아주 뜨겁다”며 “경매시장에 나오는 중소형 아파트 물건은 한정돼 있고 수요는 많아 경쟁률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낙찰에 실패하면 또다른 물건에 계속 응찰을 하고 있어 이와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