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2 제7회 견우직녀축제'가 칠월칠석날인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견우직녀다리(엑스포다리)와 엑스포 시민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견우, 직녀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만남, 사랑, 이별, 재회의 견우직녀 설화를 현실에서 구현하고, 대전의 견우직녀다리(엑스포다리)를 사랑의 명소로 만들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만남의 장을 추구하고자 기획됐다.

첫째날(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리는 식전행사로는 지역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부사칠석놀이와 지역 예술단체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부터는 결혼기간이 50년 이상이고 80세 이상인 금실 좋은 부부에게 수여하는 '백년해로 상' 시상식이 진행되고, 축제 개막선언과 함께 견우직녀 테마를 이용한 퓨전 무용극팀의 특별주제 공연 퍼포먼스가 벌어진다. 결혼을 앞둔 커플이나 부부의 프로포즈 이벤트와 연계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도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5일은 오후 3시부터 꼬꼬마 견우직녀잔치와 청소년, 대학생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공연이 진행되고, 오후 7시부터는 결혼식의 감동과 기쁨을 다시 재현할 10년차 이상 부부 10쌍의 '견우직녀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가 펼쳐지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특히 작년부터 열린 훈남 훈녀들의 핑크빛 만남 프로젝트 '사랑더하기'는 총 300여명이 온라인 신청을 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예선을 통과한 남녀 60쌍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논산 KT&G 상상마당에서 각종 커플게임, 미션 트레킹을 거쳐 최고의 커플 8쌍으로 거듭났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개막행사 때 에필로그 영상을 통해 소개된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한·중·일 아시아 3개국이 함께하는 견우직녀축제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각 국가별로 문화와 산업을 소개할 수 있는 홍보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모두를 만족시키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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