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대학교(총장 박용석)가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을 시작한다. 주성대는 오는 19일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최고의 발전 설비와 최대 규모 용량의 태양광발전에 들어간다.
준공된 태양광발전소는 발전용량 연간 1750MWH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가정용 주택 기준으로 700여 가구에 전력을 보급할 수 있는 양이다. 주성대는 총 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해 대학 교육용 건물 옥상 3개소와 2개소의 주차장에 태양광발전소 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친환경 전력생산으로 탄소배출을 줄여 연간 약 122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주성대는 이번 태양광 발전소의 건립으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저탄소 녹생성장을 추구하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시책에 부응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그린캠퍼스 기반을 확립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주성대는 충북 최초로 지난 해 신재생에너지과를 신설했으며 이번 발전사업으로 대학에 개설된 신재생에너지 관련학과 학생의 현장체험 실습장 구축 및 취업과 연계한 실습을 할 수 있게 됐다.
태양광발전소는 준공 후 15년 동안 충북태양광발전주식회사에서 운영하고, 오는 2027년 주성대에 기부채납 될 예정이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2012/07'에 해당되는 글 328건
- 2012.07.17 주성대 국내 대학 최대 태양광발전
- 2012.07.17 “술에 취해서…” 배심원들 “용납 못해”
- 2012.07.17 무상급식 질 좋아졌다, 학부모 49.8% 긍정적
- 2012.07.17 해양사고 긴급전화 80%가 허위신고
- 2012.07.12 “학생 교내흡연 강력대처” … 도교육청 담배없는 학교 만든다
- 2012.07.12 “내아들 때렸어?” 학부모 여교사 폭행
- 2012.07.12 중국 대표 레저회사 8월 대전 의료관광
- 2012.07.12 안면도 개발계획 7월중 나온다
- 2012.07.12 기암절벽 휘감은 계곡 … 선녀들도 이곳에 반했나보다
- 2012.07.12 00캐피탈 대출문자 대꾸말아야
최근 음주 등 주취 감경을 배제하는 법원 판결이 잇따르는 등 음주 등 심신미약에 대한 법원의 엄격한 잣대가 국민참여재판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만 20세 이상 국민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정식배심원들이 형사재판에 참여해 유·무죄를 가리는 국민참여재판에서도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불과 2년 전 대전지법에서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에 대해 배심원들이 “술에 취해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에 있었다”며 음주 등 심신미약을 인정한 의견을 완전히 뒤집는 판단을 내놓은 것이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이종림 부장판사)는 17일 돈을 빼앗기 위해 4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기소된 A(54) 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 씨에 대해 10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20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이날 국민참여재판에 참석한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A 씨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4명이 무기징역, 2명이 징역 20년, 1명이 징역 15년의 의견을 제시했지만, 재판부는 배심원들의 양형 의견을 존중해 다수의견인 무기징역을 선고에 반영했다.
재판부는 음주 후 심신미약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피고인의 주장에 대해 “피고인이 최소한 계획적으로 강도 범행을 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볼 수 있고 피고인에게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할 정도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보기 어렵다”며 일축했다.
법원에 따르면 술 취한 상태를 형의 감경사유로 본 형법 10조 2항에 따라 그간 피고인들이나 변호사들은 “술을 마시고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을 참작해 달라”며 감형 주장을 펴왔다.
하지만 최근 법원이 술이 매개체가 된 각종 범죄에 대해 주취 감경을 배제하는 판결을 잇따라 내놓고,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만취상태에 대해 그 자체를 가중처벌 요인으로 삼기로 하면서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들의 음주 등 심신미약에 대한 양형 기준도 엄격하게 바뀌고 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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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학부모 2명 중 1명은 무상급식 시행 이후 급식의 질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발전연구원 지속가능성조사센터는 17일 대전에서 학교무상급식 시행 1년을 맞아 실시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5개 자치구별로 같은 표본수로 시행됐다. 응답자의 평균 자녀 수는 1.33명이고,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38% 포인트다.
조사에서 무상급식 시행 이전과 비교한 급식의 질에 대한 질문에 49.8%가 ‘좋아졌다’고 응답했고, ‘그대로이다’가 32.2%, ‘떨어졌다’가 18%로 나타났다. 급식의 양에 대한 질문에는 ‘풍족하다’가 42%, ‘그대로이다’가 34.2%, ‘양이 부족하다’가 23.8%로 조사됐다.
최길수 센터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무상급식 시행으로 급식의 질이 떨어지거나 양이 부족할 것이라는 학부모들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사람이 물에 빠져 죽었어요”, “지금 배가 뒤집어졌어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서해안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태안해경이 장난전화 등 허위신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바다의 119’로 불리며 바다에서 조난을 당하거나 사고가 났을 때 구조를 요청하는 해양사고 긴급전화 ‘122’에 최근 이 같은 장난전화가 급증하면서 인력과 장비 등 경력이 허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 해 동안 태안해경에 접수되는 전체 122신고 건수 중 80% 이상이 장난·오인신고인 것으로 조사됐고, 이는 본격 휴가철인 6~8월에 집중되고 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지난 2007년 7월 개통된 해양사고 긴급전화 122에 휴가철을 앞둔 최근 장난전화 등이 잇따라 올해 들어 7월 현재까지 5863건의 장난·오인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월평균 800여 건, 하루 30여 건에 달하는 수치다.
바다의 특성상 신고가 접수되면 해경의 경비함정과 헬기 등이 출동한다는 점에서 경력 낭비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는 셈이다.
허위신고의 유형으로는 무응답이 2900건으로 가장 많고 미연결 1833건, 오접속 764건, 장난전화 319건 등이 뒤를 이었다.
문제는 태안해경에 접수되는 122신고의 80% 이상이 장난·오인 등 허위신고라는 것과 휴가철에 해당하는 6~8월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 한해 태안해경에 접수된 전체 122신고는 6765건. 이 가운데 900여 건을 뺀 5863건이 장난·오인신고라는 점은 경력 낭비의 심각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도 전체 1만 4320건의 122신고 중 90%에 달하는 1만 2888건이 장난·오인신고였고, 2010년에도 16만 4984건의 가운데 무려 16만 4214건이 장난·오인신고로 확인됐다.
특히 평소 많아야 5%에 불과하던 장난·오인신고가 6~8월에는 15%까지 급증한다는 것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최근 장난·오인신고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한해 10만 건이 넘는 장난·오인신고를 줄이기 위해 2010년 필터링 시스템을 가동했고 그 결과 1만 건까지 줄었지만, 아직 휴가철이 되면 장난·오인신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해양사고의 경우 육지와 달리 피해가 클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 귀중한 세금으로 운영되는 인력과 장비가 헛되이 소모되지 않도록 장난이나 허위신고를 자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속보>=충북 음성지역 한 고등학교가 학생들에게 흡연장소를 제공하는 등 사실상 교내 흡연을 방치하고 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해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전체 학교의 흡연실태를 보고받는 등 긴급점검에 나섰다. 이와함께 학생 지도교육과 예방교육 강화 공문을 보내는 등 학생흡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9일자 1면·10일자 3면·11일자 3면〉
충북도교육청은 12일 “흡연보도가 나간 이후 도교육청 생활지도팀이 현장을 방문해 점검을 벌였다”며 “보도에서 지적한대로 학생들의 흡연실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시험기간이었던 관계로 교사들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안된 부분이 있었다”며 “이후 학교지킴이와 교사들이 예방활동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흡연이 사실로 확인된 만큼 시시비비를 정확히 하고 모든 학교에 오는 19일까지 흡연실태를 파악해 보고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도교육청 생활지도팀 관계자는 “학교 흡연 현황파악 보고는 흡연실태에 대한 분석과 함께 지원책 마련을 위한 조치”라며 “지난 4월부터 학교 전체가 금연구역이 된 만큼 이제 교사들의 흡연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금연지침도 함께 공문으로 발송됐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이와함께 흡연예방을 위해 학교담당자 연수, 흡연예방 프로그램 지원 등 지도교육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를위해 도교육청은 하반기 흡연예방선도학교로 46개 학교를 지정하고 이들 학교들에 대해 일산화탄소 측정기 지원, 금연사례집 보급, 보건소와의 예방교육협약 등을 중점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본보는 충북지역 학생들의 흡연실태를 보도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음성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내에서 학생들에게 흡연장소를 제공하는 등 사실상 학교가 학생들의 흡연을 방치해 충격을 주었고 청주 지역 일부 학교들 역시 화장실을 흡연장소로 지정하고 재떨이를 놓는 등 학교의 심각한 흡연실태를 보도한 바 있다. 또 청주시 사직동 충북중앙도서관 주변과 북문로 청소년광장등이 흡연은 물론, 청소년 애정행각 장소로 전락 된 지 오래라는 보도로 이어져 지도단속의 절실함을 상기시킨바 있다.
충청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 중·고등학생의 흡연율(최근 30일동안 1일 이상 흡연한 사람의 비율)이 13.8%로 나타나 대전(10.2%)과 전국 평균(1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여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청주시내 N 초등학교 4층 자료실 앞 복도에서 학부모 A 씨가 여교사 B(47) 씨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허벅지를 발로 걷어찼다.
B 교사는 A 씨가 계속 폭행을 가하려 하자 가까운 교실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오늘 오전 아들이 담임인 B 교사한테 맞았다'며 학교에 찾아와 B 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B 교사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을 신고받은 경찰은 조만간 A 씨와 B 교사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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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는 12일 중국의 리카이 챔피언브랜드그룹 회장이 염홍철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오는 8월 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그룹의 임직원과 계열사 사장단으로 구성된 의료관광단이 대전을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전시 제공 | ||
중국의 대표적인 레저회사인 챔피언브랜드그룹이 의료관광차 오는 8월 대전을 찾는다.
대전시는 12일 리카이 챔피언브랜드그룹 회장이 염홍철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다음달 5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그룹의 임직원과 계열사 사장단으로 구성된 의료관광단이 대전을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리카이 회장은 이날 “대전의 첨단 의료시설과 외국인을 위한 통역 서비스, 전담 간호사 배치 등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이라며 “우리 그룹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네트워킹을 맺고 있는 다른 기업들도 대전의 의료서비스를 접해 볼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대전을 찾는 외국인들이 작지만 소중한 추억거리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중국에서도 의료분야 건강검진을 위해 대전 방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번 챔피언브랜드그룹 차원의 대전 방문은 지난 6월 시와 지역의료기관 관계자들이 대전 의료관광 송출협약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에서 설명회를 갖는 등 공을 들인 데 따른 것이다.
시는 다음달 대전을 찾는 챔피언브랜드그룹의 의료관광객들을 위해 의료기관과 숙박업소, 쇼핑센터와 공동으로 대전과 충남, 충북, 강원을 연계하는 내륙권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챔피언브랜드그룹은 호텔형 대형스파점과 요식업, 오락, 승마, 요트 분야 사업을 하는 거대 레저회사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충남 태안군 안면도 관광지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충남도는 11일 안면도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인터퍼시픽컨소시엄과 만나 그동안 논의됐던 쟁점 사안을 모두 조율하고 7월 중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합의된 내용은 △꽃지해안공원 공용주차장 유지 민원 해소 △친환경개발 계획 수립 △조성계획안 제출 시점 등 안면도 개발계획에서 쟁점이 됐던 사안이다.
안면도 개발사업과 관련, 관광지가 조성되는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대 주민은 앞서 꽃박람회를 위해 조성된 3만 3000여㎡ 규모의 ‘꽃지해안공원 공용주차장’을 그대로 유지해 관광지 내로 수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와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은 논의 결과, 당초 목적대로 공용주차장을 유지해 관광지에 수용할 것에 합의했다.
또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개발이 제한된 안면읍 중장리 지역의 해안지역 사구 등 ‘생태자연 1등급 지역’ 4만 5000여㎡에 대해서도 원형 보존하고 주변 시설물도 저층형 시설로 조성하는 등 친환경개발로 방향을 잡기로 했다.
해당 지역은 애초 관광지개발 계획상 골프장과 단독 콘도 등이 조성 예정이다. 도와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은 이날 이 같이 협의를 완료하고 7월 중 조성계획변경(안)을 도출키로 합의했다. 조성계획변경(안)이 제시되면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진행된다.
큰 쟁점 사안이 없는 한 2013년 상반기에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계획을 추진하는 데 있어 큰 쟁점 사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개발계획이 제출되면 절차에 따라 관광지개발 사업을 탄력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은 총 1조 474억 원을 들여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대 390만㎡ 지역에 ‘골프장’과 ‘6성급 호텔’, 안면도 절경과 낙조를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요트계류장’, ‘해수 온천장’, ‘테마파크와 아웃렛’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인터퍼시픽은 에머슨퍼시픽(60%)과 파이썬캐피탈어드바이저(30%), 국민은행(10%)으로 구성됐고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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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에 지친 당신 계곡으로 떠나라” 물 맑고 공기좋은 충북 월악산국립공원내 송계계곡은 기암절벽과 곳곳에 솔숲이 휘감아 시원함을 더 배가시켜 여름철 최고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 | ||
| 무더운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높은 산을 끼고 있는 깊은 계곡이 최고다. 짙은 숲에서 시원한 물소리 들으며 땀을 식힐 수만 있다면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거기에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물 맑고 인심 좋은 곳’으로 통하는 곳. 이번주 금토일은 충북 월악산국립공원 내 송계계곡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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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와 함께 문화유산 답사까지
충북 제천시 한수면과 덕산면 사이에 위치한 국립공원 월악산(1093m)은 인근에 충주호와 수안보 온천, 문경새재 등이 있는 중원문화권 제1의 명소다.
특히 한국의 5대 악산(嶽山) 가운데 하나로 경치 좋은 계곡을 여럿 거느리고 있어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변에 송계계곡과 함께 용하구곡, 하선암 구담봉 옥순봉 등의 빼어난 경승지와 미륵사지 덕주사 등의 문화유적을 고루 갖춰 산행과 관광, 온천욕 등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휴가지다.
충주에서 단양으로 이어지는 36번 국도의 굽이굽이마다 눈에 가득 들어오는 충주호의 모습이 청량하다. 충주호 월악나루에서 미륵리에 이르는 약 8㎞의 길이에 송계계곡.
맑은 계류와 갖가지 모습의 바위들, 그리고 곳곳의 솔숲은 번잡한 일상을 잊게 해주는 깊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더욱이 기암절벽을 휘돌아 흐르는 맑은 물길 주변에 성문·불상·석탑 등 유물이 흩어져 있어, 물놀이와 문화유산 답사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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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공간 송계계곡
송계계곡의 여덟 절경을 이르는 송계팔경.
월악산의 최고봉인 월악영봉, 넓은 암반과 깊은 소가 절경을 이루는 송계계곡 입구의 자연대, 30m의 3단으로 이루어진 월광폭포, 신라시대에 사당을 설치하고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수경대, 한 쌍의 학이 월악산을 오가며 살았다는 학소대, 기암의 계곡을 굽이도는 맑은 물과 어울린 절벽이 일품인 망폭대, 용이 승천하였다고 하는 와룡대, 하늘나라 공주가 하강하여 목욕을 했다고 전해지는 팔랑소가 그것이다.
이런 절경으로 둘러싸인 송계계곡은 전설의 공간이다.
옛날엔 문경~하늘재~충주 수안보를 잇는 큰 길에서 송계계곡으로 들어서려면 샛길로 닷돈재를 넘어야 했다.
그러면 계곡을 따라 나있는 길은 남한강과 곧바로 연결되고 사방으론 험한 바위산들이 솟아있어, 좁은 계곡 길에 성벽만 버티고 있다면 그야말로 천혜의 요새가 된다. 그래서 쌓은 게 덕주산성(德周山城)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처음 쌓은 덕주산성은 문경과 충주를 잇는 도로를 차단하는 역할을 해온 석성이다.
당시 둘레가 9800m에 이르렀다는 성벽은 거의 무너졌지만 조선시대에 세운 남문·동문·북문 이렇게 3개의 성문이 남아 있는 송계계곡을 돌아다니다 보면 마치 과거를 거닐고 있는 듯한 신비함에 빠져들게 된다.
북문은 송계계곡 입구인 새터말 민가 가운데 오가는 이의 눈길을 끌고, 하늘재로 통하는 길가에 있는 남문은 발길을 멈추게 한다.
남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사자빈신사지석탑(보물 제94호)은 고려시대의 탑인데, 돌사자 4마리가 탑신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돌사자의 안쪽 공간엔 두건을 쓴 비로자나불상을 모셔 두었는데, 이는 통일신라시대의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국보 제35호)을 모방한 것이란다.
기단의 기록에 의해 1022년(고려 현종 13)에 만들어진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이 탑은 다른 석탑의 조성연대를 추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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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캠핑장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캠핑의 재미는 뭐니뭐니 해도 물놀이다.
특히 여름이 다가오면서 계곡 주변에 자리한 캠핑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월악산을 중심으로 물 좋은 캠핑장이 몰려 있다.
조선 소나무와 빼어난 암반이 어울린 송계계곡에는 닷돈재야영장과 송계야영장, 덕주야영장이 있고 월악산 너머에도 용하야영장, 월악오토캠핑장 등이 있다. 물놀이와 함께 이색 캠핑을 체험할 수 있는 충청권 최고의 캠핑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글·사진=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신.한.캐피탈 입니다", "우.리.은행 입니다", "농협모아캐피탈 입니다"
언뜻 들으면 정상적으로 운영 중인 은행 등 금융기관의 자회사 같은 느낌이 난다. 하지만 이들의 실체는 유명 금융기관과 아무 관련이 없는 이를 사칭한 사기 대부업체다.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불법 대부업체가 빠르게 늘고 있다.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믿음을 주기 위해 시중 은행이나 이미 영업 중인 캐피탈 사의 이름을 도용한 것이다.
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금융기관을 사칭한 대출 알선 사기는 지난해 1월~5월 77건에서 올해 1월~5월 175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피해액도 1억 2501만 원에서 3억 7955만 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건당 200만 원 안팎의 피해사례들이 대부분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늘고 있는 대출 사기는 주로 문자를 통해 'KB, 신한, 우리, 농협' 등 시중 은행의 명의로 발신된다.
사기업자가 유명 금융회사를 사칭해 무작위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이를 본 사람이 전화로 대출을 신청하면 공증료, 보증보험료 등 수수료를 요구하고 이 돈만 빼돌리는 방식이다.
대부분 사기업자는 현재 영업 중인 유명한 금융회사의 이름을 도용해 혼란을 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가령 삼성캐피탈에서 얼마를 대출해주겠다고 하면 마치 삼성그룹 계열사인 듯 보이지만, 실제 삼성그룹과 아무 관련이 없다.
최근 문자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보내고 누구나 한 번쯤 받아봤을법한 '신.한.캐피탈'과 '우.리.캐피탈'도 유명 금융기관을 사칭한 사기 대부업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회사 및 대부업자를 중개하는 대출모집인, 대출중개업자는 고객으로부터 수수료 수취가 금지돼 있다"며 "문자메시지와 같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대출광고와 특히 유명 금융기관 이름과 비슷한 대출 문자메시지는 '100% 대출 사기'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