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학부모 2명 중 1명은 무상급식 시행 이후 급식의 질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발전연구원 지속가능성조사센터는 17일 대전에서 학교무상급식 시행 1년을 맞아 실시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5개 자치구별로 같은 표본수로 시행됐다. 응답자의 평균 자녀 수는 1.33명이고,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38% 포인트다.

조사에서 무상급식 시행 이전과 비교한 급식의 질에 대한 질문에 49.8%가 ‘좋아졌다’고 응답했고, ‘그대로이다’가 32.2%, ‘떨어졌다’가 18%로 나타났다. 급식의 양에 대한 질문에는 ‘풍족하다’가 42%, ‘그대로이다’가 34.2%, ‘양이 부족하다’가 23.8%로 조사됐다.

최길수 센터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무상급식 시행으로 급식의 질이 떨어지거나 양이 부족할 것이라는 학부모들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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