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여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청주시내 N 초등학교 4층 자료실 앞 복도에서 학부모 A 씨가 여교사 B(47) 씨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허벅지를 발로 걷어찼다.

B 교사는 A 씨가 계속 폭행을 가하려 하자 가까운 교실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오늘 오전 아들이 담임인 B 교사한테 맞았다'며 학교에 찾아와 B 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B 교사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을 신고받은 경찰은 조만간 A 씨와 B 교사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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