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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투데이 제5기 독자위원회 3월 월례회의가 열린 8일 대전시 동구 자양동 우송대 솔파인 레스토랑에서 이상윤 독자위원장과 위원들, 이원용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해 신문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 ||
충청투데이가 3·1절 자전거대행진, 아줌마대축제, 대청호마라톤대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민들에게 지역사랑을 전파하는 매개체로 거듭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분야별 전문가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충청투데이 제5기 독자위원회'는 8일 우송대 우송타워 13층 솔파인레스토랑에서 3월 정기회의를 갖고, 그동안의 보도 경향에 대한 비평과 함께 발전적 제언을 도출했다.
이상윤 독자위원장(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은 "현재 대전에서만 진행하고 있는 자전거대행진을 세종시까지 연장했으면 좋겠다"며 "정부청사의 세종시 입주에 앞서 충청투데이가 처음으로 대전~세종시를 잇는 상징적 행사를 주관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정성욱 대전시개발위원회 회장은 "매년 3·1절 자전거대행진에 직원들과 함께 참석해 소통의 자리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주부들이 지역소식을 잘 알아야 가정이 화목하고, 가정이 건강해 질 수 있다. 미용과 뷰티 등 주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몇 가지 테마를 선정, 보도해 충청투데이가 주부들이 즐기는 신문으로 변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원권 우송대 학사부총장은 "최근 우리 사회가 너무 삭막해 졌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역언론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며 "지역 언론에서도 감동적인 뉴스, 훌륭한 인물들을 조명, 특정한 요일에 섹션으로 제작해 지역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계도, 계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철 대전복지재단 대표이사도 "조 부총장의 의견에 동의한다. 언론이 우리 사회의 밝은 면을 조명해야 할 시점"이라며 "최근 보도된 이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 이행 사안의 경우 지역 간 편 가르기 식으로 현실을 호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설동호 한밭대 교수는 “그동안 정치나 경제 위주의 뉴스가 언론사들의 메인 기사였다면 최근 변화된 트렌드에 맞춰 독자들에게 매력을 끌 수 있는 아이템 발굴이 시급하다"며 "실례로 최근 미용과 뷰티를 비롯 문화·예술 분야에 독자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런 부분들에 대한 보도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신자 장충동왕족발 대표이사는 "3·1절 자전거대행진과 함께 아줌마대축제도 지역사회에 좋은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 이 아줌마대축제에선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지역사회가 이들을 품을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가 아사다마오를 누른 저력은 바로 음식'이라는 신문 보도가 나간 후 일본에서 한식 열풍이 엄청나게 불고 있다"며 "영양, 조리법 등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연재보도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은 "지난 1일 본사가 주최한 자전거대행진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 행사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전거 행사로 발전했고, 이는 대전시를 비롯 시민, 독자위원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사장은 또 "올 가을에 열리는 아줌마대축제에 장기자랑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그동안 미처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을 위원들이 전해줘서 고맙고, 신문 지면에 이런 부분들이 보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