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새누리당 정우택(청주상당) 후보는 8일 장애인 복지를 중심으로 하는 복지공약 2호를 발표했다. 정 후보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만큼 중요한 복지는 없다”며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기반 제공을 위한 ‘중증장애인다수고용사업장’을 지역에 건립하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정부가 2008년부터 도입한 중증장애인다수고용사업장은 현재 경남 창원, 경북 포항, 전북 완주, 제주, 부산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중증장애인다수고용사업장을 지역에 유치해 장애인을 위한 안정적 맞춤형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대적으로 출산과 육아에 경제적, 신체적 제약이 큰 여성 장애인들의 경우, 출산 및 육아의 부담으로 혼인 생활과 모성 보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1~3급 여성 장애인에 국한된 출산장려금(100만 원) 수혜 대상을 장애인 남편을 둔 비장애인 산모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임신 중이거나 6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장애인을 위해 가사 도우미를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면서 “아울러 시각·청각 장애인들의 숙원인 수화기본법 제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