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각 정당이 4·11 총선에서 충청권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과반 제1당’이 탄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청권에서 압도적인 정당이 탄생할 경우 그 정당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의 목소리가 모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이 12월 대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각 정당의 충청권 득표력이 사실상 대선의 가늠자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총선의 충청권 전체 의석은 총 25석(대전 6석, 충남 11석, 충북 8석)으로 지난 18대 총선에 비해 1석(세종시)이 늘어났다. 지난 총선에선 자유선진당이 대전, 충남 지역구를 휩쓸며 24석 중 14석을 차지해 ‘과반 제1당’을 차지했다. 당시 민주통합당의 전신인 민주당은 충북에서 압승을 거두며 8석,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은 충북에서 1석을 건지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후 2010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탈당사태 등이 일어나면서 충청권의 현재 의석은 선진당 11석, 민주당 9석, 새누리당 3석, 무소속 1석 등으로 재편됐다.
선진당은 충청권 다수당의 입장에서 지난 총선의 ‘영광’을 재연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선진당은 새로운 지역구로 편입된 세종시에 심대평 대표가 직접 출격하면서 ‘충청당’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회창 전 대표와 대선 후보를 지낸 이인제 의원, 변웅전 전 대표 등 중량급 정치들이 공동으로 선진당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어 무게감도 있다.
민주당은 충청권에서 선진당을 맹추격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제1당이 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남과 충북 도지사를 차지하면서 기세를 올린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입지를 굳히면서 대선까지 기세를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해찬 전 총리의 세종시 출마설이 나오면서 선진당 심 대표와의 ‘빅매치’에 관심이 모아진다.
새누리당은 18대 총선에서 전신인 한나라당이 참패를 했지만 이후 재보궐 선거를 통해 의석수를 3석까지 늘리면서 충청권 교두보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충청권에서 호의적인 여론을 받고 있는 박근혜 당 비대위원장이 총선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돼 충청권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충청권의 경우 선진, 민주, 새누리당 간의 3파전 양상이 뚜렷한 상황”이라면서도 “2000년 이후 충청권 선거가 쏠림현상을 보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이번 총선에도 그런 경향을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