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난해부터 무리한 전시행정으로 일관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수백억 원의 사업비를 들인 '목척교 복원 정비사업'이 준공식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교통·환경·안전 등의 문제점들을 개선하지 않은 채 시민들에게 개방, 이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목척교 복원 정비사업' 준공식을 갖고, 지역의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하나의 문화행사로 준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목척교를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기 위해 국비 88억 원을 포함, 176억 원의 사업비를 들였으며, 홍명상가와 중앙데파트 철거보상비(687억 원)까지 합치면 모두 863억 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목척교 복원 정비사업 과정에서 불거졌던 △하상도로·하상주차장 폐지 △원도심활성화에 대한 실효성 △불법 주정차 및 노점상 난립 △시설물 안전관리 등의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안은 아직까지 도출되지 않은 채 일단 개방될 예정이다. 우선 홍명상가 및 중앙데파트 철거 과정에서 하상도로가 폐쇄되면서 이 일대를 왕래하는 시민들은 매일같이 교통대란을 겪고 있다.

시가 하상도로 폐쇄 후 제방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전환, 대체도로로 제시했지만 정작 불법 주정차 차량 및 노점상 등으로 1개 차선이 없어지는 등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과 불만은 앞으로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하상주차장도 폐지되면서 원도심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인근 상가들이 오히려 외면받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또 새롭게 탄생한 목척교가 나무줄기 세포모양을 형상화했다는 점을 아는 시민들이 적지만 현재 목척교 주변에는 조형물을 설명하는 어떤 안내판도 없어 지역의 랜드마크라는 말이 무색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목척교 복원에 따라 건물주와 세입자간 입장차이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인근 건물주들은 건물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며, 제2의 청계천 특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수십 년간 세입자로 지냈던 상인들은 주차장 부족 등을 이유로 매출은 떨어진 반면 임대료는 인상되는 악순환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목척교 데크 공간이 상대적으로 넓고, 물에 미끄러운 나무 재질로 시공돼 우천이나 야간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가 대안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강행하면서 현재 이 지경까지 왔다"면서 "공사 전부터 제기된 문제점들을 빨리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공개·이해를 구하는 것이 최우선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시 관계자는 "공사를 하기 전부터 관련 부서들간 회의를 통해 대안을 제시, 시행했다"며 "목척교 복원 정비 사업에 대해 80%의 시민들이 만족하는 만큼 소수의 불편은 감내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반박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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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학생 1인당 교육경비 투자액이 가장 많은 곳은 충남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14위로 교육경비 투자액 규모가 광역자치단체 중 하위권에 머무는 등 16개 시·도간 최대 20배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의원이 공개한 '2009년 시·도별 학생 1인당 교육경비 투자액 지원 현황'에 따르면 충남이 44만 7900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이어 전남이 35만 6000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전북(35만 3000원)이 차지했다.

대전은 7만 100원으로 16개 시·도 중 14위로 저조했다. 충북은 13만 6100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교육경비 투자 규모가 가장 적은 곳은 광주(2만 2000원)로 1위인 충남과 비교해 42만 5900원의 차이를 보였다.

전국 시·군·구별 비교에서는 전북 무주군이 161만 8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고령군이 144만 1200원으로 2위, 경남 의령군이 140만 9100원으로 3위에 올랐다.

특히 전북의 경우 시·군·구별 교육경비 투자액 상위 10개 자치단체 중 5곳이 포함돼 상당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5개 구 가운데 동구가 10만 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덕구가 4만 7000원, 중구 4만 3000원, 서구 2만 1000원으로 조사됐다.

충남의 16개 시·군 중에서는 청양이 80만 9000원으로 투자 규모 면에서 1위에 올랐고 서천이 77만 4000원으로 2위, 태안이 76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한정된 교육재원으로 향후 자치단체의 교육재정지원금액이 지역간, 학교간 교육격차를 불러 올 수 있는 중요한 변수"라며 "교육당국은 교육격차 심화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시도명학생수
(B)
학생 1인당 
금액(C/B)
순위
서울1,335,881168.89
부산489,29270.613
대구400,11245.815
인천424,116131.711
광주260,31422.016
대전247,26770.114
울산193,98277.612
경기1,825,444204.37
강원221,748311.04
충북234,858136.110
충남297,636447.91
전북288,957353.03
전남279,890356.02
경북372,590248.95
경남507,083189.98
제주94,836204.46
합계7,474,006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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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전화 앞자리 번호를 010으로 강제 통합하려던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이 같은 방침을 한시적 유예키로 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혼란과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통위는 010 번호 통합 정책을 유보하고 한시적으로 01X(011, 016, 017, 018, 019) 사용자들이 3년 후 010 의무전환을 전제로 3세대(3G) 가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앞자리 식별 번호로 인해 특정 이동통신사에 소비자가 과도하게 소비자가 쏠리는 문제 등을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2004년부터 010 번호 강제 통합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 정책은 당초 전체 휴대폰 가입자 가운데 010 번호 사용자가 80%를 넘을 경우 강제로 번호 통합을 할 예정이었지만, 정작 올해 010 사용자가 80%를 넘어섰음에도 각종 반발에 부딪혀 이를 시행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번호 선택권을 지나치게 규제한다는 소비자 반대 여론은 물론 최근 일고 있는 3G 기반의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각 이통사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

방통위가 2세대(2G)서비스를 중단하는 통신사에 한해 3년간 01X로 3G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하자, 그동안 SKT 견제를 위해 010 통합을 강력 주장했던 KT가 이번 방통위 010 통합 유예안을 지지하는 분위기다. 거꾸로 그동안 010 통합을 반대하던 SKT는 오히려 반대의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민·사회 단체들은 방통위와 이통사들의 이익 다툼을 질타하며 소비자 권익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010번호통합반대운동본부와 한국YMCA전국연맹 등은 성명서를 통해 “"01X 이용자들에게 3세대(3G) 통신서비스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차별이며, 3년후 의무전환을 전제로 한시적 가입을 허용한다는 것은 통신사의 이해관계를 그대로 따른 것”이라며 “방통위는 설득력 있는 정책적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통신서비스 사업자를 중심으로 이동통신 번호정책과 관련한 논란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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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대전시가 수질 안전성 등의 문제로 차일피일 개장을 미뤄온 갑천 야외물놀이장 운영을 결국 취소키로 했다. <본보 9일자 3면 보도>특히 국·시비 등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만큼 엄청난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갑천 물놀이장이 장마 시 상류 오염물질 유입 등을 이유로 운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됐다.

시는 지난 5월 하천 유지용수확보사업의 하나로 갑천에 하상 여과시설을 설치하고, 유성천 인근 물놀이시설을 조성하는 등 물놀이장 개장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비만 오면 불어난 물과 부유물이 상류에서 흘러들어 물놀이장은 흙탕물로 변하기 일쑤였고, 물이 빠진 후 쓰레기만 쌓여 청소에만도 수일이 걸리는 등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었다.

이런 문제가 연일 계속되자 시는 이곳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물놀이장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당초 목적대로 갑천 하상에서 여과된 물을 상류에서 흘러 보내 건천화를 방지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친수시설로 개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깨끗한 도심 하천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여름철 잦은 호우로 상류 오염원이 흘러드는 문제가 있어 물놀이시설로는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을 우회시키는 수로시설도 보완, 비가와도 깨끗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는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하는 대신 인근 하천 둔치에 우천에 관계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용 시설 조성을 검토 중이다.

시는 현재 갑천 하상여과시설에서 집수한 여과수의 수질이 물놀이에 적합한 수준(대장균 100마리 이하 검출, 기준치 100mL당 1000마리)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 물을 별도 조성하는 물놀이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는 물놀이장 운영을 포함한 유성천 유지용수확보 사업에 88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만큼 이번 취소 결정에 대한 예산낭비라는 지적은 면키 어렵게 됐다.

현재 시는 대부분의 예산이 하천 여과시설 설치 등 유지용수확보 사업에 쓰인 것으로 밝히고 있지만 물놀이장 운영을 위한 투입 예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화장실을 포함한 샤워시설(2억 원), 여과수 살균시설(4억 원) 등이 물놀이장 운영시 필요한 시설이기 때문이다. 또 현재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하는 대신 하천 둔치에 물놀이시설을 조성하는 것도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민 이모(44·서구 월평동) 씨는 "여름철 하천 범람에 대한 검토도 없이 사업을 추진했냐"고 반문한 뒤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같이 예산을 부적절하게 집행한 공무원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제도를 적극 도입해 혈세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 사업이 생태하천 친수공간 제공이라는 목적에서 출발을 했고, 여기에 깨끗한 수질 확보를 통한 물놀이장 조성은 부가적인 요소였다"며 "당초 목적보다 과대 홍보된 부분이 시민 혼란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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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의 관광정보와 주요정책 등이 담긴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게 됐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국내 유수의 파워블로거 100인을 선정해 한국형 안드로이드 무료 앱(App)인 '올댓 라이프 100’선을 개발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올댓 라이프 100’에 지자체로는 최초로 충북도청 공식 블로그가 포함됐다.

SK텔레콤 T스토어(www.tstore.co.kr)에서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올댓 충청북도'에는 도 공식 블로그인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bigblog.kr)’에 게시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충북의 정책 뉴스와 관광정보가 수록된다.

특히 댓글 기능까지 겸해 있어 사용자가 궁금해 하는 내용을 즉시 회신해 줄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소통 창구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서비스 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점차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도 송명선 공보관은 “이번에 선보인 안드로이드용과 아이폰 앱은 자체 예산을 들이지 않고 뉴미디어 담당자들이 추진한 것으로 2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 온 '빅 아이디어'사례로 손꼽고 있다”면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홍보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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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교육정보원장  황한봉

충남교육청
    금산교육장    김길수
    예산교육장    이명호
    충무교육원장  이철주
    과학교육원장  이철훈
대전시교육청·충남도교육청이 23일 내달 1일자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명단은 본보 홈페이지 참조

대전교육청은 이날 초등은 교장 승진 9명 등 252명, 중등은 교장 승진 10명 등 122명이 승진, 전보됐고 교사는 60명이 신규임용, 전보됐다.

시교육청은 교육행정기관 조직개편에 따라 실질적 능력과 경륜 중심의 교육전문직 인사와 교장공모제를 통해 책임경영이 가능한 전문성을 갖춘 교장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충남교육청은 초등 389명, 중등 137명 등 모두 52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도교육청은 여교원의 관리직 진출 확대를 위해 13명의 신규 장학사 중 8명을 여성으로 임용했다.

도교육청은 선거에 따른 일체의 논공행상을 배제하고 인사폭을 최소화해 안정속의 변화라는 교육계의 특성을 반영했고 능력 중심의 지역사회 밀착형 교육을 가능케 할 인사를 배치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단행된 인사에 대해 전교조 대전지부는 논평을 통해 "늘 인사탕평을 부르짖었던 김신호 교육감이 측근들을 요직에 포진시키고 노른자 학교에 승진, 전보 발령하는 정실인사를 되풀이 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도 "현재 징계가 진행 중인 모 교장에 대한 발령인사는 좌천이 아니라 사실상 영전"이라며 "공모제 교장 중에는 장학사 등 전문직 출신이 많아 정년 연장의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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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직원들이 금산 제원면 명곡리 바라실마을에서 사과수확 농촌봉사활동을 한뒤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제공  
 
최근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경제성장 둔화와 산업구조 변화로 인해 민간기업의 자율적인 고용창출이 저하되면서 고용을 목적으로하면서 이익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기업이란, 이윤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일반적인 기업과는 달리,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으로 기여하면서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 형태이다. 즉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을 일컫는다.

충남도도 최근 관내 8개인 사회적기업을 오는 2014년까지 200개로 늘려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충남형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는 사회적기업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타이어 금산공장(공장장 배재달·이하 한타 금산공장)은 장학사업, 의료복지사업, 소년소녀가장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차상위계층 지원, 무료급식 활동 등을 통해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바람직한 기업상을 제시하고 있다.

한타 금산공장은 한국타이어(본사)가 기업 이념으로 세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받아 1사1촌 자매결연, 고교·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독거노인 봉사활동, 장애인돕기, 지역축제 지원 등 10여개의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수익의 일부를 환원하고 있다.

   
▲ 자매결연마을 농산물 직거래행사에 참가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직원들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바라실사과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제공
한타 금산공장은 지난 2004년 10월 제원면 명곡2리 바라실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6년간 꾸준한 농촌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과와 자황, 인삼·약초를 생산하고 있는 바라실마을은 3년째 농촌진흥청의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곳으로 친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한타 금산공장 직원들은 매년 바라실마을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펼침은 물론, 사과 등 이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판매하는 ‘함께해요 우리농산물사랑, 1사1촌 농산물직거래장’을 열어 농촌 소득을 보전하고 있다. 또 매년 마을에서 주최하는 ‘사과 맛보기 축제’를 후원하고 마을과 연계한 주말농장을 운영, 직원 가족들이 직접 텃밭을 일구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지속적인 노력으로 한타 금산공장은 2008년 농촌사랑 1사1촌상 수상에 이어 23일 2010년 1사1촌 사회공헌인증을 받게 됐다.

1사1촌 사회공헌인증은 1사1촌 자매결연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기업·기관·단체에게 주어지는 인증으로 기업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속적인 도·농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박인호 바라실마을 대표는 “자동차 타이어를 만드는 회사라고 하면 자칫 친환경 농사에 나쁜 이미지를 줄수도 있지만 1사1촌 결연을 통해 서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뿐만아니라 결연 이후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마을 주민들의 소득 창출로 기업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배재달 공장장은 “금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바라실마을은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직원들과 주민들이 이웃처럼 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바라실마을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을 후원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45%가량인 1000여명의 직원을 지역주민들로 채용,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랑의 집 고쳐주기, 독거노인 봉사활동, 노인 목욕 및 한의원 진료 등 지역 봉사활동으로 주민들에게 혜택을 나누어 주고 있다.

또 매년 고교장학금과 소년소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 장학금을 기부, 지역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금산인삼축제에는 매년 후원금 전달과 함께 축제장 정화활동과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기업의 지역사회공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소년소녀가장돕기, 노인효도관광,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차상위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배재달 금산공장장이 금산군을 방문해 내달 3일부터 10일간 개최되는 금산인삼축제의 후원금 4000만원을 전달했고, 지난달 21에는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2010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최석원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배재달 한타 금산공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대백제전 후원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지난달 13일에는 대전·금산지역 초·중·고등학교 결식학생을 지원키 위해 2000만 원상당의 상품권을 지원했고, 지난 6월 5일에도 대전·금산지역 8개 고교 28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2010 한국타이어 나눔재단 장학증서’ 전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금산공장 직원들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은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금산지역에 거주하는 100여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절편과 인절미 등을 나누며 사랑을 실천했다.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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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강민)은 대전 서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복지네트워크 형성을 토대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과의 파트너십(Partnership)을 바탕으로 다양한 복지욕구의 해소와 더불어 지역사회문제를 예방·해결하는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용문종합사회복지관(이하 용문복지관)은 2001년 11월 20일 개관한 후 하루 평균 350여 명의 지역주민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에게 보다 나은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다.

◆기본사업 소개

용문복지관은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정문제를 예방, 치료해 적절한 가족관계를 증진시키는 가족복지사업과 지역사회내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복지 사각지대에 위치한 대상자를 발굴하는 지역사회보호사업을 운영한다.

또 지역사회 자원을 개발하고, 조직과 연계해 지역사회문제를 예방하는 지역사회조직사업과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교육문화사업,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활사업 등 주요 5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성화 사업

△다기능가족사랑지원센터

용문복지관이 운영하는 여러 사업 중 지역 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가족문제를 해결하고 치료해주고 있는 다기능가족사랑지원센터.

다기능가족사랑지원센터는 정서, 사회, 인지, 발당상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나 가족에게 건강한 성장 및 발달을 할 수 있도록 상담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해 아동 및 가족의 여러가지 문제행동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사회성 향상 및 정서적 안정, 학교적응, 학습증진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의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새로운 가족상을 형성하여 원만한 가족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청소년 진로탐색

용문복지관은 전형적인 도시지형에 위치해 있다.

이에 학교 부적응 학생 및 저소득층 청소년, 장애청소년들이 밀집해 있으며 이러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단계별 자아 성장 프로그램 및 전문 게임놀이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 자아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있고, 학생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게 하며 청소년들의 일탈행동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또 직업의 종류를 알아보고 직업 역활극 및 생애설계, UCC제작을 통해 진로결정과 취업준비에 도움을 주며 미래 진로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례관리

용문복지관은 각계 전문가의 참여 유도를 통해 심층적으로 사례관리를 하고 있고 거점기관으로써의 역활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복지서비스의 욕구를 기존 행정기관의 일방적인 전달방식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수혜자 위주의 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사례회를 운영, 지역자원을 통합하고 활용한다. 용문종합사회복지관 이강민 관장은 “우리 용문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 복지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관 이용 및 후원문의 ☎042- 537-0615~6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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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산림전문가들의 관심이 대한민국으로 집중되고 있다. 6·25 전쟁 이후 황폐되다시피했던 산림을 최단시간 녹화한 저력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지구촌 산림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총회)’가 23일부터 열리기 때문이다.

‘IUFRO’는 120여 년의 역사를 지난 산림분야 최대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이처럼 큰 규모의 산림관련 행사가 국내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은 최근 산림분야에 있어 두드러진 성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IUFRO총회 유치, 대한민국 주도의 국제기구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출범, 개발도상국 해외조림 등 산림외교를 통한 국격 향상,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참여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여기에 도시숲, 치유의 숲, 산림바이오매스, 산림자원을 이용한 휴테크 인프라 조성 등 산림자원을 국민의 행복의 질 향상에 기여토록 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이 같은 성과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광수 산림청장은 “치산녹화에서는 성공했지만 이같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방향을 잘 잡는 것이 앞으로 산림행정의 커다란 과제이다”면서 “산림은 국토의 얼굴이자 상징인만큼 오지의 산림, 가시권의 산림 등 산림의 역할에 맞게 잘 가꿔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이 행복하고 자부심을 갖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구촌 녹색축제 ‘IUFRO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뛰고 있는 정광수 산림청장을 만나 IUFRO총회의 국내 개최 의미와, 앞으로의 산림정책방향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다.


대담=이종원 편집부국장

   
▲ 정광수 산림청장은 “오늘부터 열리는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총회)’는 산림과학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서로 공유하고 전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총회가 대한민국을 산림과 환경 분야의 선진국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오늘부터 지구촌 최대 녹색축제인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총회)’가 열린다. IUFRO총회의 개최 의미와 주요내용 소개해 달라.

“쉽게 말해 IUFRO는 ‘지구촌 산림 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 산림과학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서로 공유하고 전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총회는 '사회와 환경,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위한 산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세계 주요국가의 각료급 인사 등 3000여 명이 참석한다. 무엇보다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생물다양성 감소 등 지구촌이 직면한 위기를 산림의 가치를 활용해 극복하는 대안(2100여 편의 논문)들이 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다.”

-국토의 64%가 산림이지만 6·25전쟁 등 역사적 아픔으로 국토가 황폐화 됐었다. 이를 극복하고 ‘세계 최단기 녹화성공’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냈는데 그런 우리나라에서 이번 총회를 여는 것 또한 특별한 의미로 여겨지고 있다.

“질문에서와 같이 지난 35년 간 이룩한 산림녹화의 성과와 눈부신 경제 발전이 총회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번 총회가 대한민국을 산림과 환경 분야의 선진국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어떤 사항들이 논의되나.

“황사저감, 북한 산림 황폐지 복구, 사막화 방지 등 동북아시아의 산림현안이 논의된다. 주제별 학술발표 외에도 세계적인 석학들의 특별강연도 접할 수 있다. 특히 2009년 여성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엘리노어 오스트롬(Elinor Ostrom)과 미국 인디애나대 교수가 경제학적 관점에서의 산림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고, 한국의 대표적 시인인 고은 시인은 산림의 환경적 가치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또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학술답사(In-Congress Tour)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는데 총회 참석자들은 8개 코스로 구성된 학술답사 여행을 통해 우리나라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유구한 전통문화 그리고 다른 나라에 귀감이 되고 있는 산림관리 기술과 정책 등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지난 임기를 돌아본다면.

“지난해 1월 임용됐으니 1년 7개월 됐다. 취임할 때 약속한 게 임업인을 섬기고 어려운 일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전문임업임 육성자금 세제개선, 등 주요현안문제를 거의 해결했다. 녹색 일자리 창출을 통해 6만 3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는데 이사업에 참여했던 어떤 분이 고맙다면서 오래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도 했다. 정책을 추진하면서 고맙다는 말을 듣거나 국민들이 행복해 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산림사업 측면만 보면 치산녹화 이후 약간은 방향감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장식적인 일에 치중한 경향도 없지 않다. 치산녹화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는 정책방향을 잡는 것이 우선인데 이를 위해서는 산림의 역할에 맞게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산림은 국토의 얼굴이자 상징인만큼 오지의 산림, 가시권의 산림 등 산림의 역할에 맞게 잘 가꿔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이 행복하고 자부심을 갖게 하겠다.”

-주력하고 싶은 일은.

“태교를 산림에서 시작하는 이들이 있다. 청년기 산림은 호연지기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 중장년기에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노년기에는 치유와 휴식의 공간이 된다. 산림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산림이 단순히 보기 좋은 것, 경제적인 자원에 머물지 않고, 국민 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도록 남은 임기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다.”

-이른바 ‘산림외교’가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의 ‘조림사업’이나 목재자원 확보를 위한 ‘산림외교’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산림청에서는 2050년까지 100만ha의 해외조림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해외조림면적은 11개국 21만ha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솔로몬 등지의 해외 조림목이 벌채되어 지난 2002년부터 국내 목재공장에 공급되고 있다. 개도국 지원은 물론, 안정적인 목재자원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의 역할과 의미 그리고 추진상황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산림분야의 협력증진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녹색성장과 기후변화에 보다 잘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로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 2011년 기구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제주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수단으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의 설립을 제안했고, 아세안 정상들이 이를 높이 평가하면서부터 가시화됐다. 회의 및 논의 중심의 국제기구가 아닌 실질적인 사업 및 성과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구라는 점에서 그 역할 및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사막화 면적이나 피해 인구수면에서 사막화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유엔의 ‘3대 환경협약’ 중 하나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인데 유엔사막화방지총회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아시아에서 이 회의가 열리기는 처음 아닌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사막화를 겪고 있는 국가에 대한 국제지원을 통해 사막화를 방지하고, 가뭄피해를 완화하자는 취지로 열린다. 이미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는 100개국 10억 명이 넘는 이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막화문제는 국제적으로 이슈가 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는 내년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UNCCD총회를 개최한다. IUFRO총회와 더불어 우리의 우수한 산림녹화기술과 노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올해 숲가꾸기를 확대하고 숲에서 나오는 산물을 바이오에너지용으로 공급한다고 들었다.

“현재 기준 가꿔야 할 30년생 이하의 산림은 전체 산림의 59% 정도이다. 울창하게 녹화된 산림은 경제·환경 등 공익적 가치가 크다. 특히 숲 가꾸기를 통해 수집된 산물들을 바이오매스 에너지로 이용하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산림청에서는 산림바이오매스 이용·확대를 위해 2008년 여주목재유통센터를 시작으로, 2009년 4개소, 2010년 8개소의 목재펠릿 제조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생산된 목재펠릿을 판매 중이다. 올해에는 농·산촌 난방대체를 위해 펠릿보일러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8월 현재, 전국에 약 6000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각종 개발로 인해 산림훼손면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훼손된 산림에 대한 복원 대책은 무엇인가.


“산지가 국토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국토의 여건상 사회기반시설 등을 위해 필요한 부지는 일정 부분 산지에서 공급할수밖에 없다. 또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입지(공장건설) 규제를 완화하고, 골프장, 택지조성 등의 개발수요가 증가하면서 산지전용면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용도별 전용면적(2002~2009년 평균)을 보면 공장용지가 1601ha(15.8%)로 가장 많고 택지 1517ha(15.0%), 도로 1397ha(13.8%), 골프장 1171ha(11.6%), 농경지 514ha(5.1%) 순이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산시설(공장 등)이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으로봐야 하지만 골프장이 포화상태인데 더 느는 것은 고려해봐야 한다. 골프장에 특정해서 전용을 엄격하게 하는 입법 안을 추진중이다.

-여름철에 휴양수요가 많아 준비에 어려움도 많을 것 같다. 한편으로 장마철 산사태 등 산림피해도 우려된다. 여름철 산림분야 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궁금하다.

“국지적 게릴라성 호우로 산사태 발생면적이 2000년대 들어 3.1배나 증가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폭우로 산사태와 같은 산림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산림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림청은 매년 '여름철 산림재해 예방·복구 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휴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런데 여름철에 막상 휴양림 등을 이용하려면 워낙 많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 이용하기가 힘들다. 휴양림 추가 조성과 관련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여가시간의 확대되고 웰빙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야외 휴양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도 급증하는 휴양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숙박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산림휴양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산림휴양 시설을 확충함은 물론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또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치유의 숲 등을 2012년까지 각각 175개소, 176개소, 6개소로 늘리겠다.”

-숲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점이 많다. 특히 숲의 치유기능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산림청에서도 '치유의 숲'을 운영하고 있는데.

“한 조사결과를 보면, 국민의 61.1%가 산림치유에 대해 알고 있고, 이중 81.5%는 ‘산림치유가 효과가 있다’고 인식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산림청에서는 이와 같은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치유의 숲’을 조성·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장성(편백숲)과 횡성(숲체원)에 ‘치유의 숲’을 추가로 조성해 연내개장할 예정이다. 또 2014년까지 경북 영주·예천에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관리에 있어 지자체와의 협력도 매우 중요할 것 같다. 지자체와의 호흡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보나.

“산림청의 고객은 국민이다. 또 산림정책에 관련된 임업인과 지방자치단체, 유관단체, 학계 등이 주요 파트너 고객이다. 이중 지방자치단체는 산림정책의 수립·집행하는데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핵심 고객으로 업무 유대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전국 산림관계관회의, 시장군수 연찬회 등을 통해 자치단체장이 산림정책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유도해 산림정책이 지방산림청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공직자로서 철학이 있다면.

“공직자에게는 기본 덕목이 있다. 성실함, 책임감, 청렴 등이 그것이다. 이는 말 그대로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으로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기본이 흔들리는 공직자에게 국민들은 절대로 관대하지 않다. 아울러 능력있는 공직자란 문제의식이 뚜렷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능력 말이다. 문제의식을 갖으면 불합리한 것이 보이고 분노하게 되며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다.”

정리=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사진=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정광수 산림청장은

△1953년 강원도 춘천 출생
△강원대학교 농과대학 임학과(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임학과(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농학박사)
△1979 제15회 기술고시 합격
△1981 산림청 임정과, 경영계획과, 조림과
△1991 산림청 이용과장
△1994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임무관
△1997 임업정책국 국제협력과장
△1998 임업연수원장
△2000 산림청 임업정책국장
△2005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2006 국립산림과학원장
△2008 산림청 차장
△2009 산림청장
△1988 우수공무원(국무총리)
△2001 홍조근정훈장
△저서:춘추전국의 지혜(2006·도서출판 글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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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국제협력과 직원 등 40여 명이 충남도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송일국(가운데) 씨 주연의 연극 ‘나는 너다’를 관람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오는 9월 17일 개막식을 갖는 ‘2010 세계대백제전’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속에 치러지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대백제전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주민 참여도에 대한 내부 분석결과에서 나타났다.

대백제전 조직위에 따르면 조직위와 공주 부여 시·군 개최 92개 프로그램 가운데 실질적으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총 24종으로, 참여 주민 수는 연 3만 51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참여 지역민 수로는 △웅진성 퍼레이드 1만 5000명(이하 연인원) △부여 군민화합한마당 5000명 △수상공연 3000명 △황산벌전투 재현 2000명 △백제역사 문화행렬 1500명 등이다.

이와 함께 행사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지역민은 공주, 부여, 논산 등 시·군당 2000여 명 이상 신청해 높은 참여도를 증명했고, 통역 수화 등 부문은 대전지역에서도 상당수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남은 백제의 왕도지역으로 대백제전에 대한 지역민의 호응이 높아 행사준비에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 국제협력과 홍만표 동아시아담당 등 직원 40여 명은 충남도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송일국 씨 주연의 연극 ‘나는 너다’를 관람하며 대백제전에 대한 홍보 및 협조를 당부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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