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학생 1인당 교육경비 투자액이 가장 많은 곳은 충남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14위로 교육경비 투자액 규모가 광역자치단체 중 하위권에 머무는 등 16개 시·도간 최대 20배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의원이 공개한 '2009년 시·도별 학생 1인당 교육경비 투자액 지원 현황'에 따르면 충남이 44만 7900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이어 전남이 35만 6000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전북(35만 3000원)이 차지했다.
대전은 7만 100원으로 16개 시·도 중 14위로 저조했다. 충북은 13만 6100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교육경비 투자 규모가 가장 적은 곳은 광주(2만 2000원)로 1위인 충남과 비교해 42만 5900원의 차이를 보였다.
전국 시·군·구별 비교에서는 전북 무주군이 161만 8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고령군이 144만 1200원으로 2위, 경남 의령군이 140만 9100원으로 3위에 올랐다.
특히 전북의 경우 시·군·구별 교육경비 투자액 상위 10개 자치단체 중 5곳이 포함돼 상당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5개 구 가운데 동구가 10만 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덕구가 4만 7000원, 중구 4만 3000원, 서구 2만 1000원으로 조사됐다.
충남의 16개 시·군 중에서는 청양이 80만 9000원으로 투자 규모 면에서 1위에 올랐고 서천이 77만 4000원으로 2위, 태안이 76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한정된 교육재원으로 향후 자치단체의 교육재정지원금액이 지역간, 학교간 교육격차를 불러 올 수 있는 중요한 변수"라며 "교육당국은 교육격차 심화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시도명 | 학생수 (B) | 학생 1인당 금액(C/B) | 순위 |
서울 | 1,335,881 | 168.8 | 9 |
부산 | 489,292 | 70.6 | 13 |
대구 | 400,112 | 45.8 | 15 |
인천 | 424,116 | 131.7 | 11 |
광주 | 260,314 | 22.0 | 16 |
대전 | 247,267 | 70.1 | 14 |
울산 | 193,982 | 77.6 | 12 |
경기 | 1,825,444 | 204.3 | 7 |
강원 | 221,748 | 311.0 | 4 |
충북 | 234,858 | 136.1 | 10 |
충남 | 297,636 | 447.9 | 1 |
전북 | 288,957 | 353.0 | 3 |
전남 | 279,890 | 356.0 | 2 |
경북 | 372,590 | 248.9 | 5 |
경남 | 507,083 | 189.9 | 8 |
제주 | 94,836 | 204.4 | 6 |
합계 | 7,474,006 | 1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