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임상연구병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임상시험센터의 성공적 발전방안이 제시됐다.

12일 충북대 학연산공동기술연구수원 대강당에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임상시험센터의 이상적 모델’을 주제로 열린 오송바이오포럼 주최 차세대의료서비스분과포럼에서 다양한 임상시험센터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정면우 식품의약품안전청 임상연구과장은 “임상시험센터의 성공적 발전전략으로 선택과 집중, 인력 확보와 전문가 육성, CRO육성, 국제적 인지도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팀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서 개발된 첨단제품의 임상적용 가능 검증과 안정적 임상프로토콜 등을 위해서는 최초 소규모 임상기관 보유가 바람직하다”며 “중복투자방지와 기존 우수역량의 활동을 위해 별도의 설립보다는 국내 우수임상연구병원을 유치해 특례법에 의한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장인진 서울대병원 교수는 “현재 구축돼 있는 지역임상시험센터와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임상시험 전문인력의 체계적 교육, 국제협력 네트워크 및 협력사업 개발, 글로벌 임상인프라 구축 등 임상시험의 전주기를 커버하는 보완적 역할을 첨복단지 임상시험센터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경 충북대병원 교수는 “충북대병원이 보유한 핵심역량인 종양의료 개인 특화를 위한 기기시스템 연구, 휴대형진단의료기기 개발, 심뇌혈관, 호흡기, 임상시험센터 등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함으로서 단지의 특성화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엄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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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들어 유치원과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대전은 줄어든 반면 충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전·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대전지역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총 5건으로 지난해(7건)보다 다소 줄었지만 충남은 5건으로 전년(1건)대비 5배 증가했다.

대전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0건인 사망사고가 올해 1건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스쿨존 사고가 급증했다.

올해 1~4월까지 전국 16개 시·도 스쿨존 교통사고는 총 1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6건에 비해 23% 증가했다.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 간 스쿨존 내 교통사고 건수는 경기가 2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08건, 경남 105건, 부산 102건, 경북 95건 등의 순이었다.

교통사고가 가장 적은 곳은 울산으로 29건이었고, 대전이 50건, 충남 55건 등의 순으로 적었다.

현재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은 충남이 대상지역 963곳 중 825곳 85.7% 완료됐지만 대전은 427곳 중 257곳으로, 60%에 그쳤다.

또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대상 1만 5498곳 중 9609곳(62%)이 스쿨존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매년 급증하자 최근 정부에서도 불법 주·정차와 과속 등에 부과하는 범칙금과 과태료, 벌점을 2배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 방범용 CCTV를 통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큰 학교주변 대로변 362곳에 과속·신호위반 단속용 카메라를 확대·설치키로 했다.

앞서 대전경찰은 지난 3월 16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단속 중이며 충남경찰도 일선서 교통안전순회교육 전담경찰관을 통한 방문 교육, 스쿨존 안전표지 점검, 노후시설 보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쿨존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운전 의식이 중요하다”라며 “운전자들은 스쿨존 내에서 무조건 서행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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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게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융복합서비스) 등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갖춘 우수 콘텐츠의 상업화를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이 시행을 앞두고 있다.

12일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문화콘텐츠 및 IT 정보서비스 등 지식서비스 분야에서 우수한 창의성을 지닌 아이디어의 상업화를 돕기 위해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모두 82개의 대박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IT 정보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에는 총 26개 과제를 선정하는데 725개 과제가 신청돼 2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문화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에도 56개 과제 선정에 444개 과제가 신청돼 8.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청은 대표적인 대박 아이디어도 공개했다.

문화콘텐츠분야에서는 ‘웹툰-엑시구아(만화)’와 ‘사물놀이 연주게임(게임)’, ‘우주토끼 클래비 캐릭터(캐릭터·애니메이션)’가 대박 아이템으로 꼽혔고, IT 정보서비스분야에서는 ‘온라인 화상토론 능력 인증서비스 시스템’, ‘창업기업을 위한 온톨로지 기반정보 서비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스마트폰 앱 설계+랭킹·리뷰서비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식서비스분야 아이디어상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연매출 5000억 원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캐릭터 ‘뿌까’의 성공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방송을 통한 홍보 및 앱스토어와의 연계지원 등 집중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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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군에서 고질 체납자의 차량은 아예 운행을 하지 못할 전망이다.

금왕읍부터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압류 차량에 잠금장치(차량용 족쇄)를 설치한 데 이어 다른 읍면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금왕읍은 지난 10일 군 재무과 체납액징수 TF팀과 합동으로 고질 체납자 차량 2대에 족쇄를 채워 운행을 정지시켰다.

이날 족쇄가 채워진 차량은 지방세 26건에 370여만 원을 체납한 상습 체납자의 차량과 자동차 번호판을 실리콘으로 고정해 영치를 방해한 차량 등 2대이다.

급왕읍은 올해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활동을 통해 300여 대를 영치해 8000여만 원의 자동차세를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번호판 영치활동이 자동차세 이외의 타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는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해 지방세 체납자의 차량에 대해 일괄 압류, 이날 번호판 영치 대신 압류 봉인과 함께 족쇄를 채워 차를 움직일 수 없게 해 효율적인 체납액 징수를 도모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동차용 족쇄는 차량의 번호판을 실리콘 등으로 고정하거나 벽면에 밀착 주차해 번호판 영치를 방해하고 아예 번호판을 떼서 다니는 체납자들에게 경종을 울릴 전망이다.

금왕읍은 앞으로 대포차량과 고질 체납차량에 대해 족쇄를 채우고 압류봉표를 부착해 운행을 정지시킨 후 체납액 납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심주섭 금왕읍장은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 등 최대한 배려할 계획이지만 고질 체납자의 경우에 동산 압류를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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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노령연금 지급액이 수년째 인상되지 않은채 동결되고 있어 저소득 노인들의 월 소득이 되려 줄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2007년 기초노령연금제 도입 당시 국민연금 법정급여율을 2028년까지 60%에서 40%로 낮추는 대신 기초노령연금 지급을 5%에서 10%까지 올리기로 했지만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인상을 미루고 있다. 이에 따라 기초노령연금은 3년째 5%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만약 법령에 따라 2008년부터 매년 평균치인 0.25%씩 인상됐다면 올해 기준 지급금액은 △노인 단독가구는 9만 원에서 10만 3000원으로 △부부가구는 14만 4000원에서 16만 5000원으로 각각 0.75% 인상 지급돼야 한다.

정부의 제도 시행이 미뤄지면서 저소득 노인층의 생활안정을 위한다는 당초 취지도 무색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기초노령연금 인상을 위한 비상설기구인 '연금개선위원회'도 아직까지 설치되지 않았다.

최근 공공서비스노동조합 등 각종 사회단체에서도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기초노령연금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

실제 공공서비스노조는 "연금 인상을 논의하는 제도개선위원회가 한나라당의 반대로 3년이 지난 현재까지 감감무소식이며 정부는 국회를 핑계로 수수방관하고 있다"라며 "명백한 법위반과 국회의원의 직무유기이며 노인빈곤문제가 심화되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야당에서도 국회 운영위원회에 기초노령연금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결의안 등을 제출한 상태지만 여당 등의 반대로 계류 중에 있다. 정부와 여당이 기초노령연금 등을 인상하지 못하는데는 노령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각종 지원예산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재정 투입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일각에서는 정부가 각종 대형 국책사업에 막대한 비용을 책정함으로써 기초노령연금과 같은 복지정책에 투입할 재정이 턱 없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전에 사는 김모(68) 씨는 “정부가 4대강 사업 등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국민연금은 매년 꼬박꼬박 줄이면서 이를 보전해 준다는 기초노령연금을 올리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회 복지상임위원회 등에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위원회 설치를 요청한 상태"라며 "만약 기초노령연금 인상안이 계속 미뤄진다면 내부적으로 단계적 상향이나 일시적 상향 등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고 설명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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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충남도가 대당 1억 2300만 원에 달하는 광역살포기 16대를 특정업체에 몰아주기 발주해 특혜의혹을 낳고 있는 것과 관련, 국가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이 지난 12일 도 감사관실에 감사를 지시했다.

<11일자 1면 보도>

이에 따라 도 감사관실은 13일 국가권익위로부터 민원서류를 이첩받아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했다.

도 감사관실은 권익위로부터 이첩받은 민원의 처리시한이 5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늦어도 오는 18일까지 감사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감사관실은 이번 감사에서 구제역 방역을 위해 대당 1억 2300만 원에 달하는 광역살포기 16대, 19억 6800만 원 어치를 발주하면서 여타 회사에서는 견적서 한장 받지 않고 특정업체 한 곳에서만 납품받은 경위 등을 집중 감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수 회사의 견적을 받아 가격 절충에 따른 예산 절감노력을 등한시 해 도민의 귀중한 세금을 낭비하게 된 이유, 특히 납품받은 광역살포기 16대 중 3대는 그나마 중고를 납품받은 이유 등에 대한 중점 감사할 예정이다.

특히 경리관인 일선 시·군에서 발주하지 않은 이유와 구매전문 경리부서인 세무회계과를 거치지 않고 사업부서인 축산과에서 직접 발주한 이유 등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가의 예산이 투입되는 장비를 사무실에 와 있던 특정업체 관계자에게 구두로 납품을 의뢰하고, 조달청의 긴급구매요청 제도 등을 아예 검토조차 하지 않은 배경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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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대전KBS에서 열린 6·2 지방선거 대전시장후보 토론회에 앞서 한나라당 박성효, 자유선진당 염홍철, 민주당 김원웅 후보(왼쪽부터)가 손을 맞잡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6·2 지방선거가 13, 14일 이틀동안 공식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간다. 지난 1월 25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13일 간의 공식선거운동은 기존처럼 후보등록과 함께 실시되지 않고, 오는 20일부터 시작되지만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한 각 정당과 후보들의 세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각 정당은 일부 공천잡음이 남아있는 선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공천을 사실상 매듭짓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중간 심판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전초전의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여야 각 정당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또 정권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을 놓고 여야의 백병전이 예고되고 있고, 선거를 열흘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가 도래하는 등 다양한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세종시 논란을 둘러싼 충청 표심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고, 천안함 정국의 불똥이 어디로 튈 지 현재로서는 판세를 예단할 수 없다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더욱이 4대강 사업, 무상급식 및 교육개혁에 이르기까지 섣부른 판단이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한 이슈들이 중첩돼 있고, 각 정당별로 공천 후폭풍까지 남아있어 유·불리를 점치기 어려운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장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박성효, 민주당 김원웅, 자유선진당 염홍철, 진보신당 김윤기 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에 야4당 단일화 변수가 새롭게 떠올라 후보간 물고물리는 대접전이 예상된다.

충남지사 선거는 이완구 전 지사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인 가운데 진보신당 이용길 부대표가 12일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한나라당 박해춘, 민주당 안희정,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 등 3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다.

특히 충청권 선거의 최대변수인 세종시 논란의 중심이 충남이라는 점에서 각 정당과 후보 간 치열한 논리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6·2 지방선거에 나설 주요 후보들은 후보자등록 첫날인 13일 대거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당과 무관한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 후보자들은 후보등록이 마감되는 14일 오후 6시 30분 추첨에 의해 투표용지 등재순위가 결정된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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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가 15개월 연속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0%로 동결됐지만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은행은 12일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세계 경제는 회복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남유럽 재정 리스크와 중국의 유동성 리스크 강화는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며 “국내 경기상황은 한국은행이 전망한 부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해외 불안요인을 생각할 때 향후 성장 불확실성이 높다”고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김 총재는 동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 "경제의 모든 변수는 동시에 움직이지 않으며 모든 변수가 어느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건설은 아직 약간 부진하지만, 고용은 특히 민간 부문을 통해 많이 회복할 정도로 4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경제성장률도 잠재 성장률 수준에 근접했고 하반기에는 잠재 성장률을 웃돌아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통화정책에서 거시경제 변수 외에 국가경쟁력이나 기업구조조정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통위는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전달까지 13개월 동안 사용했던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문구에서 '당분간'이란 단어를 삭제했다.

김 총재는 이에 대해 "언젠가는 빼야 하는 상황이었고, 상당히 많은 경제 변수가 회복 추세에 있다는 걸 보여줬다"면서 "당장 행동(기준금리 인상)을 하기는 어려우며, 국내외 경제동향과 모든 변수의 변화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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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이글스가 기분좋은 2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12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청주홈경기 2차전에서 8-7로 승리하며 올 시즌 세번째 2연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한화 류현진과 LG 곤잘레스의 팽팽한 투수전과 달리 이날 경기는 양 팀이 5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한화.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강동우와 김태완의 안타, 송광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정원석의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한화는 이대수 중전안타, 강동우 볼넷에 이어 김태완이 히트바이피치볼로 진루하며 잡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최진행이 상대투수 이범준의 143㎞짜리 직구를 좌익수 뒤로 넘기는 개인1호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5-0으로 달아났다. 최진행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송광민의 백투백 홈런으로 한화는 점수차를 6점 차로 벌렸다.

한화가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던 경기는 선발 김혁민이 5회 갑작스레 난조를 보이며 타격전으로 변모했다. LG는 5회초 박용택의 적시타와 이병규(9번)의 스리런 홈런, 서동욱의 솔로홈런을 묶어 5점을 따라붙었다.

한화는 다시 6회말 선두타자 추승우가 상대투수 오상민의 126㎞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은 후, 송광민의 3루타와 정원석의 적시타로 다시 3점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LG도 8회초 서동욱의 우중간 솔로홈런과 최동수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는 뒷심을 보여줬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지난 11일 류현진의 정규이닝 한 경기 최다탈삼진 신기록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는 LG 서동욱이 스위치 연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서동욱은 5회 좌타석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낸데 이어 8회에는 우타석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스위치 연타석 홈런은 한국프로야구 통산 2호로 1호 기록 역시 서동욱이 지난 2008년 수립한 바 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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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예비후보는 2선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낸 지역출신의 중량급있는 정치인이다. 민선4기동안 충북도지사로서 경제특별도 건설을 트레이드 마크로 23조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일구어냈다.

재임기간동안 정 후보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했고, 수도권 전철연장, 청주공항 항공기정비센터 유치,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의 굵직한 현안을 추진해왔다.

각종 투자유치와 추진중인 현안사업에 대한 결실을 맺고 경제특별도를 완성시키기 위한 것이 정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 이유다.

-정우택 후보가 다시 충북도정을 맡아야 하는 이유는

“4년 전 도민 여러분에게 충북의 새로운 비전과 실천과제를 약속 드렸고 그 약속은 지켜지고 있다. 지난 4년이 도약을 위한 준비기였다면 민선5기는 비상을 위한 도약기가 될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더 발전할 것이다. 도민에게 약속했던 경제특별도 충북을 잘 마무리하고 충북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희망충북시대’, 도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행복도민시대’가 바로 제가 도민에게 드리는 새로운 비전이다. 여기에 우리 155만 충북도민의 희망과 꿈이 담겨 있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민선5기 도정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앙정치에 대한 꿈을 갖고 있는데 충청권 대권주자론은 유효하나

“제 바람은 동서분할주의로 폐해가 심한 정치상황을 아우르며 정치발전을 이루는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부권 지도자를 원하는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다. 중부권에서 지도자가 나와 영호남을 통합시킨다면 그 보다 더한 정치발전 기여는 없다고 본다. 다만, 지금은 민선5기에 경제특별도 완성을 통해 충북도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시기라 생각한다.”

-당론에 반하는 세종시 원안 추진 고수에 대한 소신은

“한나라당의 현재 당론은 세종시를 원안대로 건설하고 9부2처2청을 이전하다는 것이다. 세종시 수정안을 당론으로 변경하려는 당내 논의가 있었지만 진척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원안 플러스 알파를 주장하는 만큼 당론 변경과 국회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미 수차례 밝혔듯 세종시에 대한 의지는 단호하다.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돼야 할 근본이유로 무신불립(無信不立)을 말씀드린 바 있다. 신뢰는 국가경영의 기본토대이며, 국민의 신뢰만큼 중요한 가치는 없다. 그렇기에 세종시 원안 고수는 아주 당연한 것이다.”

-청주·청원 통합 문제에 대한 입장은

“청주·청원이 통합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2009년 청주·청원 통합 과정에서 갈등을 최소화하고 대화를 통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무산됐다. 찬반은 방법의 차이일 뿐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큰 뜻은 같다. 청주·청원 통합에 소극적이던 정당에서 선거 때가 되자 찬성입장으로 돌변했지만 도민들은 그들의 외침에 진정성이 없음을 잘 알고 있다. 청주·청원 통합을 배후에서 조종하던 분까지 당에 영입한 민주당은 청주·청원 통합을 말할 자격이 없다. 민선5기에서는 청주시와 청원군이 대등한 관계로 자율통합을 성사시켜 공동번영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선거 후 '범도민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이고 실질적 논의를 통해 통합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경쟁후보들이 첨복단지 유치 문제와 경제특별도 문제를 집중 공격하는데 대한 입장은

“지난해 우리는 155만 도민의 염원을 모아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했다. 대구의 경우 대구시장과 12명의 국회의원이 뛰어 다녔는데 우리는 국회의원 도움없이 저와 도민여러분의 함께 전국을 다니며 홍보전을 펼쳤다. 충북의 미래가 오송첨복단지의 발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송첨복단지는 세계적인 바이오 신약과 BT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를 특성화해 발전하게 될 것이다. 저는 민선4기 동안 경제특별도를 주창하며 투자유치 23조 원을 달성했다. 4년 동안 매일 160억 원씩 유치한 것이다. 투자유치 결과로 일자리가 7000개 늘고 실업률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민선5기에서는 투자유치 결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첨복단지와 경제특별도를 공격하는 것은 도민의 노력을 폄훼하는 것이다. 만약 경쟁후보들이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첨복단지와 경제특별도에서 이루어놓은 기반 없이 어떻게 도정을 수행할지 의문이다.”

-충북의 100년 대계를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면

“우리가 유치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충북 미래 100년의 핵심이다. 오송첨복단지는 충북미래에 있어 큰 역동성을 가져다 줄 것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충북의 산업지도는 세계로 넓어질 것이다. 오송과 오창은 메디컬벤처타운, 헬스케어타운, 아카데미 타운이 집약된 메디컬그린시티를 통해 충북의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해 낼 것이다. 또한 첨단산업벨트, 아시아 솔라밸리, 중부신도시, 기업도시, 태생산업단지도 충북의 미래를 위한 중요 성장기반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청주공항 활성화는 필수적이다. 수도권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전철은 대통령의 약속에 따라 실현단계에 와 있다. 충청고속화도로도 충북의 발전에 핵심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리=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사진=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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