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유치원과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대전은 줄어든 반면 충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전·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대전지역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총 5건으로 지난해(7건)보다 다소 줄었지만 충남은 5건으로 전년(1건)대비 5배 증가했다.
대전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0건인 사망사고가 올해 1건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스쿨존 사고가 급증했다.
올해 1~4월까지 전국 16개 시·도 스쿨존 교통사고는 총 1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6건에 비해 23% 증가했다.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 간 스쿨존 내 교통사고 건수는 경기가 2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08건, 경남 105건, 부산 102건, 경북 95건 등의 순이었다.
교통사고가 가장 적은 곳은 울산으로 29건이었고, 대전이 50건, 충남 55건 등의 순으로 적었다.
현재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은 충남이 대상지역 963곳 중 825곳 85.7% 완료됐지만 대전은 427곳 중 257곳으로, 60%에 그쳤다.
또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대상 1만 5498곳 중 9609곳(62%)이 스쿨존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매년 급증하자 최근 정부에서도 불법 주·정차와 과속 등에 부과하는 범칙금과 과태료, 벌점을 2배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 방범용 CCTV를 통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큰 학교주변 대로변 362곳에 과속·신호위반 단속용 카메라를 확대·설치키로 했다.
앞서 대전경찰은 지난 3월 16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단속 중이며 충남경찰도 일선서 교통안전순회교육 전담경찰관을 통한 방문 교육, 스쿨존 안전표지 점검, 노후시설 보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쿨존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운전 의식이 중요하다”라며 “운전자들은 스쿨존 내에서 무조건 서행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12일 대전·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대전지역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총 5건으로 지난해(7건)보다 다소 줄었지만 충남은 5건으로 전년(1건)대비 5배 증가했다.
대전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0건인 사망사고가 올해 1건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스쿨존 사고가 급증했다.
올해 1~4월까지 전국 16개 시·도 스쿨존 교통사고는 총 1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6건에 비해 23% 증가했다.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 간 스쿨존 내 교통사고 건수는 경기가 2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08건, 경남 105건, 부산 102건, 경북 95건 등의 순이었다.
교통사고가 가장 적은 곳은 울산으로 29건이었고, 대전이 50건, 충남 55건 등의 순으로 적었다.
현재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은 충남이 대상지역 963곳 중 825곳 85.7% 완료됐지만 대전은 427곳 중 257곳으로, 60%에 그쳤다.
또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대상 1만 5498곳 중 9609곳(62%)이 스쿨존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매년 급증하자 최근 정부에서도 불법 주·정차와 과속 등에 부과하는 범칙금과 과태료, 벌점을 2배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 방범용 CCTV를 통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큰 학교주변 대로변 362곳에 과속·신호위반 단속용 카메라를 확대·설치키로 했다.
앞서 대전경찰은 지난 3월 16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단속 중이며 충남경찰도 일선서 교통안전순회교육 전담경찰관을 통한 방문 교육, 스쿨존 안전표지 점검, 노후시설 보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쿨존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운전 의식이 중요하다”라며 “운전자들은 스쿨존 내에서 무조건 서행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