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기분좋은 2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12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청주홈경기 2차전에서 8-7로 승리하며 올 시즌 세번째 2연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한화 류현진과 LG 곤잘레스의 팽팽한 투수전과 달리 이날 경기는 양 팀이 5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한화.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강동우와 김태완의 안타, 송광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정원석의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한화는 이대수 중전안타, 강동우 볼넷에 이어 김태완이 히트바이피치볼로 진루하며 잡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최진행이 상대투수 이범준의 143㎞짜리 직구를 좌익수 뒤로 넘기는 개인1호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5-0으로 달아났다. 최진행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송광민의 백투백 홈런으로 한화는 점수차를 6점 차로 벌렸다.
한화가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던 경기는 선발 김혁민이 5회 갑작스레 난조를 보이며 타격전으로 변모했다. LG는 5회초 박용택의 적시타와 이병규(9번)의 스리런 홈런, 서동욱의 솔로홈런을 묶어 5점을 따라붙었다.
한화는 다시 6회말 선두타자 추승우가 상대투수 오상민의 126㎞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은 후, 송광민의 3루타와 정원석의 적시타로 다시 3점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LG도 8회초 서동욱의 우중간 솔로홈런과 최동수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는 뒷심을 보여줬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지난 11일 류현진의 정규이닝 한 경기 최다탈삼진 신기록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는 LG 서동욱이 스위치 연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서동욱은 5회 좌타석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낸데 이어 8회에는 우타석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스위치 연타석 홈런은 한국프로야구 통산 2호로 1호 기록 역시 서동욱이 지난 2008년 수립한 바 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한화는 12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청주홈경기 2차전에서 8-7로 승리하며 올 시즌 세번째 2연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한화 류현진과 LG 곤잘레스의 팽팽한 투수전과 달리 이날 경기는 양 팀이 5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한화.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강동우와 김태완의 안타, 송광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정원석의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한화는 이대수 중전안타, 강동우 볼넷에 이어 김태완이 히트바이피치볼로 진루하며 잡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최진행이 상대투수 이범준의 143㎞짜리 직구를 좌익수 뒤로 넘기는 개인1호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5-0으로 달아났다. 최진행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송광민의 백투백 홈런으로 한화는 점수차를 6점 차로 벌렸다.
한화가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던 경기는 선발 김혁민이 5회 갑작스레 난조를 보이며 타격전으로 변모했다. LG는 5회초 박용택의 적시타와 이병규(9번)의 스리런 홈런, 서동욱의 솔로홈런을 묶어 5점을 따라붙었다.
한화는 다시 6회말 선두타자 추승우가 상대투수 오상민의 126㎞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은 후, 송광민의 3루타와 정원석의 적시타로 다시 3점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LG도 8회초 서동욱의 우중간 솔로홈런과 최동수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는 뒷심을 보여줬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지난 11일 류현진의 정규이닝 한 경기 최다탈삼진 신기록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는 LG 서동욱이 스위치 연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서동욱은 5회 좌타석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낸데 이어 8회에는 우타석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스위치 연타석 홈런은 한국프로야구 통산 2호로 1호 기록 역시 서동욱이 지난 2008년 수립한 바 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