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독교인이 선택한 밀리언셀러 ‘긍정의 힘’의 저자 조엘 오스틴이 ‘잘되는 나’를 출간했다. 이 책은 건강한 자아를 회복할 뿐 아니라 소망과 확신에 찬 메시지로 삶을 변화시키는 7단계 지침을 제시하여 종교인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강력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몸과 마음이 힘들 때 마음을 다잡기 위해 선택한 책이 읽어갈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몸에 힘이 솟구쳐져서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긴다면 그 목적이 달성되었다고 여겨진다. 이 책은 하루하루 발전하는 자신을 발견하자는 것이 주 메시지다.

‘잘되는 나’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요약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거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어서 더 좋은 것으로 인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자신이 그토록 원하는 것이 어려워 보일 때 우리의 반응도 간단하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인정을 하고 더욱 노력을 하던가, 아니면 더 좋은 것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 일 테다.

이 책은 또 삶의 진리를 풀어나가고 있다. 냉소적이며 시기심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면 그런 유형으로 닮아가니 거대한 목표를 세우고 위대한 일을 이루려는 사람과 가까이 하여 인생을 잘 활용하라고 말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론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감과 두려움에 빠질 수도 있다. 자신의 길이 아니라면 빨리 포기하고,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찾아 정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텐가?

목표의 성공적 달성에 대한 자신의 반응, 실패에 대한 반응도 자신의 선택이다. 결과에 따라 어떻게 반응을 하고 배워가는 것은 그 다음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영향을 줄 것이다.

행복과 불행의 선택은 누구도 아닌, 본인 스스로가 택하는 것이고 그래서 행복 선택의 버튼을 누르고 행복의 선택은 계속해서 또 다른 행복을 부른다는걸 믿으라는 내용이다.

저자는 긍정의 힘을 통해 '긍정성'을 바탕으로 삶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긍정적으로 살아갈 때 얻게 되는 마음, 생각, 습관, 관계, 태도, 결단, 실천 등의 삶의 열매를 성경적으로 설명하면서 원리도 밝힌다.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건강한 자아상을 회복하고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 인생의 시련 속에 있는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사람에게는 비전에 대한 확신을 준다.

자신감을 키우는 법, 더 나은 관계로 발전시키는 법, 내면의 평화를 찾는 법, 열정적으로 삶에 임하는 법 등을 소개한다. 그로 인해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행동의 변화와 삶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저자는 말한다. 믿음을 기대로 바꾸라고 주장한다. 자신에 대한 확신을 행동으로 옮기고 계획에 맞게 행동도 맞추라는 것이다.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여 지금보다 더 멋진 삶, 더 잘되는 자신을 만들어 보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을 것이다.

수필가 김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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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지역 어린이공원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있어 이에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녹색교통위원회는 1일 충북참여연대 동범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지역 41곳의 어린이공원 실태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중암·덕암·미덕 등의 상당구(13개)지역 어린이공원과 복지·희망 등의 흥덕구(27개)지역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일반현황, 놀이기구별 평가, 바닥재 상태와 문제점 등을 조사했다.

놀이기구별 평가에서 그네의 경우 11곳(39%)은 안전울타리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4곳(14%)은 그네줄이 기울거나 불안정했으며, 3곳(3%)은 고리의 풀림 등의 파손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끄럼틀이 설치된 34곳 중 착지판의 관리상태가 허술해 흙이나 물이 고여 있는 곳, 미끄럼틀에 오르기 위한 계단이 불량한 곳, 활주판이 파손된 곳은 각각 11곳, 2곳, 3곳이었다.

어린이공원의 27곳이 충격흡수용 바닥재로 돼 있으며, 이중 6곳(22%)은 불순물이 있었고, 4곳(15%)은 바닥 보수가 필요했다.

안전수칙 중 사용연령이 표시 된 곳은 7곳(18%)으로 나머지 33곳(83%)은 사용연령 표시가 없었고, 비상시 즉각 연락이 가능하도록 연락처가 게시된 곳은 18곳(45%)으로 나머지 23곳(55%)은 연락처가 게시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들은 어린이공원의 문제점으로 놀이시설의 단조로움, 어린이와 어린이 놀이에 집중한 어린이공원 부재, 비효율적 공간운영과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의식과 관리부족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이효윤 충북참여연대 시민자치국장은 “어린이공원의 문제점을 개선·보안하고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공원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상상력과 창의력 있는 어린이공원 조성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행정기관 주도의 일방적 사업추진이 아닌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모으고 민간의 전문지식과 행정력의 결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세영 기자 fafamamagir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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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방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진행한 2차 토착비리 특별단속 결과 총 34건에 111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9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직업별로는 공무원이 전체의 40.5%인 45명에 달했으며 이 중 5급 이상 공무원이 6명, 교육청 장학사나 교사 등 교육계 공무원이 10명에 달했다.

사례로는 지난 1월 '대한민국 최고기록 특허 공무원'으로 유명한 충북 보은군의회 사무관 A모(55) 씨가 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같은 달 국가보조금 수천만원을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도교육청 장학사와 체육교사 등 9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유형별로는 보조금 횡령이 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단속무마를 구실로 한 금품 수수 19명, 공사 수주와 관련한 금품 수수 16명, 사이비기자 10명 등의 순이었다.

경찰은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출마 예상자에 대한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있으며 교원 인사와 교수 채용, 학교급식 등 교육비리사범도 집중 단속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큰 토착비리 사범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단속기간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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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국제통화기금) 아시아컨퍼런스(Asia Conference)'가 올 7월 12~13일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IMF와 기획재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IMF 아시아컨퍼런스를 지역으로 유치했다.

IMF는 이번 컨퍼런스의 개최지 선정을 놓고, 대전시와 전북 무주군 등 후보지에 대한 현장평가 등을 거쳐 컨벤션시설과 방문단의 숙박 및 경호문제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대전의 손을 들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경제협력이 핵심 주제로 논의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아시아권의 비전도 함께 제시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의 CEO, 국제금융전문가, 각국의 고위관료·석학, 사회단체대표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모두 500여 명 이상이 참석하게 되며, 이들의 지역방문을 통해 대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또 G20(주요 20개국) 회원이 아닌 국가들도 대거 초청받을 것으로 보이며, 민간 기업인도 상당수 참여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IAC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개최하면서 축적된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번 IMF 아시아 컨퍼런스를 통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MICE산업을 지역의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전략 육성한다는 목표다.

시는 또 이번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을 국제적인 금융·MICE산업의 허브로 격상시키는 것은 물론 향후 지명도 높은 각종 국제회의 유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08년 대전컨벤션센터(DCC) 개관을 시작으로 'MICE산업도시, 대전' 비전 선포, 국제회의도시 지정, 전시산업발전 주관기관 선정,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에 대한 노하우 축적 등 컨벤션 관련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실제 시는 오는 2013년까지 국제회의 3대 도시 진입을 목표로 2012년까지 회의 및 전시시설을 1만 5000㎡까지 확충하는 한편 지난해 250건을 기록했던 국내외 회의 유치를 2013년까지 350건까지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3단계 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는 '원 아시아'를 향한 금융·경제 협력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도시의 브랜드를 상승시키는 동시에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기 때문에 각종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 도시의 품격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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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1일 공직자윤리법에 의해 대전도시공사 사장 및 자치구의원 등 64명의 공직자에 대한 2009년도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2일자 시 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시 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재산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상자 64명 중 38명(1억 원 이상 증가자 2명)의 재산이 증가한 반면 26명(1억 원 이상 감소자 5명)의 재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자 중 20억 원 이상은 6명, 1억 원 이하 는 14명이었다.

공직자의 재산가액은 1억 원 이상~3억 원 21명, 3억 원 이상~5억 원 6명, 5억 원 이상~10억 원 13명, 10억 원 이상~20억 원 4명 등이다.

지난 1년 간 재산증액 내역을 살펴보면 1000만 원 이상~5000만 원 증가자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1000만 원 이하 13명, 5000만 원 이상~1억 원 7명 등 순이었다.

재산이 감소한 공직자들 중 1000만 원 이상~5000만 원이 14명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1억 원 이상 5명, 5000만 원 이상~1억 원 4명, 1000만 원 이하가 3명 등이었다.

재산 증가의 주요 요인은 급여 저축, 건물임대수입, 토지상속, 펀드수익으로 인한 증가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재산 감소 요인은 교육비, 생활비, 사업자금, 자녀결혼비용, 부동산매도 등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재산증가율 1위를 기록한 공직자는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한의현 사장으로 지난해 1년간 모두 1억 5985만 원이 는 15억 2946만 원을 신고했다.

반면 대덕구의회 김지현 의원은 지난해 6억 1642만 원이 줄어든 8332만 원을 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 최고 재력가는 28억 2839만 원을 신고한 유성구의회 김용태 사회도시위원장이며, 그 뒤를 이어 동구의회 박환서 의원이 27억 8599만 원, 서구의회 황웅상 행정자치위원장이 25억 8666만 원 등의 순이었다.

시 공직자윤리위는 이번에 공개된 공직자의 재산 등록사항을 오는 6월까지 심사 의결하며, 불성실 신고사실이 발견되면 경중에 따라 보완·경고·해임 조치할 계획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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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8년 톱스타 최진실씨가 자살한데 이어 동생 최진영이 지난달 29일 또 다시 목숨을 끊는 등 ‘베르테르 효과’의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충북도내 자살자 수와 자살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최근 발표한 '2008년 우리나라 자살 현황'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의 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 수는 충북은 33.6명으로 강원 38.4명, 충남 35.4명에 이어 전국 세번 째를 기록했다. 또 충북에서는 그해 모두 509명이 목숨을 끊은 것을 밝혀졌다.

이는 하루 평균 1.4명에 해당하는 수치고 지난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이다. 자살자 수도 매년 늘어 지난 2002년 442명, 2003년 450명, 2004년 487명과 비교해 각각 67명, 59명, 22명이 증가했다.

전국 시·군별 자살자수 현황에서도 충북에서는 괴산군과 단양군이 인구 10만명 당 각각 68.1명과 65.3명을 나타내며 전국에서 세번 째와 다섯번 째를 기록했다.

자살동기별로는 염세나 비관, 병고, 정신 이상 순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빈곤에 의한 자살, 낙망, 가정불화, 사업실패가 동기가 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도내 자살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도내에서 60세 이상 노인의 자살추정 변사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달 18일 충북 청원군 미원면에서 80대 노인이 방안 장롱안 옷걸이용 봉에 목을 매 숨졌고 지난달 8일에는 진천군 문백면에서 70대 노인이 음독해 숨졌다.

지난 2월 25일에는 증평군 죽리에서 80대 노인이 주차장 시설물에 목을 매 숨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농촌지역이 많은 충북도내에서 노인들이 경제적·심리적 고통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부족한 의료 체계와 여가시설, 정서적 외로움 등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는 진단도 내놓고 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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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지법 형사5단독 최해일 판사는 1일 남상우 청주시장이 성실교섭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불법집회를 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장 장모(45) 씨와 노조 사무원 이모(41) 씨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 벌금 80만 원과 벌금 12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최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결의대회를 끝낸 뒤 시장 면담을 위해 정문 안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하나 결의대회와 시정 본관 앞 진입행위가 연속선상에 있는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진입행위는 결의대회의 일부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장 씨와 이 씨는 지난해 8월 13일 오후 2시 청주시청 정문 앞 인도에서 '남상우 시장 규탄 공무원노조 결의대회'를 연 뒤 방송차량을 시청 내에 진입시켰으며, 같은 날 오후 7시20분 경 시장 관사 앞에서 면담을 요구하며 출입문을 세게 흔들어 빗장 2개를 파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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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는 흙먼지를 비롯해서 납, 구리와 같은 중금속뿐만 아니라 세균과 곰팡이가 뒤섞여 있다. 황사가 있는 날에는 호흡기 질환이나 결막염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최근 전국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황사란 중국 북부, 몽골의 사막지역에서 발생한 흙먼지가 모래 폭풍에 의해 날아오는 현상이다.

대부분 3~5월에 많이 발생하며 때로는 상공의 강한 서풍을 타고 한국을 거쳐 일본이나 태평양, 북아메리카까지 날아간다.

황사는 흙먼지를 비롯해서 납, 구리와 같은 중금속뿐만 아니라 세균과 곰팡이가 뒤섞여 있다. 황사가 있는 날에는 평소 마시는 먼지의 양보다 3배를 넘는 먼지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사와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비염, 결막염, 후두염, 기관지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을 포함한 각종 피부 질환 등이 있다.

소방방재청의 2010년 4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자료에서 따르면 황사는 지난 1973년 이후 연중 42%(5.3일 가운데 2.2일), 2005년이후 최근 5년 동안은 32%(8.2일 가운데 2.6일)가 4월에 집중 발생했다.

특히 올해는 황사발원지인 중국 신장자치구와 네이멍구 등에서 20년 만의 가뭄이 계속되고 몽골사막지대에 쌓인 눈이 녹으면서 황사의 빈도가 더 잦고, 강도도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충청지역에도 지난 20일 오후 추풍령에서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479㎍/㎥에 달하는 등 도내 전역에서 짙은 황사가 관측됐다.

◆천식환자 등 호흡기질환

황사는 흡연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만성 기관지염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하고 호흡기 면역기능이 약하고 폐활량이 작은 노인과 영아에게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을 쉽게 발생시키기도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경우는 폐활량을 떨어뜨려 급성 호흡부전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으며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산소 공급 부족으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황사에 노출된 천식환자들은 천식발작이 늘어 응급실 방문과 입원 횟수가 잦아진다. 이런 경우에는 항콜린제제나 크롬몰린제제 등의 흡입제를 사용해 증상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호흡기 환자들은 황사발생에 대비해 응급약물을 항상 지참하는 것이 좋다.

정상인도 예외는 아니다. 황사로 인해 감기나 급성기관지염의 빈도가 늘어나고 폐활량이 감소되는 증상을 보인다.

황사는 입자가 커서 대부분 폐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기도를 자극해 기침이나 가래, 호흡 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코와 기관지 점막을 건조하게 함으로써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침입을 용이하게 하여 건강한 사람도 후두염과 기관지염에 걸리기 쉽다.

황사철에 흔히 발생하는 또다른 질환으로 후두염이 있다.

후두염에 걸리면 목이 칼칼하고 침을 삼킬 때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에는 되도록 말을 하지 말고 목구멍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습도를 조절하면서 담배와 같은 자극제 사용을 피하는 게 회복에 도움이 된다. 후두염은 원인을 제거하고 안정을 취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합병증 예방을 위해 전문의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또한 황사로 인해 심한 재채기와 맑은 콧물이 흐르는 증상 등이 악화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콧물이나 코막힘을 줄일 수 있지만 졸리거나 입이 마르는 부작용이 따른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코점막 충혈을 완화하기 위해 혈관수축제를 콧속에 뿌리기도 한다.

◆황사 대비

황사 피해를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황사가 심한 날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다.

하지만 부득이 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긴팔 옷과 모자 안경 등을 착용해 황사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분진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로 황사가 침투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외출 후 돌아오면 옷을 잘 털고 바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하고 바람이 강하고 맑은 날에는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를 사용해 실내에 들어온 황사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기도의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로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황사특보가 발효된 때에는 가정에서는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황사가 지나간 뒤에는 실내공기를 환기시켜 주고 황사에 노출돼 오염된 물품은 충분히 세척 후 사용해야 한다. 황사철 감기, 안질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의하고 황사 후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청주성모병원 호흡기내과 박용근 과장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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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연구재단은 충북대 배석철 교수와 이경숙 연구교수가 폐암 발병의 초기 원인이 렁스3(RUNX3) 유전자의 불활성화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

렁스3 유전자는 암의 발병을 억제하는 유전자로, 배석철 교수가 지난 1995년에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또 배 교수는 이 유전자의 기능 저하가 위암 및 방광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배 교수팀은 렁스3 유전자의 기능이 절반으로 줄어든 유전자 결손 생쥐의 85%가 폐암에 걸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발암물질 투여를 통해 폐암이 발병한 생쥐는 예외 없이 렁스3 유전자의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다는 사실과 렁스3이 완전히 제거된 유전자 결손 생쥐의 폐에서는 폐 상피 세포를 형성하는 줄기세포의 분화가 중도 정지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암의 발병이 돌연변이에 의한 암 억제 유전자의 소실과 암 유전자의 비정상적인 활성화로 촉발되고, 다양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악성화 된다고 인식됐다.

그러나 폐암 초기 환자에게는 이러한 돌연변이가 거의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에, 폐암 발병 초기에 발생하는 분자적 현상은 학계의 풀리지 않는 오랜 숙제로 남아있었다.

그러나 배 박사팀은 연구를 통해 암이 발병하기 수 년 전에 나타나는 분자적 현상을 규명하고, 폐암 예방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함에 따라 이 같은 의문을 해소시켰다.

또 폐암의 조기진단과 치료법 개발을 위한 이론적인 근거를 마련함에 따라 향후 폐암 치료에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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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지방선거 충북도지사 다자간 가상대결에서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가 민주당 이시종 국회의원보다 한자릿수 차이로 앞섰고, 양자대결에서는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충북도당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9일 만 19세 이상 충북지역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간 가상대결에서 정우택 지사가 40.4%로 34.1%의 이시종 의원보다 6.3%포인트 앞섰다. 김백규 진보신당충북도당위원장은 4.1%,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는 3.6%으로 조사됐다.

야권후보 단일화로 정우택 지사와 이시종 의원이 1대 1로 맞대결할 경우 정우택 지사가 43.6%, 이시종 국회의원이 43.7%로 이 의원이 0.1%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정우택 지사는 영동군(70.4%), 단양군(60.8%), 괴산군(56.9%), 옥천군(56.3%)과 50대(52.7%)와 60세 이상(57.8%)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 의원은 보은군(55.9%), 청원군(55%), 충주시(53.3%), 음성군(47.5%)과 20대(54.4%), 30대(47.5%)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4.2%, 민주당 33.6%, 자유선진당 5.0%, 민주노동당 3.5%, 국민참여당 3.0%, 미래희망연대 2.6%, 진보신당 1.3%, 창조한국당 0.8% 순이었고, 기타/없음의 무당층은 16.0%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무작위 추출 방법에 따라 청주시 흥덕구 510명, 상당구 317명, 충주시 279명, 청원군 202명, 제천시 185명 등 만 19세 이상 충북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자동 여론조사시스템에 의한 전화조사(ARS)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2.2%포인트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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