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충북도지사 다자간 가상대결에서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가 민주당 이시종 국회의원보다 한자릿수 차이로 앞섰고, 양자대결에서는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충북도당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9일 만 19세 이상 충북지역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간 가상대결에서 정우택 지사가 40.4%로 34.1%의 이시종 의원보다 6.3%포인트 앞섰다. 김백규 진보신당충북도당위원장은 4.1%,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는 3.6%으로 조사됐다.

야권후보 단일화로 정우택 지사와 이시종 의원이 1대 1로 맞대결할 경우 정우택 지사가 43.6%, 이시종 국회의원이 43.7%로 이 의원이 0.1%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정우택 지사는 영동군(70.4%), 단양군(60.8%), 괴산군(56.9%), 옥천군(56.3%)과 50대(52.7%)와 60세 이상(57.8%)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 의원은 보은군(55.9%), 청원군(55%), 충주시(53.3%), 음성군(47.5%)과 20대(54.4%), 30대(47.5%)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4.2%, 민주당 33.6%, 자유선진당 5.0%, 민주노동당 3.5%, 국민참여당 3.0%, 미래희망연대 2.6%, 진보신당 1.3%, 창조한국당 0.8% 순이었고, 기타/없음의 무당층은 16.0%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무작위 추출 방법에 따라 청주시 흥덕구 510명, 상당구 317명, 충주시 279명, 청원군 202명, 제천시 185명 등 만 19세 이상 충북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자동 여론조사시스템에 의한 전화조사(ARS)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2.2%포인트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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