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노조가 26일 새벽 4시를 기점으로 파업에 돌입하며 물류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화물열차 물류 기지인 제천 조차장역이 운행을 멈춘 화물열차들로 가득하다. 제천=이대현 기자  
 
전국철도노조 파업으로 충북 제천·단양지역에서 생산되는 시멘트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코레일 충북본부에 따르면 26일 파업이 시작된 오전 4시부터 하루 147회 운행되던 화물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전국적으로 평소 300회 운행되던 화물열차가 이날 파업으로 7회로 운행횟수가 감소하면서 시멘트를 비롯한 각종 화물 수송이 대부분 중지됐다.

제천·단양 시멘트 제조업체는 철로수송 대신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를 동원해 육로수송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양 성신양회㈜의 경우 하루 1만 1000t의 시멘트를 철로수송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날 철도 수송을 포기했다. 파업에 앞서 회사 측은 시멘트 공급소 8곳에 물량을 채워놓은 상태지만 장기파업을 우려해 트레일러를 추가로 확보하고 육로수송을 늘여갈 계획이다.

단양 한일시멘트도 파업 전 화물열차를 이용해 하루 평균 1만t 가량의 시멘트를 수송했지만 이날 파업으로 철로수송을 중단했다.

시멘트 물동량의 70%를 철로수송으로 의지하고 있는 제천 아세아시멘트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시멘트 수송 대부분을 단념했다.

회사는 시멘트 트레일러를 이용해 육로 수송량을 30% 이상 확대했지만 평소 수송량 보다 크게 떨어진 3000~4000t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시멘트 수송량의 90%를 열차에 의존했던 제천·단양지역 시멘트 회사는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로 이어질 경우 막대한 운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 관계자는 "열차 운송 비중이 큰 업계의 특성 상 이번 파업이 장기화 된다면 시멘트 제조회사가 몰려 있는 제천·단양지역은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된다"고 했다.

코레일 충북본부는 파업에 불참한 제천기관차승무소 383명, 제천열차승무소 차장 44명 등 정상 출근한 인원을 동원해 최대한 화물 수송량을 늘릴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로수송에 의존하는 업체들에게 파업에 따른 대비책 마련을 전달했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더 큰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잔여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업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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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충주지역 모 인터넷 통신사가 최근 고객의 의사와 상관 없이 임의로 인터넷 TV 상품을 가입시켜 놓은 뒤 사용료를 부과해 말썽을 빚고 있다.

이 통신사는 가정방문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3~6개월가량의 인터넷 TV 시청을 권하며 가입자를 모집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통신사는 "무료서비스 사용 후 가입여부를 결정하면 된다"고 홍보를 했다.

하지만 통신사는 무료사용 기간이 지나자 고객의 의사와 상관 없이 자동으로 가입시켜 요금을 청구했다.

실제 이모(29) 씨는 지난해 8월 집을 방문한 통신사 직원을 통해 TV시청에 관한 소개를 받고 무료이용을 위한 서비스를 받았다.

이 씨는 "서비스기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가입 여부에 대한 어떠한 연락이 없어 자동해지 됐는지 알았다"며 "하지만 확인해 보니 자동으로 가입돼 3년이라는 약정까지 적용됐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 씨는 이어 "해당 통신사로 찾아가 항의하자 '해지 신청하면 된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가입도 하지 않았는데 해지라니 황당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신사는 고객들과 계약서 또는 신청서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기존 사용 중인 인터넷과 전화요금 등에 나머지 이용하는 서비스 항목을 더해 요금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신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업무상 착오로 인해 발생된 일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직원들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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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26일 감사를 벌이고 있는 의원들이 질의하고,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고, 주시하고 있는 등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청주시의회가 지난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열띤 질의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불량한 감사태도에 사상 첫 피감기관이 퇴장명령을 받는 등 엄중함도 더해졌고 일부 의원은 충실한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위해 새벽부터 집무실로 나와 공부를 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해마다 지적되는 일부 의원들의 전문성이 결여된 질의와 억지성 질의와 자리지키기도 여전해 ‘베스트 의원’들의 질의에 찬물을 끼얹는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예산결산 심사와 함께 각 의원들의 역량을 일반에게 선보일 수 있는 장이다.

특히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8대 청주시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이면서 동시에 내년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어서 예년과 달리 26일 현재까지 미출석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동안 병환으로 정기적인 입원치료가 불가피해 정상적인 의정활동이 어려웠던 황재봉(사직1·2·사창·모충·성화·개신·죽림) 의원도 빠지지 않고 충실히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열의를 보였다.

박상인(복대2·가경·강서1)·박용현(사직1·2·사창·모충·성화·개신·죽림) 의원 등은 철저한 사전준비를 위해 집무실을 밤낮으로 지키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박상인 의원은 미흡한 질의준비를 보충하기 위해 새벽 3시에 집무실로 나와 자료분석을 하다 아침 일찍 출근한 의회사무국 직원들을 당황케 만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또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황영호)는 자료제출 불성실을 이유로 개회 25분만에 피감기관 관계자들을 모두 돌려보내는 등 집행부가 행정사무감사에 성실히 임해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 의원들의 이같은 노력 속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전문성이 결여된 질의만을 반복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목이 집중된 언론들을 의식한 '질의를 위한 질의'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아 원활한 행정사무감사의 진행을 방해하기도 했다.

실제 A 의원은 문제의 개선보다는 본인의 의중만을 강요하는 자세로 일관해 눈총을 샀으며, B 의원은 파워포인트까지 동원하는 열의를 보였으나 질의가 모두 단순민원 수준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또 상당수 의원들의 질의가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 '~업무에 철저히 임하라' 등 문제점 지적보다는 당부성 질의에 머물러 사전 문제점 인식과 구체적인 분석이 있었는지를 의심케 했다.

시민 최모(49·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씨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자질이 부족한 의원들과 역량있는 의원들의 의정활동 모습이 확연히 드러난 만큼 향후 자질 미달 의원들은 지방선거에서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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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체제의 개편을 위한 저변 확산을 위한 국회의 전국순회 충청권 공청회가 26일 대전시청에서 열려 이창기 대전대 교수, 최영출 충북대 교수, 최진혁 충남대 교수를 비롯 언론계 관계자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법에 명기된 행정중심복합도시도 파기하는 정부의 말을 어떻게 믿고,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논의할 수 있겠습니까. 정부는 행정체제 개편을 논의하기 전에 신뢰회복이 선행돼야 합니다."

26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위원회(행정특위) 충청권 공청회에 참석한 지역 전문가들은 정부와 국회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일방통행식 추진 움직임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국회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합의했다고 하지만 정작 개편의 당사자이자 주체인 지역민은 개편의 취지도, 방향도, 이유도 모른다"며 "당사자를 배제한 채 진행하는 행정구역 개편 논의는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원안대로 추진될 경우 엘리트정치의 고착화도 우려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지방행정구역 개편 추진에 따른 주민간 갈등, 민·관 갈등 등 부작용은 현재 논의조차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주민 주도의 통합이 성사되면 해당 지역에 엄청난 인센티브를 약속했지만 정부의 신뢰 쌓기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창기 대전대 행정학부 교수도 "기초자치단체의 광역화는 분권과 참여라는 지방자치의 본질과 역행하는 것으로 현재 정부와 국회의 접근방식은 효율성만 강조하며 민주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 "세종시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급하지도 않은 행정구역 개편 논의로 국론분열을 가속화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프랑스의 경우 행정의 효율성보다 지역중심의 민주성을 강화하는 기능중심 행정개편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며 "지방정부의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 행정구역 개편 논의 전에 도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충청권 순회공청회는 민주당 조영택 국회의원을 반장으로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위원회 1반 소속 위원 10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조 의원과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 등 2명만이 참석,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이날 방청객으로 참석한 시민 오모(34) 씨는 "최근 정부와 국회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본질이 궁금하다.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에 소속 의원 10명 중 단 2명만이 참석했다"며 "과연 일방적으로 지방행정구역이 개편될 경우에 따르는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있는지, 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이 형식적으로 끝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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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5개 구청장들의 세종시에 대한 ‘강건너 불구경’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충청권 3개 지자체 시·도지사와 충남 16개 시장·군수는 물론 대전시 기초의회 의원들까지 나서 세종시 원안사수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유독 대전지역 구청장들은 한결같이 함구하고 있다.

정부의 세종시 변질·축소 작업 본격화로 충청권 일대 민심이 들끓고 있어 지역 정가는 물론 지자체와 시민단체들도 정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며 일제히 행정도시 수정 작업 봉쇄를 위한 힘모으기에 나섰지만 대전시 5개 구청장들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도 불구, 강건너 불구경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행정도시건설특별법을 수정, 세종시를 대학이나 기업, 연구시설 등으로 채워진 과학비즈니스나 녹색도시 등으로 개념을 잡아 도시 성격을 뒤집을 경우 직간접적인 여파를 고스란히 받을 것이 분명함에도 이들 지자체는 뚜렷한 입장발표는 고사하고, 공식적인 언급조차 삼가고 있다.

하반기 자치구는 지역 내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로 인해 여념이 없었지만 ‘세종시’라는 사안에 대해 ‘충청권 연대’라는 작금의 구호가 무색할 정도로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이유다.

구의 한 관계자는 “자치구는 각종 행사와 내년도 사업 준비로 제집 단속과 챙기기에 정신이 없을 때”라며 “사실 5개구 단체장의 당적도 걸리는 부분이고, 공천이나 내년 선거 등 중차대한 일이 놓여있는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건드려 섣불리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단체장으로서는 향후 행정도시의 향방을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해야 함에 따라 신중론과 현실론을 견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지역의 백년대계가 걸려있는 사안에 대해 민선 지자체장들이 일찌감치 ‘적당한 타협(?)’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시민단체들도 답답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박정현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당연히 지사직을 걸어야 하고 몸으로 실천해 본인의 의지를 보여야 하는 급박한 시점”이라고 현 상황을 전제한 뒤 “영산강 착공식에는 민주당 당적의 단체장들도 참석해 활발하게 로비를 펼쳐 지자체 이익을 챙기는데 몸을 사리지 않았는데 이들(대전시 5개 구청장)은 한나라당에 당적을 두고 있어 세종시에 대해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며 행태를 꼬집었다.

결국 이들을 상대로 지역 정치력 부재에 대한 해법이나 지역민심결집 등을 기대하거나 제 역할을 주문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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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힌 슬로프를 가르며 활강하는 스키어의 모습은 스키어뿐만 아니라 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시원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또 현란한 턴과 함께 아찔한 스피드를 자랑하는 스노보드도 겨울 스키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순백의 전령’과 함께 전국 각지의 스키장들이 저마다 슬로프를 개방하고 스키어들을 맞이한 가운데 올시즌 기대되는 스키장 세 곳을 소개해 본다.

<무주리조트>

지난 1990년 12월 1일 국내 스키장으로서는 유일하게 국립공원(덕유산) 내에 문을 연 무주리조트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오스트리아풍 건축약식이 조화를 이룬 국내 최고의 스키장이다.

총 34면의 슬로프와 곤도라 8인승 1기, 자동식리프트 6인승 2기, 4인승 5기, 고정식 리프트 4인승 3기, 2인승 3기 등을 갖춘 무주리조트는 국내 최장길이 6.1㎞ 실크로드 슬로프와 국내 최고 표고차 810m, 국내 최고 경사도 레이더스 슬로프(평균경사도 70%)를 보유하고 있는 국제 수준의 스키장인 무주리조트는 이번 시즌을 맞아 다양한 즐거움으로 새 단장을 했다.

우선 시즌 조기오픈에 따라 최상의 설질을 유지하기 위해 10억 원을 투입, 최고급 제설장비 60대를 추가로 배치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현상에 단시간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부족했던 락커룸은 신규 락커 350대를 추가해 여유를 확보했고 신규 일일 스키와 스키캠프 등으로 인해 다소 복잡했던 설천하우스는 텐트 돔을 설치해 창구 이용을 용이하게 했다.

다양한 이벤트도 눈에 띤다.

지난해 '베틀 6.1, 무주제왕전'에 이어 마련된 ‘왕중왕전’은 총 상금 1억 원의 왕중왕전으로 스키마니아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스키와 보드 부문에서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우승자들에게 매일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무주스키카니발은 아마추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또 새하얀 설원의 루키힐 슬로프를 질주하며 내려오는 오렌지 빛 횃불 스키쇼와, 밤하늘을 형형색색 수놓는 환상적인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프로선수와 함께하는 스노우보드 클리닉과 장비시승회 및 프로데몬 초청클리닉 등이 마련돼 마니아들의 진정한 축제의 장을 구현한다.

이와 함께 지난 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당시 대회용을 사용됐다가 지난해부터 일반 스키어들에게 개방된 모차르트, 카덴자, 알레그로, 왈츠 등 4면의 고급 슬로프도 인기가 예상된다.

해발 1520m 설천봉에서 출발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경기를 치렀던 슬로프의 감동을 느껴볼 수 있다.

한편, 신한카드와 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제휴카드 10%~40% 할인과 한 번 가입으로 시즌 내내 리프트권 20%와 스키&보드 렌탈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모바일할인도 참고해볼만 하다.

<용평리조트>

1975년 국내 최초로 현대식 시설을 갖추면서 탄생한 용평리조트는 해발 1458m 발왕산 기슭에 위치, 연 평균 250㎝의 적설량에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 초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특히 일찍 찾아온 추위와 폭설로 지난 3일 일찌감치 슬로프를 열고 본격적인 스키어 맞이에 나섰다.

용평리조트는 국제공인 골드슬로프 야간 운영과 국내 유명 프로라이더가 설계 디자인한 터레인파크 드래곤파크의 대변신, 세계적인 슬로프 레인보우의 조기 오픈 등으로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발 1536m의 골드 파라다이스 슬로프에 설치한 조명타워는 계곡 능선을 따라 은백색 자작나무에 비치는 불빛과 달빛을 보며 라이딩을 즐기는 환상의 코스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최초의 터레인파크인 드래곤파크는 국내 최고의 프로라이더가 직접적인 설계, 웨이브 1기와 키커 6기, 레일 12종, 박스 4종도 마니아들을 유혹한다.

리조트의 세계적인 추세가 슬로프 스타일에서 흥미를 유발시키는 멀티파크 스타일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용평은 재빠르게 트랜드를 읽어내고 스트레이트 레일&박스슬라이더 시설물, S자형, C자형 레일&박스슬라이드 시설물, 킨크 레일&박스슬라이더, 웨이브 스트레이트 레일&박스슬라이더 등의 다양한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용평리조트는 또 올해 개장 35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첫번째로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매달 350명을 추첨, 스키&보드용품, 시즌권, 숙박권, 아이팟, 닌텐도, 고글, 모자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했고 리프트권 구입시 응모권을 통해 리프트권 할인행사(3만 5000원)를 진행한다.

또 용평리조트와 동갑내기인 1975년생들에게는 모바일 인증예약을 통한 주간 리프트권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승용차와 10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아마츄어 스키대회 ‘YP Bettle’도 함게 열린다.

이밖에도 용평리조트는 워터파크, 드래곤프라자와 휘트니스센터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레저와 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워터파크는 겨울스키로 쌓이 심신의 피로를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풀수있어 가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보광휘닉스파크>

태백산맥 태기산 기슭 천혜의 지형을 살려 설계한 보광휘닉스파크 리조트는 지난 1995년 12월 오픈이후 스키마니아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 최고 스키리조트로 자리잡았다.

총 21개의 슬로프와 9개의 곤도라 및 리프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네티즌 선정 '가장 가고싶은 보드장'으로 선정되는 보드마니아들의 천국이다.

휘닉스파크가 기존 스키장들을 제치고 스키장 ‘넘버원’이 된 이유는 국내 최초로 스키장 정상에서 초급자가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파노라마코스의 영향이 컸다.

파노라마코스는 최고폭 100m에 길이 2400m의 슬로프를 시원하게 활주할 수 있어 초·중급 스노보더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정상에서 내려오는 또 하나의 코스인 벨리코스는 중상급 코스로 상급의 다이나믹함과 중급의 균형감이 어우러진 코스로 중급 이상의 보더들이 즐겨찾는 코스이다.

또 한가지 휘닉스파크가 자랑하는 것은 하프파이프와 테이블탑, 라운드쿼터, 레일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익스트림파크'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테크니션들이 모이는 휘닉스파크 익스트림파크는 국내 최초 슬로프스타일 파크로 국내 최고 권위의 버튼클래식과 EXR 아시안 투어, 살로몬 스노우보드대회 등 유명 대회를 도맡아서 치르고 있으며 국내 최정상 프로라이더 박현상이 파크레인저를 맡아 설계와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휘닉스파크 익스트림파크는 땅을 깊게 파서 반이 잘린 파이프의 모양을 다져놓고 그 위에 제설을 한 하프파이프가 일품으로 곡면을 따라 왕복하면서 다양한 에어기술을 선보일 수 있다.

익스트림 코스 길이는 120m로 국제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규격이지만 일반 이용자들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난이를 중급 정도로 유지하고 박스, 레일, 키커(점프대) 등을 적적히 배치해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 휘닉스파크는 지난해 새로운 트랜드인 '워터파크'에 눈을 돌려 지중해 풍 워터파크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을 오픈, 청정지역 강원도의 순도 만점 광천수를 이용한 스파를 가능케 하고 있다.

한편, 휘닉스파크 곤돌라와 리프트 통합요금 주간권기준 6만4000 원이지만 비씨, 롯데, 삼성, 신한카드 최대 35%, 휘닉스 우리V카드 최대 40%까지 할인되며 모바일회원권 동반 4인까지 30~4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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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형 슈퍼마켓(SSM) 논란'이 대전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대전 유성구 신성동 중소상인 19명은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성점 입점 시 폐업 또는 전업이 불가피하다"며 지난 7월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을 신청했고 3차에 걸친 간담회 및 협의가 있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결국 25일 대전시청에서 SSM사업조정협의회가 열렸다.

'사업조정제도'란 대기업 등의 사업진출로 당해 업종의 상당수 중소기업이 수요의 감소 등으로 경영안정에 현저하게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사업인수·개시·확장을 연기하거나 사업축소를 권고하는 제도로 대전에서 SSM사업조정협의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D협동조합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관평점에 대한 사업조정을 신청해 SSM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분석된다.

신성동 중소상인들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성점 입점을 결사반대하고 있는 이유는 신성동 일대 상권이 지닌 특수성 때문이다.

신성동 일대는 지난 1993년 연구기관 및 기업종사자 등의 조합주택으로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형성된 주거지역으로 하나, 대림, 한올 등 3개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다.

거주민 외에는 유동인구가 적은 곳으로 이곳에는 총 14개의 슈퍼마켓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중 7개가 주거형 슈퍼마켓이고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80.3㎡ 미만의 영세한 가게들이다.

따라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입점 시 막대한 매출감소가 불가피 하다는 것이 상인들의 주장.

유통분야 대기업인 삼성테스코의 기업형 수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입장에서 보면 SSM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입점계획을 자꾸 철회할 경우 사업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쉽게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날 비공개로 열린 사업조정협의회에서도 양측은 이 같은 입장을 심의위원들에게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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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오후 2시 청주시 비하동 선택웨딩타운에서 열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 주최 '새생활 합동결혼식'에서 형을 마치고 교정시설에서 출소한 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갱생보호대상자 4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고형석 기자  
 
“이제라도 면사포를 씌어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 지 몰라요.”

26일 오후 2시 청주시 비하동 선택웨딩타운에서 열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 주최 ‘새생활 합동결혼식’에서 늦깍이 장가를 가게된 김홍진(62·가명) 씨는 감격스러운 듯 이같이 말했다.

김 씨처럼 한 때의 잘못으로 형을 마치고 교정시설에서 출소한 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갱생보호대상자 4쌍은 이날 이렇게 특별한 웨딩마치를 올렸다. 특수절도 등 전과 7범으로 밥먹듯이 자주 교도소를 들락거렸던 김 씨.

김 씨의 가정은 교도소를 들락거리면서 자연스럽게 깨졌고 첫 번째 부인마저 암으로 사별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김 씨는 우연한 기회에 지금의 신부인 이영희(49·여·가명) 씨를 만났고 지금은 행복한 가정과 새로운 인생의 지도를 그리고 있다.

“예쁜 드레스에 면사포까지…, 오늘 만큼은 우리 남편이 최고네요.” 신부 이 씨는 눈시울을 붉혔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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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가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조성 계획을 변경하자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충북도는 26일 청원군 강외면 일원 오송제2생명과학단지를 단계별로 추진키로 하고 1단계로 340만㎡에 대해 계발계획을 변경 확정해 오는 2015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인 696만㎡에서 KTX 오송역과 충북선 남쪽 등 역세권 지역과 연제저수지 상류지역을 제외한 면적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강외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도가 단지 조성 과정에서 상수원 보호구역 문제를 연기군과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고, 연제저수지 농업용수문제를 농어촌공사와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오는 30일 청주시 상당공원에서 면민 3000여 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 방침이다.

주민들은 이날 집회를 통해 “강외면 전체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을 해제하고 이를 수용치 않을 경우 지난해 7월 공고안대로 210만 평 전체에 대해 올해말까지 일괄 개발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생명단지 생산시설 용지가 모두 분양 돼 서둘러 2단지 공장용지를 조성하기 위해 계획을 변경했다”며 “1단계 지역이 지구 지정 되면 그 외 지역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단계 역세권 개발은 정부가 내년에 수립할 전국 KTX역세권 개발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원=심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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