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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2시 청주시 비하동 선택웨딩타운에서 열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 주최 '새생활 합동결혼식'에서 형을 마치고 교정시설에서 출소한 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갱생보호대상자 4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고형석 기자 | ||
26일 오후 2시 청주시 비하동 선택웨딩타운에서 열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 주최 ‘새생활 합동결혼식’에서 늦깍이 장가를 가게된 김홍진(62·가명) 씨는 감격스러운 듯 이같이 말했다.
김 씨처럼 한 때의 잘못으로 형을 마치고 교정시설에서 출소한 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갱생보호대상자 4쌍은 이날 이렇게 특별한 웨딩마치를 올렸다. 특수절도 등 전과 7범으로 밥먹듯이 자주 교도소를 들락거렸던 김 씨.
김 씨의 가정은 교도소를 들락거리면서 자연스럽게 깨졌고 첫 번째 부인마저 암으로 사별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김 씨는 우연한 기회에 지금의 신부인 이영희(49·여·가명) 씨를 만났고 지금은 행복한 가정과 새로운 인생의 지도를 그리고 있다.
“예쁜 드레스에 면사포까지…, 오늘 만큼은 우리 남편이 최고네요.” 신부 이 씨는 눈시울을 붉혔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