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이 내달부터 IPTV(Internet Protocol TV)로 ‘가정 과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KT와 저소득 소외계층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IPTV 공부방 시범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성효 대전시장과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이상훈 ㈜KT 사장이 참석했다.

IPTV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제공되는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로, 시청자가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볼 수 있고 외국어, 영화,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한대로 제공받을 수 있어 4세대 정보화시대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내달 시범운영 대상인 동구 홍도지역아동센터 등 10개 공부방에 40인치 LCD TV를 설치하고, 학습지도교사에 대한 교육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는 2011년까지 단계별로 관내 139개 모든 지역아동센터로 확대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IPTV 공부방 설치에 들어가는 TV(1500만 원 상당)는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IPTV 서비스 콘텐츠 및 수업 교재비(1800만 원 상당)는 ㈜KT에서 지원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