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삼 연기교육장은 꿈과 보람, 감동을 주는 행복교육을 목표로 설정하고,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인간교육과 생각하는 사람을 기르는 창의교육에 모든 교육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충남도 연기교육청은 올해를 연기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해로 정하고 꿈과 보람, 감동을 주는 행복 연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주요업무계획을 수립, 차분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학교자율화 조치에 따른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 제고, 학력 증진과 바른 인성 함양, 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교가 지역사회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연기교육청은 꿈과 보람, 감동을 주는 행복 연기교육 지속 추진, 전 교육가족이 참여하는 연기교육 전개, 으뜸 충남 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널리 알리고 실천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교직원 및 교육가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덕삼 교육장을 만나 올해 후반기 교육 목표에 대해 들어본다.

-연기교육의 지향 목표는 무엇인가.

“꿈과 보람, 감동을 주는 행복 연기교육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교육의 큰 축(軸)은 인성교육과 학력증진이며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인간교육과 생각하는 사람을 기르는 창의교육에 역점을 두고, 이에 따른 다섯 개의 기본방향을 설정해 연기교육의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교육 역량을 모으고 있다.”

-학생들에게 큰 꿈을 키워주는 행복 연기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우선 잠재능력 계발교육에 충실을 기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잠재적 소질을 찾아내는데 그치지 않고 확대 발전 시켜주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기초·기본교육의 내실, 맞춤형 학력증진 목표관리제 운영, 비타민 독서운동 전개, One Book One School 운동 전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및 TaLK 장학생을 활용한 영어체험기회 확대 등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운영하기 위해 학생 이해자료를 제작해 공유하고, 학생의 수준차를 고려한 수준별 수업 전개, 도시문화 및 테마형 체험학습 전개, 소규모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블루오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방과후학교 운영은 연기 방과후학교 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해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보육교실 확대와 저소득층 학생 지원 강화, 학력증진 및 특기·적성 신장 프로그램 운영, 방과후학교 우수사례 일반화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운영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미래 사회적응 교육의 강화를 위해 탐구중심의 기초과학교육의 충실과 사제동행 과학실기연수 실시 및 영재교육원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우수 인재 육성에 노력하고, 특히 진로교육을 강화해 자신의 진로 및 바람직한 직업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경로효친 중심 예절교육은 전 교과, 전 생활영역에서 인지하고 행동하고, 내면화할 수 있도록 체험위주, 실천위주로 전개하고 있다. 1교 1특색 예절실천 프로그램 선정 지도, 연기 전통체험학습 적극 활용, 향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예절교육을 추진해 예절바른 연기인으로 자라나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학교안전 통합시스템을 운영해 학교폭력에 대한 책임지도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에 대한 대안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교주변 배움터 지킴이 관리, 청소년 정신 위생교육 강화, 학생 상담활동을 내실 있게 운영해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신경을 쓰고 있다.”

-교직원들에게 보람을 주는 행복 연기교육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 강화를 위해 2007년 개정교육과정 연수를 강화하고, 교원자율연수를 활성화하며, 명품수업을 위한 교과교육연구회 운영, 현장 연구활동 적극 지원, 교원 능력개발평가 선도 학교운영, 연기교육 브랜드 교사제를 적극 운영해 교사들의 연구활동으로 학생들을 더욱 알차게 가르치는 교원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명품수업을 위한 교실 수업 질 제고를 위해 교육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장학을 전개하고 있으며, 수업장학 강화, 컨설팅 중심의 장학활동 전개, 수업장학 멘토링제 운영, 수업 참관 및 분석역량 강화, 학교 자율장학 적극 지원 등을 통해 교실 수업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교육을 벌이고 있다.

또한 교육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초등 농산어촌지역 중심학교와 중등 농어촌 거점학교 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공사립 유치원 간 어울림 장학협의회 활성화와 공사립 중학교 간 교수학습 컨설팅 공동운영 등 교육의 균형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교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지역 언론, 유관기관과 연계한 스승존경 풍토를 조성해 나가고, 교직원 업무경감 추진 노력, 내 직장 사랑하기 운동 전개, 인사관리의 공정성·투명성 확보, 능력과 실적 중심의 인사제도 운영 등을 통해 행복한 직장문화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현장중심의 교육행정 지원으로는 학교교육 활동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찾아 지원해주는 사칠현삼(事七現三) 운동을 전개하고, 현장문제 해결중심의 교육행정 동아리 운영, 행복 연기교육만두레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단위기관 자율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학교장의 자율과 책무성 제고를 위한 컨설팅 중심의 학교평가를 실시하고, 장학지도와 연계한 컨설팅 및 결과 환류, 클린실천 운동을 전개하며,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열린감사제를 운영한다. 또한 단위학교 책임경영제를 적극 지원해 학교자율화 조치에 따른 자율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육가족에게 감동을 주는 행복 연기교육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특색사업은.

“바탕교육이 되는 유아·특수 교육의 내실 및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유·초 연계교육을 강화하며, 특수교육 기회 확대, 장애이해 및 장애체험교육 강화, 특수학급 순회치료교육 및 재택교육 지원을 통해 행복을 가꾸는 교육복지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교육지원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 다문화 서당과 학당을 설치해 기초기본학력 정착과 한국인으로서 정체성 형성 교육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교사 봉사동아리’를 조직, 운영해 결혼 이민자들의 고충상담 및 자녀교육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갖는 상담 활동을 전개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생건강증진 교육 강화를 위해 기초체력 강화 프로그램 운영, 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PAPS)운영, 전염성 질환 및 비만 예방교육 강화, 학교교사(校舍) 내 환경 위생관리 철저, 전통·절기음식 이어가기 운동 전개, 올바른 식습관 형성 지도를 통해 심신이 건강한 연기학생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학생교육 복지지원을 위해 사랑의 이웃돕기운동 전개, 직원 사랑나눔 기금조성, 사랑의 헌혈 운동, 난치병 학생 돕기 전개,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저소득층 자녀 및 특수교육대상학생 급식비 지원 등을 통해 사랑과 감동을 주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육가족의 참여교육 확대를 위해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교육사랑의 날을 운영하고, 연기 교육사랑 도우미교사제 운영, 교육사랑 A/S 운동 전개, 학교시설의 지역문화센터화, 도화골 지역문화센터 거점학교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학습 전개로 교육가족의 참여교육을 확대하여 연기교육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기교육 정책 홍보 강화를 위해 연기교육사랑 소식지를 발간하고 교육활동 모습을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는 물론 오보(誤報)에 대해 적극적 대응으로 연기교육 활동 모습이 바르게 홍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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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가 해양레저스포츠 산업 기반을 닦아 서해안을 해양관광의 메카로 육성하기로 했다.

항공레저산업 육성 구상에 마리나항(요트·레저용보트 정박시설과 계류장, 해안 산책길, 식당가, 숙박시설 등을 갖춘 항구)으로 대표되는 해양레포츠산업 육성 구상을 더해 천수만 일대를 복합해양레저단지로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

도는 15일 해양레저스포츠 육성을 위한 워크숍을 열고 천수만 일대를 해양레포츠단지로 재구성하는 안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한서대 양춘호 교수(항공해양학부)는 “천수만 내측은 안면도가 외해의 파도를 막아 풍랑주의보가 연 평균 20일에 그칠 정도로 평수면을 유지하고 있고 간조 시에도 창리항과 당암리항 사이의 수심이 10m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마리나항 예정지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이어 “태안기업도시와 연계해 해양레저 배후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에 해양레저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도는 일단 해양레저산업 기반시설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연내에 구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마리나(marina)항은 해양레포츠 인프라의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정도로 해양레포츠산업에 있어 절대적인 기반시설”이라며 “국내외 개발 사례를 꼼꼼히 비교·검토해 종합적인 구상안을 연말 확정 예정인 서해안권발전종합계획에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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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는 15일 최근 1년간 인구증가율 추세와 강서지구 등 신규아파트의 입주로 인해 올해 하반기에는 청주시 인구가 65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청주시 인구는 외국인 5609명을 포함해 23만 8365세대 64만 5830명이다.

이는 지난 4월 말 현재 23만 7971세대 64만 5271명과 대비해 세대는 394세대, 인구는 559명이 증가한 것으로 상당구는 전월대비 333명이 감소한 24만 7131명으로 청주시 인구의 38.3%를 차지하고, 흥덕구는 전월대비 892명이 증가한 39만 8699명으로 청주시 인구의 6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간 인구 증가 동은 흥덕구 복대1동 518명, 성화개신동 272명, 산남동 196명이고, 인구 감소동은 상당구 금천동 146명, 내덕2동 74명, 흥덕구 수곡1동 6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청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동은 흥덕구 가경동으로 5만 3598명이고, 다음은 4만 3156명의 상당구 율량사천동이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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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 개원을 놓고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15일 국회법 개정을 통해 임시국회 소집이 자동적으로 이뤄지도록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등 5개항의 요구조건 수용 후 개원협상에 임하겠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특히 양당은 6월 국회 개원을 위해 3차례 회동을 가졌으나, 이 같은 양당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등 현격한 인식차를 보이고 있어 국회 개회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법상 짝수달에 열리는 임시회 개회는 국회소집 요구가 없어도 당연히 그달 1일에 자동적으로 열리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2~3일 내에 제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조건들은 국회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결정하면 된다”며 “특히 검찰수사의 관행 중 시정할 점이 있다면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에서 검찰제도개선 특위를 만들어 이것을 논의해 개선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열린 고위당정청 협의에서 “민주당은 조문 정국의 반사이익을 좀 더 누려보자는 얄팍한 생각으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파업이 장기화 될수록 국민들의 지지는 오히려 떨어질 것”이라고 민주당을 압박했다.이에 대해 민주당은 특별검사제 도입과 검찰개혁특위 설치, 국정조사 실시 등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개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병석 정책위의장도 이날 “민주당과 한나라당 간극이 워낙 커 당분간 국회 개원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래 원내대표 역시 의원총회에서 “몇 차례 회담을 통해 확인한 것은 상황에 대한 인식 격차가 크다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서도 잘못한 게 없는 데 뭘 사과하느냐는 태도”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검찰수사도 정당하다고 하고, 그 과정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며 “이를 보면 국민들의 정서와 조문행렬 등이 한나라당의 의식 속에서 다 지워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처럼 6월 국회가 개원이 당분간 어렵게 되자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남북관계, 민생경제 등 3대 위기극복을 위한 현장 위주의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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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 저가항공인 한성항공의 재개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지역경제 및 공항 활성화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한 한성항공은 6개월의 운휴기간이 만료되는 16일까지 운항 재개에 나서지 못하면서 국토해양부가 '부정기 항공운송사업 등록취소'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운항중단에 들어간 한성항공은 이후 6개월 동안 운휴에 들어갔으나 항공법상 항공기 휴업 기간을 6개월 이상 넘길 수가 없어 결국 운항면허 등록취소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15일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항공법 시행규칙 127조 2항에 따르면 항공기 휴업기간은 6개월으로 나와 있다”며 “이 기간이 지나고 운항 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한성항공에 대해 17일부터 사업정지 행정처분으로 20일 사업 일부 정지 처분을 내린 뒤 법령 검토를 통해 부정기 항공운송사업 등록취소 절차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한 한성항공은 지난 3월 말 주주총회를 열고 250억~300억 원의 증자를 통해 청주~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한 뒤 오는 7~8월 국제노선 취항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사실상 증자에 실패하면서 운항을 재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충북도의 청주국제공항을 저가항공의 메카로 급부상시켜 공항 활성화를 추진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충북도는 민간사업자의 채무 사정으로 인해 날개를 접은 한성항공 대신 이스타 항공 등 저가항공을 통한 국제노선의 유치로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을 저가항공 허브로 추진, 청주공항에 취항한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등 저가 항공을 위한 국제 노선 유치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을 저가항공 허브 공항으로 특화시켜야 한다. 인천공항의 저가항공 노선을 청주국제공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하고 있다”며 “저가항공의 연계노선을 모두 청주국제공항으로 전환하도록 건의하고 있으며, 일본 오사카 등 특화 노선을 청주공항에서만 취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저가항공사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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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기독교 교회협의회 목사와 신부들이 15일 청주시 수동 성공회 성당에서 남북관계의 위기와 민주주의의 후퇴를 염려하며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학계, 시민단체의 이어 종교계도 시국선언 대열에 동참했다.

충북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전재식 신부)는 15일 상당구 수동 성공회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관계의 위기와 민주주의의 후퇴를 염려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교회협의회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현 정부는 법률을 자의적으로 적용해 표현과 집회·결사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검찰과 경찰도 권력의 비위에 맞춘 편향적인 공권력을 행사해 국민을 감시·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협의회는 이어 “경제살리기라는 미명하에 추진되고 있는 수많은 정책들도 대다수 서민의 삶을 몰락하게 만들고 있다”며 “특히 사회적 약자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들은 계층 간의 심각한 사회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회협의회는 △남·북 문제는 주변 관련국들과 외교적인 수단으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 △남·북의 기존 합의인 6·15 공동선언과 10·4 합의 내용과 정신을 계승할 것 △소수만을 위한 각종 경제정책과 무모한 개발사업을 중지할 것 △이명박 대통령이 그동안의 독선과 오만, 대결과 배제의 정치 행태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할 것 등을 촉구했다. 심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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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사이에서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최소 10년 이상을 갚아 나가야 하는 주택담보대출에 당장 부담해야 하는 이자를 두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변동금리와 장기간의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고정금리 사이에서 결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출자들은 지금까지는 변동금리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은행권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91.8%에 달했다.

지난해 말 이후 사상 유례없는 저금리기조에 대출자들이 너도나도 변동금리를 택했기 때문이다.

실제 15일 현재 은행권의 주택담도대출 변동금리는 우리은행이 연 3.31~4.61%, 신한은행이 연 3.21~4.51% 등으로 대부분의 시중은행 주택대출 변동금리가 5% 내외에 머물고 있다.

반면 대표적 고정금리 주택담도대출 상품인 모기지론 금리는 최저 4.90~6.35%로 변동금리보다 1~3%포인트 이상 높은 상황이다.

때문에 당장 대출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변동금리로 마음이 쏠리기 마련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최 모(39·대전시 유성구) 씨는 “요즘 집값이 바닥이라기에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삼고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데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사이에서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에 금융전문가들은 현재 금리추이를 고려할 때 주택담보대출금리 선택은 장기금리가 우선되고, 변동금리는 차선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음이 명백하고,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상승이 자명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며 “그러나 상당수의 고객들은 당장 부담해야 하는 이자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변동금리가 우선 눈에 띄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게다가 은행의 고시금리와 달리 막상 대출을 받으려면 각종 명목으로 가산금리가 붙어 변동금리라도 연 5%를 넘어가기 일쑤여서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체감적으로는 더욱 변동금리가 끌리는 상황이지만 1~3%포인트 금리 차이는 경기 흐름에 따라 순식간에 역전될 수 있다”며 “때문에 최소 10년 이상을 갚아야 하는 주택담보대출은 결정함에 있어 무엇보다도 당사자의 상환조건과 능력 등을 고려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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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지역 노령 자살이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85세 이상의 고령 자살은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이 기본과제로 수행 중인 ‘충남 생애주기별 자살현황 및 자살예방대책 수립’ 중간보고 예정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전국 노인자살 3201건(2007년) 중 충남이 차지하는 비율은 237건(7.4%)으로 경기 663건(20.7%), 서울 410건(12.8%), 경남 298건(9.3%), 경북 271건(8.5%)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근인 대전 84건(2.6%)과 충북 162건(5.1%)에 비해서도 높은 것이고 전체 시·도별 인구 순위(6위)를 감안했을 때도 다소 높은 수치이다. 고령 자살은 심각성이 더하다.

85세 이상 고령 자살를 살펴보면 충남은 29건(9.8%)으로 각각 60만 명과 120만 명 이상 인구가 많은 경북 18건(6.1%)과 경남 23건(7.8%)보다도 높은 3위였다.

또 이 보고서가 재인용한 충남지역 연령별 자살현황(충남지방경찰청)을 살펴보면 지난 2007년 충남 총 자살자 978명 중 61세 이상 자살자는 356명(36.4%)으로 40대 288명(29.5%), 50대 127명(13%)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자살방법에 있어서는 충남은 음독자살이 가장 눈에 띄었다.

전국 통계에서는 노인자살 방법 중 목맴이 52.3%로 가장 높았고, 살충제 및 화학물질에 의한 음독이 46.9%로 뒤를 이었지만 충남의 경우 오히려 음독이 65.4%로 33.8%를 기록한 목맴 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배지연 박사는 “노인들의 자살은 가정불화, 경제적 빈곤, 우울증 등 다양한 이유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산발적인 지원이 아닌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연계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재 일본 등 선진국과 서울, 부산 등에서 운영 중인 노인정신건강센터와 노인종합족지센터 등을 지자체가 도입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자살예방에 나서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충남의 경우 음독으로 인한 자살비율이 현저히 높은 만큼 농약관리 매뉴얼을 수립하는 등 지역적 특성에 맞는 대책을 수립하는 것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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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갑작스런 서거로 많은 국민에게 큰 슬픔을 안겨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길지 않았던 삶을 예견한 풍수지리학자가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예산군 예산읍 미경풍수지리연구원 김수천(73·사진) 원장.

김 원장은 지난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전국적으로 거세가 일었던 ‘노풍(盧風)’의 원인을 풍수지리학적으로 접근해 보기 위해 2002년 4월 명산풍수지리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의 부모 묘소를 찾았다.

당시 봉하마을로 관산(觀山)을 다녀온 김 원장은 이후 충남교육사랑회가 2004년 10월 발간한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라는 책에 노 전 대통령의 부모 묘소를 풍수지리학으로 풀은 한 편의 글을 기고했다.

이 글에서 김 원장은 “노무현 대통령 부모 묘소와 같이 암석입수(巖石入首)가 정돌취기로 되어 있고 감방(坎方·북쪽)이나 계방(癸方·북동쪽)에 우뚝 선 입석(立石)이 있으면 엄청난 힘을 발휘해 대통령이 될 수도 있고 또 대통령이 되었다고 하나 고서(古書)에 감방이나 계방에 우뚝 높이 솟은 바위가 땅 속에 큰 바위와 한 덩어리 된 것이면 가정이 복잡하고 단명(短命)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에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염려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동안 국정에 헌신해 안으로 나라가 평안하고 밖으로 하늘을 나는 세계적인 대통령이 되어 부강한 나라가 이룩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기술했다.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부엉이 바위가 노 전 대통령 부모 묘소 근처의 입석까지 땅 속으로 이어진 점을 풍수지리학을 다루고 있는 고서에 대입한 김 원장이 결과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운명을 예견한 셈이다.

그 누구보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슬프고 안타까운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김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부모 묘소를 풍수지리로 풀어 쓴 글이 자칫 일부 사람들에게 좋지 않게 비춰질까 염려스럽다”며 “마음 깊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 출신으로 예산교육장 등을 지낸 김 원장은 교직에서 은퇴한 뒤 풍수지리학을 연구하고 있다.

예산=김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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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연간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축제를 벌이고 있으나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행사마련에는 역부족인 상황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시와 5개구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지자체는 꿈돌이 사이언스페스티벌과 국제열기구축제 등 시와 자치구 주최로 25건에 이르는 크고 작은 지자체 축제를 개최했다.

거리축제 등 작게는 800만 원부터 크게는 5억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지역행사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예산과 인력 투입에도 불구하고 대전이 내세울 만한 문화관광상품 마련까지는 요원한 상황이어서 지자체 행사와 관련, 총체적인 관점에서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관광축제 및 상설 문화관광프로그램’ 선정에서 시 추천 지역축제가 선정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성장가능성 있는 축제의 문화관광 자원화와 관광상품 특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생산성 있는 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지만 대전의 경우 사실상 개성 있는 축제가 손꼽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정부는 56개 축제를 지정해 70억 원 정도의 축제예산을 지원했으나 시 추천 축제는 선정된 바가 없다.

문화관광축제 선정기준으로 제시되는 △축제 주제관련 대표프로그램 완성도 △축제 운영의 전문성과 평가결과 활용도 △주민 참여와 육성의지 △관광객 유치와 경제적 파급효과 등 평가항목에 대해 충분한 점수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꿈돌이 사이언스 페스티벌(3억 원)과 국제열기구축제(5억 원), H2O축제(5억 원) 등으로 총 16억 4400만 원 규모의 축제를 벌였다.

자치구도 지난한해 유성구 눈꽃축제(3억 원)를 비롯, 동구 생명축제(4000만 원), 대덕구 봄꽃·동춘당(1억 400만 원), 중구 루체페스타(1억 2000만 원), 서구 구민건강체험(3700만 원) 등 20여 개의 축제를 개최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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