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서산지청은 30일 부녀자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구속기소된 피의자 장 모(36) 씨에 대해 처음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일명 전자발찌) 부착을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에 청구했다.

서산지청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2006년 8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부녀자 6명을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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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에 소재한 한국야금㈜ 진천공장의 왕용호(48) 노조위원장이 제119주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동탑훈장을 수상한다.

청주시와 한국야금은 30일 “왕 위원장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오전 10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충북지역 수상자 중 가장 영예로운 동탑훈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왕 위원장이 노조를 이끌면서도 이례적으로 동탑훈장을 수상한 것은 지난 1992년부터 노조위원장을 맡아오면서 16년간 단 한 번의 노사분규 없이 지역노사 관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왕 위원장은 지난 1984년 2월 한국야금에 입사해 1991년 2월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 한국야금노동조합의 설립을 주도하고 후생복지부장을 맡으며 노조에 첫 발을 디뎠다.

그러나 한국야금 노조는 지난 92년 4월 단협이 조합의 의도대로 관철되지 않으면서 쟁의 발생신고가 이뤄지고 극단으로 치닫는 위기를 맞았다. 노동위원회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15일간의 파업으로 직장폐쇄 직전까지 갔다.

노동투쟁이 극한 사태로 치달으며 대치한 끝에 겨우 타협점을 찾았지만 노사는 씻을 수 없는 앙금과 상처를 남겼다.

이때 왕 위원장은 “앞으로 다시는 이런 사태를 만들지 말자”며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5가지 화합 상생의 원칙을 제시했다.

이 원칙을 바탕으로 사측도 정성을 쏟았지만 노조도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화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진통을 겪은 왕 위원장은 지난 1992년부터 노조위원장을 맡아 노사분규 없는 직장이란 명성을 쌓으며,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왕 위원장은 지난 1996년부터 일정액의 경영성과금을 지급받는 등 노사우수기업으로 발전시켰다.

왕 위원장은 또 지난 1997년 IMF위기 때에는 노사 공동실천운동으로 C3운동(Competition promotion, Cut down expense, Clean factory)을 전개해 신뢰와 화합 속에서 경영위기를 넘기는 발판을 놓기도 했다.

왕 위원장은 충북금속지역본부 의장직도 맡고 있다. 노사 화합의 수범사례를 전파하고 지역노사관계 발전에 앞장서 달라는 주문에 의해서다.

그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결손가정 및 소년소녀가장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내 불우시설에 대한 관심도 불러 모으고 있다.

한국야금 관계자는 “왕 위원장은 노조위원장으로서 항상 합리적으로 일하고 있어 직원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며 “노사관계 정립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타사의 직원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일 근로자의 기념식에서는 왕 위원장 외에도 정부표창 7명 등 모두 140명이 그동안의 고생에 대한 표창을 받게된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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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관음사(주지 현진)에서는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산사와 트롯이 만나는 이색적인 무대를 준비했다.

매년 사월초파일을 봉축하고 청주시민을 위해 마련되는 ‘관음사 트롯 산사음악회’가 바로 그것.

올해로 5회째인 관음사 트롯 산사음악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트롯을 주제로 개최하는 이색 산사음악회다. 이제는 어느 정도 입소문이 나서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아도 초파일 저녁이면 많은 불자와 시민들이 모여 들어 흥겨운 시간을 가진다.

부처님 오신날(2일) 오후 7시부터 관음사 특별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는 인기가수 박상철, 김양, 소명 등이 출연해 즐거운 무대를 꾸며준다.

음악회를 준비하는 관음사 주지 현진 스님은 "이번 음악회는 삶에 지치고 경제난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용기와 격려가 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트롯선율과 함께하면서 현재의 삶을 위로하고 세상 시름 놓아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음사에서는 오전 10시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을 봉행하며, 이 자리에는 이웃 종교에서 천주교 수동성당의 곽동철 신부가 참여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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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일용직, 아르바이트 등 일시 취업을 했으면서도 실업급여를 타는 등 부정수급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은 올 들어 30일 현재까지 107명의 실업급여 부정 수급자를 적발해 1억1446만원을 반환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업급여 부정수급 적발 총 건수가 406명(2억 6198만 원)였으며, 2007년은 210명(1억 4583만 원)였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5개 월만에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실업급여 부정수급의 대표적 유형으로는 실업급여 수급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전직 또는 개인사정으로 퇴직했으나 사실과 다르게 신고한 경우와 실업급여 수급기간 중 취업한 사실을 은닉한 채 계속 실업급여를 수급하는 경우 등이다

이에 따라 청주지청은 1일부터 31일까지 실업급여 부정수급 자진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자진신고할 경우 부정행위자에게 부과되는 추가 징수금 및 형사고발 등을 면제해 줄 계획이다. 김현진·박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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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내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하교시간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786건으로 이 중 하교시간인 오후 2~6시 사이 299건이 발생해 전체 교통사고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등교시간인 오전 8~10시 사이는 78건이 발생해 학교에 등교하는 시간보다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거나 학원을 가는 시간에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은 30일 오전 초등학교 주변에서 교통안전 지도를 맡고 있는 녹색어머니회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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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30일 약 8개월간 상습적으로 길가는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모(26) 씨에 대해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정 씨에 대해 신상정보 공개와 출소 후 5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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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5세 아들을 둔 김경희(35·여) 씨는 최근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부터 9900원 남짓의 돈을 내야 한다는 가정통신문을 받았다.

맞벌이 부부 등 부득이 하게 근로자의 날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 학부모들은 만 5세 기준으로 9900원의 교사 휴일수당을 부담해야 한다는 통신문이었다.

불과 몇 해전 근로자의 날만 하더라도 첫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돈을 냈던 기억이 없었던 김 씨는 돈을 왜 내야 하는지 어린이집에 문의했지만 “지난해부터 지침이 바뀌어 근로자의 날에 근무하는 교사에게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며 “교사에게 줄 수당인 하루 평균 보육료의 150%를 보육사업 지침 상 학부모가 부담해야 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김 씨는 “어린이집 측에서 교사들의 휴일수당으로 돈을 내라는 것도 모자라 급식도 안되니 도시락을 싸서 아이를 보내라 했다”며 “1만 원 남짓한 돈이 큰 돈은 아니지만 꼭 학부모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며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바뀐 근로기준법 등에 따라 5월 1일 근로자의 날 자신의 아이를 돌봐줄 교사들의 휴일수당을 부담하게 된 맞벌이 부부 등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학부모들은 최근 경기침체로 김 씨의 경우처럼 맞벌이 부부가 대부분인 가정에서 어린이집 교사들의 휴일근무 수당 청구는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어린이집 교사도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로서 근로자의 날 휴무해야 하고 이를 위반하는 어린이집은 2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근로자의 날에 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는 휴일 보육료를 추가로 부담해 이를 당직 교사의 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이의 나이가 어리면 어릴 수록 한 달 보육료가 비싸지고 그만큼 하루 평균 보육료도 오르기 때문에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휴일수당은 더 많아진다. 학부모들의 반발과 달리 어린이 집은 그동안 맞벌이 부부들의 경제활동 지원 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수당 없이 근로자의 날 정상 운영을 해왔지만 노동부 지침이 바뀐 이상 학부모들의 휴일수당 부담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청주시 가경동 한 어린이집 원장은 “교사들도 사람이고 당연히 근로자의 날 근로자로서의 권리가 인정되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청주시 상당구 주민지원과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반발은 이해하지만 저소득층에 한해 휴일 보육료만 지원될 뿐 일반 가정에 대해 특별한 대책은 없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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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종업원 수 십명을 고용해 다방을 운영하며 청주지역과 인근 군 단위 지역의 여관과 원룸 등지에서 성매매를 알선해 수 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30대 기업형 티켓다방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9일 여종업 20여 명을 고용해 일명 ‘티켓다방’을 운영하며 여관과 주택가 등지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강 모(33) 씨를 성매매알선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여종업원 김 모(22) 씨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성매수남 4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 2007년 6월부터 최근까지 약 2년 여 동안 청주시 봉명동에 다방을 차려놓고 여종업원 20여 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티켓다방을 운영해 14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강 씨는 1개 다방에 대해 영업신고를 한 뒤 5개의 유령상호와 각각 다른 전화번호가 찍힌 곽티슈, 곽성냥 등의 홍보물을 만들어 청주시내를 비롯 군 지역 여관방 등에 배포하며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 씨의 다방에 고용된 여종업원들은 버젓이 콘돔을 배달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며 손님들에게 사용해 왔다고 전했다.

또 여종업원들은 손님과 1차례 성관계를 하면 20만 원을 받았고 이를 강 씨와 절반씩 나눠가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는 여종업원의 배달과 성매매 등을 위해 일명 ‘카맨’이라고 하는 남자종업원 6명을 고용해 영업을 해왔다”고 전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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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신용회복 중이지만 금융권 대출을 받지 못하는 서민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무지개론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무지개론이 지난 1월 사업을 시작한 이후 4개월 만에 당초 예산 10억 원 모두가 소진됐다.

이 기간 동안 모두 348명에게 평균 287만 3000원이 지원됐으며, 전체 10억 원 중 생활안정자금이 8억 8662만 원(3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차보증금 1억 2173만 원(26명), 의료비 3330만 원(9명), 결혼자금 2610만 원(9명), 학자금 8413만 원(26명), 고금리환차금 2124만 원(6명), 소상공인 운영자금 800만 원(2명) 등의 순으로 지원됐다.

무지개론에 긴급자금을 신청한 348명의 1인당 평균 소득은 153만 원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181명으로 여자(116명)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97명)와 40대(95명)가 전체의 65%를 차지했고, 직업별로는 회사원(112명)과 일용직(101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자체가 지역주민을 위한 서민금융을 운영한 첫 사례로 알려지면서 무지개론에 대한 전국적인 벤치마킹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대전시는 예산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원금회수분(29일 현재 3600만 원)과 신용회복위원회 자금 등으로 소액 대출 지원을 계속 운영하고, 올 하반기 추경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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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맡길 곳도 없고 난감하네요. 일은 하러 가야 하는데 근로자의 날에 어린이 집이 쉰다고 하니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맞벌이를 하고 있는 이 모(35) 씨 부부는 얼마 전 어린이 집으로부터 한 통의 안내장을 받았다. 내달 1일이 근로자의 날이어서 어린이 집도 휴무에 들어간다는 안내장이었다.

안내장을 받은 이 씨 부부는 한숨부터 나왔다. 자신들도 근로자의 날에 휴무를 하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자신과 아내 둘 다 모두 직장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근로자의 날에는 대부분 기업들이 휴무에 들어갔지만 올해 경제가 악화되면서 휴무를 반납하고 정상근무하는 직장이 많다. 공무원의 경우에도 근로자의 날과는 상관없이 근무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근로자의 날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전시는 이날 근무하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어린이집에 탄력적 운영을 지시했지만, 대신 보육교사의 휴일 근무수당이 청구돼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만 3세 아이를 둔 김 모(31) 씨 부부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 집 휴무로 고민하다 결국 보육료를 더 지불하고 당일 어린이 집에 보내기로 했다.

김 씨는 “보육원 원장이 휴일근무 보육교사들에게 휴일수당을 줘야하니 아이를 보내려면 당일에 1만 8000원 남짓 돈을 내야 한다고 했다”며 “근로자의 날 쉬지 못하는 맞벌이 부부는 추가로 돈을 주고 어린이집에 맡겨야 한다”고 토로했다.

정부가 저출산이 우려된다며 아이를 많이 낳는 가정에 혜택을 준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부모들에게 가장 시급한 보육문제는 부모들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맞벌이 부부들은 “휴일에 근무하는 보육교사들에게 휴일근로 수당을 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꼭 부모들에게 전가시켜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보육교사도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아 어린이 집 운영을 강제로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고 보육료도 어린이 집 대부분이 민간시설이다보니 인건비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2007년부터 시행된 제도이지만 당시 홍보가 되지 않아 시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공문이 내려와 보육교사들이 휴무를 원할 경우 대체교사 투입에 필요한 보육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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