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연무여자고등학교로 개교한 연무고는 1982년 연무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된 직후 현재까지 31회에 결쳐 920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회부터 7회 졸업생까지는 여학생이고, 8회부터 현재까지는 남녀공학으로 현재까지는 남학생이 졸업한 8회 졸업생을 중심으로 총동창회가 운영되고 있다.

지금의 연무고 총동창회가 있기까지는 초대 유미선 회장과 윤순옥 2대 회장의 남다른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총동창회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교발전과 후배사랑을 위해 매년 스승의 날 근속 10주년, 20주년 선생님들에게 전별금을 전달했고, 고 3수험생을 격려했다.

졸업생들에게는 타임캡슐을 설치해 줬고, 모교 장학재단에 10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남자 1기인 8회 졸업생의 연령대가 이제 40대 초·중반으로 한창 앞만 보고 달려야하는 시기이기에 총동창회가 역사 깊은 타 학교에 비해 부족함이 많지만, 8회 졸업생을 중심으로 9회와 10회가 기수 동창회를 구성해 모교 후배를 위한 장학금 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모교 졸업생을 중심으로 논산지역에서 활동하는 남자 선후배들이 친목을 목적으로 1996년 연고회를 창립해 70여 명의 회원들이 모교발전은 물론 장학금 지원, 회원가족 체육대회 등 폭넓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총동창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 깊은 여느 학교와 비교하기에는 무리지만 2007년도 10회 졸업생들의 모임인 연수회가 제1회 기수별 체육대회를 개최해 선후배 간 결속을 다졌고, 올 5~6월경에는 남자 1기인 8회 동창회가 주관이 돼 제2회 기수별 체육대회를 성대하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 14년간 총동창회 살림을 맡아온 김귀영 재정이사(7회·현 연무고 교사)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동창회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동창회 관계자 모두가 많은 수고를 했다"며 "특히 초대 유미선 회장님과 윤순옥 2대 회장님, 현 동창회장님의 남다른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총동창회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은 박은옥 제주대 간호학과 교수(9회)와 박종경 경희대 체대 교수(10회)를 비롯해 대기업 간부, 중소기업 사장, 군 간부, 전문 직종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눈부신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8회 때부터 서울대에 진학, 최근 3년 전부터 3명이 진학을 하다 올해는 4명의 서울대 합격을 비롯해 연·고대 등 수도권 대학에 졸업생 절반가까이 진학하는 등 충남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용을 쌓아가고 있다.

한편, 총동창회는 장병일 현 회장을 중심으로 각 기수 회장단이 제2회 기수별 체육대회를 통해 새로운 발전을 계획하고 있어 충남 명문 사학으로 주목을 받는 연무고등학교가 전국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기대된다. 논산=김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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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동구 외국어 교육의 산실인 국제화센터 수강생 모집에 대해 학부모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동구 주민과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과 국제화 감각을 익히기 위해 건립된 국제화센터가 큰 인기를 얻고 있으나 수강신청이 폭주하면서 마찰음이 들리고 있다.

수강생 인원을 각 학교별 학생 수에 비례해 배정하고 있으나 일부 학교 학생의 경우 수업을 듣고 싶어도 모집정원이 초과돼 수강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4학년 초등학생을 둔 김 모(39·여) 씨는 지난 2월 국제화센터에서 4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얘기를 듣고 접수 당일 수강 신청을 했다.

일찍 신청한 탓에 김 씨는 수강 등록이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김 씨의 기대와 달리 수강 등록이 거부됐다. 김 씨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배정 인원이 벌써 꽉 찬 상태였기 때문이다.

김 씨는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해서 접수를 했지만 학교 인원제한 때문에 떨어졌다”며 “학교별 정원이 없었다면 수업을 들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는 단지 김 씨의 자녀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대전시 동구 가오동에 사는 정 모(37·여) 씨 자녀도 학교별 배정인원 때문에 수강을 할 수 없었던 것.

정 씨는 “학교별로 인원을 배정할 거면 학년별 정원도 고려해서 해야 한다”며 “기존 수강생들이야 계속 수업을 들을 수 있겠지만 신입생의 경우는 수강 기회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제화센터는 동구에 거주하는 모든 초등학생들이 고른 혜택을 받게 하려면 학교별 수강인원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별로 수강인원을 제한하지 않으면 국제화센터 인근학교 등을 제외한 일부학교만 혜택을 받고 동구 내 다른 학교의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국제화센터 관계자는 “특정지역 학교 학생들만 모집할 수 없어 학교 학생 수에 비례해 수강인원을 적정하게 배분했다”며 “1차로 학교 인원을 고려한 뒤 수강신청 인원이 모자랄 경우 접수 순서대로 수강인원을 뽑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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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패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연 최대 50여만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이패스 단말기 200만 시대에 전국에서 하이패스 이용률이 가장 저조한 충청권에 솔깃한 말이다.

4일 한국도로공사 회인영업소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이용한 근거리 출퇴근 고객이 하이패스를 이용할 경우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9%까지 할인해 준다.

20㎞ 구간을 출퇴근할 때 정상적인 편도 통행료는 1400원이지만 하이패스 이용시 20%를 할인해 1120원, 50% 할인땐 700원이다. 1일 2회 이용하면 적게는 560원에서 많게는 1400원을 할인받는다. 한달 평균 최대 4만 2000원, 연간 최대 50만 40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50% 할인은 시간대를 잘 선택하면서 커지는 통행료 혜택이다. 근거리 고속도로 통행차량은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50%, 오전 9시까지는 20% 할인해 준다. 또, 오후에는 6시부터 8시까지 20%, 8시부터 10시까지는 50% 할인적용을 받을 수 있다.

한희석 회인영업소장은 “시간과 구간에 상관없이 하이패스 이용시 상시 5%의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20㎞ 이하 구간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할인된다”며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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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구 충남도지사(사진 가운데)와 박한규 천안부시장, 나이젤 헌튼(Nigel Hunton) 에드워드사 대표는 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충남 천안에 4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충남도청 제공  
 
세계적인 진공펌프 및 가스처리 장치 제조사인 영국 에드워드사가 충남 천안에 4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완구 충남지사와 박한규 천안시 부시장, 나이젤 헌튼(Nigel Hunton) 에드워드사 대표는 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4500만 달러를 투자, 현 천안공장 시설확장 및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드워드사는 오는 2012년까지 천안 제 3산단 부지 3만 5000㎡에 반도체 및 LCD 제조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드라이진공펌프를 핵심부품부터 일괄 제조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메이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하고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에드워드사가 천안에 투자함에 따라 관련 분야 지원을 위해 충청권 및 천안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진공관련 연구원이 추가로 채용되는 등 200여 명의 신규 인력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도는 지난해 8월 에드워드사가 싱가포르와 대만, 중국 등을 비교 검토 중임을 파악, 국가별 각종 인센티브 및 투자환경을 면밀히 준비해 같은 해 11월 말 채훈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투자유치단을 구성하고 영국 본사를 방문·설득해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완구 지사는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외투단지 조성 및 정주환경 등을 개선해 나가고, 충남의 경쟁우위 산업과 생산, 판로까지 연계되는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나이젤 헌튼 에드워드 사장도 "천안으로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탁월한 교통망 및 우수한 고급 노동력 그리고 인근 대학과의 산·학협동 연구결과에 만족해 결정한 것"이라고 화답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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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노동조합 서원대학교 지부가 3일 학교 측이 계약직 조합원 4명에 대해 보복성 인사를 단행했다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서원대 직원노조는 이날 학교측이 재단퇴진 관련 각종 집회 참가를 이유로 조합원을 해고하는 것이 인사규정을 무시한 일방적 해고라고 주장했다.

또 학교 측이 인사위원회도 거치치 않는 등 대학 인사규정을 무시했으며 근무평정을 생략하는 등 일방적 인사 단행에 불만을 표시했다.

직원노조는 추후 인사철회 및 재단퇴진을 위해 효력정지가처분신청, 구제신청, 단체협약위반 및 부당 노동행위 고발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현애 기자 cch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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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들의 식탁에 오르는 주요 식재료 가운데 하나인 양파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10% 정도 감소한 데다 상품성마저 떨어지면서 출하량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내 유통업계는 4일 양파와 오이, 고추 등 채소 값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으며, 특히 양파가격은 40~50%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민들이 즐겨 찾는 고등어와 돼지고기 가격이 20~30% 상승해 서민들의 밥상에 변화가 일고 있는 상태에서 양파가격마저 오르고 있어 주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 4일 청주농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20㎏들이 특등 양파의 도매가격은 1만 7000원으로 전년 동월 9000원에 비해 8000원(47%)이 올랐다.

이날 농협 청주농산물물류센터에서 판매된 양파 1망(1.5㎏)의 소비자가격은 3680원으로 지난달 3180원보다 500원(13.6%)이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0원(46%)이 인상됐다.

이 같은 현상은 재래시장에서도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의 경진상회에서 4일 현재 판매되고 있는 양파의 소비자가격도 1.4㎏(소)이 3000원, 2㎏(중)은 4000원, 7㎏은 1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00원(50%), 1500원(37.5%), 4000원(40%)이 상승했다.

육거리시장을 찾은 주부 양태경(45·청주 수곡동) 씨는 “모든 음식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양파의 가격 인상은 주부들에게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기불황에다가 오르지 않는 품목이 없을 정도여서 장보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음식점들도 양파가격 인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의 O반점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40~50% 감소한 반면 단골업체로부터 양파의 공급가격은 두 배로 껑충 뛰었다.

이 식당의 경우 양파 20㎏을 지난해 1만 4000원에 공급받던 것이 현재 3만 원에 공급받고 있다.

O반점 관계자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점심 때면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식당을 찾는 손님이 많았다”며 “하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갈수록 손님은 줄어드는데다 식재료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가격이 올라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하소연했다.

최병화 청주시 농업정책과 도매시장담당은 “고환율 등으로 양파 수입이 줄어들었고, 국내산 자체도 덩달아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태”라며 “농가들이 예년에 비해 재배면적을 감소한 데다 가뭄 등으로 양파 손실이 큰 것도 원인 중의 하나로 당분간 높은 시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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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를 겪은 태안 앞바다의 해양생태계 복원을 모색하기 위한 ‘해양유류오염 국제심포지엄’이 4일 태안군 안면읍 오션캐슬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제프리 쇼트 세계해양보호기구 태평양과학부 이사 등 국제 해양환경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태안지역 생태계 복원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벌였다.

엄홍우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한국 유일의 해안형 국립공원인 태안해안이 기름유출사고 후 생물서식 공간 파괴로 해양생물의 대량 폐사와 지역사회 삶의 터전 붕괴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전제한 뒤 “이번 심포지엄은 해안국립공원의 중장기 복원프로그램에 유익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프리 쇼트 이사는 “지난 1989년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엑손발데즈호 원유유출 사고 이후 유출된 원유가 1m 깊이 이하까지 스며들어가 유류 오염이 장기화되는 원인이 됐다”면서 “사고 직후에는 측정되지 못했던 지표면 아래 유류가 2001년 기준으로 100t 이상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소개했다.

박진섭 생태지평연구소 부소장은 “태안주민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4%가 생업복귀 이후 소득이 크게 감소했다고 응답했다”면서 “사고 해결에 대해 정부가 주민 의견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63.4%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최종관 국립공원관리공단 대외협력팀장은 “오염된 생태계의 복원에 장기간이 필요한 만큼 올해부터 태안해안국립공원 지역에 대한 장기 모니터링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대 한상열 교수(임학)는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돈으로 환산하면 3629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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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참가자격을 지역업체로 제한하는 지역제한경쟁 대상금액이 상향 조정됐다.

기획재정부는 국가가 발주하는 ‘지역제한경쟁’ 공사의 대상금액을 일반건설의 경우 50억 원 미만에서 고시금액(현재 76억원) 미만으로, 전문건설은 5억 원 미만에서 7억 원 미만으로 늘리는 내용의 국가계약법 시행규칙을 5일 공포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종합공사의 경우 종전의 50억 원 미만에서 150억원 미만으로, 전문공사는 기존 5억 원 미만에서 7억 원 미만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이 금액 미만의 입찰에는 다른 지역 업체가 참가할 수 없다는 의미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의 지역제한경쟁 대상금액은 각각 70억 원에서 100억 원 미만으로 확대됐다.

다만 이번 대상 금액 상향조정은 시행일로부터 2년만 효력이 발생하는 일몰제가 적용된다.

지역제한경쟁은 일정액 미만의 국가계약에 대해서는 공사현장이나 물품납품지 등을 담당하는 특별시, 광역시, 도에 소재한 업체만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그러나 물품제조·구매, 용역은 현행과 같이 고시금액 미만으로 유지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입찰참가 자격이 지역업체로 제한되는 금액을 상향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올해 국가 및 공공기관과 지방 건설공사의 공사 금액은 9800억 원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구    분 공사 유형 개정 전 개정 후
국    가 종합공사 50억원 미만 76억원 미만
전문공사 5억원 미만 7억원 미만
공공기관 종합공사 50억원 미만 150억원 미만
전문공사 5억원 미만 7억원 미만
* 지방 건설공사 70억원 미만 ⇒ 100억원 미만(전문 : 6억원 미만 ⇒ 7억원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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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국제공항의 민영화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주공항 수도권전철 연결사업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공항활성화의 물꼬가 트였다.

4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충북지역 최대 현안이었던 청주공항 수도권전철 연결사업과 충청고속도로, 음성태생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이 정부와 지역국회의원들 간의 협의 끝에 초광역개발권 계획에 의한 내륙발전축사업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특히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과 협의를 통해 초광역개발권에 충북이 요구해왔던 청주공항전철 연장사업을 주요 프로젝트로 추가하는 등 청주공항 활성화의 큰 획을 그었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최근 지역 의원들이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장관과의 협의를 거쳐 공항 전철 연장 등을 정부사업으로 착수할 것을 약속받았다”며 “국토해양부 등 각 부처와 협의를 끝낸 상태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통해 공문서가 나올려면 시간이 필요하며, 빠르면 내년부터 예산을 배정받아 사업 착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공항에 전철이 들어가 있는 곳은 인천 및 김포공항 2곳뿐으로 수도권 전철이 청주공항으로 연장되는 것은 지역으로서도 상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공항의 전철 연장은 수도권 남부, 경기지역 등의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인구 유입 및 공항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욱 청주공항활성화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청주공항의 전철 연장은 2010년 도래할 고속철도 시대를 맞아 경부고속철 조치원역과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을 거쳐 공항으로 연계돼야 경기 및 남부지역의 공항 이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전철 연장사업이 확정, 추진된다면 공항활성화의 큰 시너지 효과가 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주공항 민영화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정부에서 전철 연장사업 및 각 현안사업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전철 연장을 통한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는 국제노선의 개설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익 한국공항공사청주지사장은 “청주공항의 수도권전철 연장은 아주 획기적인 일”이라며 “특히 경기지역 및 남부지역 수요가 크게 작용해 국제노선 신설도 가능할 것으로 지역 발전은 물론 공항 활성화에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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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는 올해 인사방침과 승진인원 등 인사 기준 사전예고제를 실시하고 인사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 인사 궁금을 해소하키로 하는 등 새로운 인사기업을 도입했다.

아울러 인사원칙을 ‘능력·실적·연공’으로 정하고 인사 사전심의 기능인 실·국장 토론회를 활성화하는 한편, 인사위원회의 실질심사로 독립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또 인사 평정결과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는 성과면담제를 도입하고 직제 순에 의한 근무성적평정위원 순환임명제와 평정단위별 근무성적평정 소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른 평정자의 평정결과에 대한 공개와 이의신청제가 도입되고 도와 중앙, 시·군 간 인사교류와 도의 현안사업 등 특정업무 수행을 위해 파견된 공무원에게 1점 범위 내에서 가점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 6급 인사는 승진예정인원의 20%, 5급 이상은 30% 범위 내에서 발탁승진제를 확대·운영하는 한편, 매년 호봉제 적용 공무원의 2% 범위 내에서 규제개혁과 신속한 민원처리 등 행정행태 개선에 기여한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승급제도 도입·운영키로 했다.

도는 이날 ‘인사운영 이렇게 하겠습니다’라는 인사제도 개선 책자를 발간해 도 전체 공무원에게 배부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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