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서북부지역에 향후 3년 간 4만여 호의 주택공급을 추진한다.

도는 주택건설실적, 미분양, 공사중단(자금난·부도), 인구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2012년까지 도내에 적정수준의 주택공급을 유도키 위한 정책방향을 17일 제시했다.

도에 따르면 인구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3년 간 3만 8400호의 주택을 공급할 경우 미분양 해소와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적정 주택공급수는 △천안 1만 5500호 △아산 1만 5800호 △당진 5400호 △서산 1700호 △계룡 2200호이다.

이 같은 수치는 평균 인구증가율과 지난해 인구수를 기준으로 향후 3년의 주택공급수를 산출한 것으로 미분양 및 공사중단 아파트를 사전에 방지하고 건설업계의 자금난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조사가 이뤄졌다.

현재 도내 민간건설업체의 경우 건설경기 침체로 71개 단지 3만 8925세대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득한 후 착공 및 분양승인을 미루고 있는 실정으로 향후 2~3년 내엔 재고물량 부족으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이 예견되고 있다.

도는 공공부문 미착공물량 21개 단지에 대해 조기 착공토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진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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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충남도와 서울시교육청 간 '세계대백제전 성공 지원과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와 서울시교육청이 ‘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과 김경회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1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세계대백제전 성공 지원과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서울 초·중·고교생의 대백제전 참여에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협약은 이 권한대행이 지난달 20일 서울시교육청을 방문,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공주·부여 일원에서 펼쳐지는 대백제전이 초·중·고교생들에게 우리 민족의 고대 문화유산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역사문화축제라는 점을 설명하고, 현장학습 기회로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한데 따라 이뤄졌다.

수도권에는 서울 132만 명(초등생 60만 명, 중학생 35만 명, 고교생 37만 명)을 비롯해 인천과 경기까지 포함하면 초·중·고교생이 총 356만 명에 달한다. 도는 서울시교육청을 시작으로 인천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과도 협약을 잇달아 체결해 학생 관람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대백제전 관람객 260만 명(외국인 20만 명 포함) 유치를 목표로 하는 충남도는 17~18일 아산 도고에서 개최되는 서울시 초등학교 교장단 합동 연수에 맞춰 교육적 가치가 큰 대백제전의 콘텐츠를 홍보하고, 교장단 초청 팸투어를 제안키로 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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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산업화 전략에 따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경제발전을 이룩하며 세계 13위권의 경제대국을 이룩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한 인력들은 자리를 찾지 못하는 실업난에 허덕이고 있고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일자리의 양극화 문제가 일어나면서 지속적인 경제발전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실업난과 일자리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고 이를 위해 교육의 끊임없는 변화도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요구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2009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5개년간 전문계고 확생들의 기초·기본 학력증진 및 취업률 향상, 기능·기술에 대한 존중의식 제고를 위한 ‘충남도 전문계고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했다.

도교육청은 전문계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한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를 집중 육성할 예정이며 직업교육 프로그램 중심의 정책으로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기술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또 전문계고 취업률 50% 달성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전문계고 취업박람회의 내실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전문계고 졸업생들의 취업률과 취업의 질을 높여 현실성있는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개인의 행복과 능력이 우대받는 사회를 주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힘찬 페달을 밟고 있는 충남도교육청의 전문계고 집중육성 방안을 살펴본다.

◆특성화 전문계고 집중 육성

충남도교육청은 도내 34개 전문계고 중 정부부처 지정 9개교와 도교육청 자체지정 9개교 등 총 18개 전문계고를 특성화고로 지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천안공고(반도체/디스플레이)와 홍성공고(생산기계/전자CAD), 연무대기계공고(생산자동화), 진산공고(메카트로닉스), 논산공고(산학협력 우수실업고), 서천여자정보고(e-Shop) 등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특성화고 지정을 받았고 충남해양과학고(수산해양)와 공주생명과학고(법제도 개선분야)는 농림수산식품부 특성화 육성 지정을 받았다.

또한 서산 운산공고는 국방부에 의한 군 특성화고로 지정돼 수송장비와 화학분야 우수 인력 50명을 매년 군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졸업 후 해당분야 기업체에 대부분 취업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이 조성돼 있고 전문분야 기술을 통해 대졸자보다도 많은 임금을 받아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취업 중심의 마이스터고 집중 육성

충남도교육청은 또 졸업 후 취업을 전제로 하는 마이스터고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마이스터고로 지정받은 당진 합덕제철고는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무려 4.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원자 모두 내신성적 40% 이내의 우수한 학생들이었다.

이들 우수한 인재들은 3년간 실무형 교육을 이수한 후 해당분야인 철강업체에 취업할 경우 대졸 신입사원도 받기 힘든 4000만 원대의 고액 연봉을 받고 취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충남 전략산업에 맞는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이러한 마이스터고를 향후 1~2개 추가 지정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취업률 50% 달성 프로젝트 가동

전문계고 취업률 50% 달성 프로젝트는 현재 20%에 머물고 있는 도내 전문계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매년 5~10% 씩 끌어올려 2013년 50%에 도달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지난해부터 시작된 취업박람회와 우수 기업체 맞춤식 집단면접을 확대 추진해 학생들의 취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7개 머물렀던 취업박람회 참가 업체를 3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맞춤식 집단면접 장소제공과 관련 업무 지원까지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LG전자 신입사원 채용에서 전체 절반이 넘는 32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해당 기업에서도 맞춤형 집단면접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어 향후 지속 추진이 수월할 전망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도내 34개 모든 전문계고에 산업체 인사와 지자체 인사 등이 참여하는 ‘학교별 산학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단위학교별 특정 기업의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정책 지원

도교육청은 도내 전문계고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있다.

지난해 전문계고 의견수렴회를 통해 청취된 기숙사 신·증축에 대해서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실질적인 실습교육을 위해 재료비 지원액 증액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자칫 부족할 수 있는 기초학력 신장과 직업기초능력 함양을 위해 학교별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내 공업계와 농수산계고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모두 배치ㅎ하고 있으며 방과후 해외인턴십반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전국 최초로 해외인턴십을 추진해 4개국에 40명을 파견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교육청은 수요자들의 양질의 교육을 위해 학생 지도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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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한 개가 단돈 500원, 양배추 한 포기가 500원, 봄 미나리 1단 2000원….

알뜰 소비처로 '새벽시장'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비의 양극화가 점점 더 심화되는 요즘,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새벽시장을 이용해 가계의 부담을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

12일 오전 5시 대전의 대표적인 새벽시장인 역전시장은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채, 생선, 나물 등 싱싱한 농식품을 구입하려는 발길로 북적인다.

새벽시장에 장이 서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

대전역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산지에서 소규모로 작물을 키워온 농민들이 소일거리로 이곳을 드나들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새벽장이 서는 구간은 역전시장 입구인 역전 파출소에서 대략 100m 구간 내외.

이곳에는 야채, 생선, 봄나물, 갓 띄워온 두부 등 각종 농식품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폐장시간을 이용하거나 흥정만 잘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농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덤으로 주는 푸짐한 인심까지.

역전시장 새벽장이 문을 여는 시간은 오전 5시 경.

야채장이 먼저 서고 날이 서서히 밝아지면 생선자판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들 싱싱한 농식품은 대부분 산지에서 직접 수확해 가져온 것들이다.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추구한다.

새벽장을 찾는 주된 고객은 젊은 여성들보다는 중장년층 주부들이 많다.

이밖에도 음식점을 운영하는 근교의 상인들이나 오랜 기간 이곳을 이용해온 할머니 고객 등도 충성도가 높은 새벽시장 단골들이다.

이사 온 뒤부터 20년 넘게 이곳 시장을 이용했다는 이은복(69·대전 동구 원동) 씨는 "봄나물과 같은 야채와 생선은 이곳만큼 싼 곳이 없다"면서 "집에서 시장까지 오려면 보통 30분 넘게 걸어야 하지만 저렴하게 찬거리를 장만하는 보람으로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옛 향수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새벽시장이 이처럼 일찍 열리는 이유는 공급자와 수요자가 요구가 딱 맞아 떨어지는 시간이 바로 이 무렵이기 때문이다.

야채 및 채소류의 경우, 이른 아침 또는 새벽에 수확한 것이 가장 싱싱하다.

산지농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수확한 작물을 새벽시장에 내다팔고 새벽장이 끝날 무렵인 9시 이후부터는 작물관리도 할 수 있어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새벽에 장이 열리는 것이 편리하다고 한다.

일단 갓 구입한 싱싱한 찬거리가 음식의 맛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영업시작 전 재료손질 등을 해놓으면 하루 장사가 걱정 없다는 것.

역전시장 근교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저렴한 것도 새벽장에 오게 되는 이유지만 무엇보다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어 좋다"면서 "구입한 식재료는 손질을 거쳐 손님들 식단에 오른다"고 말했다.

새벽장을 이용하면 장점도 많다.

역전시장이 위치한 대전역 인근은 낮 시간 매우 혼잡한 편이다. 반면 새벽시간은 상대적으로 혼잡함이 덜해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

또 역전시장 상인회 등에서는 인근 민영주차장과의 제휴를 통해 역전시장을 이용한 고객들의 주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역전시장의 한 상인은 "새벽장이 끝나는 9시 이후에는 작물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가져온 물량을 싸게 판다"면서 "산지작물의 경우 중간유통과정이 없기 때문에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모두 이익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에는 역전시장을 비롯해, 오정동 농수산 도매시장, 노은 도매시장 등에서 새벽장이 열리고 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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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상서동 철도입체화 시설 및 홍도동 과선교 개량 사업, 중촌 근린공원 진입로 개설 등을 통해 지역 내 주요 간선도로가 올해 신규 추진되거나 확충된다.

또 갑천 경관보도교 및 한남대교 등이 올 상반기 중 준공되며, 가오동길·신탄진선, 대덕테크노밸리~엑스포아파트 간 도로 등이 올해 확장된다.

대전시는 올해 644억 원(국비 110억 원, 시비 534억 원)을 투입, 20m 이상 간선도로망 확충사업(20개소, 총연장 33.21㎞)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특히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에 전체 공정의 60%(386억 원)를 조기 집행키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교통난을 해소시켜 시민편익 증대 및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사업내용은 △국비보조 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역도로, 국지도 및 혼잡도로 등 6개 사업(총연장 11.5km)에 252억 원(국비 110억 원, 시비 142억 원) 투입 △갑천 경관보도교 설치 등 2개 사업(총연장 272m)에 36억 원 투입 △신규 사업으로 상서동 입체화 시설공사 등 6개 사업(총연장 4.39㎞)에 158억 원 투입 등이다.

또 간선도로 확충 계속사업으로 가오동길 확장공사 등 6개 사업(총연장17㎞)에 198억 원 등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기반시설인 도로확충 사업을 위해 국비를 확보, 지속적으로 관내 미개설 간선도로망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시민편익 증대와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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