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설을 앞두고 도내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 55개 소가 적발됐다고 16일 밝혔다.

충북농관원에 따르면 설을 앞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한 달 간 관내 2100여 개 업체를 일제 단속한 결과 원산지 허위표시 업체 44개 소를 적발, 형사입건했다.

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11개 업체에 대해서는 총 811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반 품목 별로는 적발 업체 55개 소 가운데 돼지고기가 20개 소로 가장 많았고, 수입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인 채 구이나 탕으로 만들어 판매한 업체도 14개 소에 달했다.

실제 영동군의 H 식당은 캐나다산 돼지등뼈 330㎏과 미국산 돼지목뼈 330㎏으로 감자탕 등을 만들어 팔면서 원산지를 국내산과 캐나다산이라고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돼 형사입건 됐다.

또 청주시 흥덕구의 D 음식점은 오스트리아산 삼겹살을 판매하면서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했다가 적발되는가 하면, 충주시의 C 음식점은 호주산 쇠고기 사골로 선지해장국을 만들어 팔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이라고 허위표시해 적발됐다.

청원군의 U음식점은 호주산 쇠고기 곱창을 국내산과 멕시코산이라고 속여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농관원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제가 정착되려면 소비자가 상품을 살 때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원산지가 의심스럽다면 전국 어디서나 1588-8112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청원·청주민예총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단체의 통합을 선언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청원·청주 민예총 지부장들은 문화예술단체 통합이 양 시·군의 통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청주·청원 통합 논의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보수와 진보를 막론한 지역 각계의 통합 요구 목소리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충북지역 14개 보수사회단체의 모임인 ‘충북미래연합’(회장 유봉기)도 성명서를 통해 “청주·청원 통합문제는 현 시대에서 해결해야 할 과업으로서 충북발전을 위해 반드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미래연합은 “정부가 청주·청원 통합에 진정성을 갖고 향후 10년간 재정인센티브 지원과 각종 예산의 우선 배정 등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청원군민 65.8%, 청주시민 80% 등 압도적인 시·군민들의 통합 찬성여론을 수용해 청원군의회는 적극적인 자세로 통합 찬성을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발전범도민연대(회장 김현수)도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원군민과 청원군의회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명심해 통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군의회가 통합을 거부해 이번마저 통합이 무산된다면 특별지원을 받지 못한 경제적 손실과 타 시·도와의 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될 수밖에 없는 피해를 누가 보상할 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압박했다.

경제계도 통합 찬성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경제단체인 충북무역상사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청주·청원이 통합될 경우 전체 충북무역업체의 40%를 점하게 돼 명실상부한 충북무역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활발해질 무역업계의 네트워킹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통합된 해외마케팅 전략의 수립 등 유·무형의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어 “충북의 1600여 무역인들은 한마음이 돼 청주·청원의 통합이 충북의 무역과 경제를 이끌어 가는 중심지로서 우뚝 설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청주·청원의 통합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양 지역의 통합을 통해 청주시와 청원군의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전기기술(ET) 간의 상호연계가 강화돼 특성화 된 중소기업 육성 발전에 획기적 토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원군의회가 통합 반대만을 고수해 오는 2014년 행정구역 강제통합으로 모처럼 주어진 지역경제발전에 찬물을 끼얹지 않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진보성향의 예술단체인 청주민예총(회장 김기현)과 청원민예총(회장 손영익)은 16일 청주민예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단체의 통합을 선언했다.

통합단체의 명칭을 ‘청원청주민예총’으로 칭하기로 한 이들은 “청원·청주 두 지역은 갈등과 마찰의 시대를 접고 새로운 통합의 시대로 가길 원하고 있다”며 “청원민예총과 청주민예총은 지역 간 양극화에서 보다 발전적이고 진보적인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과감히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전지역 자치구가 동별 연두순방 결산작업을 통해 쏟아낸 과제의 해법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서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는 이번 연두순방을 통해 발굴·취합된 건의사항을 토대로 사업부서별 검토작업을 거쳐 주민생활과 직결된 주민 숙원사업을 추려내고 있다.

그러나 시장 연두방문을 통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숙원사업비 지원을 건의, 당면 사업을 해결해야 했던 자치구의 입장에서 동별 현안 해결에 필요한 재원 마련은 또 다른 난제로 부상하고 있다.

운영부서의 시스템 개선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한 소소한 건의사항부터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하는 사업들의 착수를 요청받은 각 구는 올해 사업내역에 반영키 위한 해법 마련에 분주하다.

일부 구의 경우 추경 예산 반영이나 동주민센터 통합관리 예산 재배정을 검토하는 한편 시와 교육청 등 관련 기관 이첩을 건의하거나 국·시비 지원을 강구하는 등 가용 방안을 총동원하고 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사업부서 검토와 예산 수반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봐야 전체적 규모의 윤곽이 잡힌다”며 “건의대로라면 수백 억에 이르는 예산이 소요되므로 반영 가능한 사업을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중장기계획 반영까지 동원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동구는 16개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 순방을 통해 접수한 건의사항 중 잦은 굴착공사로 인해 망가진 대전대 진입로(학사길) 덧씌우기 공사(사업비 5000만 원)를 비롯, 용운동(용수골) 체비지 체육시설 설치, 가양초 주변 도로개설(5억 원), 가양2동주민센터 진출입로 확장(45억 원) 등을 자체 추진키로 했다.

중구도 17개 동 연두방문에서 110여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부서별 재정여건과 관련기관 협조여부 등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올해 사업내역에 반영키로 했다.

유성구는 8개 동 연두방문을 통해 총 37건의 민원을 접수, 이 중 유성시장 내 CCTV 설치와 동주민센터내 쉼터 조성 등 15건에 대해서는 즉답을 통해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마을안길 확·포장과 등산로 정비 등 10여건에 대해서는 현장실사와 관계부서 검토를 거쳐 해법을 마련키로 하는 한편 현충원역 주차장 보안등 설치와 일방통행로 지정 등 구청 단독처리가 어려운 12건에 대하여는 법적절차와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반영키로 했다.

대덕구는 지난 11일 12개 동 연두방문일정을 마무리하고 100여 건에 이르는 각 동의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 해당 부서별 재정여건을 고려, 검토를 거친 후 사업에 반영키로 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중년 아빠 권희석 씨는 맛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블로그 '대디쿨의 쿨한 세상'
(http://blog.daum.net/daddykool)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일주일에 10여 곳 이상의 맛집을 다니며 포스팅을 합니다. 어떤 곳을 방문해도 맛있는 집이 어딘지 수소문하는 것을 우선한다는 그의 집 선정 기준은 무엇일까요?

△대디쿨 님은 어떤 분인가요?

"대전에서 태어났고, 한 집안의 가장입니다. 현재는 증권회사에 근무하며 금융자산운용컨설팅 및 법인투자금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행과 맛집에 관심이 많으며, 최근엔 사진촬영에도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 블로그 '대디의 쿨한 세상'은?

"중년의 아빠란 입장에서 겪는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시각으로 저만의 관심분야인 맛집·멋집·여행지 등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포스팅의 소재는?

"다녀온 맛집 위주로 포스팅하며, 지인의 소개나 개인적으로 다녀본 무난한 식당을 포스팅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생선회나 육회 등 신선한 생식류를 좋아합니다. 특히 물회를 제일 좋아하고, 일식과 생태찌개 등을 자주 먹습니다."

△맛집 선정기준은?

"'주종목에 충실한 집, 음식맛이 꾸준한 집, 원재료의 맛을 부각시키는 집 등의 조건이 우선 선정기준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고객의 호응이나 명성을 고려해 선정합니다."

△음식점은 일주일에 몇 번이나 가는지?

"모임이나 비즈니스를 위해 가거나, 주말엔 주로 맛집 포스팅을 목적으로 음식점에 갑니다. 일주일에 10여 곳 이상 다니지만 중복되는 곳이나 미달되는 곳이 있기에 정작 포스팅하는 확률은 40%정도 됩니다."

△자신 있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은?

"잘 하는 음식은 별로 없지만 집에서 가끔 '깐소새우'를 요리하고, 여행 시엔 콩나물라면을 자주 합니다. 콩나물라면은 저희 가족에게 인기 있는 음식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로 가는 곳은?

"휴가나 여행을 떠날 때는 거의 속초로 향합니다. 다양한 해산물 먹을거리·호수·계곡 등 자연의 혜택이 풍요로운 곳입니다. 특히 맛집·멋집이 많아 더욱 좋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가장 힘든 일은?

"소수의 악의적 댓글에 기분이 나빴습니다. 음식점 업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포스팅 의뢰가 있었는데, 제 무관심한 태도에 보복성 답장도 있었습니다."

△향후 블로그 운영 계획은?

"맛집은 대전지역을 벗어나 영역을 좀 더 넓히고 싶습니다. 숨어 있는 여행지를 찾아다니며 포토스케치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최봄2 http://kake0101.tistory.com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세종시 토지보상이 시작되면서 충남의 부동산 양도차익률이 60%대로 뛰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에 대한 양도차익률(양도소득세 예정신고 기준)은 충남이 61.3%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양도차익률은 양도가격에서 취득가액과 필요경비를 제외한 양도차익을 다시 양도가액으로 나눈 값으로, 양도가액이 1000만 원이면 양도차익이 613만 원이라는 뜻이다.

충남은 2005년에 양도차익률이 49.4%였지만 세종시 토지보상이 이뤄지기 시작한 2005년 12월 15일 이후 차익률이 60%대로 껑충 뛰었다.

충남의 양도차익률은 2005년 49.4%에서 2006년 61.4%로 급증했고 2007년 58.8%, 2008년 61.3%로 다른 시ㆍ도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충남과 함께 세종시 예정지 인근의 충북도 양도차익률이 3년간 13.9%포인트나 증가했다.

충북의 양도차익률은 2005년 38.3%에 불과했던 것이 2006년 45.8%로 급증했고 2007년 46.2%에 이어 2008년에는 52.2%까지 커졌다.

순위도 2005년 전국 16개 시·도 중 8위에서 2008년에는 충남, 강원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충청권의 부동산 양도차익률이 다른 시·도보다 월등히 높았던 것은 연기군과 공주시 일대에 수도권 과밀화를 막고 지역균형발전을 명목으로 세종시 건설이 추진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5년 말 토지보상을 시작해 현재는 보상 작업이 마무리 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세종시 예정지 인근에 부동산 중개업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고 보상금을 노린 부동산 투기 열풍이 일기도 했기 때문에 부동산 양도차익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전(33.0%), 인천(38.0%), 부산(37.3%) 등은 양도차익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길수 기자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