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5시20분, 대전 중구 산성동에 있는 한 인력시장. 민주통합당 이서령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 방문지로 선택한 곳이다.

긴장감도 엿보였지만, 힘과 의욕은 그 어느 때보다 충만했다.

이 후보는 “인력시장은 민생의 출발점이며, 활동하는 사람들이 모여 활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이곳에서 하루 벌어 하루를 버티는 인부들의 표정은 그늘에 드리워져 있었다.

최근 들어 건설·공사 현장, 도로포장, 집짓기 등 일거리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일 좀 많이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푸념했다.

오전 6시10분, 이 후보는 서대전 공원을 찾아 새벽 운동에 나선 시민을 공략했다. 공원 중앙에서 신명 나는 음악 소리와 함께 에어로빅 삼매경에 빠진 시민 10여 명이 보였다. 이 후보는 재빨리 달려가 음악에 맞춰 에어로빅을 따라 하며 시민과 호흡했다.

오전 7시30분에는 출근길 인사를 하기 위해 태평동 네거리로 장소를 옮겼다. 꽃샘추위 탓에 이 후보의 코끝은 빨개지고, 손·발은 이미 얼음장으로 변한 지 오래. 선거운동원 30여 명도 속속 모습을 나타내며 각자의 위치에서 연신 허리를 숙였다. 운동원들은 ‘네가 제일 잘나가’, ‘무조건’, ‘롤리폴리’ 음악에 맞춰 율동을 뽐냈다.

이 후보는 오후 자전거를 이용해 중구 전역을 돌며 민심을 훑었다. 악수를 건넨 손에 인사 대신 술주정이 돌아오기도 했다. 심지어 ‘막걸리 값을 내고가라’, ‘밥 값도 안 낼 거면 왜 왔느냐’ 등 투정도 들어야만 했다. 그럼에도 이 후보는 시종 특유의 미소로 대응하며 첫날 선거유세를 마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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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새누리당 정우택(청주상당) 후보는 29일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보도한 충북 A 주간지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와 함께 청주지법에 A 주간지와 대표자, 취재기자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제기했다.

정 후보 선거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A 주간지가 후속 취재를 명분으로 진실로 단정할 수 없는 왜곡된 문건과 익명의 진술에 의존해 허위보도를 두 차례나 남발했다”며 “언론사임을 존중해 중앙선관위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와 위자료를 청구하는 등 최소한의 대응에 나섰지만, 또다시 동일 건에 대해 지극히 편파적이고 악의적인 단정보도를 했다”고 고발이유를 설명했다.

캠프는 또 “심의위는 ‘해당보도 내용이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공직선거에 출마한 정 후보의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도임에도 불구하고 사실확인을 위한 적절하고도 충분한 취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한다’고 심의결과를 통보했다"면서 “심의위는 ‘이에 따라 A 주간지에 엄중 '경고'하며, 경고 조치가 있음을 표시하는 알림문의 게재를 명한다’고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캠프는 이어 “심의위는 ‘A 주간지가 인터넷심의위의 이 같은 결정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직선거법 제256조 제2항에 의거, 사정당국에 고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와함께 “A 주간지가 28일 또다시 동일한 내용에 대해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게시함에 따라 민·형사소송과 함께 도선관위에 거듭 이의를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특별취재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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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심대평 공동선대위원장은 29일 “자유선진당과 충청은 공동운명체로 선진당3이 죽어나가면 그 다음에 설움은 충청인 여러분이 받게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 위원장은 이날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새누리당이 빨간색으로 옷을 바꾸고 난 뒤에 민주통합당이 하고 있는 색으로 변모되고 있어서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될 보수의 가치마저도 저버리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5년 전에 스스로 폐족이라고 인정하고 다시는 벼슬길에 나갈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마치 자기들이 정권을 잡은 것처럼 오만과 방자함을 보이고 있다”고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심 위원장은 이어 “여론조사에서 지역정당이 꼭 필요하다고 하는 충청인들이 48%가 넘음에도 불구하고 후보들이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모두 함께 죽을 각오로 이 선거를 뒤집어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는 “지역을 지키고, 지역이 더 이상 서러움 받지 않고, 나라가 종북좌파 세력에 넘어가서 우리 국민들이 다시 5년의 설움을 견디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선진당이 반드시 일어서야 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심대평을 죽이지 않으실 것을 믿는다. 심대평과 함께 충청을 살려주실 것을 충청인, 대전시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절박하게 지지를 호소했다.

심 위원장은 “다시는 차별받지 않는 충청, 다시는 멍청도 소리 듣지 않는 충청, 다시는 핫바지 소리 듣지 않는 충청을 다음 세대에게 넘겨줘야 한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3번 후보에게 투표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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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은 다르다. 꼭 이겨야만 한다.”

대전시티즌이 이를 ‘악’물었다.

홈으로 제주유나이티드를 불러들이는 대전이 첫 승리에 도전한다.

대전은 내달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지난 인천전에서 혈전 끝에 결국 패했다. 아쉽게도 승리를 놓치긴 했지만 벼랑 끝 승부에서 희망의 빛을 본 경기였다.

승리에 대한 절실함에서 뿜어져나오는 선수들 간의 단합은 인천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특히 첫 골을 신고하며 한 단계 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상 선수 대부분 회복, 출장 대기

대전은 부상 선수들이 대부분 회복해 제주전 출장을 기다리고 있다.

김형범, 바바, 레우징유 등의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린 상태다.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아진 만큼 다양한 전술을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번 제주전에는 주장 이 호가 경고누적으로 출장할 수 없다.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 이광현이 이 호를 대신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상철 감독은 "올 시즌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4월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신인 선수들의 성장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제주는 탄탄한 미드필드와 세밀한 패스를 갖춘 팀이다.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영리한 수비가 필요하다.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얕봐서는 안 된다.

제주는 올 시즌 무득점 경기가 없다. '방울뱀 축구'라는 수식어가 딱 맞아떨어지는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신예 공격수 배일환, 미드필더 송진형이 경계 대상이다.

그러나 원정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무실점 경기다 없다는 점은 대전의 승리가 기대되는 이유다.

◆각종 이벤트 개최

대전은 팬들과의 교감을 위해 지난 홈 개막전부터 경기 전 사인회를 열고 있다.

사인회는 올 시즌 홈경기마다 진행된다. 이날도 오후 4시부터 남문광장에서 선수 4인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를 연다. 또 용품 후원사인 로또스포츠에서 제주전 홈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에게 로또스포츠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 쿠폰은 대전지역 로또스포츠 모든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프타임에는 사전 응모 받은 커플 사연 중 하나를 선정, 전광판을 통해 영화 같은 커플 이벤트를 펼친다. 선정된 커플에게는 대전의 제주 원정 경기(7월 15일)를 관람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과 경기 관람권을 제공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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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27일 ‘충청차별 백서’를 발표하고, 이번 4·11 총선을 통해 충청차별을 타파하겠다고 결의했다.

선진당 대전지역 총선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선 “충청권은 수 십 년간 지속적인 영호남 패권주의 속에서 홀대받아왔고, 특히 이명박 정부로부터 극심한 차별을 겪어야 했다”라며 12가지 홀대 사항을 제기했다.

선진당은 당원용으로 제작한 ‘충청차별백서’를 통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짜고 천안을 선거구의 쌍용2동을 떼어 내 천압갑 선거구로 붙여 선거구 증설을 무산시켰고, 애초 충청권에 입지키로 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대구와 광주에 분산 배치시켜 영호남 실리를 챙겨 준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지난 2008년 느닷없이 세종시 수정안을 제안해 충청인은 물론 국론을 분열시켰다고 강조했다. 백서는 또 이명박 정부는 수도권 규제완화를 통해 지방을 초토화시켰고, 충청지역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의 보조금도 축소해 그 돈을 영호남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2008년 정부가 제시한 30대 선도 프로젝트 가운데 제2경부고속도로 약속은 4년간 17억 원을 투자한 뒤 삽질 한번 못했고, 제2서해안 고속도로 등 국책사업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조차 제외시켰다고 수록했다.

백서는 역대 정권에서의 장·차관 인사에서도 심각한 충청 차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백서는 충청출신은 15.6%로 영남출신 38.3%, 호남출신 17.2%에 이어 꼴찌로 김영삼·김대중 정권 시절 보다도 혹독한 차별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백서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전지역 총선 후보들은 “충청인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면 누구도 손잡아주지 않는다”라며 “스스로 일어서서 우리를 지켜야 하는 것이 선진당의 역할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충청인은 감언이설로 속이고 있는 영호남 정당에 속지 말아야 한다”며 “충청의 발전을 저해하는 어떤 세력과도 타협하지 않고 반드시 응징하고 충청홀대라는 말이 사라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동구 임영호, 중구 권선택, 서구을 이재선, 대덕구 이현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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