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초 원자로‘ TRIGA Mark-Ⅱ’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로 ‘TRIGA Mark-Ⅱ’가 가동 50주년을 맞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은 30일 본원에서 ‘국내 첫 원자로 가동 반세기 기념행사’를 갖고 TRIGA Mark-Ⅱ 건설과 운전에 기여한 퇴직 원로들을 초청한다.

이 원자로는 서울 공릉동에서 1962년 3월 가동을 시작한 열출력 100㎾급 연구용 원자로다. 이후 1969년 동위원소 수요 증가와 기초과학 연구 수행 등을 위해 출력 250㎾로 증강됐다.

TRIGA Mark-Ⅱ는 1995년 가동 정지될 때까지 33년 동안 총 출력량 3735㎿h, 총 운전시간 3만 6535시간을 기록하며 원자로 계통 설비 및 시스템 연구 등에 활용됐다.

이를 통해 원자력연은 국내 원자력 기술 자립의 발판을 마련, 이후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의 자력 설계·건설에 이어 우리나라 첫 원자력 시스템 수출품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를 개발했다.

이날 원자력연은 한국 원자로 가동 50년에 대한 경과 보고와 함께 국내 원자력계 원로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4·11총선 충북 청원선거구의 판세가 급변하고 있다. 당초 민주통합당 변재일 후보의 손쉬운 3선이 예상됐으나,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가 후보단일화 되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어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청주MBC가 지난 27일 청원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변재일 후보는 37.1%,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는 34.2%의 지지율을 얻었다. 해당 여론조사의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0%로 이 후보가 변 후보를 오차범위 안까지 추격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 감소는 새누리당 후보 단일화 이전의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더욱 극명하다.

지난해 10월 12일과 13일 CJB청주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변 후보는 32.8%, 한나라당 오성균 후보는 15.7%를 얻은데 반해 이 후보는 2.7%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KBS 청주방송총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변 후보 23.2%, 오 후보 10.6%, 미래희망연대 손병호 후보 3.8%, 이 후보 3.6%를 기록했다. 청주MBC가 지난 1월 15일과 16일 실시한 여론조사 역시 변 후보 41.4%, 오 후보 13.7%, 손 후보 6.6%, 이 후보 5.3%였다.

각 후보의 지지율이 변화는 있었지만 변 후보가 크게 앞선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 중에서도 꾸준히 오 후보, 손 후보, 이 후보의 순서가 유지됐다.

하지만 이 후보가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고, 같은 당 경쟁후보들이 공천결과에 승복하면서 선거구도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공천 발표 이전부터 이 후보는 엘리트공무원 출신의 변 후보의 대항마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청원군 내에서 학연 등의 연고가 없고 인지도가 부족한 점은 약점으로 꼽혔다. 새누리당의 공천 발표 이후 오 후보와 손 후보가 반발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두 후보가 곧 승복하며 새누리당의 후보단일화를 이뤄내게 됐다. 이후 오 후보와 손 후보의 조직이 이 후보의 캠프에 합류하며 이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됐다.

이와함께 충북선대위원회 고문역을 맡은 신경식 전 의원이 이 후보를 전격지원에 나선 데다 과거 조직까지 캠프에 합류하자 더욱 힘을 받는 분위기다.

이같은 점을 종합할 때 청원선거구의 향후 선거판세는 두 후보간 수성이냐 상승세를 지속유지하느냐에 당락이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

변 후보의 아킬레스건이 될 우려를 낳던 오창 소각장 건립 논란의 결정이 총선 이후로 연기돼 별다른 위기요인 없이 페이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회교육과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충북대를 구조개혁대상에서 제외시키지 못한 것과 국립암센터 오송 유치 무산, 실익을 챙기지 못한 채 부용면 일부 지역을 세종시에 편입시켜 땅만 빼앗겼다는 이 후보측의 비판 등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 이 후보는 ‘지역 민주당 심판론’과 ‘물갈이론’을 집중 부각시키는 한편 청원군 지역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의 후원을 등에 업고 막판 역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특별취재팀cctoday@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된 종합병원식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에 대한 중소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사업이 시행된 지 두달 남짓으로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탓도 있지만, 지역 기업들이 수도권 기업들에 비해 각종 지원정책에 다소 둔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29일 충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충북중기청에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의 경영진단 및 처방을 희망하며 신청한 업체는 모두 10곳으로, 같은 기간 광주·전남(95곳)과 경남(33곳), 대전(27곳), 서울(16곳) 등의 신청 건수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충북중기청은 적극적인 홍보와 설명회 개최 등 참여율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지난달 15일부터 실시된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은 중기청 뿐 아니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중진공 등이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건강진단→처방전 발급→맞춤형 치유' 방식의 3단계 문제해결형 프로그램이다.

기업건강진단은 창업 후 2년 이상 된 기업이면서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이상으로 일시적으로 성장통을 겪는 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주조와 금형, 용접 등 소위 뿌리산업을 하는 소기업을 우선 지원한다. 녹색·신성장동력, 부품소재, 지역전략·연고산업, 지식서비스, 문화콘텐츠, 바이오, 프랜차이즈 등 전략산업에 뛰어든 기업도 우선 지원된다.

신청서를 받으면 지방중기청, 중진공 지역본부, 신보 영업점 등의 진단기관은 열흘 안에 기술·경영 전문가들이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해 진단을 실시한다. 그리고 이들은 진단보고서와 건강관리 처방 매뉴얼을 바탕으로 기업의 처방전을 발급하게 된다.

처방전에 따라 자금, 보증, 기술개발, 국내외 마케팅, 현장 정보화, 공정혁신, 현장애로 해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이 뒤따른다. 사후관리도 중기청 등의 몫이다. 진단 기업에 대한 맞춤형 치유사업 사후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건강관리 성과를 3년 간 매년 한 번씩 점검할 계획이다. 이 같은 다양한 중기지원책에도 기업들의 신청이 저조해 시스템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충북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인들의 경우 각종 지원 프로그램들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해 참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사업취지와 다양한 혜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신청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 최무배가 29일 자신의 크로스핏 체육관에서 격투기 폼을 연출하고 있다. 이승동 기자  
 

“대전은 이미 내게 제2의 고향입니다.”

북경아시안게임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한국인 최초 이종격투기 프라이드 본선 무대 진출, 대학 교수.

근성과 투지의 파이터 최무배(43)가 먼 길을 돌아 대전에 정착했다. '대한의 뚝심', '무배사마'라는 별칭을 얻으며 이종격투기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최무배.

레슬링 국가대표를 거쳐 종합격투기에 뛰어든 이후, 선수로 활약하며 한국 종합격투기의 부흥을 이끌었다. 현재는 한국 종합격투기의 거목으로 불릴 만큼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런 그가 대전에서 크로스핏(종합 체력 발달 운동법) 경영자로 변신, ‘인생 4막’을 연다. 대전 월평동 크로스핏 체육관에서 최무배를 만나 그의 ‘희망’을 들어봤다.

◆‘크로스핏에 미쳤다’

“크로스핏은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운동법이다. 대전 최초로 크로스핏 체육관을 열고 체육 전공 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파하겠다.”

최무배는 속된 말로 크로스핏에 미쳐있다. 그래서 야심 찬 프로젝트를 갖고 월평동에 크로스핏 체육관 문을 열었다. 격투기 선수라 하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희열을 느끼는 게 꽤 괜찮다고들 하지만 그는 그 단계를 뛰어넘었다.

한평생 무조건 상대를 제압해야만 했던 최무배.

경찰 아카데미, 전술운용팀(SWAT 등), 군 특수부대 요원, 격투기챔피언, 프로페셔널 운동선수들을 위한 컨디셔닝&스트랭스 훈련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는 신 운동법 전파로 눈을 돌린 것만 봐도 그의 정신세계는 독특하다.

그 새로운 도전의 무대로 대전을 택했다. 대전을 크로스핏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 하나로 나 홀로 대전행을 택한 것이다.

왜 하필 대전에서 소중한 인생을 보내게 됐냐는 다소 격한 질문에 최무배는 담담히 대답한다.

“크로스핏은 심폐지구력, 스태미너 스트랭스, 유연성, 파워, 스피드, 정확성, 밸런스, 신체협응능력, 민첩성 등 모든 영역의 체력이 교차 하는 지점, 즉 궁극적인 종합 체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운동법이다. 지금도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운동선수라 하면 팬들에게 운동 노하우로 돌려줘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익힌 노하우를 대전 지역민들에게 전수하고 싶었다”고 말이다.

◆‘대전지역 후배들아 기다려라’

최무배는 지역 레슬링, 격투기 후배 등에게 자신의 운동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뜻도 확실히 했다.

위승배, 김민수 등 국내 헤비급 강자 5인이 소속돼 있는 ‘팀태클’. 그가 운영하는 격투기팀이다.

아무래도 최무배가 나선다면 대전지역에 ‘격투기 붐이 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미리 해 본다.

그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물색하고 있다. 소질이 있는 선수들을 만난다면 팀을 구성해 양성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레슬링 엘리트체육 선수들도 지도해보고 싶다”고 했다. 지역 체육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어린 선수 육성 등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것이다.

이뿐이 아니다.

예상외로 스포츠 소외계층 등을 위한 나름의 봉사 활동도 잊지 않는다.

그는 “당장은 안 되겠지만 자리만 잡으면 지역 장애인·노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며 “예전부터 해온 일이다. 각종 체력 단련 프로그램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 보고 싶다. 기대해 달라”면서 미소를 지었다.

190㎝ 100㎏의 큰 체구에 어눌한 경상도 말투, 날카로운 눈빛의 소유자 그가 계획한 일치고는 참 소박하고 정겹다. 계획한 일도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은 최무배는 그래서 오늘도 바쁘다.

대전 체육계에 어떤 바람이 일어날지 기대감이 커지는 건 갑작스럽게 나타난 최무배라는 한 무도인 때문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29일 오전 6시, 오정동 농수산시장 대전청과 건물 안. 대전 중구 국회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선진당 권선택 후보가 발걸음을 재촉하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국회의원 재선의 관록을 입증하는 듯 시장 곳곳에서 상인들이 먼저 환한 웃음으로 권 후보를 맞이한 반면 생계를 꾸리느라 분주한 탓에 제대로 인사를 나누지 못한 상인들도 간혹 있었다. 그럴때 마다 권 후보는 직접 다가가 애써 인사를 건네곤 했지만, 행여나 상인들의 바쁜 새벽에 방해가 될까 매우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이날 농수산시장에는 선거 유세를 위해 자유선진당 대전 지역 후보 6명이 모두 모였지만, 권 후보의 걸음은 유난히 급했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상인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 권 후보의 빠른 보폭에서 드러났다. 농수산시장 유세를 마치며 권 후보는 “서민들의 삶의 현장이며 애환을 이해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오전 7시, 중구 오류동 서대전네거리로 자리를 옮긴 권 의원은 2시간 동안 출근길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간혹 지나던 차량에서 손가락으로 3을 표시하며 응원을 던지곤 했다.

이후 권 후보는 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과 성락종합복지관, 라이온스봉사의집을 차례로 방문, 노인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권 후보를 만난 노인들은 한결같이 “중구를 살려주세요”, “서구는 뜨는 달이고 중구는 지는 달이야”라며 아쉬움을 전했고, 이에 권 후보는 “충남도청을 철거해 서울에 있는 대학을 내려오게 해야 한다”며 중구의 부흥을 약속했다.

신필숙(75·선화동) 할머니는 권 후보에 청렴을 당부했고, 권 후보는 깨끗한 정치에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