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초 원자로‘ TRIGA Mark-Ⅱ’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로 ‘TRIGA Mark-Ⅱ’가 가동 50주년을 맞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은 30일 본원에서 ‘국내 첫 원자로 가동 반세기 기념행사’를 갖고 TRIGA Mark-Ⅱ 건설과 운전에 기여한 퇴직 원로들을 초청한다.

이 원자로는 서울 공릉동에서 1962년 3월 가동을 시작한 열출력 100㎾급 연구용 원자로다. 이후 1969년 동위원소 수요 증가와 기초과학 연구 수행 등을 위해 출력 250㎾로 증강됐다.

TRIGA Mark-Ⅱ는 1995년 가동 정지될 때까지 33년 동안 총 출력량 3735㎿h, 총 운전시간 3만 6535시간을 기록하며 원자로 계통 설비 및 시스템 연구 등에 활용됐다.

이를 통해 원자력연은 국내 원자력 기술 자립의 발판을 마련, 이후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의 자력 설계·건설에 이어 우리나라 첫 원자력 시스템 수출품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를 개발했다.

이날 원자력연은 한국 원자로 가동 50년에 대한 경과 보고와 함께 국내 원자력계 원로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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