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치구들이 보유한 국·공유지 등이 아파트건설 사업 및 도로공사 등 각종 개발 사업에 포함되면서 자치구에 뜻하지 않는 짭짤한 보상금을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유지는 보상금액 전액이 구재산으로 귀속돼 자치구에 때 아닌 ‘반짝 수입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일 대전 동구에 따르면 관내 산내동 주민센터 중 일부 토지가 한 아파트 사업지구 내 도시계획 도로로 편입돼 보상금 1억 6250여만 원을 수령한다. 이 부지는 265㎡의 규모로 중앙감정과 나라감정 등의 감정을 거쳐 보상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동구는 오는 16일까지 분양업체인 A사로부터 보상금을 수령하는 등 후속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거액의 보상금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앞서 동구는 지난 2009년에 시에서 추진한 옥천길확장공사에 구유지가 포함돼 7800여만 원의 보상금을 수령했다.

동구 관계자는 “아파트 건설사업, 각종 재개발사업 등과 관련해 비정기적으로 보상금을 수령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구유지는 보상금 전액이 구재산으로 귀속돼 상황에 따라서는 큰 금액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성구 역시 관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개발 사업에 따라 적잖은 보상 수익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유성구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도안신도시 조성,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사업을 비롯한 도로사업, 하천개발 사업 등과 관련된 국·공유지 41필지에 대한 보상금 28억 4000여만 원을 받았다.

하지만 유성구의 대다수 부지는 기획재정부 소관으로 매각대금의 10%에 해당하는 2억 8400만 원만 구의 재산으로 돌아왔고 나머지는 국고로 전환됐다.

아울러 서구는 올해 5월 시가 추진한 벌곡길확장사업에 일부 국유지가 포함돼 8100만 원의 보상금을 받아 810만 원을 구재산으로 귀속했다.

유성구 관계자는 “국·공유지는 크게 행정재산과 일반재산으로 구분되며 행정재산은 무상으로 개발사업자에게 귀속되기도 한다”면서도 “일반재산이 개발사업 등에 포함되면 보상금이 발생한다”고 귀띔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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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이른 김장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 사이에서 묵은고추가 햇고추로 둔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산지 판매자와 중간상인들은 수확시기와 건조방식에 따라 햇고추가 묵은고추처럼 보일 수 있을 뿐 속여 판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 논산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 씨는 지난 7월 말 건고추 210근을 245만 원의 가격에 구입했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같은 포대에 들어있는 고추의 색깔이 서로 다를 뿐 아니라, 조금 오래된 듯 퍼석퍼석한 고추가 섞여있었던 것.

이 씨는 “색깔도 까맣고 퍼석퍼석해서 묵은고추임을 확신하고 교환을 요청했더니 중간상인이 일부 묵은고추가 섞인 것을 인정하며 교환해주겠다고 회수해갔다”며 “당시에는 묵은고추가 햇고추보다 가격이 쌌기 때문에 차액을 돌려받든 햇고추를 받든 손해를 보상받아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충남 청양의 산지 판매자는 절대 묵은 고추를 판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판매자 A 씨는 “고추 색이나 품질은 태양초냐 벌크에 말리느냐에 따라 다르고, 첫물에 수확한 것이냐 끝물에 수확한 것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조금 변질됐다고 해서 다시 물건을 가져와 확인해 본 결과 햇고추가 확실했다”고 맞섰다. 이와 관련, 채소 유통업계는 묵은 고추가 유통될 가능성과 산지농민의 주장이 모두 일리가 있어 해당 상품에 대한 정확한 감정을 하기 전에는 어떠한 결론도 내릴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식당 업주나 채소 판매업자들은 경험에 의해 묵은고추인지 햇고추인지 어느정도 구분을 할 수 있지만 올해의 경우 워낙 작황이 좋지 않아 정확한 감정이 필요하다”며 “다만 묵은 고추와 햇고추의 경우 육안으로 식별이 거의 불가능해 최근 늘고 있는 ‘햇고추 논쟁’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최근 급등하고 있는 햇고추 가격이 추석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며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aT 관계자는 "가정에서 김장용 등으로 사용할 고추를 추석 전에 미리 준비해 두는 관행은 물론 이른 추석과 고추 출하시기 지연이 겹쳐 가격이 급등한 것"이라며 “국내 최대 고추 주산지인 경북을 비롯한 다른 지역은 8월 중순 이후 일조량 증가로 인해 예년보다 수확시기가 7일에서 10일 정도 늦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작황 상태가 양호해, 추석 이후에는 지금보다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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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주택정책 실패로 소비자물가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의 경우 지난 수년간 주택공급 물량이 급감하면서 소비자물가 지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전·월세 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기획재정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9% 오른 5.3%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16개 시·도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전이 6.0%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부산(5.9%), 대구(5.8%), 경북(5.7%), 전남(5.6%), 전북(5.6%), 강원(5.4%), 경남(5.4%), 충북(5.2%), 충남(5.2%) 등의 순으로 서울과 인천, 제주 등 3개 광역 시·도 만이 물가 상승률 4%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물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농·수산물 가격 상승과 함께 계속된 전세난의 영향으로 전·월세 값의 고공행진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대전지역의 경우 지난 2005~2007년까지 신규 주택공급이 주춤하면서 2009년부터 전세난이 심화됐고, 이에 따른 전·월세 가격 상승은 타 시·도를 압도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9년부터 올 6월까지 대전지역 주택 전세가격 상승률은 34.3%로 전국 평균인 18.6%를 상회했으며,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도 23.3%로 전국 평균인 7.9%를 크게 웃돌고 있다.

주택 부족현상에 따라 대전지역 전·월세 가격은 타 지역에 비해 연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에도 전세와 월세 값은 각각 전년대비 7.4%, 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부는 내달부터 물가가 안정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대전시도 올 하반기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주택 매매가격 및 전·월세 값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9월 물가는 기상여건과 글로벌 경제침체, 중동사태 추이 등 외부적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현재 기상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기저효과 등으로 8월보다는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도 “지난 수년간의 부동산 경기침체로 신규 분양물량이 적게 나오면서 전세난이 심화됐지만 올해부터 도안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를 중심으로 공급이 늘기 때문에 주택난과 함께 물가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동산 경기 침체를 이유로 서민들의 전세대란을 방관하고 있는 사이 직장인을 비롯 중산층의 주택난이 심화됐고, 장기임대 등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부족했다”며 “공공부분의 선제적 주택정책이 실패하면서 당분간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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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오는 2020년까지 주택보급률을 108.0%로 끌어올려 주택시장 불안요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00.6%인 주택보급률을 오는 2020년까지 108.0%로 끌어올린다는 내용의 '2020년 주택종합계획'을 5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만 2500가구 씩 모두 12만 5000가구를 공급키로 했으며,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시의 이 같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지난해 현재 53만 6000가구인 대전지역의 주택은 오는 2020년 66만 1000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또 2018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1만 1000가구를 공급하고, 노후 영구 임대아파트(1만 2000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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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실대학 퇴출과 등록금 부담완화를 위해 구조조정의 칼을 빼들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 자문과 심의를 거쳐 2012학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하위 15%) 평가결과 및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전체 346개 대학(대학 200곳, 전문대 146곳) 중 43개교(대학 28곳, 전문대 15곳)가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 중 17개교(대학 9곳, 전문대 8곳)는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으로 선정됐다.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 대학은 등록금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제한대출 그룹과 △최소대출 그룹(등록금의 최대 30%까지 대출가능)으로 나눠 발표됐다.

제한대출 대학 중 △4년제 대학은 경동대, 대불대, 루터대, 목원대, 원광대, 추계예술대 △전문대는 김포대, 동우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서해대, 영남외국어대, 전북과학대 등이다.

최소대출 대학 중 △4년제 대학은 건동대, 명신대, 선교청대(구 성민대) △전문대는 성화대 등이다.

이들 대학 중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대출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7개교(루터대, 동우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영남외국어대, 건동대, 선교청대)는 내년에 2학년이 되는 현재 1학년생과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 모두 대출제한을 받게 된다.

이번에 처음으로 대출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내년 신입생에게만 대출제한이 적용된다.

대전·충남지역에서는 목원대가 이번에 처음으로 대출제한 대학 명단에 포함됐고, 선교청대는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은 수도권 소재 11개교(4년제 8곳, 전문대 3곳), 비수도권 32개교(4년제 20곳, 전문대 12곳) 등으로 비수도권 대학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전·충남에서는 목원대와 선교청대를 비롯해 대전대, 중부대 등이 포함돼 2012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이번 평가는 △취업률 △재학생충원율 △전임교원확보율 △학사관리 △장학금 지급률 △교육비 환원율 △상환율 △등록금 인상수준 등의 평가지표가 적용됐다.

교과부는 이날 발표된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을 중심으로 현지실사를 거쳐 오는 12월 경영부실대학을 선정해 학교 통폐합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립대는 이번 평가대상에 포함해 평가를 실시했지만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달 중으로 대학구조개혁위 논의를 거쳐 특별관리 국립대 6곳이 지정, 발표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대학 선택에 앞서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에 포함됐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번 평가결과 발표는 향후 대학구조개혁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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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있었던 강용석의 의원직 제명안 표결에서 259명 참석에 찬성 111명, 반대 134명, 기권 6명, 무표 8명으로 부결되었습니다. 2/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 제명안에서 오히려 반대가 찬성을 압도하는 표 결과로 말입니다.

대신 한달간의 국회 출석 금지를 통과시켰는데, 이 한달 사이 세비는 절반이 지급됩니다.

결국 강용석이란 사람이 돈이 없는 사람도 아닐테고 국회에서 휴가를 준 셈입니다. 대놓고 공개적으로 여성비하 성희롱 발언을 하고 이를 잘못으로 생각하지도 않는 사람이 국회의원인 것도 부끄러운데, 이런 사람에게 한달간 유급휴가를 챙겨주는 국회를 보게될 줄 미처 몰랐습니다.

국회에서는 일반인 성범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자고 입을 모으면서도 자신의 동료에 대한 처벌은 하지 않습니다. 이런 지경이니 위장취업한 검찰총장은 사과 한 마디만 하고 위장취업자들을 처벌하는게 이제는 이상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 표결 직전에 있었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란 사람의 말은 가히 가관입니다. 강용석을 마리아 막달레나에 비유를 한 것도 그렇고 스스로 도덕적으로 완벽하지 않으니 돌을 던지지 말라는 말에 흔들리는 국회의원들은 더욱 말 할 것도 없습니다. 막달레나에 대한 설은 여러가지 이지만 적어도 그녀에게 돌을 던지지 않은 이유는 그녀가 잘못을 회계하였다는 조건에서였습니다.

강용석은 이 일에 대해 자신이 스스로 사퇴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을 보면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스스로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할 수 있음에도 그에게 돌을 던지지 말아야 했을까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 표를 던지는 국회의원은 개인의 자격이 아닌 국민의 대표로써 표결에 임해야 했음에도 단지 자신의 도덕성 미숙 때문에 반대하였다면, 국회의원 신분에 대한 상징성을 전혀 모르는 자격미달이거나 국민의 도덕성 자체를 폄하, 훼손한 것입니다.

반대, 기권, 고의적 무효를 만든 국회의원들은 스스로 국회의원의 자격이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국민의 도덕성을 훼손한 데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할 것입니다.

Slimer http://slim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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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엑스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건강미소관에서 모형으로 만들어진 인삼밭을 보며 신기해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초반부터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개장 나흘째인 5일 하루 5만 3570명(오후 3시 현재)의 방문객이 찾으며 흥행에 가속이 붙고 있다.

5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일반 개장 시작일부터 5일 오후 3시까지 총 42만 5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평균으로 따지면 하루 10만 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방문을 앞둔 예비 관람객들의 문의가 조직위로 빗발치는 등 엑스포 열기는 가열되고 있고 행사 성공 개최를 바라는 분위기도 한층 고조됐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인기 체험으로 꼽힌 인삼 캐기 체험행사의 예약 문의가 쇄도하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삼엑스포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천년전 인삼’이 전시된 생명에너지관은 입장객들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 금산명의관은 대전자생한방병원 의료팀이 직접 나서, 진료와 함께 추나요법(척추뼈 교정) 등을 제공하는 등 관람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 건강미소관은 얼굴 피부 나이 측정과 인삼을 이용한 스팀케어, 홍삼 커피 시음코너, 홍삼 캡슐 만들기 체험장 등도 인기가 높아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행사장을 찾은 박기남(56·대전 노은동) 씨는 “행사장 입구부터 퍼지는 인삼 내음이 코끝을 자극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주요행사장에 인파가 몰리는 탓에 관람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행사장의 구성과 실무자들이 노력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주요 행사장에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각 전시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몰랐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혈을 기울인만큼 ‘세계’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도록 행사를 치르겠다. 지역민은 물론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꼭 한번 찾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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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사랑의 동전밭 나눔 축제 행사장에 마련된 기부함에 동전을 던져넣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건강미소관은 생활 속 인삼제품 체험을 통해 인삼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특히 퓨전 인삼요리 30선이 전시되는 등 인삼의 아토피 치유 및 피로해소, 미용 효과를 소개해 인기. 이와 함께 입체영상관에는 인삼 설화인 ‘강 처사 전설’의 현대적 부활을 다룬 판타지 어드벤처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금산 십이 폭포와 금산 인삼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안개와 레이저, 번개, 바람 등의 효과가 눈길.

○…주행사장 뒷마당 분재체험장도 연일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분재전시장과 함께 맨 꼭대기 쪽 천막에서 상설운영하는 분재체험장은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각각 체험을 시작. 2시간가량 교육 과정을 거친 후 자신이 직접 만든 분재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

○…충남도는 5일 인삼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금산다락원에서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하고 인삼엑스포 성공 지원과 추석 명절 종합대책 등을 논의.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회의를 통해 인삼엑스포 예매권 목표치 64만 매 초과 달성을 이끈 도와 시·군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인삼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각 시·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 구 부지사는 또 도민과 귀성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명절종합대책을 시·군 상황에 맞게 추진하고 추석 성수품 물가 관리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을 강조.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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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성묘나 벌초 등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추석 연휴기간 인구이동과 함께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각종 감염병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연휴에 명절 음식 공동섭취에 따른 수인성 또는 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을 우려했다.

특히 최근 개학한 학교에서 집단급식 후 집단설사환자 발생 보고가 잇따르고 있어 올바른 손 씻기 실천과 안전한 음용수 확보 등을, 성묘나 벌초 시에는 발열성 질환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통상 쓰쓰가무시·렙토스피라증·신증후군출혈열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 환자 대부분이 추석 연휴를 전후한 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려면 성묘나 벌초, 도토리나 밤 줍기 등 야외활동 시에는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긴 바지, 양말, 장화 등을 착용해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 두통·고열·오한 등 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없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밖에도 올해 해외 유입 감염병 사례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추석 연휴에 해외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는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여행 목적지별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동남아에서는 콜레라·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므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음식물을 반드시 익혀 먹으라고 강조했다. 또 동남아에서 말라리아와 뎅기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이번 연휴기간이 자연산 버섯 수확철과도 맞물리면서 국립산림과학원은 ‘독버섯 경계령’을 내렸다.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이 야생버섯이 가장 많이 나오는 시기로, 식용버섯이 자라는 곳에는 어김없이 독버섯도 섞여있어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취해 먹다가는 중독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대표적인 식용버섯으로는 꾀꼬리버섯, 다색벚꽃버섯, 향버섯(능이), 송이, 표고버섯, 큰갓버섯, 싸리버섯 등이며, 야생 상태에서 많이 자란다. 또 드물게 보이는 잿빛만가닥버섯, 연기색만가닥버섯, 잎새버섯, 개암버섯 등도 식용이며, 약용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꽃송이버섯과 영지 등도 어렵게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자생하는 버섯 1600여종 가운데 70%인 1100여종이 먹을 수 없는 독버섯이다.

이들 독버섯은 대개 아마톡신이라는 독성물질을 지녔으며,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등이 대표적이다. 알광대버벗, 화경버섯, 삿갓버벗, 붉은사슴뿔버섯, 노란다발, 절구버섯아재비 등도 국내서 자주 발견되는 독버섯들이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대부분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할 수 없다보니 오인섭취로 인한 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독우산광대버섯과 노란다발버섯을 식용인 꾀꼬리버섯과 개암버섯으로 착각해 섭취했다 중독되는 사고가 빈번하다"면서 "식용버섯과 독버섯은 구별하기가 쉽지않아 일반인은 되도록 야생에서 버섯를 따다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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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사상 유례없던 물 폭탄에 울상짓던 농민들이 최근 늦더위와 내리쬐는 햇볕에 웃음을 되찾고 있다. 더위가 한걸음 물러간다는 처서(處暑)가 지난 뒤에도 한여름보다 기온이 오르고 일조시간이 늘어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흉작을 걱정하던 농민들은 내리쬐는 뙤약볕에 그나마 한시름 덜게 됐다며 더위를 반기고 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8월 상순과 중순, 잦은 비로 충북지역의 일조량은 평년의 약 50%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8월 하순부터 시작된 늦더위로 평년 대비 일조량의 80~90%를 채우고 있다.

일조시간이 농작물 수확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점을 생각하면 8월 상순과 중순의 일조시간 부족은 성하(盛夏)의 8월에 거의 햇빛을 보기 어려웠다는 뜻이 된다. 실제 이 기간 충북 각 지역의 일조시간은 청주가 103.6시간, 충주 103.4시간, 제천 105.1시간 등으로 평년의 약 49~58%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8월 하순부터는 연일 햇빛이 내리쬐면서 흉작이 예상됐던 농작물 생육을 돕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청주의 일조시간은 평년 대비 일조량의 90% 이상을 채웠다.

이밖에 충북의 다른 지역들도 8월 상순과 중순경과 비교해서 일조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늘어나는 일조시간에 흉작을 걱정하던 농민들은 반색이다. 출하시기를 맞추고 부족했던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햇빛을 반사해주는 은색 필름을 동원하는 등 농작물 생육에 안감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일조시간의 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10월 상순까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일조시간 또한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온도 평년보다 높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벼의 경우 평년보다 수확량이 다소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현재 날씨가 유지된다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특히 올 추석 사과와 포도의 생산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복숭아와 배는 날씨가 좋아지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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