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충남 부여군 규암면 신성리와 청양군 장평면 분향리 일대 지천 미호종개 서식지 372필지(102만 9463.7㎡)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32호로 지정한다고 5일 밝혔다.

미호종개는 금강수계에서만 발견되는 우리나라 고유어종으로, 유속이 완만하고 고운모래가 넓게 분포한 청양과 부여 지천에 서식 밀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강과 하천 이용 증가 및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서식 개체수가 급감함에 따라 서식환경 보호의 필요성이 대두돼 서식지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이 추진됐다.

한편 미호종개는 한국 고유어종이라는 고유성과 희소성 때문에 지난 2005년 3월 17일 종 자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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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서원대, 영동대, 극동대, 주성대학과 대전·충남의 목원대, 대전대, 선교청대(옛 성민대) 등이 대학평가 결과 하위 15% 대학에 포함됐다. 이들 대학들은 내년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이 제한되는 등 고강도 대학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

한 대학관계자는 “8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들은 지원하려는 대학이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지, 대출 제한을 받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재정지원 제한대학에는 내년도 신입생에 대한 등록금 완화예산도 지원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 선정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를 거쳐 재정지원 대학과 대출한도 제한 대학 등 43개 사립대를 선정·발표했다.

정부의 재정지원 대학에 충북에서는 꽃동네대, 세명대, 중원대, 청주교대, 청주대, 충북대, 충주대, 교원대와 전문대의 경우 강동대, 충북도립대, 충청대학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전·충남의 경우도 건양대, 공주교대, 공주대, 대전신학대, 배재대, 백석대, 선문대, 순천향대 등이 포함됐다. 이들 대학외에 충북의 서원대, 영동대, 극동대, 주성대학과 대전·충남의 대전대가 정부재정지원이 중단되는 대학이 됐다.

모두 17개인 대출제한대학에 충청권에서는 대전 목원대와 천안 선교청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충북의 경우 올해 3개 대학이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에 포함됐었지만 내년에는 모두 빠졌다.

한편 이날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국립대 평가결과는 이달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41개 국립대 중 평가대상 38개 가운데 6개는 특별관리대학으로 선정할 계획으로 있어 충청권 국립대학의 포함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출제한 대학 어떻게 선정했나

2012학년도 대출한도 제한 대학은 총 17개로 '제한대출 그룹'(13개)과 '최소대출 그룹'(4개)으로 나뉜다. 4년제는 9개(제한대출 6·최소대출 3), 전문대는 8개(제한대출 7·최소대출 1)다.

지난해의 경우 제한대출 17개, 최소대출 6개 등 23개였다. 4년제가 9개, 전문대가 14개였다. 대출 제한 대학이 되면 학생 소득 수준에 따라 대출에서 일부 제한을 받는다. 소득 8∼10분위 학생이 '제한대출' 대학 신입생이 되면 등록금 대비 70% 한도에서, '최소대출' 대학 신입생은 등록금 대비 30% 한도에서 각각 대출이 제한된다.

대전 충남에서는 목원대와 선교청대(옛 성민대)가 명단을 올렸고 올해 3곳이 포함됐던 충북은 대출제한 대학에는 모두 빠졌다.

◆'하위 15%'는 재정지원 중단

하위 15% 대학에는 대학재정 지원사업에 따른 지원을 제한한다. 전체 346개 대학(대학 200개, 전문대 146개)중 대학 28개, 전문대 15개 등 43개다. 여기엔 대출제한대학 17개도 포함된다. 수도권 11개(4년제 8개, 전문대 3개), 지방 32개(4년제 20개, 전문대 12개)다. 지난해에 이들 43개 대학에는 총 1300억 원의 재정 지원이 이뤄졌다. 다만 개인 단위로 지원하는 장학금, 교수가 자체 확보한 개인 연구비 등은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재정지원 제한대학 어떤 불이익 받나

재정지원 신청가능 대상에서 빠진 '하위 15%' 대학은 2012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사업의 신청 자격이 제한된다. 보건·의료 분야의 정원 증원에서도 배제된다. 또 이들 대학은 정부가 추진하는 대학 구조개혁의 우선 대상이 된다. 다만 평가는 매년 실시하므로 자구 노력을 통해 지표가 개선될 경우 다음해 재정지원 참여가능 대학에 포함될 수 있다.

교과부는 이번 평가의 토대가 된 정보공시 지표를 대학이 부풀렸거나 제출자료가 허위로 밝혀지면 재정지원 참여가능 대학에서 제외하고, 심의를 거쳐 향후 3년 이내의 범위에서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다.

대출제한 및 평가순위 하위 대학은 구조개혁의 우선 대상이다. 특히 대출제한 17곳이 구조조정 1순위로 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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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2011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린 슬로베니아 블레드 대회에서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FISA로부터 대회기를 인수 받고 있다. 충주시청 제공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4일 2011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슬로베니아 블레드 대회에서 FISA로부터 대회기를 인수 받았다.

2011대회 폐회식장에서 FISA 데니스 오스왈드 회장으로부터 오랜 역사의 전통을 고수하는 유럽의 방식대로 대회기를 접어서 차기대회 개최지인 충주시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넘겨졌다. 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매년 실시되지만 런던올림픽이 있는 2012년도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개최되지 않아 2011년도 대회에서 대회기를 인수받게 된 것이다.

이 조직위원장은 "대회기를 인수 받음에 따라 유관기관 단체와 더욱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완벽한 경기 시설의 확충과 최상의 선수컨디션을 위한 경기환경 조성은 물론 최상의 대회 운영 능력을 함양하는 등 반드시 성공대회 개최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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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민주당이 10·26 충주시장 재선거 공천과 관련 비난 성명전을 펼쳤다.

민주당충북도당은 5일 논평을 통해 “누구나 예상했듯이 한나라당이 이종배 씨를 충주시장 후보로 공천했다”며 “충주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적합한 후보를 공천하라는 충주시민의 열망을 철저히 무시한 채 밀실에서 공천이 이뤄졌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종배 후보는 차관으로 승진된 지 100여 일 만에 공직을 버리고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라고 승진을 시켰더니 차관 직을 개인의 경력 포장용으로 악용한 것”이라며 “우건도 충주시장의 낙마를 미리 알고 차관으로 승진시킨 뒤 포장된 경력을 이용해 후보로 낙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떨쳐 버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종배 후보가 그동안 충주 발전을 위해 무슨 고민을 했던가. 화려한 공직생활을 즐기느라 고향을 버린 지 오래된 사람”이라며 “이종배 후보는 충주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나라당도 민주당의 논평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충북도당은 반박 논평에서 “충주시장 재선거는 민주당 소속 우건도 전 시장의 불법행위로 충주시민들의 혈세를 들여 치러지는 선거”라며 “이에 대해 사죄는 못할 망정 한나라당에 책임을 전가하고 상대 당 후보로 결정된 인사에 대해 불손하고 예의없는 인신공격으로 정치공세만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충주시민들은 계속적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허탈감을 느낀지 오래됐다”며 “도지사를 포함해 지방권력을 장악하고 대부분의 국회의원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허탈감에 빠진 충주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충주 발전을 위한 대안과 정책 제시는 못할 망정 연일 저질정치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말하는 '충주시민을 위한 충주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민주당 스스로 진흙탕 정치싸움을 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일꾼을 공천해서 선의의 정책경쟁을 하고 충주시민에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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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6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세인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서대문 구청에서 열린 '2011 희망공감청춘콘서트'에 참석, 취재진들의 질문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출마를 시사하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미 서울시장 후보 물색에 나서고 있지만 안 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강하게 대두되자 후보 결정을 고심하고 있다.

여기에 안 원장이 기존의 정치세력과 차별화를 도모하고, 출마를 하더라도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역시 당 밖에서 후보를 고르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등 이래저래 안 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한나라당은 나경원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지만 안 원장이 출마할 경우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대항마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나라당 내에선 안 원장이 출마할 경우 참신한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기업인 출신이 적합하다는 판단아래,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황식 국무총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정운찬 전 총리,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 장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영입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한 당직자는 4일 “안 원장이 나올 경우에 대비해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당 안팎에서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역시 후보 인선을 놓고 더욱 복잡한 구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안 원장이 출마할 경우 자신들의 지지연령층인 20-30대의 이탈가능성을 점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선 현재 한명숙 전 총리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과 원혜영 의원 등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은 한 전 총리가 나설 경우 출마를 접을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한 전 총리는 현재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쉽사리 출마 의사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백원우 의원 등 친노 의원들 역시 한 전 총리의 출마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백 의원은 지난달 30일 연찬회에서 “한 전 총리는 정권교체를 위해 무슨 역할이든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한 전 총리가 출마를 결정하면 국민경선, 참여경선 등 어떤 형태의 경선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해 한 전 총리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이미 출마를 선언한 신계륜 전 의원은 한 전 총리의 출마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고, 천정배 최고위원은 한 전 총리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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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하던 주요 추석 성수품 가격이 명절을 목전에 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크게 올랐던 청과류와 일부 수산물들은 최근 공급물량이 늘면서 많게는 20% 넘게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물가 고공행진 속에서 추석 차례상 비용을 걱정하던 서민들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4일 농수산물유통공사 가격 정보 등에 따르면 배와 사과, 무, 배추, 소고기 등 차례상에 오르는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이 열흘 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물가 조사에서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였던 갈치(중품)는 마리당 평균 소매가격이 6200원으로 열흘전(7763원)보다 20% 가량 가격이 낮아졌다.

차례용과 선물용 수요가 많은 배(상품 10개)의 경우 같은 기간 3만 6259원에서 3만 1293원으로 13.7% 하락했고 무(고랭지 상품 1개) 가격 역시 3977원에서 3418원으로 14% 가량 하락했다.

특히 선물용 배의 경우 최근 가격 폭등으로 인해 복숭아와 포도 등 다른 과일로 대체되면서 수요가 크게 감소해 추가 가격 하락이 전망되고 있다.

또 국거리와 전에 주로 쓰이는 명태(냉동 1마리)는 열흘전에 비해 가격이 10% 가량 하락했고 닭고기 중품 1㎏(10.3%), 돼지고기 삼겹살(7.3%), 상품 사과(3.3%), 고등어(2.9%) 등도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이 같은 명절 성수품 가격 내림세는 지난달 이후 비가 그치면서 일조량이 늘어나면서 작황이 개선된데다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나서 농축수산물 공급을 확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추석에 임박해 주요 성수품 가격이 비교적 큰 폭의 변동을 보이면서 유통전문가들은 품목별로 구입시기를 달리하는 것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요령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지역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피해 등으로 사과와 배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었지만 최근 일조량이 확보되면서 공급이 늘어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과일의 경우 지속적으로 출하물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하면 추석 2~3일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고 최근 가격이 소폭 오른 소고기 역시 출하 대기물량이 충분해 명절에 임박해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수산물과 쌀의 경우 가격 변화가 크지 않아 구입 시점이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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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건강미소관에 전시된 인삼퓨전요리 30선을 둘러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개장 후 첫 주말인 3~4일 이틀간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34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들며 행사 초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가지각색의 방문객이 전국 곳곳에서 모여들며 인삼엑스포를 즐기는 방식도 관람객들의 유형에 따라 천차만별을 보였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개장을 맞은 지난 주말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이 급증한 가운데 각 연령과 계층에 따라 관람 유형도 다양하게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주말 10대나 그 이하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인삼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 4D영상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람의 얼굴과 내부 모습을 재치있게 연출한 인체탐험관도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0~30대 계층은 천년인삼이 전시돼 있는 엑스포 주제 공간인 생명에너지관과 4D영상관을 가장 선호했고, 젊은 연인들은 주공연장과 인삼터널 등 이벤트체험장을 들려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40~50대 연령층은 어김없이 천년인삼이 전시된 생명에너지관을 방문해 인삼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만끽했다.

또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체험장도 인기를 구가하는 한편, 각종 인삼산업의 정보교류와 새로운 인삼가공제품도 만나볼 수 있는 산업교류관도 중년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장 오랜 약용 역사를 지닌 인삼과 어울리는 한약재와 진찰, 침술 등 전통 한방 시술을 제공하는 금산명의관은 60대 혹은 그 이상 방문객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도 금산명의관 뒷마당의 산양삼 산약초 전시장, 분재전시장도 노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피부나이 측정과 인삼테라피, 인삼에스테틱을 체험하며 다양한 인삼퓨전 요리도 맛 볼 수 있는 건강미소관은 여성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삼을 주제로 다양한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연출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인 결과 지난 주말 엑스포를 찾는 방문객들 역시 입맛에 맞는 관람을 즐길 수 있었다”며 “이번 인삼엑스포에서는 3~4시간에 걸쳐 모든 전시관을 다 돌아보려고 하기 보다 자신에 꼭 필요한 곳을 반드시 찾아보는 관람자세가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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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축산물류센터 2차 입찰도 유찰됐다.

2차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충남도는 3차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앞서 실시된 입찰 환경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낙찰자가 결정될지는 미지수다.

충남도는 지속적인 적자와 경영 정상화 실패에 따라 애물단지로 전락한 충남농축산물류센터(천안시 서북구 성거읍)를 처분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1일까지 2차 입찰을 추진했지만 결국 유찰됐다고 4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지난 15일 동안 2차 입찰을 벌여 총 200여명의 매수자가 정보를 확인했지만 최종 유찰됐다”며 “유찰 원인으로 매각 물건의 금액이 많고 경기도 좋지 않은 상태며, 물류센터 지역이 유통상업지역으로 제한돼 있는 등 여러 어려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는 매각을 통한 청산 방법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으로, 3일 2차 매각액인 619억 원에서 10% 차감된 557억여 원을 공매가로 3차 입찰에 들어갔고 16일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두 차례 입찰이 모두 유찰되자 도는 매각 방식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3차 입찰로 인해 매각액이 당초 감정가인 688억 원에서 130억여 원이 빠진 금액으로 대폭 줄었지만 또 다시 유찰될 경우 지속적인 공매가 하락으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도는 전문매각사를 통한 청산 추진 등 대안 마련에 부심 중이다.

도 관계자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등으로부터 매각 지시를 받은 만큼 일단 매각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3차 입찰이 어려울 시 전문매각사를 통한 매각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일부 마케팅사와 공사를 합병해 재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전 엑스포 사례 등 다른 공사 매각 상황도 살피고 있다”라며 “그러나 3차 매각이 진행중인 만큼 이 외에 별도의 방침은 정해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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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 인구 30만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4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인구는 28만 9647명으로 지난해 6월말에 비해 1년 2개월여 만에 무려 1만 9583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5월이면 무난하게 인구 3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조성 중인 도안신도시와 학하지구 등 총 4개소의 대단위 아파트 개발사업으로 인해 유성구의 인구 증가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행정구역상 온천1동에 속하는 도안신도시에만 올해 말까지 총 2884세대가 공급되고 내년 상반기에 540세대가 추가로 공급될 계획이다.

또 진잠동 학하지구에도 이달 중 1704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며 노은2동 노은3지구의 624세대도 내년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더욱이 오는 2014년 이전을 완료할 세종시 아파트 공급 물량 부족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에 따른 인구 유입효과까지 감안하면 유성구 인구는 30만 명이 넘는 내년 이후에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유성구는 이에 따라 30만 거대도시에 맞는 제반 행정절차 준비에 전력하고 있다.

우선 온천1동과 노은2동의 인구가 내년에 각각 4만 9000여 명과 4만 6000여 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공청사 부지 매입 등 분동(分洞)에 대비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또 진잠동 역시 내년에 4만 명, 오는 2014년에는 5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돼 이에 따른 행정지원도 구상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공론화되고 있는 선거구 증설 역시, 늦어도 오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성사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단순한 인구증가에 기인한 양적 성장이 아니라 과학과 행정, 문화 등 자족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종시의 배후도시, 과학벨트의 거점지구에 걸맞는 내실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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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인삼엑스포 개막 첫 주말인 3일 요리의 달인들이 모여 인삼을 주제로 한 진검승부를 펼쳐 관심을 유도. 인삼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한국음식업중앙회 충남지회(지회장 신건택) 주최로 열린 ‘향토 전통음식 요리 경연대회’에서 도내 15개 시·군 대표 음식점들이 숨겨둔 비법을 대공개. 경연 결과 금산군 복수 청정한우 음식점의 ‘인삼능이버섯전골’이 최고의 음식으로 대상 차지. 이 외에도 장뇌삼 전복 보양백숙을 비롯해 쇠고기초밥 한우물회 소고기 안심말이찜, 최연주 보양식 백숙 등도 최고의 음식으로 손꼽혀. 경연대회 이후 만들어진 음식들은 금산지역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50여명과 함께 시식하는 등 훈훈하게 마무리.

○…주말 동안 많은 인파가 금산인삼엑스포를 방문하자 이를 활용한 ‘새주소’ 홍보가 펼쳐지며 방문객들 눈길을 사로잡기도. 지난 7월 29일 일제고시 된 도로명주소 활성화를 위해 충남도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홍보의 적기로 보고 행사장 내 새주소 홍보관을 운영. 도는 내달 3일 폐막일까지 △새주소 표기법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 보는 요령 △새주소 안내시스템을 이용한 새주소 찾기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 특히 자신의 집 새주소를 알아오는 어린이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제공하는 등 관심도와 실용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기 위해 고심.

○…커피와 홍삼이 만나면 어떨까.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선 홍삼커피가 등장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의 입맛도 사로잡는 신개념 커피로 등극. 인삼엑스포 특별 이벤트인 인삼·와인·시네 트레인 패키지 관광상품을 이용해 엑스포장을 찾은 엔거 에이미(Enger Amy·25) 양은 미8군 소속 친구인 피터 리스(Peter Riss·26)와 함께 홍삼커피를 맛보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에 ‘분재’라는 다소 엉뚱한 주제로 마련된 전시관에 관람객들은 의외의 호응. 주행사장 뒷마당에 ‘인삼과 분재’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꾸며진 이 전시관은 인삼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재미에 각 전시관을 돌며 지쳐버린 관람객에게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톡톡히 제공. 특히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직접 분재를 만들어 보고, 만든 분재를 집에 가지고 갈 수도 있어 관람객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 더욱 인기.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장 첫날인 2일 엑스포조직위원회는 권오룡 조직위원장,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 박동철 금산군수, 최정대 범군민지원협의회장, 초청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장 정문에서 개장식을 갖고 관람객 맞이에 분주.

이날 개장식은 군악대의 웅장한 퍼레이드와 축포로 3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인삼엑스포 서막을 알린 후 참석자들은 세계난민구호단체 월드비전과 함께 사랑의 동전 밭 개막 퍼포먼스를 펼치고 주제관 등 행사장 주요시설을 돌아보기도.

한편 개장 첫날인 이날 섭씨 30도를 넘는 때 늦은 무더위 속에서도 6만 5000명의 관광객들이 금산을 방문해 성공 개최를 예감.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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