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이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해 전국 시·도당 조직 정비에 나서는 등 전열 정비에 착수했다.

선진당은 중하위 당직에 대한 인선도 조만간 마무리하는 등 연내 선거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전국 시·도당 사무처장 회의를 열고 총선 체제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선진당이 조용한 내부 결속과 화합력을 강화한다고 하면 내년 총선에서 우리당이 제3당이 아닌 더 큰 역할을 맡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면서 “지역적으로는 영남과 호남의 갈등을 극복하고, 정치적으로도 극우와 극좌가 아닌 자유선진당만의 국민행복중심의 가치정당으로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어 “지금은 비록 어렵고 힘들지만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서 각 시·도당의 사무처장 여러분들께서 하실 수 있는 모든 힘을 함께 결집해 달라”면서 “대립과 갈등이나 또는 대결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고 결속된 힘으로 앞으로 전진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선진당은 전국 시·도 사무처장 회의를 시작으로 당 전열정비에 나섰다. 우선 선진당은 이용희 의원의 탈당으로 사실상 조직이 무너진 충북도당 개편대회를 갖기로 하고 박현하 전 대전정무부시장을 개편대회 준비위원장에 임명했다.

선진당은 내부 중하위 당직자에 대한 인선도 조만간 단행할 예정으로 여성들 중심의 부대변인단이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총선에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내년 대선 국면에서도 충청권 역할론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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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우라늄 광산 개발권자인 토자이홀딩스가 대전 지방법원에 충남도의 광산 채광 및 불인가 처분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해 ‘우라늄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토자이홀딩스는 대전지방법원에 채광계획 불인가 처분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토자이홀딩스 관계자는 “당초 도는 이번 계획에 대해 환경 대책과 주민 동의 등 보완할 것을 요구했고 우리는 기간에 맞춰 두 가지 사안 모두 보완 제시했다”며 “하지만 도가 채광 계획을 불인가한 것은 부당하며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도가 제시한 요구를 보완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한국광해관리공단을 비롯해 전문 단체 등에 지속적으로 환경 대책을 요구했고 광산 개발과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아 냈다”며 “그럼에도 우리 대책이 부족하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토자이홀딩스는 이번 소송을 통해 도가 채광계획을 승인 할 수 없다고 제시한 사유가 적합한 것인지를 법적으로 심판받겠다는 계획이다.

토자이홀딩스 관계자는 “도가 제시하고 있는 환경대책이 부족하다는 것은 객관적 증거가 없는 주관적 판단”이라며 “또 대부분 주민이 반대한다고 하는 데 이해당사자의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가의 문제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광산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신동우 금산군이장협의회장은 “옥천을 비롯해 대전, 금산을 포함해 반대하는 주민들의 탄원서를 받아 법원에 제출하겠다”며 “광산이 개발되면 인삼과 깻잎 등 생업 수단이 완전히 붕괴된다. 목숨을 걸어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광산 개발을 놓고 소송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도는 크게 걱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앞서 지식경제부가 행정심판을 통해 사업자의 청구를 기각한 만큼 법원에서도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광산 개발 시 자연경관 저해를 비롯해 영농 및 주민안전 등 막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 적극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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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대전시가 이달 말까지 신세계와 유니온스퀘어 조성을 위한 MOU(양해각서) 내용을 변경, 다시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수정·보완할 MOU에는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외국계 투자법인에 한해 토지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신세계와 재협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8일 시에 따르면 구봉지구 내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해 신세계와 지난해 4월 체결한 양해각서의 유효기간이 이달로 만료됨에 따라 개발면적 등 새롭게 변경된 내용들을 담아 변경협약을 이달 중 재체결키로 했다. 또 그동안 일부 오해나 논란이 있었던 문구들을 수정 또는 삭제하고, 지역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4월 체결 당시에는 토지 공급 대상을 '신세계 또는 신세계가 출자한 외국인투자기업(외국인투자 10% 이상)'으로 명기해 일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을 인식해 이번에 다시 '신세계가 출자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단독 명기할 계획이다. 또 ‘복합유통시설’이라는 문구를 삭제,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수정한 뒤 특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공급가격 결정방식도 재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으로 신세계 측과 수정·보완된 양해각서를 다시 체결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구봉지구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작업을 완료, 내년 6월경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세부적인 내용이 포함될 실시협약에는 지역 소상공인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플랜도 담는다는 입장이다.

우선 유니온스퀘어에 들어올 수 없는 브랜드를 명기해 지역 상권과의 충돌을 사전에 방지하고, 의류판매업소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인력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지역 상권과 충돌하는 브랜드는 들어올 수 없다는 점도 추가 기재하고, 신세계 유니온스퀘어를 방문할 외지인들을 원도심으로 유인하기 위한 투어프로그램 및 지역대학에 유통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는 방안 등도 모색할 예정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4기에 체결했던 MOU상의 일부 문구가 오해를 살만한 소지가 있었던 만큼 이번달 다시 체결하는 MOU에는 이런 부분들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며 “무엇보다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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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추진 중인 9개 주요 산림정책 현장에 대한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 6개 사업의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지역생태숲 조성'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고 8일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월부터 이달 6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산림청 시행 사업 중 도시숲 및 지역생태숲 조성, 등산로 개선 등 일반시민의 관심이 높은 9개 사업을 대상 실시됐다.

조사 결과, 지역생태숲 조성사업은 100점 만점에 82.3점을 얻어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 조사 당시 보다도 3.6점 향상됐다.

또 산림경영지도,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산림자원 정보화(웹사이트 운영) 등은 각각 80점 이상의 만족도를 얻었고, 국가산림통계사업, 산림과학원 정보화, 도시숲 조성 등도 70점대 후반의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산림보호지역 추가지정 및 산림훼손 단속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림생물다양성 증진사업은 65.2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오기표 산림청 기획재정담당관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6개 사업은 만족도가 높아졌으나 2개는 하락했고 1개는 신규조사라서 비교대상이 없었다"며 "이번에 파악된 불만족 사항은 개선방안을 마련해 산림서비스 만족도를 계속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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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산림투자의 다변화 국제심포지엄이 7일 충남대 국제정심화문화회관에서 말레이시아 등 4개국에서 산림전문가와 정부, 학계, 산업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제산림협력연구사업단  
 

녹색사업단(단장 장찬식)은 한반도 산림복원 및 국제산림협력 연구 사업단(단장 김세빈, InFoCo)과 공동으로 7일 충남대학교 국제정심화문화회관 대덕홀에서 정부, 학계, 산업계 등 100여명을 초청해 ‘해외산림투자의 다변화’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변화하는 해외산림투자의 패러다임을 고찰하고 해외산림투자 현장 정보를 관심 기업에게 제공하며 산·학·정 상호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회 제공 등을 통해 해외산림분야 발 빠르게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산업조림 및 바이오에너지조림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이건산업의 강양술 해외조림팀장이 ‘솔로몬제도 산업조림사업 사례’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열대림 및 임산물 연구소장(Dr. Paridah Binti Md Tahir)의 ‘말레이시아 팜나무 조림사업현황’, 말레이시아 푸트라 대학교 부교수(Dr. Zaidon Ashaari)의 ‘말레이시아 팜나무 바이오매스의 활용’, 캄보디아 고무연구소장(Dr. Yin song)의 ‘캄보디아 친환경 Hevea 고무나무 조림’, 라오스 마루산업의 김지영 대표의 ‘라오스 소규모 조림사업 사례’ 등 총 4개국의 현지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산림사업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발표의 주요내용으로 이건산업은 산업조림 시 지역사회화의 조화, 종다양성을 고려한 조림 등을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녹색사업단 공영호 본부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선 산림청 이규태 국제협력과장, 국립산림과학원 조성택 바이오에너지연구과장, 동화그린켐 노재남 부장, 해외조림전문가 윤 양 박사가 패널로 참석해 해외산림투자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선 해외산림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리스크를 최소화 하려면 진출기업, 정부, 학계 상호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산림청 이규태 과장은 해외산림투자는 반드시 기후변화를 고려하여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대 성용주 교수는 바이오에너지조림 시 향후 발생하는 바이오매스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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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상절리(柱狀節理)는 단면의 모양이 육각형이나 삼각형의 긴 기둥모양을 이루는 절리를 말하는데 화산암 암맥이나 용암, 용결응회암에서 보인다.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제주도의 주상절리.

“떠나요. 둘이서 모든걸 벗어던지고….”

아름답고 이국적이면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는 여행지 제주도는 언제라도 방문할 수 있어 편리하고 매력적이다. 최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수시로 비행기가 운항되는 것은 물론 여행상품도 다양해 선택 폭이 매우 넓다. 여러 가지 테마에 따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하다.

이중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3가지 코스를 소개한다. 이번 ‘금토일’에는 가족, 연인과 함께 제주도로 떠나보자 

   
▲ 서귀포 대포항에서 출발하는 요트 크루즈.

△호화 크루즈 요트 타고 세상을 다 가진듯 한 기분을 = 올레길 걷기. 이제는 재미없다. 럭셔리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보자.

그렇다면 제주 서귀포 대포항에서 출발하는 그랑블루 요트 크루즈가 적당하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그랑블루'는 제주 앞바다의 올레길이다. 그런데다 여행의 진수를 선사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주 서귀포에서도 특별히 햇볕이 좋고 바닷물이 잔잔한 곳이 대포항이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그랑블루는 육지 관광 중심의 제주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더없이 드넓은 서귀포 앞바다를 무대로 호화 크루즈의 진수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대포항 주변의 경치는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풍광을 자랑한다. 주상절리 등 중문 앞바다의 절경은 그야말로 감동이다.

그랑블루를 타고 바라보는 주상절리는 거대한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버린다. 요트의 거대한 몸짓과 하나가 된 듯 우아한 자태를 눈이 부시도록 발산하며 올레길, 한라산과는 또 다른 경험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부자가 된 느낌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준다.

선상 낚시 또한 끝내준다. 서귀포 대포항 일대에는 풍부한 어장과 바닷속 생태 환경이 최상이라 시도 때도 없이 돌고래가 몰려온다. 요트를 타고 낚싯대를 드리우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다. 선상에 낚싯대가 준비돼 있어 따로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고 워낙 장소가 좋아서인지 특별히 낚시 기술이 필요하지도 않다.

노래미·방어 등 제주 근해에서 나는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풍경, 주상절리대를 코앞에서 감상하며 세상의 왕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랑블루호. 한번 타볼만하다.

한 번 타는데 어른 기준으로 1인당 6만 원. 요트가 커 최대 53명까지 승선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하루에 7회 운항하고 단독 임대(200만 원)하면 기업이나 모임의 연말 파티로도 제격이다. 

   
▲  에코랜드 곶자왈 숲속 기차여행

△아기자기한 재미로 상쾌한 기분을 = 에코랜드 곶자왈 숲속 기차여행도 아기자기한 게 재미있다. 곶자왈은 암석과 가시덤불이 뒤엉켜 있는(자왈) 숲(곶)이란 의미의 제주도 방언.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숲이라고 한다. 에코랜드 내 생태공원 66만여㎡를 순환하는 5㎞ 길이의 궤도를 설치해 관광궤도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1800년대에 다니던 증기기관차 볼드윈 기종을 모델로 영국에서 수제품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수상데크가 설치된 에코브리지역, 수상카페, 호버크래프트, 풍차 등을 볼 수 있는 레이크사이드역 등 5개 역을 거치며 곶자왈 자연을 보여준다. 가족은 물론 연인들이 찾기엔 제격이다.  

   
▲ 천국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생각하는 정원

△생각하는 정원. 마냥 걸으며 자신을 뒤돌아 볼수 있는 기회를 = ‘생각하는 정원’에서의 분재와 나무를 통한 색다른 경험은 지친 일상을 달래준다. 더군다나 사색 공간인 '철학의 정원'까지 멈춤 없이 이어지는 공간은 최고의 기분을 선사한다. 고만고만한 분재들 너머로 큰숲이 바람의 방향을 따라 누웠다 일어나고, 추위를 덜어주며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느긋한 걸음을 이어준다.

특히 맑은 향기를 품은 500살 향나무는 분재에 대한 신비감을 확실하게 전해준다. 그래서인지 겹돌담 저 너머에서 이따금씩 벌어지는 가든파티는 늘 성황이고 모두가 감동을 하는 멋진 정원파티가 된단다. 멋지고 근사한 조형물사이로 살풋 바람이 드나들고, 바람을 타고 시가 오가며 담 안과 밖을 이어준다. 천국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 정원마다 가득하다.

'평화의 정원'을 지나 조각 작품 같은 철문 안으로 살며시 들어서면 신비스럽고 감탄사가 절로 터지는 정원이 펼쳐진다. 이곳이 바로 분재의 철학과 아름다움의 집결체로 탄생한 '열정과 오감’의 본류인 비밀의 정원이다. 한폭의 단정한 수묵화 같은 여백의 미와 기품이 느껴진다.

‘생각하는 정원’을 다녀간 수많은 저명인사들은 ‘세계 최고의 정원’, ‘천국의 한 조각’이라 극찬을 한단다. 그런데도 국내에선 제주도에 이렇게 아름답고 근사한 휴식처가 있다는 것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한번이라도 ‘생각하는 정원’을 거닐어 봤다면 이 곳을 평생 잊지 못할 듯 싶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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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은 8일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도시철도 2호선의 기종 변경과 신세계 유니온스퀘어와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일부 오해를 시 공무원들이 정확히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시정브리핑에서 “국토부까지 올라갔던 자기부상열차가 기재부에서 모노레일로 변경된 것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였다”면서 “그 당시 시가 만약 끝까지 자기부상열차를 고집했다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KDI의 예타 조사도 받아보지 못하고, 완전히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도시철도 건설 기준을 따르다보니 중전철이나 노선변경이 불가능했고, 그 결과 지역에서 갈등이 발생했는데 이를 오히려 불이익을 주는 요인으로 본다면 대전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기종 변경과 관련해서는 “객관적 검증을 이유로 자기부상열차를 인정해 줄 수 없다는 기재부 측 입장을 고려해 기종을 모노레일로 변경했지만 KDI의 예타 조사에서 기종 변경이나 방식을 다시 수정할 수 있다. 다만 민·관·정 협의회나 언론에 이를 정확히 알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시의 미숙한 대응을 인정하며, 사과했다”고 밝혔다. 또 신세계 유니온스퀘어와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특혜와 위법성에 대해서는 “거듭 강조하지만 신세계에 대한 어떠한 특혜나 위법성은 전혀 없다”고 전제한 뒤 “그린벨트 부지를 해제해 (수의계약 형태로)땅을 공급할 수 있는 대상은 법에 외투법인으로 국한돼 있고, MOU에 명기된 원형지라는 표현은 엄격하게 말하면 원형지 형태이지 법률상 원형지는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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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지검 공주지청은 지난 9월부터 석달 동안 가짜 명품가방 제조책과 대규모 유통업자에 대한 수사를 벌여 총 22명을 검거해 상표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8일 대전지검 공주지청 마당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한 가짜 명품가방과 지갑 1만8000여 점(정품기준 시가 280억원 상당)을 공개하고 있다. 공주=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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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수술 과정에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의인성(醫因性) CJD 환자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지난 7월 서울 소재 병원으로부터 산발성CJD로 진단받고 법정감염병신고체계를 통해 신고된 48세 남성의 병력을 조사한 결과, 뇌경막 이식 후 발생한 의인성 CJD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인성 CJD는 감염된 조직 이식 등 의학적인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CJD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감각장애와 정신이상, 운동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다 숨진 54세 여성 이후 두 번째 사례다.

이 환자는 지난 1988년 5월 외상에 따른 뇌실질 출혈로 수술을 받았고, 당시 뇌경막 이식과 뇌경막 대용제인 '라이오듀라(Lyodura)에 관한 의무기록도 남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0년 이후 법정감염병신고체계로 신고된 210명의 CJD 환자를 포함, 각급 병원의 의무기록을 통해 확인 가능한 CJD 환자들을 대상으로 독일제 라이오듀라 사용 여부 등 의인성 CJD 위험요인 노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추적조사를 할 예정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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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4개월을 앞두고 중부4군(진천·음성·괴산·증평)엔 입후보 예상자로 7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로는 경대수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현일 전 중앙일보 정치부장, 김영호 전 증평시민회 수석대표, 양태식 음성상공회의소장, 김수회 한나라당중앙연수원 부원장 등 5명이 난립하고 있다.

야당 후보로는 민주당 정범구 국회의원과 민노당 박기수 전 전농충북도연맹 부의장이 채비를 하고 있다. 다만, 정부의 연말(25일) 사면에 김종률 전 국회의원이 포함되느냐에 따라 출마여부가 결정된다.

한나라당 입장에선 ‘호재’로, 민주당은 ‘자중지란’도 예상할 수 있다.

김 전의원의 복권 가능성에 대해서는 배임수재 혐의로 수감된 김 전의원을 쉽게 복권시키겠느냐는 분석과 사면 대상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포함될 경우, 김 전의원의 복권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지난 2009년 10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돌풍을 일으켰던 김경회 전 진천군수는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정범구 의원에 고배를 마셨던 한나라당 경대수 충북도당위원장은 일찌감치 총선고지를 향한 민심 얻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경 위원장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당인 한나라당 후보 역할이 중요하다. 민주당이 충북을 위해 무엇을 했는 지 묻고 싶다”며 표심 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정치인으로서 정치력과 치열함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딜레마에 빠져 있는 김현일 전 중앙일보 정치부장은 최소한의 행사만 챙기며 얼굴알리기를 하고 있다. 그는 “재판이 길어지면서 각종 활동이 늦어지고 있다.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은데 답답할 뿐”이라며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음성 출신으로 증평시민회 수석대표와 증평사회단체협의회장을 지낸 김영호 전 청주의료원장도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지난 7월에는 진천야구연합회장회장을 맡으며 볼모지에서의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작고한 부친 김완태 전 국회의원의 후광도 기대된다. 김 전 원장은 “늦게 뛴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친박계 역할에 무게를 두고 있는 양태식 한나라당 음성·괴산당협위원장인은 “한나라당 후보군이 정체성이 없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경대수 도당위원장이 선발주자로 여론에서는 앞서가겠지만, 대의원선거에서는 지역(음성)·인물 구도로 볼때 해볼만 하다”고 역설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10개월 정도 활동을 하지 못하다 최근 움직임이 활발해진 김수회 한나라당중앙연수원 부원장은 괴산·증평의 학연과 지연을 내세우고 있다.김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들이 훌륭하지만 경쟁상대는 아니다. 정범구 의원만이 경쟁자”라고 호언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정범구 의원은 선거구민들과의 약속대로 중부4군 출마를 거듭 밝혔다. 정 의원은 “김종률 전 의원의 복권과 나의 출마는 관계없다. 당의 경선 원칙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당 박기수 전 전농충북도연맹 부의장도 진보·농민층 등을 등에 업고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박 전 부의장은 “농민 등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 1월초 예상되는 야권통합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천=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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