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처리 등을 위한 임시국회가 12일부터 시작됐지만 본회의 개회도 못하는 등 ‘개점휴업’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은 원내 1야당인 민주당이 예산안 계수조정 소위에 계속 불참하는 등 국회 운영에 협조하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한미 FTA 단독 처리에 대한 사과와 후속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이 임시국회 소집에 찬성한 만큼 조만간 국회 운영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현역의원들에 대한 비판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등원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시기를 결정한다는 계획이었지만 14일로 의총을 연기한 상황이다.

민주당 내에선 예산안을 포함해 각종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국회 등원을 무기한 연기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한나라당이 각종 악재로 당 지도부가 사실상 총 사퇴한 상황에서 국회를 활용해 주도권을 선점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내에서 ‘한나라당의 사과 등이 없이 등원하는 것=백기투항’이라는 강경론이 여전해 의총에서 실마리가 풀릴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회 상황이 이처럼 불투명해지자 원내 3당인 자유선진당은 국회 정상화를 재차 촉구하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하는 등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심대평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더 이상 여당으로서의 정치적 역할과 임무를 감당할 수 없게 돼 결과적으로 스스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면서 “의회정치를 포기한 민주당 역시 정권획득만을 위한 합종연횡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야당에게는 민생도 없고 국민도 없다”고 비판했다.

예산결산위원회 계수조정 소위 위원인 선진당 임영호 의원(대전 동구)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침체에다 고물가로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자기 밥그릇만 챙기려고 다투는 양당의 모습에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만 커져가고 있다”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하고,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내년 4월11일에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의 예비후보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선거전의 레이스가 시작된 것이다. 덩달아 각 정당과 출마 입지자, 정치 지망생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출마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하루라도 먼저 얼굴을 알려야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전례 없는 기성 정치권의 내홍에다 물갈이 여론이 더해지면서 다가오는 총선에 정치 신인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11총선 예비후보등록은 내년 3월21일까지이다. 예비후보들은 이날 예비후보등록과 동시에 바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예비후보는 어깨띠를 매고 거리에서 명함을 배포할 수 있다. 선거공약을 담은 홍보물을 출마 희망 선거구의 전체 세대수 10분의 1 범위 내에서 배송할 수도 있다. 선거법으로 꽁꽁 묶인 예비후보들에게 제한적이나마 운신의 폭을 넓혀준 것이다.

예비후보등록제도는 정치 신인에게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선거의 조기 과열을 막고자 도입했다. 현역 의원은 의정보고서나 각종 모임을 통한 선거운동이 가능하지만 정치 신인들은 이 제도 도입 전까지 아무런 선거운동을 할 수 없었다. 우려되는 건 역시 조기 과열이다. 예비후보자들이 유권자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불법 개입의 소지가 있다. 출마에는 관심 없이 우선 등록이나 해놓고 보자고 나설 경우 정치판을 흐리기 십상이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으로 참신한 인물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견된다. 능력 있는 예비후보들이 많이 나와 검증을 받았으면 한다. 유권자들에겐 이들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더 없는 기회다. 예비후보와 직·간접적으로 소통하며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선거에 임박해 후보를 선택하기보다는 미리 검증하고 비교하는 기간을 갖는 게 좋다.

야권통합 추진, 제3신당 창당 움직임 등 정치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여야는 4월 총선결과가 12월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대책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예비후보들이 어떻게 처신을 할지도 관심거리다. 중앙선관위는 정예요원으로 구성된 특별기동조사팀과 선거부정감시단을 운영키로 하는 등 불법선거 감시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바야흐로 19대 총선의 막이 올랐다.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남지역 산업단지 내 기업 집적화 미흡으로 권역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어 동종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 산업생태군이 형성되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충남지역 산업단지의 특징 및 발전방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충남지역 산업단지는 총 144개, 지정면적은 1억 1000㎡로 지정면적 기준으로 전국의 8.1%(전국 6번째)를 차지한다.

일반산업단지에는 대기업들이 주로 입주해 업체당 고용인원(134명)이 전국(33명)의 4배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입주업체의 총 생산은 89조 원, 수출은 496억 2000만 달러 규모이다.

그러나 충남지역 6655개의 공장 중 산업단지에 입주한 공장은 21.8%(1451개)에 불과해 기업들의 집적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산업단지 입주율은 제주(9.3%)와 충북(18.6%)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제는 충남지역 산업단지 중 북부권에 집중돼 있어 권역간 격차가 심화되고, 농공단지의 생산활동 기반이 열악하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9월 말 충남지역 산업단지 입주업체 중 55.4%(804개)가 북부권의 4개 지역에 집중돼 있어 이들 산업단지의 생산이 충남지역 전체 산업단지 생산의 76.2%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남부권은 소규모 농공단지 위주로 조성돼 있어 북부권과 규모 및 생산에서 격차가 크고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농공단지는 총 90개로 16개 시·도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지만 대부분 노후화로 편의시설도 부족하고 농공단지 71개 중 입주공장이 5개 이하인 소규모 단지가 전체의 47.3%(31개)를 차지, 기업 집적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발생되기 어려운 구조로 꼽히고 있다.

이에 한은은 한 단지 내에 동종업종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산업생태군이 형성돼야 하며, 지식기반선업 성장에 따른 소규모 산업단지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충남지역 산업단지는 지난 1990년 대 중반이후 수도권 공장의 지방 이전으로 충남지역 산업단지가 급속히 늘어나 지역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생산은 지역 제조업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1년 26.7%에서 2009년 55.2%로 크게 확대, 수출은 지난 2000년 33.5%에서 지난해 91.8%로 대폭 상승해왔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한국인의 성생활이 다른 나라에 비해 활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릴리가 전 세계 13개국 34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성생활 패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성관계 횟수는 주당 1.04회로 조사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인의 75%가 매주 평균 1회 이하의 성관계를 갖는다고 응답했다.

성생활이 가장 왕성한 나라는 포르투갈로 성관계 횟수가 매주 평균 2.05회로 조사됐다. 이어 멕시코가 2.03회, 루마니아가 1.96회로 뒤를 이었다.

한국인은 파트너로부터 성관계 회피를 경험한 비율도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한국인 2명 중 1명(48%)이 파트너가 성관계를 회피하려는 것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해 전 세계 평균(33%)보다 높았다.

파트너가 성관계를 회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심리·감정 상태의 문제'로 추측하는 비중이 32%에 달했지만 실제로 절반에 가까운 44%는 '신체적 문제 때문에 성관계를 회피하기 위해 다른 핑계를 댄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회피 사유로는 피곤·피로가 9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인이 성관계를 갖는 때는 토요일(62%), 금요일(43%), 일요일(28%) 등 주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간대로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가 56%로 가장 많았다.

성기능과 관련된 문제와 정보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모든 나라가 비슷해 인터넷(43%)이 가장 많았고, 이어 도서(23%)와 잡지(20%) 등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가계지출이 많은 12월을 맞아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대형마트의 할인공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주요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연말 할인 및 사은행사에 나서면서 이미 상권 상당부분을 빼앗긴 상인들은 매출 급감에 따른 경영난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추위 등 계절적으로 대형마트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서 할인을 앞세운 대규모 물량 공세에 그나마 있던 손님까지 모두 빼앗길까 걱정이 커지고 있다.

12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3사 모두 일제히 연말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했다.

롯데마트는 8일부터 14일까지 ‘통큰 상품혁명 1주년’ 기념행사로 호주산 냉장 쇠고기를 100g당 1000원에 판매 행사를 비롯해 각종 신선식품 할인판매, 100대 히트상품 10% 추가 할인전 등을 벌인다.

국내 최대 유통업체 이마트 역시 해외직소싱을 통한 크리스마스트리 특가판매와 다운 점퍼 30% 할인은 물론 이달 한달간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등과 연계해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행사를 벌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연말결산 대표상품전을 마련하고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아동완구, 유아동복 등 올 한해 인기가 많았던 300개 대표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대규모 특판행사를 벌이면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상당수 소비자들이 골목 영세상점과 전통시장에 발길을 끊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심리 위축과 대형유통업체들의 상권 잠식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영세상인들은 연말 특수는 커녕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대전 중앙시장에서 의류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한 상인은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물량을 앞세워 이월상품 등을 할인가에 판매하면서 최근 매출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면서 “대형마트처럼 파격적인 할인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쌓여가는 제고만 바라보게 생겼다”며 푸념했다.

이어 “설날과 추석처럼 혹시나 하고 연말 특수를 기대했었는데 지난해 매출의 절반도 못 올릴 것 같다. 이러다 정말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오늘(13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4·11 총선 120일간의 열전이 본격 시작됐다. 4·11 총선은 12월 대선을 앞둔 민심의 가늠자라는 점과 총선 민심이 8개월 뒤 대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여야는 명운을 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총선 예비후보들의 살아남기 위한 혈전은 물론이고, 총선 결과에 따라 대권 주자들의 명암도 엇갈릴 수밖에 없어 이들의 ‘진검승부’도 불가피해 보인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 모두 내년 총선의 화두는 ‘개혁’이다. 각 정당은 ‘총선 패배=대선 패배’라는 절박한 인식 속에서 총선 후보 공천 혁신은 물론 당을 완전히 재탄생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그렇지 않고는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강하다.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은 최근 잇단 악재를 극복하기 위한 ‘뼈를 깎는’ 쇄신 작업에 들어갔다. 홍준표 당 대표가 물러나고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의 등장이 유력해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선 ‘재창당’의 주장도 나오고 있어, 한동안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당 역시 통합 추진에 따른 산고를 겪고 있다. 방향은 통합으로 잡았지만, 반발도 만만찮아 후폭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혼란 속에서도 여야가 공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소위 총선 후보 ‘물갈이’다. 인적쇄신 없인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한나라당에선 이상득, 홍정욱 의원이, 민주당에선 정장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 의원의 불출마는 여야 모두에서 불고 있는 쇄신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불출마 도미노’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당내 물갈이론은 향후 ‘공천’ 기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총선 예비주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당수의 예비후보 가운데선 당의 쇄신 의지를 담은 공천 기준에 미달돼 중도 탈락하는 경우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유선진당에게 내년 총선은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 결과가 곧 당의 존립 여부와 직결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거대 여야 정당의 틈바구니 속에서 싸워야 하는 등 상황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

여기에 ‘새 인물’을 강조하는 여야에 비해, 비교적 높은 연령대의 ‘현역 의원’들을 재공천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에서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다.

내년 총선의 또 다른 관심은 분당이다. 신당 창당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다,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도 최근 당 혁신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일각에선 당이 쪼개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경우 내년 총선은 다자다당(多者多黨) 구도로 펼쳐질 공산이 커 총선 판도는 막판까지 안개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정가에선 “중앙당의 쇄신 작업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때문에 후보자들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공천 이전까지의 후보 난립과 당적변경, 입탈당 등이 어느때 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내년 4·11 총선 예비후보자등록접수를 하루 앞둔 12일 대전선관위직원들이 등록절차에 필요한 서류등을 준비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내년 4·11총선에 나서는 예비 후보자들이 속속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있다.

우선 대전 동구에서 출마를 확정한 한나라당 윤석만 당협위원장은 지난 11일 출마 선언과 함께 원동 네거리 바이올렛 웨딩홀 2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같은 당 이장우 전 동구청장도 대동 명성빌딩 4층에 둥지를 틀면서 사실상 윤 위원장과 공천 싸움에 불을 지폈다.

또 일찌감치 중구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강창희 시당위원장은 유천동 버드내아파트 주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공식 개소식을 기점으로 닻을 올린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이서령 중구지역위원장은 선화동 창신문구 건물 4~5층에 사무실을 열고, 13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이다.

서구 갑은 단단한 지지기반을 구축해 놓은 민주당 박병석 현 국회의원을 상대할 후보군이 비교적 적은 데다 자유선진당의 당협위원장은 현재 공석인 상태로 새로운 인물 찾기에 분주하다.

이 가운데 자유선진당 이강철 시당 부위원장이 최근 변동 진웅빌딩 2층에 사무소를 마련한 가운데 내년 총선을 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전의 신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구 을의 경우 대전지방법원 판사 출신인 한나라당 나경수 당협위원장이 대전시청 옆 대신빌딩 1층에 사무실 마련하고 출마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민주당 박범계 시당위원장도 최근 월평동 이마트 맞은편 문룡빌딩 4층에 사무실을 마련, ‘선거 전략 짜기’에 돌입했다.

외부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히는 유성지역엔 한나라당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봉명동 상록빌딩 2층에 사무실 문을 열고, 사실상 공천 경쟁에 몸을 던졌다.

여기에 김문영 전 대덕특구 복지센터 소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기성·신진세력은 유성을 기반으로 사무실을 물색하고 있어 치열한 ‘정치권 빅뱅’도 예상된다.

최근 대덕구에서 전당대회를 마치고 총선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박영순 지역위원장과 권병욱 중앙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은 각각 오정동과 중리동에 사무실을 내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지역별 예비후보들은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공천권 확보라는 또 다른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일본에서 돌아온 거포 김태균(29)이 한국프로야구 사상 역대최고 연봉인 15억 원을 받기로하고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한화는 12일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김태균의 입단 환영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 2009년 11월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얻어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위해 한화를 떠난 뒤, 2년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이날 입단식에는 정승진 사장, 노재덕 단장, 한대화 감독 등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52번이 새겨진 유니폼과 모자, 꽃다발을 직접 전달하는 등 김태균의 복귀를 환영했다.

52번은 2년 전 한화에서 달았던 번호다.

2001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태균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하기 전까지 9시즌 동안 타율 0.310, 188홈런, 70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로서 자리매김했다.

2009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에 진출했지만 올 시즌 허리 부상과 오른쪽 손목 통증 등으로 부진했다. 시즌 중 지바와의 계약 해지에 합의해 한국 무대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남도가 도청 실·과 및 담당(계)을 대상으로 1인 사무량 등 인력 활용을 진단한 결과 인력 과다 담당이 48곳으로 나타나 향후 조직개편이 예고되고 있다.

12일 도 따르면 지난 6~9월까지 3개월간 도청 47과 200담당을 대상으로 사무량 조사를 한 결과 1인 사무량이 50% 이하인 담당이 전체 24%인 48곳으로 나타났다.

사무량 조사 결과 총무과 민원봉사담당의 1인 사무량이 15.5%로 가장 낮았고, 같은 과 기록관리담당이 16.2%로 조금 높아 전체 담당 중 199위를 기록했다.

정보화지원과 정보지원담당이 17.4%로 198위를 차지했고 혁신관리담당관 내 확인평가담당이 20.8%로 197위를, 총무과 공무원단체담당은 22.3%로 196위의 평가를 얻었다.

반면 1인 사무량이 가장 높은 담당으로는 문화예술과 문화재담당이 214.8%로 1위를 기록했고 식의약안전과 의약담당이 174.9%로 2위를, 투자입지과 입지지원담당이 160.0%로 뒤를 이었다.

도내 47개 실·과의 경우 사무량이 가장 높은 곳은 문화예술과로 평균 1인당 118.2%로 나타났다.

이어 식의약안전과가 114.4%로 2위를, 일자리경제정책과는 101.0%로 3위를 이었다.

반면 혁신관리담당관은 1인당 평균 사무량이 36.3%에 머물며 가장 낮았고, 세종시출범준비단이 41.1%로 전체 46위를, 예산담당관은 42.3%로 전체 45위를 각각 기록했다.

도는 이번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인력 과다부서, 즉 1인 사무량이 50% 이하인 48개 담당 중 시책과 현업부서를 제외한 13개 부서에 대해 인력 감축 추진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행정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기구 인력은 그대로인 부서에 대해 근본대책을 마련하고, 사업소의 경우 유사기구를 통합·조정해 현장 중심의 인력운영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무량 조사는 도본청 951명과 직속기관 288명, 사업소 274명, 도의회 55명, 감사위원회 28명 등 총 159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진단방법으로는 개인별·담당별 사무처리 건수 등을 기준으로 소요시간을 산정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13일 오후 3시 정부대전청사에서 2017년까지 임산물 수출 7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임산물 수출비전 선포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는 산림청 통상 관련 공무원과 산림조합중앙회,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림식품수출입조합, 한국밤재배자협회, 한국분재협회 등 임산물 생산 및 수출단체 관계자 및 임업관련 기관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6년 뒤 임산물 수출 7억 달러 달성을 위한 계획과 과정을 설명하고 올해 임산물 수출 확대에 기여한 우수수출업체에 대한 포상, 공동 선언문 채택 등이 진행된다.

올해 10월말 현재 임산물 수출 2억 1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당초 목표(1억 2200만 달러) 초과한 산림청은 2년 뒤인 2013년 수출 3억 달러, 2014년엔 4억 달러를 돌파한 후 2017년엔 7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대표 수출상품 육성과 수출중심세력 육성, 공격적 맞춤마케팅 전개, 효과적 지원시스템 구축 등 4대 중점과제를 골자로 하는 임산물 수출확대 종합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돈구 청장은 “수출 7억 달러 비전선포는 세계화의 물결에 맞서 수출을 통해 임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비전 달성을 위해 수출지원 예산을 늘리고 현장 애로사항을 개선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