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돌아온 거포 김태균(29)이 한국프로야구 사상 역대최고 연봉인 15억 원을 받기로하고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한화는 12일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김태균의 입단 환영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 2009년 11월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얻어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위해 한화를 떠난 뒤, 2년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이날 입단식에는 정승진 사장, 노재덕 단장, 한대화 감독 등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52번이 새겨진 유니폼과 모자, 꽃다발을 직접 전달하는 등 김태균의 복귀를 환영했다.

52번은 2년 전 한화에서 달았던 번호다.

2001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태균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하기 전까지 9시즌 동안 타율 0.310, 188홈런, 70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로서 자리매김했다.

2009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에 진출했지만 올 시즌 허리 부상과 오른쪽 손목 통증 등으로 부진했다. 시즌 중 지바와의 계약 해지에 합의해 한국 무대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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