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가 12일 인천 시립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대한항공에 3-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대한항공을 제압하고 통산 6번째 챔피언이 됐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신치용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명가’ 삼성화재블루팡스가 V6라는 ‘신화’를 썼다.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챔프전’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5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통산 6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다만 ‘안방’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챔피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삼성화재는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대한항공점보스를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7)으로 제압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3차전,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은 이날 경기에서 홀로 37득점을 올리는 등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박철우가 10점을 더하는 등 ‘토종선수’들 역시 힘을 보탰다.

이날 마틴을 앞세운 대한항공은 배수진을 쳤다. 자존심을 걸고 삼성화재에 맞섰다.

'역전 드라마'를 꿈꿨던 대한항공.

그러나 삼성화재 가빈의 '불꽃놀이'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득점기계' 가빈은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1세트부터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몰아 붙였다.

1·2차전을 따낸 뒤 3차전을 힘없이 내줬지만 이날 경기에선 무서울 정도의 ‘괴력’을 발휘했다

가빈과 박철우의 쌍포를 앞세워 1세트를 25-22로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 역시 공격의 불을 뿜었다.

대한항공은 마틴이 부상 투혼을 펼치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마틴이 블로킹 도중 부상 악화로 교체돼 궁지에 몰렸다.

삼성화재는 이 틈을 타 2세트마저 25-21로 따내 우승을 눈앞에 뒀다.

마지막 3세트 5-5 동점상황에서 가빈의 후위공격과 석진욱의 블로킹, 박철우의 스파이크로 내리 3점을 뽑아내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매 득점기회마다 역전을 위한 몸부림을 쳤지만 삼성화재의 벽을 넘기에는 무리였다.

결국 삼성화재는 가빈이 강스파이크로 마지막 포인트를 장식하며 정규시즌에 이어 통합우승을 확정 지었다.

삼성화재 우승의 원동력은 팀워크, 가빈, 베테랑 선수 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선수 각자가 자신보다 팀을 생각하는 헌신적인 자세는 팀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여기에다 타점 높은 공격수 가빈과 연륜 있는 고참선수 등 ‘토종 선수’들이 조합을 이루며 우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승승장구의 원동력으로 하나를 더 보탠다면 신치용 감독의 '믿음의 미학'을 꼽을 수 있다.

신 감독은 여느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역시 '믿음'으로 팀을 이끌었다. 팀 위기 시에도 석진욱, 지태환, 고희진, 박철우 등 토종선수들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전력을 극대화 시켰다.

신 감독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우승은 아무리 해도 또 하고 싶은 것 같다. 선수들은 물론 배구팬들에게 너무 고맙다”면서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에 대한 보람을 찾게 해줘서 감독으로서는 대만족이다. 일심동체가 돼 팀에 헌신하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 모두 기특하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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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와 민주통합당 홍재형 국회부의장간의 맞대결로 4·11총선 충북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혔던 청주상당 선거구의 금배지는 정 전 지사의 몫이 됐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한 후보별 득표율은 정우택 국회의원 당선자가 53.8%(5만 5141표)로 43.4%(4만 4424표)를 얻은 홍 후보를 10.4%p차로 비교적 손쉽게 눌렀다. 선거기간 언론사별 여론조사에서도 정 당선자가 4~12%의 격차로 꾸준히 우위를 지켜왔다.

거물급 인사들의 ‘빅매치’다 보니 선거 초반까지만 해도 청주발전을 위한 후보간 공약·정책대결이 승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후보간 신경전이 날카로워지더니, 급기야 각종 흑색선전과 후보간 비방 등 그야말로 혼탁양상으로 치닫게 됐다. 양측진영의 공방전은 시민단체와 홍 후보의 파상공세에, 정 후보가 방어태세에 나서는 형국이었다.

양 후보간 치열한 다툼 가운데 관심이 집중된 것은 출처불명의 인터넷 블로그에 제기된 정 후보의 성추문의혹이 꼽힌다. 지난달 15일 인터넷 Y포털사이트 블로그에 정 당선자의 ‘제주도 성상납 및 K일식 여사장과의 불륜, 불법정치자금살포’에 대한 실체없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가는 물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정 당선자 측은 즉각 ‘악의적 흑색선전’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히며, 경찰에 수사의뢰와 함께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의심가는 인물 3명을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홍 후보 캠프와 민주당 충북도당,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의 협공이 이어졌고, 선거를 이틀 앞두고는 골수 진보성향의 충북총선유권자네트워크까지 ‘지원사격’을 가했다. 지역 주간지의 보도내용과 정 후보의 과거 측근인사의 발언을 근거로 모든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정 당선자는 허위내용을 사실인양 보도했다며 지역 주간지에 대해 민·형사적 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강력대응에 나섰지만, 급기야 불법전단까지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면서 막판 ‘코너’에 몰렸다.

정 당선자는 상대 후보 진영에서 제기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 해명과 법적대응 등 ‘정공법’을 택하면서도 초지일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공약선거’에 초점을 뒀다.

특히 출처불명의 인터넷 블로그에 실린 의혹들이 거듭 제기되고 정 당선자 측근의 ‘양심고백’ 또한 제기된 의혹을 ‘재탕’하는 수준이다 보니, 되레 유권자의 식상함을 불러오기 충분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 문제로 인한 상황을 종합해볼 때, 홍 후보 측의 네거티브에 정 당선자 측은 ‘인물론’을 강조하며 포지티브 전략을 구사했고, 결국 승패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승패요인 중 또 다른 하나는 정 당선자의 ‘현역의원 무능심판론’과 홍 후보의 ‘MB정권 심판론’이다. 정 당선자는 홍 후보의 ‘장기집권’ 12년동안 청주상당구가 퇴보해왔다는 점과 지키지 못한 북부터미널 신설 공약을 꼬집으며 ‘현역 물갈이’라는 유권자들의 변화욕구에 불을 지폈다.

홍 후보는 이명박 정권의 서민경제 파탄과 민간인불법사찰 등을 비난하며 ‘정권교체’라는 거시적 전략을 펼쳤다. 하지만 ‘정권심판’은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와 달리 이번 총선에서는 ‘현역심판’에 밀렸다. 청주상당 선거구를 두차례 찾아 홀로 지원유세를 벌인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의 ‘박풍(朴風)효과’도 컸다는 관측도 우세하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네거티브냐 포지티브냐’, ‘정권심판이냐 현역심판이냐’의 문제가 청주상당 선거구의 최대 승패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며 “정 당선자의 각종 의혹이 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흑색선전에 가까웠다 보니, 공명선거를 원하는 유권자들 입장에선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네거티브’에 환멸을 느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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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6과 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정규경기 데뷔전에서 승리를 올렸다. 소속팀 한화는 박찬호의 호투에 힘입어 올 시즌 3연패 후 첫 승을 거뒀다. 박찬호는 12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두산베어즈와의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과 ⅓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범경기 부진의 우려를 깨끗이 날려버렸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박찬호는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후속타자 정수빈의 1루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은 박찬호는 두산의 4번 김동주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찬호는 상대타자 최준석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박찬호는 2회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이원석과 손시헌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용덕한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압권은 3회초였다. 박찬호는 3회초 고영민, 이종욱, 정수빈을 각각 초구에 내야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박찬호가 공 3개로 한 이닝을 마무리한 것은 한국프로야구 36번째의 1이닝 최소투구 퍼펙트 기록이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박찬호는 7회초 선두타자 최준석과 허경민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의 위기에서 구원투수 송신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청주야구팬들은 마운드를 내려오는 ‘박찬호’를 연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냈고, 덕아웃의 선수들도 모두 나와 박찬호를 반겼다. 구원투수 송신영은 고영민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박찬호의 자책점은 2점이 됐다.

한화의 타자들도 박찬호의 승리를 도왔다. 한화의 타자들은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8점을 뽑아내며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화는 3회말 이여상의 볼넷과 강동우의 좌전안타로 맞은 1사 1, 2루 찬스에서 한상훈, 장성호, 김태균의 연속안타로 3점을 뽑아냈다. 한화는 4회와 5회에도 각각 1점, 7회 2점, 8회 1점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상훈과 연경흠도 각각5타수 3안타 3타점,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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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1일 투표소 반경 100m 밖에서는 후보자 이름과 정당을 노출하고 투표참여와 독려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바뀐 선거관리 규정을 불법선거 운동으로 오인한 신고가 대전지역 투표소 곳곳에서 잇따랐다.

투표독려 허용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경 대전시 중구 유천동의 한 투표소에서 새누리당 강창희 후보 선거사무원이 불법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선거사무원은 바뀐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강 후보의 이름과 정당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투표참여를 독려했고 이를 본 한 시민은 이를 불법선거 운동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경에도 대전시 동구 성남동의 한 투표소에서 민주통합당 강래구 후보 선거사무원이 강창희 후보 선거사무원과 마찬가지로 피켓을 들고 투표참여를 독려하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처럼 투표독려 허용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투표 현장 곳곳에서는 실랑이와 혼선이 빚어졌다.

일부 후보 측은 투표 독려 명함을 돌리다 불법선거 운동으로 오인한 유권자들의 항의를 받는가 하면 이와 유사한 일이 투표 현장 곳곳에서 목격됐다.

개정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이 같은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투표참여와 독려 활동은 모두 합법행위다.

지난 2월 29일 여야 합의로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이 담긴 포스터와 현수막 등의 홍보물을 자유롭게 제작·유포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정당의 상징색과 후보자 이름 등을 담을 수 있으며 개수에도 제한이 없다.

각 후보는 투표 당일에도 투표소에서 100m보다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는 투표를 독려하는 홍보물을 노출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표소 반경 100m 밖에서는 누구든지 투표를 독려할 수도 있고 이 때문에 곳곳에서 선거운동원들이 투표를 독려하는 모습도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새로운 모습”이라며 “하지만 투표소 곳곳에서 불법선거 운동으로 오인한 신고가 잇따르면서 새롭게 바뀐 선거관리 규정에 대한 선관위 등의 홍보부족이 못내 아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대전선관위 관계자는 “바뀐 선거관리 규정을 이해하지 못해 곳곳에서 해프닝이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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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택지개발지구 내 알짜 공동주택용지들이 잇따라 주인을 찾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수의계약으로 나온 세종시 공동주택용지를 광주 등 외지 건설업체들이 싹쓸이한 데 이어 올해 남아있던 대전지역 공동주택용지는 서울업체들이 차지했다.

11일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죽동지구 내 A3-1블록 공개매각 추첨결과, 서울지역 업체인 ㈜에스아이리얼티가 낙찰됐다.

추첨분양(전산추첨) 방식으로 진행된 죽동지구 A3-1블록 매각에서는 모두 5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 서문 건너편에 위치한 이 공동주택용지는 전용면적 60~85㎡ 아파트 653세대를 공급할 수 있다.

토지 면적 3만 4557㎡의 공급가격은 473억 4309만 원이며, 계약체결은 오는 17~18일 진행될 예정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지역인 죽동지구 공동주택용지 중 A2-1블록(전용면적 60~85㎡)은 지난 2010년 일찌감치 충북 청주의 중견기업인 대원에 매각됐다.

죽동지구는 유성IC와 인접해 있고, 세종시와 과학벨트 기능지구와 거점지구로 각각 선정된 신동·둔곡지구가 근거리에 있어 주변지역 개발에 대한 투자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지난달에는 관저5지구 B-1블록 공동주택용지(2만 8085㎡)가 서울 부동산개발전문업체인 S업체에 매각대금 325억 원에 거래됐다.

B-1블록 공동주택용지는 전용면적 60~85㎡의 국민주택규모로 460세대 이내로 공급될 계획이다.

S업체는 공급시기에 대해 이르면 오는 10월경이나 내년 초쯤 분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전지역 공동주택용지들이 속속 매각되면서 남아있는 관저5지구 C-1블록과 도안 19블록, 죽동지구 A1-1블록의 주인 찾기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 공동주택용지 24필지를 공급할 계획인 세종시에도 지역 건설사들의 참여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안신도시 분양에 성공한 대전지역 중견 건설업체들이 세종시 분양에도 눈독을 들이며 입찰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오는 6월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의 결합형 상품을 공급하는 지역 향토기업인 계룡건설은 최대한 많은 입찰참여를 통해 토지확보를 할 방침이다.

도안신도시 7블록의 100% 분양실적을 기록한 금성백조주택도 세종시에서 최소 1필지 정도는 입찰에 성공해 공동주택을 분양할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전과 세종시 등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가 외지업체들의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지역 건설업체들이 세종시 등에 입찰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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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SBS 예능프로그램 '좋은아침'에 장윤정이 출연해 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SBS 제공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SBS 예능프로그램 '좋은아침'에 출연한다.

11일 제작진에 따르면 1999년 '내안에 넌'이라는 곡으로 강변 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나간 장윤정이 7년 동안의 긴 연습생 생활과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보내야 했던 암울한 시간, 일과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최근 근황으로 전국투어와 일본 진출 준비를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말했다. 실제 방송계에서 '행사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정상에 올라서도 쉬지 않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이유는 지방 팬들과 의리 때문이라고 한다. 인기가 없던 무명시절부터 자신을 믿어주었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

이런 인기로 돈을 많이 벌면 호사스러운 생활을 할 것 같지만 가수 장윤정은 다르다. 부모님께 일주일 용돈 10만을 받으며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 그녀의 매력에 반한 남자 연예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며 다가오지만 그녀는 단호하게 “NO”라고 한다. 이유는 듬직하고 목소리 좋은 남자, 주사 없고 어른들에게 잘하는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상형으로 탤런트 손현주를 꼽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골드미스인 그녀가 2년 안에 결혼하겠다고 선언한 속마음이 밝혀진다.

또한 소속사 식구인 박현빈, 윙크 등을 초대해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는 여자 장윤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동료 가수 윙크는 깜짝 발언으로 장윤정이 호피무늬를 한 야한 속옷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윤정은 “평소에 단정한 옷을 입다 보니 속옷이라도 섹시하게 입고 싶었다”고 밝혀 웃음을 샀다. 솔직함이 매력인 가수 장윤정의 일과 사랑 이야기는 12일 오전 9시 10분에 전격 공개된다.

윤현주 기자 hyunju@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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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청주·청원지역 후보의 지원유세를 위해 청주 성안길을 방문,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충북에서 최근 10여 년간 민주통합당에 열세를 면치 못했던 새누리당이 4·11총선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력 대권후보인 '박근혜의 힘'이 주효했다는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격전지로 꼽혔던 청주상당구는 여론조사에서 줄곧 우위를 점해왔던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정 후보의 선거 여정은 그리 녹록치 못했다. 선거 중반 불거진 성추문 의혹에 3월초 여론조사에서 12%p까지 벌어졌던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와의 격차는 같은달 말 4.5%p까지 좁혀지며 위기감이 감돌았다. 이런 와중에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의 등장은 흔들리는 지지세력을 다잡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실제 3월 30일 박 위원장의 충북 지원유세 이후 정 후보와 홍 후보간 여론조사 격차는 또다시 9.1%p 차로 벌어지며 정 후보가 또다시 승기를 잡는 계기가 됐다.

청주 상당구와 더불어 도내 최대접전지로 꼽혔던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도 '박풍(朴風)'의 긍정적 효과가 상당수 작용했다는 평가다.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의 리턴매치가 치러진 이 곳은 선거기간 내내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엎치락뒤치락 혼전양상을 띠었다. 이에 박 위원장은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이들 지역을 방문해 지원유세에 나서며 당력을 모았다. 지난달 30일 음성에 이어 8일 진천을 방문했을 때는 유세현장에 2000여 명의 주민이 몰려 말 그대로 '박풍'을 실감케 했다. 그 결과 당초 초접전을 예상했던 결과는 경 후보의 낙승으로 끝을 맺었다.

박 위원장의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옥천이 속한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에서도 박 위원장의 영향력은 컸다. 특히 '세습정치' 논란을 불러왔던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의 아성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이 전 부의장의 3남인 민주통합당 이재한 후보에 맞서 새누리당에선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을 지낸 박덕흠 후보가 나섰다. 그러나 공천방식에 불만을 품은 심규철 후보가 무소속으로 돌아서면서 보수세력의 분열 우려를 낳았다. 이에 박 위원장은 선거기간을 전후해 두 차례나 이곳을 방문하며 공을 들였다. 결국 박 위원장의 지원에 힘을 얻은 박 후보는 40% 이상의 득표를 얻으며 두 경쟁후보를 제치고 낙승을 거뒀다.

청원선거구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가 당선에는 실패했지만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선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 또한 '박풍' 효과가 컸다는 관측이다. 3선에 도전한 민주통합당 변재일 후보에 도전장을 내민 이 후보는 예비후보 당시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1자릿수 지지율에 불과했다. 하지만 후보단일화 이후 박 위원장의 지원을 등에 업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이 후보는 막판 변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까지 좁히며 접전을 벌였다.

이와 관련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유력한 대권후보와 선거의 달인인 박 위원장은 충북도내 주요 선거구의 판세에 큰 영향을 주기에 충분했다"며 "특히 적극 투표층에서 보수세력의 응집을 이끌어냄으로써 선거 결과에 '박풍'의 긍정적 효과를 불러왔다"고 평가했다.

특별취재팀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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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세종시 출범준비단(단장 이재관)은 11일 세종시 도시슬로건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출범단은 지난 3월 5일부터 15일 동안 공모한 세종시 도시슬로건 공모 실시 결과, 1,266건이 응모돼 이 가운데 4건을 당선작(우수작 2건, 장려작 2건)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작은 응모작품 중 당선작이 없어 선정하지 않았으며, 대신 우수작을 2명으로 늘려 선정하였고, 우수 슬로건은 김수정(경기 용인)씨의 "행복의 시작 세종시"와 이윤수(충남 천안)씨의 "대한민국 행복중심 세종특별자치시"가 선정됐다.

또한, 장려작은 조재하(경북 경산)씨의 "행복나눔 세종시"와 김상균(부산 수영구)씨의 "미래창제, 세종시"가 선정됐다.

우수작은 각 50만원, 장려작은 각 25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게 되며, 선정된 슬로건은 세종시 도시슬로건 제작 및 각종 행사 시 슬로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출범단은 응모된 슬로건 가운데 주요 많이 표현된 "행복도시", "대한민국 중심도시", "미래지향적, 창조적 도시"는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행정중심도시로 행복가치를 담은 미래지향적 모습으로 슬로건을 디자인해 달라는 열망을 표출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재관 세종시 출범준비단장은 "세종특별자치시 도시슬로건 공모에 국내는 물론 뉴질랜드, 중국 등 해외 거주민까지 참여하여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세종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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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계절 휴양지 태안반도에서 치러지는 2012 태안 튜울립 꽃 축제가 온라인예매를 시작한지 40여일만에 10만매의 입장권을 예매해 대중들의 관심을 뜨겁게 받고 있다. (사진은 2009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 모습) 태안군청 제공  
 

태안 튤립 꽃 축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장권 예매율도 10만매를 돌파했다.

태안사계절꽃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한상률)에 따르면 입장권 예매 사이트인 플라워파크

(www.flowerpark.kr)에서 온라인예매를 시작한지 40여일만에 10만매를 돌파해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입장권 10만매 돌파는 지난 2002년 2009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으로 충남도에서 주관한 꽃박람회와는 달리 농민들이 직접 추진하는 축제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기업, 수학여행, 교회, 복지관 등의 단체관람 문의가 빗발치고 있으며 축제 개막이 열흘은 남았음에도 현장 사전 답사도 줄을 잇고 있다는게 추진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축제장 인근 숙박시설과 음식업소 또한 잇따른 예약 문의로 때아닌 특수를 보고있으며 벌써부터 축제 개막에 따른 지역경제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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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이란 표현이 딱 맞았다.

지옥을 경험한 대전시티즌이 11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올 시즌 감격의 첫 승을 따내며 그간 부진에 대한 실망감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0승 0무 6패, 1득점 12실점, 팀 최다 연패 타이 기록, 16개 구단 중 꼴찌. 이 경기 전까지 대전이 받아든 최악의 성적표다.

때문에 상주 전에서만큼은 기필코 1승이 필요했다. 또 절체절명의 순간, 리그 최약체 팀으로 꼽히고 있는 상주 전에서의 패배가 어떤 부메랑으로 돌아올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승리는 더 간절했다.

이 때문일까. 이날 대전은 달랐다.

승리에 대한 절실함에서 뿜어져 나오는 선수들의 단합은 상주를 압도하기 충분했다.

특히 중앙 압박에 능숙한 팀워크를 보여줬고 날카롭게 찔러주는 패스, 시의적절한 슈팅에 영리한 커팅까지. 대전의 숨은 저력은 대단했다.

골 가뭄은 어느 정도 해갈됐고, 용병을 포함 선수들의 조합도 꽤 괜찮았다.

선수들은 지역 팬들에게 '아직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외침'을 이날 경기에서 플레이로 표현했다.

그 결과 대전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붙이는 등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유상철 감독은 지난 부산전과 마찬가지로 정경호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다. 미드필더진에는 김형범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공·수를 조율했다.

이들의 플레이는 빛을 발했다.

김형범은 공격의 물꼬를 텄고 정경호는 마지막까지 뒷문을 잘 지켜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장기’인 프리킥으로 상대를 위협한 김형범은 전반 10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대전의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김형범은 잘 올려줬고 문전에 있던 김창훈은 머리로 잘 받아 상주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공격의 불을 뿜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또 김형범이 있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강하게 휘어지는 김형범의 크로스를 바바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한 볼이 상대 수비 발에 맞고 상주의 골대로 유유히 흘러들어 가며, 추가골이 완성됐다.

후반 들어 상주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첫 승을 위한 지역 팬들의 염원을 등에 업고 필사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대전의 의지를 꺾기는 다소 무리였다.

철통수비로 마지막까지 골문을 지켜낸 대전은 마침내 2-1로 경기를 마쳤다. 6연패의 사슬을 끊는 순간이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유 감독 및 코칭 스태프, 선수들은 부둥켜안고 시즌 개막 이후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유상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승이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오늘 하루만이라도 승리의 기쁨을 즐기고 싶다"면서 승리를 견인한 김형범에 대해서는 “부상 때문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선발로 나가고 싶다는 눈빛만은 강했던 것 같다. 김형범의 킥력을 활용하기 위해 세트피스 상황을 많이 연습했는데 승리의 주요 원인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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