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적장애 여중생 성폭생 가해학생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명문대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자 20일 '대전 지적장애여성 성폭행사건 엄정수사 처벌촉구 공동대책위'가 해당 학생의 고등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입시 추천서를 써준 교사와 학교를 처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속보>=성폭행 가해학생이 봉사왕으로 둔갑해 대학에 들어간 사건의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성폭행 가해학생들에 대한 인터넷 신상털기 본격화되면서 2차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까지 제기되는 등 상황은 갈수록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대전 지적장애여성 성폭력사건 엄정수사·처벌촉구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0일 대전 동구 A고등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행 가해자에게 대학 입시 추천서를 써준 교사와 학교는 철저히 반성하라"고 요구했다.

공대위는 "지적장애 여중생을 성폭행한 학생의 잘못을 지적하지는 못할망정 '지도자'를 만든다는 리더십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도록 했다"며 "입시라는 당면 과제 때문에 기본적인 도덕과 윤리를 저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대위는 A고등학교 교장과 해당 교사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터넷에서는 학교는 물론 해당 학생의 실명 공개 등 신상털기가 진행되고 있어 2차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2010년 지적장애 여중생 성폭행 사건 당시 가해자들인 16명에 대한 신상이 주요 포털에 무분별하게 올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해당학교와 학생이름이 연관 검색어에 노출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흐르고 있으며 이번 사건의 당사자 부모가 학교와 뒷거래를 했다는 등의 근거없는 소문들까지 난무하는 등 ‘마녀사냥’으로까지 비쳐지고 있다.

지역 한 교육 관계자는 “가해자들을 세상에 노출시키는 것은 가해자들은 물론 피해자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며 “악행을 저질렀다 해도 그들을 매도하는 것은 그들의 설자리를 없애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개연성이 있어 교육적인 차원에서 보면 성폭행 가해자들이 이번 기회로 다시한번 크게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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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22일 청주·청원 통합 업무의 최고 심의·의결기구인 '통합추진 공동위원회'(이하 통추위)를 출범할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김광홍 전 정무부지사, 박문희 도의원, 조용남 전 영동교육장, 이상훈 통합시민협의회 위원장, 이두영 충북경실련 사무국장, 안혜자 청주시의원, 이수한 통합군민협의회 위원장, 남기용 통합군민협의회 사무국장, 오준성 청원군의원 등 9명으로 구성된다.

통추위는 통합시 명칭 및 청사 소재지 선정, 구(區) 행정구역 조정 등 통합과 관련된 최고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맡게 된다.

통합시 명칭도 이번 주에 결정된다. 도는 21일까지 청주시민, 청원군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통합시 명칭 여론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통추위는 여론조사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인 이름을 통합시 명칭으로 확정하게 된다.

'통합시 설치 및 지원 특례에 관한 법률(안)' 발의를 위한 준비 작업 역시를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도는 21일 '법률안 제정 전문가 토론회'를 가진 뒤 23일과 24일에는 각각 청원군민과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도는 토론회와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법률안 초안을 마련한 뒤 다음 달 정부입법이나 국회의원 발의 형식으로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와 청주시, 청원군은 통합 실무를 담당할 행정조직인 '통합 추진 지원단', '통합추진 실무 준비단'을 다음 달 초 구성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작업에도 착수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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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 충북 청주시민들은 내년에 청주시가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복지보다는 경제를 우선했다. 또 민선5기 청주시의 역점사업인 녹색수도 건설 사업은 여전히 호응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청주시가 발표한 시민행정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주시민 2963명(응답자 17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내년도 청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경제분야(22.3%)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 복지분야(18.4%)를 꼽았다.

지난해와 달리 경제분야가 복지분야를 제치고 가장 시급한 과제로 선택된 이유는 청주시민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일자리 창출, 서민물가 안정 등 경제분야 시책의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우선 정책으로는 일자리창출(30.6%), 소상공인과 자영업 지원 정책(14.5%), 외부기업 유치(13.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민경제 안정 우선 정책으로는 생필품과 식료품 가격안정(39.1%), 공동요금 동결(22.2%),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선(16.5%) 등을 꼽았다.

복지증진 주요 정책으로는 노인복지(27.0%), 저소득층 복지(20.9%), 아동복지(15.6%), 여성복지(12.7%) 순으로 답했다.

청주시가 표방하고 있는 녹색수도 청주 실현을 위한 사업 만족도는 ‘그저 그렇다’(48.2%), ‘불만이다’(5.4%)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만족한다’(46.5%)는 대답보다 많았다.

이어 녹색수도 실현을 위한 중요사업으로는 △산책로 및 둘레길 조성(40.4%) △무심천 수변공간 등 도시숲 조성(31.7%) △손바닥공원 조성(14.5%) △1004만 그루 나무심기(13.1%) 등을 제시했다.

특히 손바닥공원 공원 조성과 1004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 등은 홍보부족으로 시의 핵심사업임에도 중요도에서 순위가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민선5기 2년간 시행한 우수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청주·청원 통합 추진(11.7%)을 가장 잘 한 일로 평가했고, 초중학생 무상급식 실현(6,81%), 전통시장 활성화(5.5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앞으로 청주 발전을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아동청소년의 안전한 성장환경 조성(7.12%), 일자리 4만개 창출(6.27%), 일자리창출 기업 지원 및 교육(5.26%) 순으로 답했으며, 도시개발 우선 생활권역으로는 북부권(28.9%)을, 살기 좋은 도시발전 우선 과제로는 공원녹지시설 확충(36.3%)을 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행정수요조사 결과를 앞으로 청주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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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 지난해 기준 총자산이 6조 7604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 2011회계연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청주시의 자산은 6조 7604억 원, 부채는 2222억 원,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6조 5382억원으로 전년대비 2301억 원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청주시의 발생 총 수익은 9003억 원, 총 비용은 7492억 원으로 기업의 순이익에 해당하는 운영차액 1511억 원을 달성, 전년대비 299억 원이 늘었다.

세부 자산은 유동자산 3454억 원, 투자자산 256억 원, 일반유형자산 2360억 원, 주민편의시설 8057억 원, 사회기반시설 5조 3419억 원, 기타 비유동자산 55억 원 등이다. 부채는 보조금정산반납예정액, 선수수익 등을 포함한 유동부채 321억 원, 장기차입부채 1240억 원, 퇴직급여충당부채, 장기선수수익 등을 포함한 기타비유동부채 660억 원 등으로 조사됐다. 그 중 순수부채는 유동부채의 유동성장기차입부채 229억 원, 장기차입부채 1240억 원으로 모두 1469억 원이다.

시는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재정상태 측면에서는 총자산 대비 총부채 비율 3.29%, 재정운영 측면에서는 예산대비 세출비율 88.64%, 총수익 대비 경상수익비율 65.73%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계책임 측면에서는 주민 1인당 총자산 1021만 2970원, 주민 1인당 총부채 33만 5683원, 주민 1인당 지방세수익 39만 3306원 등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현재 청주시의 재정상태가 양호하고, 재정운영이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번 재무보고서의 공시를 통해 정보이용자에게 공공책임성 및 재정투명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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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고공행진을 하던 기름 값이 한 달여 동안 내림세를 보이더니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바뀌어 있는 주유소 가격표시판은 이제는 지켜보기조차 두려울 정도다. 이런 상황에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각종 대중교통 요금 인상 소식은 서민들에게는 이젠 부담을 넘어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불 붙은 기름 값’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1981.07원이다.7월 16일 1891원에서 저점을 찍은 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휘발유값은 같은 달 24일 1903원으로 올라서면서 1900원대를 회복하더니 이달 들어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일 1927원으로 시작한 전국 휘발유 값은 하루 1~4원씩 매일 꾸준히 올라 불과 15일 만에 1960원대로 진입했다. 충북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19일(1893.66원)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한 도내 휘발유 값은 이날 현재 ℓ당 1976.42원으로 불과 한 달 사이 무려 82.76원이나 뛰었다. 경유 값도 같은 기간 1716.60원에서 66.4원이 오른 1783원에 판매되고 있다.

도내 기름 값이 ℓ당 1800원대로 저점을 찍으며 머문 시점은 지난달 7일부터 24일까지 정확히 18일에 불과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정부와 관련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대에 다시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불안한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7일 최저점을 찍었던 도내 휘발유 값은 매일 꾸준히 3~4원씩 오르며 2000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버스·택시 '너마저'…대중교통도 요금인상 예고

유가 상승으로 자가용을 집에 두고 다니더라도 물가 대란의 덫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서민의 발'인 대중교통 요금이 상당수 하반기 중 올라갈 것으로 유력시되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3년마다 인상되는 택시 요금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줄줄이 오를 예정이다. 부산이 내년 2월 택시 기본요금을 2200원에서 2900원으로 31.8% 인상하기로 확정했고, 울산도 인상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에도 현재 2400원인 기본요금을 3200원으로 33.3% 올리는 방안이 접수됐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들에서 요금 인상이 이뤄질 경우 전국으로 확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충북도내 대중교통 요금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2년 주기로 오르는 일반 완행버스와 직행버스, 고속버스 등 '3대 시외버스' 요금도 올해 말 일제히 인상될 것으로 전망돼 서민 부담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땅 뿐만아니라 하늘까지 운임요금 인상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이끈 국내 저가항공사들의 요금 인상도 잇따르고 있는 추세다. 에어부산은 다음달 1일부터 국내선 공시운임을 평균 9.7% 올리기로 했고, 제주항공은 제주행 국내선 운임을 올리는 방안을 마련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도 다음달 중 국내선 운임을 인상할 예정이며 취항 이래 한 번도 운임을 올리지 않은 진에어도 다른 항공사의 동향과 환율 및 유가 움직임을 지켜보며 김포~제주 노선의 요금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 같은 전방위적인 생활물가 인상 대란에 정부에서도 비상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 17일 김황식 국무총리는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관계부처들은 선제적으로 물가관리대책을 강구해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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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0일 공식 선출된다. 새누리당은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주상당·흥덕구청 대회의실 등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선거인단 20만 명(충북 6238명)의 투표를 실시했다.

선거인단은 책임당원(20%)과 일반당원(30%), 비당원인 일반국민(30%)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해 대통령 후보를 결정한다. 일반시민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20%)는 한국갤럽, 한국리서치,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ARS 방식으로 이날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했다.

새누리당은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함께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집계, 20일 오후 3시 30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18대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이번 경선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태호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지사(기호순) 등 5인이 참여했으며 이변이 없는 한 박 전 위원장이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위원장을 비롯한 경선주자들은 이날 오전 인근 투표소에 한 표를 행사했다. 당내에선 박 전 위원장이 최소한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역사상 최다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23.9%로, 5년전 경선 당시 같은 시간 기준 투표율 45.6%에 비하면 겨우 절반을 넘은 수치였다. 박 전 위원장이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대권 재수 만에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자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유력 정당의 첫 여성 후보가 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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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7일 충청대 아트홀에서 열린 2030 청원·청주 공동도시계획 수립 세포형 도시계획 주민대표자 회의에서 청주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김영환 교수가 2030공동도시계획 수립계획안을 설명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청주시와 청원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공동도시계획에 미호천 부근 과학전문대학 설립과 인근 지자체와 연계된 도시계획이 마련되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7일 충청대 아트홀에서 청주시와 청원군이 공동 주최한 ‘2030 청원·청주 도시기본계획 공동수립 주민대표자회의’에서 정용승 미호특구발전위원회 공동대표는 “미호천을 중심으로 오창, 오송, 옥산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등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연구시설이 들어서고 있는데 이 지역에 교육시설이 없는 점이 아쉽다”며 “카이스트, 포항공대를 능가하는 과학대학이 세워져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송태호 청주삼백리 회원은 “지역에서 걷기 운동을 하다 보면 특히 대청호, 미호천 주변에서 인접 자치단체와 도시계획이 맞지 않는 것 같다”며 “통합시의 도시계획에 인접 지자체와의 연계된 도시계획이 마련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열린 주민대표자 회의는 오는 2014년 7월 출범할 청주·청원통합시의 도시 기본계획안에 반영할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김영환 청주대 교수의 ‘2030 도시기본계획 공동수립 계획(안)’ 발표를 비롯해 △세포형 도시계획 주민회의 일정 등 추진 계획 △주민참여형·시민사회단체 참여형 도시계획수립의 의의 △농업농촌자문단 운영 등 기본계획비전 및 목표, 계획수립의 주안점, 주민회의 운영계획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도시계획공동 수립의 주안점을 행정·전문가 중심계획이 아닌 주민 참여계획으로 하는 세포형 도시계획 수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전문가·주민·시민사회단체가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 각 읍·면·동 기초생활권을 대상으로 주민회의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청원·청주 도시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청원·청주 통합시 전체 행정구역에 대한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방향과 통합시가 공간적으로 발전해야 할 구조적 틀이 제시될 전망이다.

청원군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새로운 지역적 특화발전은 물론 중부권 중핵도시로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기본계획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2030 청원·청주 도시기본계획 공동수립 용역'이 향후 주민공청회와 관련부서(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쳐 완성되면 충북도에 승인신청 할 예정이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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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저녁이 있는 삶’ 북 콘서트에 참석해 활짝 웃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는 19일 “대한민국 중심인 충청도에서 중심이 바로 잡힌 후보를 선택해야 나라가 중심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저녁이 있는 삶’ 북 콘서트를 열고 충청권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충청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손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충청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첫 경선지인 제주도와 울산도 중요하지만, 캐스팅보트를 쥔 이곳(충청)에서 어떤 후보를 결정하느냐가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는 자신의 대선 대표 슬로건인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복지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후보는 또 “산업화다 민주화다 하면서 모두가 힘차게 달려왔는데 그 혜택을 누릴 수 없다면 누가 다시 뛸 수 있겠느냐”면서 “단순히 노동시간 단축만 외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덧붙여 “우리가 함께 자라고 함께 행복할 수 없는 길이라면 일을 줄인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이러한 제도는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없으므로 저녁이 있는 삶이 상징하는 것은 결국 민생경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 국난을 극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유럽에서 오는 시커먼 먹구름, 1000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나랏빚 등 다가올 경제위기를 생각하면 걱정이 많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다가올 복지의 시대, 경제 민주화의 시대, 거기에 덮친 세계적 경제 위기, 내부적 불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60년의 전통이 있는 민주당이 일어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민을 통합해 국난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 IMF 극복에 앞장선 김대중의 정신”이라며 “이 정신을 이어 통합의 지도력을 발휘해 국난을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북 콘서트에는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을 비롯해 양승조 의원(천안 갑), 이낙연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 등 지지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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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19일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를 전면 도입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대한민국의 국력과 관련해 징병제보다 모병제가 모든 면에서 효율적이며 강한 군대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현재의 징병제를 모병제로 바꿀 경우 양질의 일자리 20만개가 창출되고, 국방예산을 전문성 강화와 무기첨단화에 사용함으로써 미래전에 적합한 강한 군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징병제로 인한 ‘보이지 않는 사회적 비용’인 연간 12조 원을 해소함으로써 35조 원의 GDP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전 지사는 군인의 양적 규모를 현재 65만 명 선에서 30만 명 규모로 축소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김 전 지사는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이제 징병제도는 폐지돼야 한다”며 “신(新)북방 경제시대를 열어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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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2 제7회 견우직녀축제'가 칠월칠석날인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견우직녀다리(엑스포다리)와 엑스포 시민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견우, 직녀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만남, 사랑, 이별, 재회의 견우직녀 설화를 현실에서 구현하고, 대전의 견우직녀다리(엑스포다리)를 사랑의 명소로 만들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만남의 장을 추구하고자 기획됐다.

첫째날(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리는 식전행사로는 지역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부사칠석놀이와 지역 예술단체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부터는 결혼기간이 50년 이상이고 80세 이상인 금실 좋은 부부에게 수여하는 '백년해로 상' 시상식이 진행되고, 축제 개막선언과 함께 견우직녀 테마를 이용한 퓨전 무용극팀의 특별주제 공연 퍼포먼스가 벌어진다. 결혼을 앞둔 커플이나 부부의 프로포즈 이벤트와 연계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도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5일은 오후 3시부터 꼬꼬마 견우직녀잔치와 청소년, 대학생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공연이 진행되고, 오후 7시부터는 결혼식의 감동과 기쁨을 다시 재현할 10년차 이상 부부 10쌍의 '견우직녀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가 펼쳐지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특히 작년부터 열린 훈남 훈녀들의 핑크빛 만남 프로젝트 '사랑더하기'는 총 300여명이 온라인 신청을 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예선을 통과한 남녀 60쌍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논산 KT&G 상상마당에서 각종 커플게임, 미션 트레킹을 거쳐 최고의 커플 8쌍으로 거듭났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개막행사 때 에필로그 영상을 통해 소개된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한·중·일 아시아 3개국이 함께하는 견우직녀축제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각 국가별로 문화와 산업을 소개할 수 있는 홍보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모두를 만족시키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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