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오전 대전·충남지역은 밤새 내린 눈이 곳곳에 쌓인 데다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면서 서해안 오지의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부터 31일 오전 9시까지 대전·충남 지역에 내린 눈은 보령 8.7㎝, 서산 4.5㎝, 대전 2.5㎝ 등이다.

기온도 뚝 떨어져 천안 영하 7.8도, 금산 영하 7.3도, 대전 영하 6.9도, 서산 영하 6.6도, 보령 영하 5.8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의 날씨를 기록했다.

많은 눈이 내린 충남 보령의 경우 미산면에서 주산면을 잇는 곰재 등 8곳의 간선도로에서 제때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31일 오전 7시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끊기는 등 서해안 오지를 오가는 교통편 운행이 중단됐다.

또 대천항에서 외연도 등 13개 섬지역으로 오가는 4개 노선 여객선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9일부터 운항이 중단돼 섬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쌓인 눈이 얼면서 눈길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31일 오전 7시30분께 대전 동구 보문고등학교 뒤편 하상도로 진입로에서 이모(40) 씨가 몰던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됐다.

이 씨는 이 사고로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밤사이 내린 눈으로 출근길 시민 불편이 예상되자, 대전시와 충남도 재난대책본부는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소속 비상 대기 인력 30여 명은 31일 오전 3시 제설차량 15대를 긴급 투입해 염화칼슘 45t, 소금 20t 등을 주요 간선도로에 뿌렸다.

충남도청 재난대책상황실 역시 이날 새벽 1164명의 인력과 장비 431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237t, 소금 362t, 모래 550㎥를 사용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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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의 동방여중 1학년 자모회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독거노인 봉사활동으로 이어지며 더욱 끈끈하고 의미있는 이웃공동체로 거듭났다. 핏줄이 아닌 따뜻한 가슴으로 인연을 맺고 서로 마음의 벽을 허물며 살아온 지 어느 덧 15년. 이들에게 '이웃'은 살가운 정(情)이자 아픔을 보듬고 희망을 일구는 든든한 후원군이다. 왼쪽부터 박순자(62·대전 서구 복수동), 신영심(55·정림동), 신경숙(50·정림동), 오희향(55·도마동) 씨.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누가봐도 영낙없는 가족(家族)이다.

큰형님, 언니, 동생 호칭이 도통 자연스러운게 아니다. 얼굴을 보자 마자 만발하는 웃음꽃에 주위가 시샘할 정도다.

핏줄이 아닌 따뜻한 가슴으로 인연을 맺고 서로 마음의 벽을 허물며 살아온 지 어느 덧 15년.

이웃 집에 대한 관심이 되레 결례가 된 소통 부재의 세상이라지만 이들에게 ‘이웃’은 살가운 정(情)이자 아픔을 보듬고 희망을 일구는 든든한 후원군이다.

박순자(62·대전 서구 복수동), 신영심(55·정림동), 오희향(55·도마동), 신경숙(50·정림동) 씨.

이들은 대전의 동방여중 1학년 자모회에서 처음 만났다.

학부모들간의 의례적인 만남이 서로 없으면 못사는 이웃 사촌이 될 지 이들도 전혀 예상하진 못했다.

처음엔 어색했던 사이가 함께 하며 정을 나누는 동안 이젠 한가족이나 다름없는 형님, 동생이 됐다.

“누구 하나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15년 동안 끊기지 않고 잘 융화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박순자씨)”

서로에 대한 존중과 존경심은 단 한번의 위기없이 우애를 이어가는 핵심 코드였다.

어려운 일이 있다면 한 걸음에 달려왔다. 근처 동네로 이사한 가족도 있었지만 그럴수록 더욱 마실을 다녔다.

멀어지면 한없이 남이지만 가까워지면 더할 나위 없는게 이웃이다.

“어렸을 때 이웃들과 부모님들이 같이 도우며 살았던 그런 푸근한 정이 느껴져요. 오랫동안 알아왔지만 얼굴 한번 찡그린 적이 없습니다. 고마운 사람들이죠. (신영심씨)”

사교육 등 자녀교육에 국한됐던 관심사는 자녀들이 취업하고 결혼적령기가 되며 서서히 자녀혼수 문제, 남편과 부부관계 등으로 넓혀졌다.

자신이 잘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고, 또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형님 동생의 도움을 받고, 서로 나눌 수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막내 격인 신경숙씨는 “형님들이다 보니 솔직히 꺼내기 어려운 자녀, 부부 문제도 다 나눈다”며 “갈필을 못잡을 때 형님들에게 상담하면 금방 해답이 나온다”고 형님들을 치켜세웠다.

동생의 칭찬에 가만히 있을 형님들이 아니다.

큰 형님인 박순자씨는 “나이가 저보다 어리지만 정말 배울게 많다”며 아랫 동생 챙기기에 여념없다.

자모회로 출발한 이들의 만남은 독거노인 봉사활동으로 이어지며 더욱 끈끈하고 의미있는 이웃공동체로 거듭났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던 신경숙씨가 대전지역 독거노인 봉사활동을 한번 해보지 않겠냐는 권유에 모두가 선뜻 동참하게 됐다.

현재 같이 하는 이웃들만 이들을 포함해 모두 14명. ‘도우리’, ‘나누리’, ‘푸르리’ 등 3개 모임으로 나눠 10여 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처음엔 누군가를 돕는게 어색하고 다소 쑥쓰러웠지만 지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게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것을 알았다.

오희향씨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났다”며 “힘이 있는 한 봉사활동을 하는게 조그마한 소망”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도 매주 장태산 인근 독거노인 시설을 찾아 밑반찬 서비스 등에 도움을 보태고 있다.

대전 동구 판암복지관 등 독거노인이 많은 곳을 찾아다녔지만 최근 나이탓인지 힘에 부쳐 찾아뵙지 못하고 있는게 못내 가슴에 남는다.

이웃간 우애가 좋아지면 남편과 자녀 등 가족간 사랑도 든실해진다고 이들은 강변한다.

틈틈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남편이 이해해주고 가족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하다. 고마운 마음은 이웃과 사회를 돌아 그대로 가족에게 되돌아간다.

“덕분에 남편과 관계도 좋아지고 젊어지는 기분이예요.”

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해벽두. 화두는 행복 바이러스 바로 ‘이웃’이다.

글=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사진=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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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원안건설을 염원하는 충청권내 각 단체들이 31일 연기군청 광장에 모여 행정도시 원안사수 충청권 지역대책위 연대모임 출범식을 갖고 선언문을 낭독 했다.

선언문 낭독에 앞서 황치환 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 사무처장은 “행정도시에 대해 정부의 오락가락한 정책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며 “원안건설을 위해 더 강도있는 투쟁과 성명서 발표, 촛불문화제 개최, 릴레이단식 등을 추진하며 대응전략과 활동계획을 마련 차분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행정도시무산저지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 이상선 위원장은 “영원히 멍청도로 전락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역사를 쓰는 충청인으로 남을 것인가 귀로에 서있다”며 “행정도시 무산기도를 반드시 응징하자”고 당부했다. 충북 청원군 주변지역편입추진위원회 채평석 위원장은 “원안건설을 반드시 관철시키기 위해 충청권이 하나가 돼 실력을 보여주자”고 밝혔다.

   
▲ 행정도시 원안사수 총력투쟁 선포식이 31일 충남 연기군청 광장에서 열려 행정도시 관련 주민대책기구 관계자들이 행정도시 원안 사수를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은 “행정도시 원안건설은 전국민들이 고루 잘살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국가백년대계의 사업이다”며 “11일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이명박 정부는 불행과 고통의 사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비상대책위원 이두영 위원장은 핵심 투쟁 과제로 “전국 자치단체와 연대체 결성, 전국 권역별 정책토론회, 한나라당 당론변경 저지, 2월 임시국회 대체입법 저지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1일 각 지역별 원안사수 새해맞이 행사, 2일 원안사수 연기군 종단이어달리기, 5일 전국시민단체 원안추진 요구(정운찬 면담, 항의 기자회견), 5일 전국시민단체와 결합, 11일 전국시민단체.충청권연대조직 규탄기자회견 및 원안사수 시력 연기로 총집결, 12일 정책토론회 충청권 개최, 충청권 동시다발 집회 개최(청주 오후 3시, 충남 이.통장연합회 서울역 상경집회) 등을 밝혔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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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는 올해를 새로운 대전의 미래를 준비하는 해로 설정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2010 대충청방문의 해'로 '제5회 지방선거', '지방행정체제 개편', '엑스포 재창조', '광역경제권 선도 사업' 등 대형 이벤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시는 이에 대한 빈틈없는 추진과 지역의 발전과제들을 착실하게 수행할 계획이다.

◆복지

△희망있고 따뜻한 복지도시 '대전'


시는 어려운 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친 서민복지에 복지정책에 무게를 두고, 빈곤층 생활안정, 자활일자리, 희망키움뱅크제 등 자립복지체계망을 확대한다.

또 무지개프로젝트와 민간연계의 '나눔복지체계망' 구축 사업을 구체화하고, 계층별로 차별화된 '생활·현장중심 맞춤복지' 사업과 여성들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특히 시는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무지개프로젝트 사업을 관 주도적인 물리적 환경개선에서 주민주도의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전환키로 했다.

세부사업들로는 지난해 대비 최저생계비 2.8%인상(4인기준 132만 원→136만 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위기상황 긴급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문화

△‘2010 대전·충청 방문의 해’ 관광도시로 변모


시는 문화·체육시설 인프라 확충과 문화예술 진흥 등을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2010 대전·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관광산업의 도약과 관광패러다임 변화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첨단과학과 문화,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제90회 전국체전'에 이어 '소년·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장애인 경기장 시설 확충 및 스포츠 마케팅을 실시한다.

시는 또 지역문화예술 육성지원, 찾아가는 문화 활동,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 육성 지원, 찾아가는 전시·공연 확대, 소외계층 희망만들기 지원, 문화 바우처 사업 등도 병행한다.

이밖에도 미래 스포츠산업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4000억 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남부권에 종합스포츠 타운을 조성하고, 성북동 일원에 서대전골프장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대전시는 충남·북도 등 3개 시·도와 공동으로 2010대전·충청방문의 해 사업과 함께 갑천 첨단과학·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 등 올해 관광자원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도시로 변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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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셔유, 즐겨유!”

2010년 한해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3개 시·도가 세계와 전국 곳곳에서 모여드는 손님맞이에 분주해진다. 구수한 고향 인심에 세련된 관광 인프라가 가미된 한바탕 잔치마당으로 전세계 관광객을 초대할 예정이다.

새해, 대전과 충남·북은 ‘오셔유, 즐겨유! 대충청 2010’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손님몰이에 나선다. 올해는 대전과 충남·북이 지난 2004년부터 정부가 추진한 ‘지역방문의 해’ 사업에 6번째 주인공이 된 해다.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지역방문의 해에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관광시너지효과 극대화도 기대되고 있다.

충청권 3개 지자체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국내 관광객의 발길을 충청권으로 끌어모으기 위해 특색있는 상품개발과 관광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를 기점으로 충청권 관광사업이 명실공히 글로벌 브랜드로 위상을 점할 수 있는 기반도 확고하게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2010 대충청 방문의 해 홍보 심벌은 온유한 충청 정서를 형상화한 ‘충청의 미소’로 정했다. ‘충이’와 ‘청이’라는 정감 넘치는 캐릭터<왼쪽>도 활약한다. ‘충이’는 순진무구함과 끈기, 꼿꼿한 성격을 표현했으며 ‘청이’는 소박한 외양의 진실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연중 행사를 통해 대전은 국토 중심부에 위치해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 국내외에 충청권 이미지와 인지도를 혁신적으로 제고하는 한편 체계화된 관광 인프라 정비·확충으로 지역산업과 연계한 종합적 지역 경제발전 대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충청 방문의 해를 통해 2010년 한해 외국인 관광객 109만 명을 포함한 707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한편 441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400명 이상의 고용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대충청 방문의 해 종합적 준비를 위해 이미 충청권 3개 시·도 관광협회는 추진계획과 세부실행계획 등을 마무리했다. 충청권 100곳의 관광명소에 방문한 내방객에게 엽서를 작성, 지인에게 발송해 홍보효과를 노리는 ‘엽서는 정을 싣고’ 사업과 레드밴드(Red-Band) 충청국토순례, 메가이벤트 연계 투어 등 9개 공동사업도 확정했다. 각 지자체별 자체사업과 57개에 이르는 연계사업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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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중구 오월드  
 


☞대전 5선

◆동구 식장산 = 대전 동남쪽에 위치한 식장산(해발 623.3m)은 ‘대전 8경’ 중 하나로, 187속 224종 45변종의 식물과 포유류 45종의 동식물 서식지가 보존된 자연생태지다. 대청댐 건설 전 대전의 상수원이던 480여만㎡에 이르는 세천공원도 있다.

◆중구 오월드 = 중구 사정동 대전오월드는 동물원(주랜드)과 플라워랜드, 놀이동산(조이랜드) 등이 어울린 중부권 최대 테마파크다. 58만 3000㎡에 이르는 공원 규모에 동물원 시설만 17만 9000㎡로, 다양한 현장체험과 자연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서구 장태산 = 서구 장안동과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 경계에 위치한 장태산은 붉은 낙조와 용태울 저수지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 ‘대전 8경’ 중에서도 대표적인 휴양림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 유일의 메타세콰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돼 휴양림으로 유명하다.

◆유성구 유성온천 = 백제시대 다리를 다친 학이 이 곳에서 뜨거운 물로 상처를 치료하는 것을 본 한 병사의 어머니가 아들을 목욕시켜 병을 낫게 했다는 유성온천은 약 60여 종의 각종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피부미용과 성인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대덕구 계족산명품숲길 100리 = 계족산은 높이 423.6m로, 회덕의 주산으로 칭해지며 봉황산이라고도 불린다. 숲속길 맨발지압코스는 계족산 100리 황톳길이 자랑하는 명품 로하스 관광명소다. 대청호가 파랗게 와 닿아 등산객에게도 인기다.

   
▲ 충남 부여 백제역사재현단지.

☞충남 16선

◆천안 독립기념관 =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자리한 독립기념관은 민족혼과 대자연의 풍광이 어우러진 겨레의 전당이다. 자주독립을 지켜온 국난극복사에 관한 자료를 망라한 독립기념관은 애국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역사교육의 산현장이다.

◆공주 공산성 = 공주시내에 들어서면 금강을 북에 두고 나지막한 산이 보이는데 이곳이 백제의 왕궁인 웅진성이 둥지를 틀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공산성(公山城)이다. 사적 제12호인 공산성에는 금서루, 진남루, 쌍수정, 영은사 등의 유적이 있다.

◆보령 대천해수욕장 = 대천해수욕장의 모래는 동양에서 유일하게 조개껍질로 형성돼 있다. 해변축제, 서해안축제, 머드축제 등에 인파가 몰린다. 모세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과 원산도·호도·삽시도·장고도 등도 비경이다.

◆아산 외암민속마을 =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36호로 아산시 송악면 설화산 밑에 위치한 이 마을에는 약 500년 전 정착한 예안 이 씨 일가가 지금까지 주류를 이루며 살고 있다.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많은 유물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서산 간월호 = 간월호와 천수만 일대는 매년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260여 종 40여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와 월동하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이다. 11월 열리는 천수만 철새축제에는 전국에서 철새를 보기 위해 수십만의 관광객이 찾는다.

◆논산 백제군사박물관 = 계백장군이 신라군 5만여 명을 맞아 결사대 5000명과 황산벌에서 최후의 일전을 벌이다 전사한 충혼이 서려있는 곳으로 자연학습공원과 호수공원, 테마공원을 비롯해 국궁과 승마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계룡 은농재 = 계룡시 두마면 은농재(隱農齋·사계고택)는 사계 김장생 선생이 낙향해 우암 송시열, 송준길 등 많은 후진을 양성하던 곳으로 조선 중기 대표적 건물이다. 지방유형문화재 제134호.

◆금산 칠백의총 = 임진왜란 당시 금산 전투에서 적군과 싸워 장렬히 전사한 칠백의사를 위해 만든 무덤과 사당이다. 1592년 의병을 일으킨 조헌 선생과 영규대사는 금산의 적군을 토벌하기 위해 나섰고, 칠백의사는 1만여 명의 적을 무찌르다 순절했다.

◆연기 고복저수지 = 가물치·붕어·잉어·메기 등 풍부한 어종이 서식하는 낚시터로 전국의 수많은 강태공과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조각공원, 수영장, 소공연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고, 순환도로를 따라 조성된 벚꽃길이 아름답다.

◆부여 궁남지 = 부여읍 동남리 소재한 백제의 별궁 연못으로 ‘마래방죽'이라고도 한다. 백제 무왕의 출생설화와도 관계가 있고, 백제의 정원(庭園)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일본서기’에는 궁남지의 조경 기술이 일본 조경의 원류가 됐다는 기록이 있다.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 자연경관이 수려한 해수욕장으로 수심이 얕고 맑으며 수면이 잔잔하다. 푸르른 해송과 아카시아 숲이 어우러져 있고, 고운 모래와 활처럼 휜 백사장을 자랑하다. 각종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가족단위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청양 칠갑산 = 칠갑산은 봄에는 산철쭉과 벚꽃으로 단장해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천연림이 볼만하다.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은 천상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설경으로 사시사철 등산객에게 독특한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홍성 용봉산 = 용봉(龍鳳)이란 이름은 산세가 용의 몸집에 달빛을 감아올리는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해 지어졌다.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뤄져 ‘남한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다. 용봉사와 보물 제355호인 마애석불 등이 산재해 있다.

◆예산 수덕사 = 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이 절은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뤄 소금강이라 불리는 덕숭산의 구릉을 따라 삼단과 석축을 쌓고 가장 위쪽에 대웅전을 배치한 산지형 가람(伽藍)으로 경내에는 대웅전(국보 제49호), 괘불(보물 제1263호), 삼층석탑 등이 있다.

◆태안 안면도 자연휴양림 = 수령 80~100년의 ‘안면송’ 소나무로 조성된 울창한 자연보호림과 천연기념물인 모감주나무 군락지 등이 청정한 숲을 이루고 있다. 꽃지·삼봉·방포해수욕장이 장관을 이뤄 산림욕과 해수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각광받는다.

◆당진 왜목마을 = 서해의 땅끝 마을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넘이와 해돋이, 월출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주변의 기암괴석과 바다에 떠있는 올망졸망한 섬, 오가는 어선들이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경관을 자아낸다.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

   
▲ 충북 단양 도담삼봉.

☞충북 11선

◆충주 중앙탑·탄금호 = 중앙탑은 국보 제6호로 현재 남아있는 신라의 석탑 중 제일 높은 7층탑으로 신라 원성왕 때(8세기경) 국토 중앙에 조성됐다고 해서 '중앙탑'이라 불린다. 이 일대에는 남한 유일의 고구비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큰 중원고구려비가 있으며, 산세가 평탄하고 송림이 우거져 경치가 좋은 곳으로 산책하기에 알맞은 공원 '탄금대'가 있다. 탄금호(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서는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제천 제1경 의림지 = 삼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국내 최고(最古)의 저수지 의림지(국가 명승, 충청북도 기념물 제11호)는 영호정과 경호루, 그리고 수백년을 자란 소나무와 30m의 자연폭포 등이 어우러져 풍치를 더하고 있다. 특히, 특산물로서 빙어(일명 공어)가 있다.

◆단양 소백산 = 소백산은 겨울이 되면 대설원을 이뤄 장관이다. 특히, 비로봉 부근의 주목단지와 능선에 있는 고사목에 눈꽃이 피면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이 소백산은 지형적으로 북서풍 맞기 때문에 상고대가 아름다우며, 마치 꽃 터널을 연상시키듯이 화려하게 무리지어 피어나는 야생화가 천상의 화원을 만들어낸다.

◆괴산 산막이 옛길 = 괴산수력발전소 호수를 끼고 도는 '산막이 옛길'은 연인이나 가족들과 함께 찾기에 안성맞춤으로 호수와 접한 풍경은 괴산지역에서 백미로 꼽힐 정도로 경치가 뛰어나다.사계절 변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막이 예길' 전면에는 비학산과 군자산이 접해 있어 등산객에게 각광 받고 있다.

◆증평 좌구산 율리 휴양림 = 증평읍 율리 좌구산휴양림 숲속의 집은 주말이나 휴가철이면 등산객은 물론 직장, 단체가 휴양림을 찾고 있어 남은 방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좌구산 일대 73㏊에 숲속의 집 10세대, 황토집 5세대, 480㎡ 규모의 물놀이장, 약수터, 평상, 야생화 수목교육장,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진천 농다리 = 농다리(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는 진천읍에서 남동쪽으로 6㎞, 읍내를 관통하는 백사천과 이월면을 적시는 덕산 한천이 합류해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 있다. 고려초 때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는 농다리는 자연석으로 만들어졌으며, 길이 93.6m, 너비 3.6m, 두께 1.2m, 교각 폭 80㎝의 지네모양을 하고 있다.

◆옥천 정지용 생가 = 정지용 생가가 있는 옥천의 구읍은 일제강점기 건물과 미국식 교회당, 개량민가 등 근대건축물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 정감이 가는 고장이 됐다. 정지용 생가는 1996년도에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됐으며, 그의 발자취와 생애, 문학을 한자리에서 돌아볼 수 있다.

◆보은 선병국 가옥 = 1919∼1921년 사이에 건축된 선병국 가옥은 개화의 물결을 타고 개량식 한옥구조를 시험하던 때에 진취적인 기상으로 새로운 한옥의 완성을 시도한 것이어서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시냇물이 모이는 너른 삼각주의 소나무 숲속에 자리잡고 있다.

◆청원문의문화재단지 = 청주에서 대청댐 방향으로 32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보면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답고 시원스런 곳에 문의문화재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선사유적과 옛 문의현의 객사인 문산관(충북유형문화재 49호), 전통가옥과 김선복 충신각이 원형대로 옮겨져 있다.

◆영동, 와인향·국악의 메카 = 영동에는 국내 최대의 와인 공장 '와인코리아'가 있다. 직접 와인을 만들고 시음도 즐기는 관광코스가 됐다. '국악의 거리'는 3대 악성(樂聖)인 난계 박연선생의 고향으로, 난계생가, 난계국악박물관, 국악기 제작촌, 난계국악기 체험전수관 등이 있다.

◆청주상당산성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산28-1번지에 위치한 상당산성은 지역민들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꽃놀이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밖에 상당산성에서 시내방향으로 돌아내려오면 청주박물관, 청주어린이박물관, 청주동물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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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1월 8일 열린 상산초 대동문체육대회 시상식.  
 
백년교육의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진천상산초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104주년을 맞았다. 진천상산초는 '창의적인 능력과 올바른 품성을 겸비한 참된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아이들에게는 자아를 실현하고 꿈을 키워가는 학교로, 학부모로 부터는 사랑과 신뢰를 받는 학교로, 교사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사랑으로 학급을 운영할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진천상산초등학교(이하 상산초)는 지난 1905년 10월 28일 ‘사립 보통상산학교’ 창설, 1911년 10월 2일 ‘진천공립보통학교’ 개교, 1945년 ‘진천상산국민학교’로 개칭돼 운영되어 오다 1996년 3월 1일 ‘진천상산초등학교’로 개칭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9년 3월 현재 일반학급 44학급, 특수학급 1학급, 병설유치원 4학급으로 편성돼 운영되고 있다.

올해 2월 15일 기준 97회 졸업생(1만 6229명)을 배출했으며 학교 동문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방면에서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상산초는 ‘개성인, 능력인, 개척인, 창조인, 애국인’을 교육목표로 88명의 교사와 행정실 직원들이 ‘슬기롭고 참되며 진취적인 상산 어린이’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습력 강화를 위한 학력 신장, 더불어 살아가는 품성교육, 외국어 교육 활성화에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자기 주도적 학습력 강화를 위해 학력 관리 책임 지도제, 독서교육 활성화, 영재교육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품성교육으로는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 시스템을 구축해 ‘1교사 1학생 결연’과 ‘친구사랑’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원어민 영어교실, 방학특강 등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EBS 영어교육 방송도 활용하고 있다.

또 기초영어에 대한 친근감을 조성하기 위해 장학자료 ‘영어야 우리랑 놀자’ 프로그램도 이용하고 있다.

상산초 교직원들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만족하고 신뢰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서비스 이행 표준’를 만들어 성실한 업무 자세를 약속하고 있다.

민원행정에서부터 교육업무, 행정실 업무 등에 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색사업으로는 건강한 체력과 아름다은 정서를 함양하는 신체활동 처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 내용으로는 남산골 등산(연 2회), 학년별 스트레칭과 줄넘기 등 중간활동의 활성화, 고도비만과 저체력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튼튼이 교실, 아침 건강달리기, 가족과 함께하는 가정건강교실로 1학생 1운동 배우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0월 3일에는 학교 창설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고 상산초 총동문회 주관으로 ‘진천교육의 뿌리, 상산교육 100년’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진천=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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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New Year)'란 말에서도 알 수 있듯 새해 첫 날부터 달라지는 것들이 여럿 있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각종 과태료가 절반까지 감경되고 시간당 최저임금은 4110원으로 인상된다.

정부로부터 학자금을 빌린 뒤 취업 후에 갚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가 처음으로 도입되고, 일반 병원에서 의과, 한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자동차보험료 할증기준은 기존 50만 원에서 최고 200만 원까지 확대 적용되고, 신차 구입 후 3년 이내 엔진에서 고장이 있을 경우,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는 제도도 도입된다.

이처럼 '새해 달라지는 것들'에 주목한다면 한 해에 대한 계획수립에 큰 도움이 된다.

<교육>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로부터 학자금을 빌린 뒤 취업 후에 갚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가 도입되고 교사들의 수업능력을 평가하는 교원평가제가 3월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서 실시된다.

현재 소득 하위 70% 이하의 가정 둘째아에게 차등 지원되고 있는 유아학비는 전액 지원으로 늘어나며 맞벌이 가정 자녀들을 위한 야간 돌봄 유치원도 운영된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도입=대학 등록금을 정부로부터 대출받아 공부하고 졸업 후 소득에 따라 상환하게 하는 제도다. 소득 7분위 이하 대학생 약 80만 명이 대상이며, 등록금 전액과 연 200만 원의 생활비를 대출받을 수 있다.

△유아학비 지원 확대=소득 하위 70% 이하 가정의 모든 둘째아 이상에게 유아학비의 100%(국립은 월 5만 9000원, 사립은 19만 1000원)가 지원된다.

△야간 돌봄 유치원 운영=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을 돌보는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이 내년 3월부터 운영된다.

<법무>

내년부터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이들의 과태료가 절반까지 감경되고 우수 외국 인재에게는 평가를 거쳐 거주 자격이 주어진다.

△경제·사회적 약자 과태료 최대 50% 감경=1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족 중 보호대상자, 3급 이상 장애인, 상이등급 3급 이상의 국가유공자, 미성년자에 대해 과태료 금액이 절반까지 감경된다.

행정기관이 과태료부과 사전통지서로 이 제도를 알려주면 통지서를 받은 사람은 의견제출 기간 내에 감경 대상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금융>

1월부터 교통사고를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할 때 보험료가 할증되는 보험금 기준금액이 현행 50만 원에서 최고 2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차보험료 할증기준 다양화=자기차량 손해와 대물사고 발생 때 자동차보험료가 할증되는 보험금 기준금액이 50만 원, 100만 원, 150 만 원, 200만 원으로 다양해진다. 운전자가 100만 원 이상을 선택하면 보험료가 종전보다 1% 안팎 오른다.

△승용차 요일제 참여때 보험료 할인=주중 하루를 운행하지 않는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자동차보험료가 약 8.7% 할인된다. 이를 위해서는 차량 운행기록을 확인하는 기계장치(OBD)를 장착해야 한다.

△홈쇼핑보험 청약철회기간 확대=4월부터 홈쇼핑 등 통신판매업체를 통해 가입한 보험의 청약철회 기간이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어난다.

<증권/펀드>

올해부터 펀드 투자자는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질 좋은 서비스를 찾아 통신회사를 옮기듯 이미 가입한 펀드의 판매사를 변경할 수 있다. 공모펀드와 연기금 등의 증권거래세 면제 혜택이 올해부터 일몰 종료되는 등 금융투자상품 세제 혜택은 축소된다.

또 유럽 파생상품거래소(EUREX)와 연계한 코스피200옵션 야간 거래가 허용되고, M&A(인수합병) 전문가(개인)나 금융회사 등이 다른 기업에 대한 M&A를 목적으로 설립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가 처음으로 상장될 예정이다.

<건설/교통>

수도권 66만㎡ 이상 공공택지에 적용하는 지역우선 공급제도가 수도권 거주자의 당첨확률을 높이는 쪽으로 개편된다. 또 투기지역이 아닌 곳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되고, 보금자리주택 입주자에게는 5년간 거주의무가 부여돼 당첨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역우선공급 등 공급규칙 개정=아파트 청약을 할 때 수도권 66만㎡ 이상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일정 비율의 주택을 우선 분양하는 '지역우선공급' 제도가 개정된다.

△도시분쟁조정위원회 설치·운영=재개발·재건축 사업 등 정비 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분쟁조정을 위해 정비구역이 지정된 시군구에 '도시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

△뺑소니 교통사고 신고포상금제 도입=7월부터 뺑소니 운전자를 행정관청이나 수사기관에 신고해 검거 시 100만 원 미만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장애인 주차구역 일반차량 주차금지=7월부터 여객터미널과 지하철역, 공항 등 여객시설과 도로에 설치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일반차량이 주차하면 최고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속버스 환승 확대 실시=올 상반기부터 휴게소 고속버스 환승제가 영동선과 호남선에도 확대되고, 주말에도 고속버스 환승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문화/여성>

새해부터는 ICOP(불법저작물 추적관리시스템)가 음원은 물론 동영상에도 확대 적용된다. 또 2010년 하반기부터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주거 및 의료비 지원과 직업훈련이 시행되고 국가 성평등지표가 산출·발표된다.

△성폭력 피해자 지원 강화=내년 하반기부터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주거 및 의료비 지원과 직업훈련이 시행된다. 또, 성폭력 피해자가 학령기 어린이나 청소년일 경우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학을 갈 수 있도록 제도가 보완된다.

<보건복지>

새해부터 일반 병원에서 의과, 한의과, 치과 간 협동진료가 가능해진다. 또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영양표시가 확대되고 TV광고도 제한을 받게 되며 만 4세도 영유아 건강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출산진료비 지원액이 확대되며 난임 부부에 대한 지원도 늘어나게 된다.

△협동진료로 맞춤의료서비스 제공=1월말 부터 종합병원, 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요양병원에서는 의사와 한의사, 치과의사가 함께 근무하면서 환자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심장·뇌혈관 질환 등 건강보험 적용 확대=중증질환자 등의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월부터 심장 및 뇌혈관 질환자의 본인부담률이 현행 10%에서 5%로, 결핵환자 본인부담률이 현행 입원 20%, 외래 30∼60%에서 10%로 각각 인하된다.

<농식품>

수입 쇠고기에 대해서도 이력추적제가 도입돼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는 수입 쇠고기의 원산지와 부위 등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농어업인에 대한 연금보험료 지원 상한은 연간 42만 3000원으로 올해보다 7.4% 인상된다.

△수입쇠고기도 이력제=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대형 정육점 등에서는 계산대에서 수입 쇠고기의 원산지, 종류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대기업도 양식어업 진출=새해부터는 자산총액 5조 원 이상 규모의 대기업도 양식어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산업>

기업형 슈퍼마켓(SSM)까지 등록제가 확대 적용되는 등 대·중소 유통업체의 갈등을 해소하는 제도도 시행된다.

△SSM 등록제=SSM의 급격한 진출로 중소유통 기반이 붕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년 중반께 등록제를 확대·적용하고 등록요건 중 '지역 협력 사업계획'을 포함한다.

△소액 서민보험 판매=경제적 부담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저소득 서민층을 위해 1월부터 연간 보험료 1만 원만 부담하면 되는 생명보험이 판매된다.

<세제>

소득세 과세표준 1200만~8800만 원 구간에서는 세율을 1%포인트 내리지만 8800만원이 넘는 최고세율 구간은 애초 예정과는 달리 종전 세율이 유지된다.

세액 10%를 깎아주던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세액공제제도가 원칙적으로 폐지되지만 올해만 과표 4600만 원 이하에 한해 세액 5%를 공제해준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공제한도가 연간 300만원으로 줄어들고 최저사용금액도 총급여의 25%로 인상된다.

<노동>

시간당 최저임금이 4110원으로 인상된다. 사업주가 취업기간(3년)이 만료된 외국인 근로자를 재고용할 경우 해당 외국인 근로자가 출국하지 않아도 최장 2년간 계속 고용할 수 있으며, 사업주가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할 때 지원되는 융자지원금 상한액이 5억 원에서 7억 원으로 확대된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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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청원통합이 이뤄지면 청원군 미원면 미동산수목원 근처로 청주동물원이 이전하는 등 이 일대가 대단위 테마공원으로 개발된다.

30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청주통합을 전제로 오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에 걸쳐 청원군 미원면 미동산수목원 일원 100만㎡ 부지로 청주동물원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총사업비 1700억 원을 들여 동물전시장과 동물공연시설 등을 갖춘 10만㎡ 규모의 건물을 건립하는 한편 휴게실, 사무실,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관람객 유치 확대를 위해 사파리 등 테마형 동물시설을 설치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각종 놀이시설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미동산수목원 일대 테마공원 개발사업이 현실화되면 동물원 보유 동물개체수도 현재 150종 500여 마리에서 180종 800여 마리로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현재는 없는 코끼리, 기린, 하마 등 대형동물과 경쟁력이 높은 희귀동물 위주로 확보키로 했다.

시는 우선 오는 2010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50억 원을 들여 부지매입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다음해인 2011년 용역발주 및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은 청주·청원통합과 관련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와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가 시에 제안하고, 시가 적극 수용키로 한 72개 상생발전안에도 포함돼 있어 향후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권의 대표 여가공간이 부족한 실정에서 청주동물원이 미동산수목원 일근으로 이전하고 그 일대가 개발된다면 중부권 대표 테마공원으로 각광 받을 것"이라며 "특히 개발이 미약한 현재 동물원 일대도 동물원이 옮겨가고 자연공원으로 개발하는 것이 오히려 지금보다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동물원의 경우 산비탈에 조성돼 지형적 한계로 개발이 쉽지 않은데 반해 미동산수목원 일대는 산지와 평지가 고루 분포돼 있는데다 청주권 뿐만 아니라 남부권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경쟁력 측면에서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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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해외연수를 다녀온다며 집을 나선 후 실종된 30대 여성 2명에 대한 수사가 결국 미제사건으로 해를 넘기게 됐다. <본보 11월 17일·19일, 12월 3일 5면 보도>

천안서북경철서는 실종 여성들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승용차를 자신의 명의로 이전·매매한 A 씨를 가장 유력한 관련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필리핀으로 이민을 떠난 A 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이달 초순경 필리핀 현지 경찰과 공조, 검거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경찰은 가족과 함께 잠적한 A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으며 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졌다.

한편, 경찰은 실종 여성이 살해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내에서 발견된 무연고 사체와 실종 여성들의 DNA를 대조하는 작업을 펼쳤으나 일치하는 DNA를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인데 필리핀의 무수한 섬을 돌며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A 씨가 필리핀 영구체류자라 현지 경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05년 초등학교 교사였던 B 씨는 미국 어학연수를 다녀온다며 집을 나섰고 2006년 10월경 또 다른 여인 C 씨도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간다며 떠났지만 모두 출국하지 않았고 행방을 감췄다.

천안=최진섭·유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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